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모니터보고서-유료채널의 여성진행자 토크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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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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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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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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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언론 보도문>
여성진행 토크프로그램에 나타난 여성이미지,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유료채널의 여성진행자 프로그램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3>,
<친절한 미선씨>, <철퍼덕 하우스>를 보고..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인 <세바퀴>(MBC)를 중심으로 ‘줌마 파워’를 보여준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 등이 이를 바탕으로 유료채널에 진출하여 좀 더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들은 이경실, 김지선의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3>(이하 이사고), 박미선, 이성미의 <친절한 미선씨>(이상 스토리온), 그리고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SBS ETV)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방송인들이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그간 오락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 소외되었던 여성들이 주체로 등장하여 그들의 입담을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소비의 주체로만 보이게 하거나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등 편향된 여성상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이 그 내용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분과는 3월 1일(월)부터 3월 21일(일)까지 3주간 이 세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였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편향적 시선 첫 번째, 여성들은 소비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여성들을 명품가방과 화장품에 열광하고 성형 등에 몰두하는 등 주로 소비하는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친절한 미선씨>는 100개에서 400개의 화장품을 소유한 ‘화장의 고수’ 20명이 출연하여 특별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였음. 그러나 방송에서는 ‘남자들은 모르는 세계’, ‘예뻐지고 싶은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며 이들의 모습들이 마치 보편적인 여성의 모습인 양 호도하고 있었음. 이는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나치게 여성에 대한 소비이미지를 일반화시킨 것임. 또한 <철퍼덕 하우스>는 상위 1%의 여성들을 출연시켜 호화 주택과 소비 성향을 집중적으로 보여줘 여성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람’으로 극대화 시켜 문제로 지적할 수 있음.
- 여성에 대한 편향적 시선 두 번째, 외모지상주의 !
<철퍼덕 하우스>(3월 18일 분)는 ‘성형으로 대박 났다’는 여성 3인을 출연시켜 성형으로 얼굴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그리고 그로 인한 핑크빛 현실에 대해 주로 이야기 나눔. 또한 무속인을 찾아가 성형으로 인해 이 여성들의 운명이 어떻게 좋게 바뀌었는지를 들어봄. 이러한 과정에서 성형 부작용을 웃으면서 마치 농담처럼 이야기 하여, 성형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 및 부작용문제를 너무 사소하고 가볍게 다루어 문제로 지적 할 수 있음. <친절한 미선씨>의 경우에도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들이 등장하여 예쁜 얼굴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지를 자랑처럼 이야기하였음. 이는 우리 사회의 극대화된 외모 지상주의를 더욱 부추기는 내용으로 여성들이 실력이 아니라 외모만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왜곡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임.
-여성 진행자들은 잘하고 있나?
<이사고 3>, <친절한 미선씨>, <철퍼덕 하우스> 이 세 프로그램은 이경실, 박미선, 이성미, 정선희 등 이미 지상파에서 그 능력이 검증된 여성 진행자들이 진행하고 있음.(위의 표 참조) 그러나 시청자와 출연자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줌. 따라서 이들 여성 진행자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임.
※ 자세한 내용은 모니터 보고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여성진행 토크프로그램에 나타난 여성이미지,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유료채널의 여성진행자 프로그램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3>,
<친절한 미선씨>, <철퍼덕 하우스>를 보고..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인 <세바퀴>(MBC)를 중심으로 ‘줌마 파워’를 보여준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 등이 이를 바탕으로 유료채널에 진출하여 좀 더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들은 이경실, 김지선의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3>(이하 이사고), 박미선, 이성미의 <친절한 미선씨>(이상 스토리온), 그리고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SBS ETV)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상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방송인들이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그간 오락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 소외되었던 여성들이 주체로 등장하여 그들의 입담을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소비의 주체로만 보이게 하거나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등 편향된 여성상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이 그 내용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분과는 3월 1일(월)부터 3월 21일(일)까지 3주간 이 세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하였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편향적 시선 첫 번째, 여성들은 소비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여성들을 명품가방과 화장품에 열광하고 성형 등에 몰두하는 등 주로 소비하는 이미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친절한 미선씨>는 100개에서 400개의 화장품을 소유한 ‘화장의 고수’ 20명이 출연하여 특별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였음. 그러나 방송에서는 ‘남자들은 모르는 세계’, ‘예뻐지고 싶은 것은 여성의 본능’이라며 이들의 모습들이 마치 보편적인 여성의 모습인 양 호도하고 있었음. 이는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나치게 여성에 대한 소비이미지를 일반화시킨 것임. 또한 <철퍼덕 하우스>는 상위 1%의 여성들을 출연시켜 호화 주택과 소비 성향을 집중적으로 보여줘 여성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사람’으로 극대화 시켜 문제로 지적할 수 있음.
- 여성에 대한 편향적 시선 두 번째, 외모지상주의 !
<철퍼덕 하우스>(3월 18일 분)는 ‘성형으로 대박 났다’는 여성 3인을 출연시켜 성형으로 얼굴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그리고 그로 인한 핑크빛 현실에 대해 주로 이야기 나눔. 또한 무속인을 찾아가 성형으로 인해 이 여성들의 운명이 어떻게 좋게 바뀌었는지를 들어봄. 이러한 과정에서 성형 부작용을 웃으면서 마치 농담처럼 이야기 하여, 성형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 및 부작용문제를 너무 사소하고 가볍게 다루어 문제로 지적 할 수 있음. <친절한 미선씨>의 경우에도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들이 등장하여 예쁜 얼굴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지를 자랑처럼 이야기하였음. 이는 우리 사회의 극대화된 외모 지상주의를 더욱 부추기는 내용으로 여성들이 실력이 아니라 외모만으로 승부하려고 하는 왜곡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임.
-여성 진행자들은 잘하고 있나?
<이사고 3>, <친절한 미선씨>, <철퍼덕 하우스> 이 세 프로그램은 이경실, 박미선, 이성미, 정선희 등 이미 지상파에서 그 능력이 검증된 여성 진행자들이 진행하고 있음.(위의 표 참조) 그러나 시청자와 출연자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줌. 따라서 이들 여성 진행자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임.
※ 자세한 내용은 모니터 보고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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