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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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미디어현대자동차 i30 TV광고 방송중단을 요구합니다!○ 현대자동차는 i30 신차를 출시하고, 9월부터 ‘Hot Hatch i30’ 광고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의 ①자동차가 지나가자 여성의 치마가 들춰지는 장면, ②자동차가 물을 튀기며 지나가자 여성의 옷이 젖어 속옷이 비치고, 남성이 이를 바라보는 장면, ③자동차가 흔들리고 차에 타고 있는 여성의 가슴이 흔들리는 장면 등은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는 장면이고, 나아가 성희롱을 연상하게 합니다. ○ <“가슴을 헤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현대자동차 광고>(국민일보, 2016년 9월 11일)에 따르면 SNS를 통해 공개한 i30 광고의 원본영상은 소비자들의 문제제기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되지만,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TV 광고는 여전히 방송되고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해당 광고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 광고에서의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치다’라는 콘셉트로 여성의 몸을 ‘헤쳐서 드러내는 시각’을 드러내는 광고를 문제의식 없이 방송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i30 방송광고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현대자동차의 광고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길 바랍니다. ○ 미디어운동본부는 위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현대자동차로 발송하였고, 9월 28일까지 답변을 요청하였습니다.16.09.22미디어운동본부789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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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미디어"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962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한번만 도와주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줘 진짜로."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적)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적)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한 것은 해경과 정부의 책임을 은폐하겠다는 것. 그들도 세월호의 진실이 청와대를 향할 것을 알았다는 것. 청와대는 진실을 침몰시키는 모든 의도를 중단하라!16.07.02미디어운동본부609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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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미디어미디어 속 외모차별 실태조사단 [외모.세모.네모] 참가모집미디어 속 외모차별 실태조사단 <외모.세모.네모>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몸'은 획일화되어 있습니다. '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외모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미디어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몸'이 존재하고, 다양한 '몸'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디어 속 외모차별, 외모지상주의 모니터링을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미디어 속 외모차별 실태조사단 <외모.세모.네모>는 모니터링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찾고, 미디어 속의 외모차별의 심각성을 알릴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미디어 속 외모지상주의를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해결방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활동기간: 2016년 6월~9월 ■활동방법: <외모.세모.네모> 회의참석 ■활동내용: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카드뉴스 제작, 모니터 보고서 작성 등 ■신청방법: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 ■문의: 02-734-1046, [email protected] 로드 중...16.05.24미디어운동본부814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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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디어‘강남역 살인사건’ 관련 TV 뉴스에 대한 문제제기 및 요구사항○ 지난 17일 새벽1시 강남역의 한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함. ○ 5월 17일 TV조선 <강남 한복판, 20대 여성 흉기 피살>, 5월 18일 TV조선 <묻지마 살인하고 출근 뻔뻔>, 5월 17일 채널A <화장실 여성 묻지마 살해>, 5월 18일 채널A <여자라서>, 5월 17일 JTBC <강남 화장실서 참혹하게>, 5월 17일 MBN <공용화장실서 살인>, 5월 18일 MBN <강남역에서 추모 물결> 등의 뉴스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CCTV를 통해 -가해자가 화장실 앞에서 담배 피는 모습 -피해자가 화장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 하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 -피해자가 경찰에 의해 들것에 실려 오는 모습 -피해자 남자친구가 충격에 몸을 못 가누는 모습 등을 자세히, 반복적으로 보여줌. ○ 비록 각각의 장면마다 흐림 처리를 했으나 가해자와 피해자, 시신의 모습은 식별 가능하였음. 이렇듯 사건 보도에서 CCTV 화면을 무분별하게 보여주는 것은 범죄 예방의 목적이 아니라 단지 선정적인 보도일 뿐이며 이를 통해 피해자 및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되며, 나아가 시청자 또한 이를 통해 공포와 충격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이 사건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영상은 여성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기에 충분하므로 영상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함. ○ 또한 TV조선은 사건 현장에서 기자가 리포팅을 하면서 벽에 묻은 핏자국을 클로즈업하여 여과 없이 보여주었고, MBN은 일러스트로 칼을 든 남성이 여성을 위협하는 장면을 내보냈음. 