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의 주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3차 간담회 - 패션부문
일시 - 2003년 6월 18일 오전 10시
장소 - 민우회 교육장
발제 - 천종숙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교수
요약 내용
◇의류의 사이즈가 다이어트와 성형의 유혹을 조장하는가
◇우리나라 여성복 치수 체계는 완벽한가?
◇소비자는 의류 치수 체계의 구조적 특성(결함)의 피해자인가
◎우리나라 여성복 패션시장의 특징
1. 30대 이후의 여성기성복 시장이 빈곤하다.
여성복 브랜드의 70%이상이 20대 전후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30대 이후의 여성들을 위한 기성복 시장이 빈곤하다.
2. 브랜드의 피팅모델은 구매 대상 소비자의 연령보다 훨씬 젊다.
30대 이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의 67%가 20대 중반의 피팅 모델을 쓰고 있다.
이때문에 30대 이후의 여성들은 자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성복을 구매하면서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의 문제점을 지적하게 되기보다는 기성복이 맞지 않는 자신의 몸이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기성복의 칫수가 표준화, 다양화되어 있지 않다.
기성복 표준치수 규격이 업체마다 조금씩 다를뿐 아니라 30대 이후의 여성의 신체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칫수의 기성복이 없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고쳐서 입거나 고가의 맞춤옷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거쳐 각 업체별로 자신에게 맞는 치수 호칭을 찾거나 경험에 의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
3. 패션기능성 속옷은 여성의 몸을 성형(교정)할 수 있다는 광고를 통해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업체의 광고의 신뢰성, 제품의 안정성, 기능에 대한 검사 결과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오히려 과도하게 몸을 조임으로써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그에 대한 적절한 문제 연구나 대책 마련이 되어 있지 않다.
2003. 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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