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 [기획] 2013년 민우회는 이렇게 살 겁니다
2013년 민우회는 이렇게 살 겁니다
주현정(주가이) 여는 민우회 사무처장
할 말은 하는 민우회, 개미 마이크!
박근혜 정부가 취임하였습니다. MB 정부에 이어 또 다시 보수정권이 재등장하면서 성평등은 물론 진보의제가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 활동을 강화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민우회는 여성들의 일상과 밀접한 정부정책에 대해 발 빠르게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기 위해 <특별사업 개미마이크>를 진행합니다. 개미들의 작은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각 팀은 물론 부설이 함께 하는 올해의 핵심 사업입니다. 건강, 노동, 복지, 성폭력, 미디어 정책에 대해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의견제시와 대응활동을 벌이려 합니다. 보다 빠르고 더 많이 대중들에게 알리고 좀 더 쉬운 언어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로 이야기 합니다. 이를 위해 팀별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논의하는 체계가 상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연말에는 총정리하면서 박근혜 정부 1년을 평가하는 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민우회의 입장을 트윗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바로바로 마구마구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 냅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 여성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활동을 펼칩니다. 지부와 함께 <릴레이 보육 말하기 대회>를 통해 여성이 처한 보육 현실과 보육제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당사자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통해 보육정책이 가져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다르니까 아름답다>는 외모관리에 집중하게 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다이어트, 성형으로 침해되고 억압받고 있는 여성의 현실을 드러내고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긍정할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개인의 선택 영역을 넘어 미디어 규제, 정책 개발 등 국가적 개입이 필요한 문제임을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성별임금격차 10% 줄이오>를 통해 여성노동 시장의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기획단 활동과 기획 상담을 통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실질적인 임금을 파악하고, 현실을 대중적으로 알려내어 최저임금의 현실화가 곧 성별임금격차를 줄이는 방안임을 이야기합니다.
성폭력상담소는 <재판동행 지원단>을 구성하여 피해자를 지지․지원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원단은 교육을 받고나서 가능한 시간에 재판을 방청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서를 발송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위원구성으로 인해 정치심의가 자행되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미디어운동본부는 개편된 방송통신심의기구를 감시하고 심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심의를 심의하다>사업을 진행합니다.
보여주는 민우회가 되렵니다
성폭력상담소는 2010년 <몰카를 추포하라>에 이어 올해는 <액션팀 추적자들>을 모집하고 온라인상의 동영상 유포를 모니터링하고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는 것은 물론 가해 명부를 작성하여 공개 경고를 선언하고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직접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고용평등상담실에서는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노하우를 모아 매뉴얼을 제작하려 합니다. <언니의 지혜, 그런 건 참지마요!>(가)란 제목으로 여성노동자들을 임파워링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듭니다.
소통하는 민우회가 되겠습니다
올해 회원활동은 민우회 운동에 회원들의 삶이 연결되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민우회 활동과 이슈를 회원들과 함께 하는 <액션위크>와 <액션데이>가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되면서 나아가 대중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난 설날에 있었던 <명절액션빔> 활동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또 다양한 교육으로 함께 합니다. 민우여성학교, 여성주의 고전읽기는 물론 <월간 교육 다다익선>이 신설되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민우회가 됩니다
지난 총회에서 별칭 ‘여는’이 확정되었습니다. 올해는 C.I 제작과 별칭을 어떻게 알리고 확산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5년차에 이른 물길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모으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대학생 페미니스트 운동을 함께 고민하고 동력을 불어넣는 지지 세력으로서의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그동안 만들어온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합니다.
탄탄한 민우회가 되겠습니다.
항상 우리의 절대 목표일 수밖에 없는 안정적인 재정마련을 위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매년 꾸준히 하고 있는 회원확대 캠페인 뿐 아니라 회비인상 캠페인 ‘인상이 좋으시네요’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미 총회에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주셨습니다. 또 문화행사 외에 다양한 후원금 모금 통로를 개발하고 직접 실행해보고자 합니다. 전시회, 바자회 등등 상황이 된다면 뭐든지 해보려고 합니다. 회원과 후원자 여러분들께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벌써 3월, 지금 민우회는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회의하고, 공부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2013년에도 민우회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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