이는 방송의 선정적인 보도의 전형이며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주는 화면임. ○ 이러한 이유로 우리 단체는 해당 뉴스에 대한 방송민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기하였음. ○ 해당 보도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사는 이 사건을 다룰 때 이러한 화면을 쓰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함.16.05.19미디어운동본부842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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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미디어매일경제 "성형외과를 찾은 그 남성, 왜 000 얼굴 택했을까"에 관한 항의 공문에 대한 답변5월 4일 매일경제 측으로 보냈던 항의공문에 대한 답변이 왔습니다. 이전글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8037 "당사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아울러 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답변을 위한 말에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16.05.17미디어운동본부67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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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미디어매일경제 '성형외과를 찾은 그 남성, 왜 000 얼굴 택했을까'에 관한 항의 공문매일경제에 발송한 < '성형외과를 찾은 그 남성, 왜 000 얼굴 택했을까'에 관한 항의 공문>을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연예인 얼굴로 성형해 술 취한 여성 ‘강간’하라는 기사 논란> (경향신문, 2016년 5월 2일) 이를 우편으로 매일경제에 전달하였으며, 5월 13일까지 사후 처리 진행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답변이 도착하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1일 매일경제는 <성형외과를 찾은 그 남성, 왜 성시경 얼굴 택했을까>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글은 술에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관계’를 하는 것을 ‘작업’으로 그리고 있으며, “범죄행위 아니냐고 묻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약을 먹인 적도 술을 강권한 적도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에서 묘사된 것은 술에 취한 여성에게 동의 없이 행해진 명백한 성폭력이며, 필자는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류 언론사이고 공신력을 가진 매일경제에서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 실종된 이와 같은 글을 연재하는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성폭력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게 만들도록 합니다. 이는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그리고 현재 매일경제 측에서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있어 진정 사과할 의지조차 없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임시방편적 조치가 아닌 이보다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선 ‘Mr.존슨의 밤의 동화’ 연재 중단과 필자의 직접적인 사과, 데스크 징계를 요구합니다. ‘Mr.존슨’이라는 익명성을 이용하여 ‘준강간’ 행위를 경험담처럼 늘어놓는 글을 쓴 당사자와, 이것을 기획하고 통과시킨 데스크의 직접적인 반성이 없다면 이는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글이 유통될 수 있도록 승인한 책임자는 반드시 징계로 무거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평기자와 데스크 모두 교육을 통해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이러한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이밖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경제는 5월 13일까지 답변을 통해 이번 문제에 대해 어떠한 사후 처리가 진행되고 있는지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16.05.04미디어운동본부999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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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디어[제7차 미디어이용자권익포럼] 후보자 검증과 정책실종, 20대 총선 보도를 진단한다제7차 미디어이용자권익포럼 <후보자 검증과 정책실종, 20대 총선 보도를 진단한다> 일시: 2016년 5월 11일 오후 3시 장소: 광화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3층 중회의실 사회: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발제: 심미선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토론: 노영란 (매비우스 사무국장) 심영섭 (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강사) 이진영 (시청자) 이호찬 (MBC 민실위 간사) 문의 : 02-734-104616.05.03미디어운동본부61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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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미디어CJ E&M에서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 폐지 요구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미디어운동본부는 지난 4월 7일 CJ E&M 측에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 폐지와 제작진 징계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관련글 링크 tvN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의 폐지를 요구합니다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7970?category=%EB%AF%B8%EB%94%94%EC%96%B4 이에 4월 12일자로 CJ E&M 측에서 답변을 보내왔기에 이를 공유합니다 답변 중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표현 수위 등 자체 심의를 강화할 것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 등의 약속은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16.04.15미디어운동본부124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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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미디어2016 총선 방송 모니터링 3탄-(당대표×∞)-후보자+지역주의=선거방송<2016 총선 방송 모니터링> 3탄 (당대표×∞)-후보자+지역주의=선거방송 미디어운동본부는 제20대 총선 방송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탄 ‘눈가리기x북풍몰이x정치혐오=선거방송’, 2탄 갈등+가십-검증=선거방송에 이은 3탄을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던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의 총선 보도를 살펴보았습니다. ►후보가 3명 뿐? 