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다녀왔습니당.^^
저로서는 처음 맞는 세계여성의 날 행사였습니다..
물론 매년 시행하고 열렸던 행사였습니다만..
여태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전 민우회를 알고 그래서 뿌듯하게
맞이한거죠..
그리고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조금은 낯설기도 한 여성의 날.. 행사..ㅋㅋ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ㅎㅎㅎ
1. 시민난장 (거리행진 복색꾸미기, 여성운동 바자회, 조직위원회 단체홍보)
처음 행사장인 이대를 향하고 이대앞에 들어섰을땐 깜짝 놀랐어요..
많이도 변한 이대의 모습에요.. 물론 이대를 가본적이 정말 오래되긴 했지만서도..
등록금의 사용내역들이 보이는 입이 딱 벌어질만한..(학교 욕하는 것 같으니 여기서 멈추고)
대강당을 향해 가까워오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더군요..
먼저 입구 쪽에서 목소리도 우렁한 에너지 만빵인 슛돌.. 와우~~
“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입니다!!!” 역시 슛돌의 현란한 호회원행위란.. ㅋㅋㅋ정말 멋졌죠.
마법소녀와 저도 같이 동참하려고 홍보물을 찾아 들었으나 영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마법소녀는 몇 분 나눠드렸는데..
전 결국은 못 드렸다는..아..부끄부끄.. ㅠㅠ
미래의 민우회 회원이 될 고등학생들도 보이더군요.. 마법소녀가 홍보물을 나눠주었는데 “민우회가 어떤 단체인가요?” 묻더군요.. 전 휙 자리를 피했는데 마법소녀가 홍보물에 있는 내용들을 읽어주었다고 해요.. 민우회 회원인데도 설명도 못하고.. 참 한심하죠.. 한국여성의 든든한 빽!!!! 이것만 외쳤어도 될 것을..ㅋㅋㅋ
그리고 민우회 부스의 어여쁜 활동가 들의 모습들..
민우회 꿀다방.. 민우회 홍보를 위한 책자들과 홍보물과 함께..
콘돔에 대한 설문조사..
<민우회부스, 민우꿀다방> |
<회원가입신청서를 받고 무지 좋아하는 신기루와> |
<거리행진 복색꾸미기> |
<콘돔설문> |
콘돔에 대해선 많이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다시 생각하게 되고 다시 배워지는 설문이지 않았나싶네요.. 생소한 콘돔의 모습도 보게 되고..
따뜻한 꿀차.. 저는 맛보진 않았지만.. 다소 추웠던 날씨에 따뜻했을 거라 생각도 들고 활동가들의 수고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여러여성단체들의 부스들을 둘러보고 직접만들었다는 여러 가지 소품들을 구경하면서 구입도 해보고.. 부끄러운건 현재 이런 여성단체들이 많다는걸 처음 알았다는거죠..
2. 기념식 (3.8 여성선언, 함께일하고 함께 돌보기 캠페인선언, 퍼포먼스)
공개행사를 위해 대강당에 들어가서 여러행사들을 접했습니다.. 최광기님과 권해효님의 사회로 시작된 한국여성의날 행사..
우리 민우회의 구호는 에너지만빵의 슛돌의 선창
“한국여성의 든든한 빽.. 한국여성민우회예요!”
하면 우리는 “만쉐이”를 외쳤답니다.. 민우회와 조금(?) 친분이 있다는 권해효님의 애정어린 멘트
“민우회는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ㅋㅋ“정말 친한가봐요..ㅎㅎㅎ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자는 피켓하에 여러분들의 경험담과 현실에 대해 얘기를 하셨고..멋지고 당당한 삶을 살고계신데 대해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여러 분들의 얘기들을 듣고 조금 지루할 것(?) 같은 시간에 맞춰.. 강허달림님의 멋진 공연..
저는 처음 보는 공연이었지만.. 외모와는 다른 보이스에 정말 흥겨웠습니다..
강허달림의 노래를 끝으로 행진을 하러 다시 바깥으로 모였죠..
