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뚫고 진행 된 <성교육 강사 양성 교육>
7월 더위를 뚫고 시작된 <성교육강사 양성 교육>이 끝났습니다.
이번 교육은 상담소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시던 선생님들과 2012년 상담원 교육을 받고 상담원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했답니다. 민우회 성교육 강사 입문 위한 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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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
7월 18일 |
7월 25일 |
8월 1일 |
8월 8일 |
1-3시 |
여성주의 성교육의 접근 - 10대 성교육을 중심으로 |
10대와 소통하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 |
긍정적인 바디 이미지 만들기 |
10대의 연애 |
강의안 발표 |
3-5시 |
섹슈얼리티 |
포르노그라피 |
몸의 변화 |
연애상황에서 성역할고정관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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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시 |
토 론 |
토 론 |
토론 |
토론 |
커리큘럼은 중/고등학교에서 많이 의뢰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짜여졌지만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의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랍니다.
이번 강사교육에 함께 하신 분들은
나무, 동산, 민들레, 로리, 사과뿡, 아말, 양묵, 윤돌, 카디아.
평범한 단체 사진 찍기를 거부하며 셀카를 중심으로 한 단체 사진을 공개합니다!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민우회에서 성폭력상담원 교육을 통해 만난 쌤들의 고민과 성장의 시간들.
교육 후기를 통해 함께 빠져봅시다^^
후기를 모두 실을 수 없어서 발췌 하여 소개합니다.
본문 전체를 보고 싶은 분들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후기1> 나를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는 성교육 강사로 거듭나기
글쓴이: 양묵
진짜 성교육에 대해 고민해보자, 학생들이 질문을 할 때 의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 내 성기를 보는 시간을 가지며 내 몸과 만나보자, 내 성가치관을 점검해보자, 즐거운 성과 조심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교육의 균형을 고민해보자, 여러 다른 성정체성에 대한 수용과 배려를 잊지 말아야겠다, 성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본다
후기2> 행동규정을 주거나 강사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교육을 경계하자
글쓴이: 나무
우리에겐 ‘청소년은 아직 미성숙하다.’ 라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내 아이를 대할 때, 혹은 외부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짓고 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행동규정을 주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글쓴이: 아말
절대로 획일적이지 않은 몸의 다양성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몸에 대한 탐색과 사춘기 몸의 변화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함에 공감하였고 특히 평등한 관계 맺기를 위하여 내가 나의 몸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후기4> 성은 소통이다. 이 단순한 얘길 쉽게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글쓴이: 로리
연애의 환상, 성적의사소통, 성적자기결정권, 성역할고정관념, 데이트성폭력 등 여러 중요한 꼭지들로 꽉 채워져 있어서 저희를 더더욱 어렵게 했습니다.....제가 얻은 결론은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이 '전달하려는 주제'를 잊지 않고 정리해서 전하는 것이 정답이네요.
후기 5> 만나게 될 대상들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
글쓴이: 민들레
그동안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두 세 명이 한 모둠이 되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한다는 설정으로 모둠별로 강의안을 만들어서 시연을 해보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속담처럼 전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잘 꿰어서 전달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용어나 말투 그리고 질문들 하나까지도 좀 더 세심한 주의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해야겠다는 것을 막상 내가 듣는 입장이 되어보니 쉽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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