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간 '나루' 건립을 위한 아주 특별한 콘서트!
공감과 다름, 그리고 드나듦이 조화로운 시민공간 '나루'
감동을 나누고 희망을 더하는 사회
여럿이 함께하는 평등, 평화, 나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신나는 축제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민우회 회원 분들을 만났던
어느 토요일은 날씨가 따뜻하여 거리를 행진하는 내내
몸에서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3월 22일 한강변에서의 토요일!
또 한번의 경제신화를 만들겠다는 2MB의 계획에
파괴되는 환경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역사의 흔적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던 시공간.
강바람이 쌀랑했지만 반가운 얼굴 마주하며 4Km를 걸었더니
등에 땀방울이 송글.
3월도 이제 다 지나가고 4월이 다가오고 있어요. 2008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1년의 1/4이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허허-그렇게 웃어봅니다.
민우회 회원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지금까지의 2008년이.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채워가고, 1년이 다 지나갔을 때
그 시간들을 되돌아 보았을 때 내겐 어떤 기억들이 남아있을까
그렇게 생각해보아요.
아마도 민우회 회원팀의 저희에겐 민우회 회원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죠?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딸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나온 회원 분.
어디든 자전거를 타고 슝슝 달려오는 회원 분.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찾아오는 회원 분.
반가운 얼굴들,
그리운 얼굴들,
참좋은 얼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희의 기억 속에 머물고 있겠죠?
그렇게 민우회 회원 분들의 기억 속에
민우회 또한 진득허니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
요즘 민우회 평동 사무실은 이사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2007년 12월 착공식 이후 건물을 쌓기 위한 노력에 집중을 하고 있거든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왜 이사가? 지금 있는 이곳이 더 좋은데."
"이사갈 여유가 되나보다. 새로 건물짓고 이사가니까."
이사를 준비함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 위치한 평동 누가봐도 터가 참 좋고,
이사갈 여유가 되지 않아도 이사를 결정지었기때문입니다.
그래도 이사를 결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그 공간 안에서 소통하면서 새로운 일을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소극장을 만들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카페를 만든다는 것은
사람이 바뀌어도 망원동 성미산 자락에 자리잡는 공간은 언제나
소통과 연대 저항의 공간으로 남아있음을 의미합니다.
(민우칼럼 28호 中에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위해 우리의 똥글처장은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시민공간 '나루' 건립을 위한 콘서트를 전체 기획하는 나디아는 업무과다(?)로 따신 봄이 다가와도
감기를 달고 지냅니다. 이 둘뿐만아니라 모든 상근활동가들 또한 콘서트 준비에 일상적으로
여성운동을 만들어 감에 끊임없이 분주합니다.
간간히 답답한 마음을 술로 달래기도 하며.
새로운 공간을 상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건물에서 업무를 보고,
편안하게 화장실에서 앉아서 일을 본다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너와 내가 달라도 그 차이가 다양성으로 숨쉬는 공간,
회망이 매일 한뼘씩 자라는 공간,
평등,평화,나눔이 가득한 공간,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공간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아주 특별한 콘서트, 많은 민우회 회원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콘서트 출연을 약속한 가수들의 기사를 검색하게 되었는데요,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얼마전에 마무리한 내공이 가득한 YB윤도현 밴드,
어릴적 아주 활발한, 심한 개구쟁이여서 악마라는 별명을 가졌던 가수 마야,
그녀는 악마야-악마야-그렇게 많이 불리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악'자를 떼내어
마야가 된 그녀. 3월 8일 시청 앞에서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노래를 불렀던 그녀의 파워풀한
음성을 날 좋은 5월에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답니다!
8집을 들고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강산에, 음악을 하면서 공백의 시간동안 다름을 이해해며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배제하고 차별했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되었다던
마음이 담긴 그의 음악을 접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구아바구아바, 종횡무진 1박2일 팔도를 엉뚱함으로
휘젓고 다니는 김C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
그 공간으로 진심으로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놀러오실거죠?
:)
■언제: 모든것이 싱그러울 5월 17일 토요일 늦은 4시부터 7시까지
■어디서: 잠실 실내 체욱관(2호선 종합운동장역)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02-737-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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