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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황우석교수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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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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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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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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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287
긴 급 성 명 서
1. 오늘 임명식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의 조각이 거의 마
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황우석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69개 종교·여성·환경·시민
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생명윤리법 공동캠페인단>는 황우석 교수가 '참
여정부'의 과학기술부 첫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
2. 황우석 교수는 2000년 8월,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
는 '인간배아복제'를 무모하게 시도한 장본인이다. 황교수는 1998년에
체세포핵이식 방법으로 소를 복제해내면서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리적 금기를 넘어 인간배아복제를 감행하였
다. 우리는 생명윤리의 금기를 무시한채 연구를 감행한 과학자가 과학
기술부 장관이 된다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
3. 황우석 교수가 불치병 치료를 위해 인간배아복제의 불가피성과 시급
성을 강변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백번
양보하더라도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일은 관련 법제도가 마련된 이
후에 진행해야 하는 법이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많은 종교·여성·
시민단체들은 생명윤리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필요한 연구는 법제도 안
에서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또한 정부도 이와 같은 사회여론을
수용하여 생명윤리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방적으
로 연구를 감행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회적 여론을 무시
하는 황우석 교수는 의 독단적인 태도는 '참여정부'의 적합하지 않다.
3. 게다가 황우석 교수는 자신이 참여하여 만든 의사협회의 인간배아복
제 실험중단 촉구 요청을 스스로가 위반하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도
덕적인 측면에서도 장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 황우석 교수
는 1998년에 경희대에 일어난 인간배아복제 실험사건을 조사한 조사단
의 일원이었으며, 이 조사단은 관련 지침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해당 연
구를 중단할 것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 자신은 이 요청을
무시한채 인간배아복제 실험을 진행했고, 2000년 8월에 이를 언론에 공
개한 것이다. 스스로가 참여하고 발표한 실험중단 선언을 어긴 사람
을 '참여정부'의 첫 과기술부 장관으로 임명할 정도로, '참여정부'에
인물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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