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케이블방송 오락프로그램, 표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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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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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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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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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분과는 케이블방송의 MPP채널의 자체제작 오락프로그램을 모니터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그램 :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M.net), <신동엽의 토킹 18금>(M.net), <러브액션 WXY>(XTM), <최양락의 X-ray>(슈퍼액션)
■ 모니터 기간 : 9월 4일(월)∼9월 24일(일)(3주간)
■ 모니터 결과
○ 위의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모두 막강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 MPP 채널의 프로그램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질은 기존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낮음. 이는 대기업 계열의 MPP가 케이블 방송을 ‘컨텐츠 다양성 추구’라는 공익적 마인드로 접근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만 여겨 질 높은 컨텐츠 개발을 외면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임.
○ 이들 프로그램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가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음.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성적인 표현과 상대 출연자와 시청자에 대한 무례함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면서 오히려 케이블방송의 장점을 스스로 단점으로 만들면서 비난을 받는 요소로 재생산시킴.
○ 비록 케이블이긴 하지만 케이블 방송도 ‘방송’임. 그러나 케이블 방송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이 프로그램들은 개인의 은밀한 생각, 노골적인 언어를 그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관음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공적공간인 방송을 사적공간으로 전락시키는 문제점을 보여줌. 지상파방송의 토크쇼가 사적 사담의 토크였다면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적방담을 넘은 베개 밑 송사(pillow talk)를 보는 듯함.
○ 이제 대기업 계열의 MPP는 타인의 인격 모독, 사생활 엿보기, 성희롱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주려는 안일한 제작 방식을 버리고 많은 투자를 통해 소재의 폭이 넓은 케이블 채널의 특성을 살려 질 높은 오락프로그램의 컨텐츠를 개발해야 함. 그래야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을 수 있음. 아울러 규제기관인 방송위원회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에 따라 관리․감독을 좀 더 철저히 하여 케이블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할 것임.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를 다운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그램 :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M.net), <신동엽의 토킹 18금>(M.net), <러브액션 WXY>(XTM), <최양락의 X-ray>(슈퍼액션)
■ 모니터 기간 : 9월 4일(월)∼9월 24일(일)(3주간)
■ 모니터 결과
○ 위의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모두 막강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 MPP 채널의 프로그램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질은 기존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낮음. 이는 대기업 계열의 MPP가 케이블 방송을 ‘컨텐츠 다양성 추구’라는 공익적 마인드로 접근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만 여겨 질 높은 컨텐츠 개발을 외면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임.
○ 이들 프로그램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가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음.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성적인 표현과 상대 출연자와 시청자에 대한 무례함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면서 오히려 케이블방송의 장점을 스스로 단점으로 만들면서 비난을 받는 요소로 재생산시킴.
○ 비록 케이블이긴 하지만 케이블 방송도 ‘방송’임. 그러나 케이블 방송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이 프로그램들은 개인의 은밀한 생각, 노골적인 언어를 그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관음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공적공간인 방송을 사적공간으로 전락시키는 문제점을 보여줌. 지상파방송의 토크쇼가 사적 사담의 토크였다면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적방담을 넘은 베개 밑 송사(pillow talk)를 보는 듯함.
○ 이제 대기업 계열의 MPP는 타인의 인격 모독, 사생활 엿보기, 성희롱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주려는 안일한 제작 방식을 버리고 많은 투자를 통해 소재의 폭이 넓은 케이블 채널의 특성을 살려 질 높은 오락프로그램의 컨텐츠를 개발해야 함. 그래야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을 수 있음. 아울러 규제기관인 방송위원회는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의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에 따라 관리․감독을 좀 더 철저히 하여 케이블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할 것임.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를 다운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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