<기 념 식> |
<행진 전 단체사진> |
3. 빈곤과 폭력없는 세계를 향해 걸어라 (세계여성행진 한국행사)
단체사진을 찍고 이대정문을 지나 신촌역쪽으로 약 100여명가량의 여성들이 무한질주(?ㅋㅋ)를 했더랍니다.. 민우회의 피켓을 들고 걸으면서 “여성의날 함께해요“도 외치고 나름 디게 뿌듯하고 기분이 맑아졌답니다..
신촌공원에 도착해서 2부행사.. 같이 구호도 외치고 신나는 놀이 페스테자와 함께한시간 신나고 즐겁고.. 숨과 달빛, 마법소녀 그리고 다른 여러분들도 같이 춤도 추고 즐겼답니다..
그리고 각기 단체의 인증샷을 뒤로 뒤풀이가 시작됐죠..
<자전거와 함께 행진> |
<여성행진> |
<페스테자 공연> |
<단체인증샷?> |
4. 뒤풀이
조금은 추웠던지라 오뎅집에서 뒤풀이를 하면서 맛나는 국물의 오뎅과 음주를 하고.. 회원들과 활동가들과 못나눴던 얘기들을 훈훈하게 나누고.. 일이 있어 먼저 가신분들을 빼고 또 2차를 가졌었답니다.. 2차에선 우리가 가지고 갔던 피켓의 전시향연이 있었답니다.. 물론 가게 앞은 아니였지만 공원난간에 전시해놓으니 정말 더 멋지던데요.. 그 공원에선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이어져서 회원들과 활동가들이 그 추운날씨에도 불구 하고 그 공연을 잘(?) 즐겼답니다.. 저도 여기저기 쫒아다니면서 음악도 듣고 음주도 하고.. 나름 바빴다네요..ㅋㅋ 2차에선 처음본 회원은 아니셨지만 지인을 따라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우리동네주민 서경님을 만났어요.. 동네주민이라 더 반갑더라구요.. 서경님이 관악산주변으로 산책길 좋은 곳을 알고 계신다고 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고 하셨어요. 진짜 꼭 가보고 싶어요.. 관악산은 돌산이라 산책은 좀 힘든데.. 그길은 서경님 혼자만 아신다고..담에 동참하실분 연락주세용..^^
그리고 여러분들과 아주 즐겁고 흥겨운 대화.. 그리고 3차를 얘기해야하나요? 너무 음주만 한다고 소문나는건 아닌지..암튼.. 3차에서도 피켓 전시는 계속 되었답니다..그 집 문앞에 전시했지만 사장님은 못보셨는지 아무말도 없으셔서..ㅋㅋㅋ 또 거기서 만난 오주님.. 슛돌의 지인(?) 맞나? 오주님과 물결이 함께한 초딩 선생님 놀이 정말 잼났습니다..와.. 선생님을 언제 부르고 안불렀더라..
신기루는 자주 선생님이라 호칭을 하지만.. (참고로 신입여성주의 세미나 때 신기루의 “선생님”호칭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ㅎㅎㅎ)
<드레스코드 보라색에 맞춘 여경과 달빛-이뿌죠^^> |
<거리피켓 전시> |
행사위주로 행위위주로 나열하다보니.. 좀 지루 하셧죠..?
정말 새벽까지 즐겁게 여성의날을 만끽한 프마였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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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보라빛... 프마도 보라의 액션, 보라의 힘.
와 일목요연해..역시
오~ 프마 메인에 떴다~~
성악? +.+ 프마가 성악을? 오옷
프마.. 성악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글도 잘쓰네!+_+ 완전 짱짱짱!!!
프마를 만나지 못했다면 2010년 민우회는 어땠을까? 오메-상상하기 싫다! 프마를 알게되어 즐겁워요! 프마 쵝오!
프마의 민우회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이네요^^ 페스테자 아이돌들 넘 멋졌어! 우리도 그거 배워보자!
한국여성의 빽! 프마의 빽! 어쩜 이렇게 후기를 잘 올렸소그랴!!!!
서경님에게 프마가 민우회를 잘 설명해주는 모습 인상깊었으요~
우훗 프마의 정열에 나까지 훗끈 달아오르누만 >0<
와!!!!!!!!!!!!!!!!!!!! 프마 짱!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