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녀들의 외모지상주의 인식개선 교육 'Love My Body'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도 외모가 중요하다는 기사가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외모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10대 소녀들 또한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2002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11-18세 여자청소년들 중 71.6%가 마른 체형을 선호하였으며, 이중 날씬해져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학업 및 음식물 섭취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경우도 29%가 되었다고 합니다.
외모에 대한 열풍이 커질수록 외모에 집착하거나 열등감에 시달리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을 시도하는 10대 소녀들도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올해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10대 소녀들의 외모지상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제목은 ‘Love My Body'로, ‘미디어에 나타난 여성의 몸, 외모지상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안의 외모지상주의 드러내기, 내 몸 새롭게 인식하기’ 등 4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ove My Body' 교육은 10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긍심을 회복하고 자유롭고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교육입니다.
▶ 자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대해 성찰하고 다양한 모습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한다.
▶ 10대 소녀로서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다.
▶ 외모지상주의를 유포하는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도록 한다.
▶ 사회, 문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외모 차별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도록 한다.
200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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