이번 4.13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입니다. 그런데 지상파를 포함한 종편은 각 당의 대표만을 보여주고 있네요. 후보가 3명 뿐 인가요? 이슈랍시고 보도하는 내용은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의 어부바 유세,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율동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먹방유세 등을 비롯해 그들이 어디를 갔고 어떤 말을 했는지, 무엇을 먹으며 목관리를 하는지 등입니다. 특히 김무성 대표의 후보 업어주는 장면은 거의 매일 나오다시피 하는데요... 이렇게 각 당 대표들의 연설만 보여주니 내 지역에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죠. ►반기문 벨트는 어디? 선거방송에서 이번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벨트, △△라인 입니다. 예를 들어 낙동강 벨트, 한강 벨트, 용-수-성 벨트, 경기 남부 벨트, 동일로 벨트, 용-수 라인 등 인데요... 이렇게 각 지역을 묶어 파편화 시키는 것은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한 방법이죠.. 7일에는 “대선 족집게 벨트”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인천 남동구, 안양 만안구에서 이기는 당이 대통령을 배출한다는 어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채널 A>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에 저 멀리 미국에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벨트에 대해 보도 했는데요... 이는 박대통령이 반기문 총장의 고향인 충북을 방문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대통령이 지역 순회를 하는 것... 선거운동 아닌가요? 정작 비판해야 할 것을 비판하지 않고 별걸 다 ‘벨트’라는 이름으로 갖다 붙이는 이같은 방송의 행태...이제는 정말 OUT 시키고 싶네요... ►여론조사 공표 못하는 게 깜깜이 선거? 선거 방송이 여론 조사 방송으로 방송사가 여론조사 기관으로 전락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이번 선거도 예외는 아닌데요... 각 방송사는 병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투표일 6일 전에는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 하고 있는데요... 4월 7일 각 방송사들은 앞다퉈 마지막 여론조사를 공표 하면서 앞으로 엿새 동안은 ‘깜깜이 선거’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유권자가 깜깜한 것은 여론조사 결과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내 지역 지역구에 누가 어떤 정책을 들고 나왔는지 모르는게 더 깜깜합니다. 특히 7일 MBN은 그동안 발표된 모든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적으로 발표했습니다...그러나 몇몇 보도에서는 여론조사가 조사 방식에 따라 정 반대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이렇게 불확실한 여론조사에 열올리면서 유권자를 호도하지 말고 정작 후보와 정책을 집중해서 보도했더라면 유권자들은 이렇게 깜깜하지 않을 것 같네요..... ►사전투표보다 탈북자? 4월 8일은 사전투표 첫날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첫 소식으로 전한 곳은 지상파방송과 종편 통틀어 JTBC ‘다소 높아진 사전투표율...첫날 5.45%’ 뿐이었습니다. 다른 방송사에서는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13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것을 헤드라인으로 다뤘는데요. 이는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사전투표보다 탈북자를 더욱 비중있게 다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총선 기간, 그것도 사전투표 첫날에는 탈북자보다 사전투표 아닌가요? ►TV조선만 아는 이야기 선거 막판은 막판인가 봅니다... TV조선에서 드디에 종북 카드를 빼 들었네요...지난 9일에 <통진당 출신 압수수색 막판 변수 되나>, <통진당 이력 깜깜 무소속 간판 선전>등을 두 번째 세 번째 꼭지로 다루었는데요 울산의 무소속 후보가 검찰에 선거 사무소를 압수수색 당했다는 보도입니다. 물론 그 후보가 전 통진당 출신 후보였다는 것이 핵심인데요... 지상파나 다른 종편에서 전혀 보도 하지 않은 내용을 단독으로 그것도 앞에 배치 했다는 것... 드.디.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이는 앞서 지난달에 통진당 출신 후보들이 이력을 말하지 않고 출마 했다고 문제제기 하고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이번 단일화를 도와주었다는 색깔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겠죠? 3번에 걸쳐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 했는데요... 이를 모아서 앞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관련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6.04.12민우회630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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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미디어2016 총선 방송 모니터링 2탄-갈등+가십-검증=선거방송<2016 총선 방송 모니터링> 2탄 갈등+가십-검증=선거방송 미디어운동본부는 제20대 총선 방송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탄 ‘눈가리기x북풍몰이x정치혐오=선거방송’에 이은 2탄을 준비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시작일이었던 3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총선 보도를 살펴보았습니다. ○ 너무 많은 공천갈등 보도. 안 궁금해요! 3월 24일, 25일은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언론의 주요 이슈였죠. 방송사들은 일제히 이와 관련된 뉴스를 쏟아냈는데요. 한 당의 공천갈등이 이렇게 많은 양의 보도를 해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일까요? 정치권 내의 갈등은 그들만의 문제일 뿐, 유권자들에게 정말 중요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리고 ‘옥새’라는 표현도 부적절합니다. 옥새는 옥으로 된 국새, 국새는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 왕의 도장이라는 뜻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부산에 들고 간 것은 ‘옥새’가 아니죠. 새누리당의 대표직인이라고 하면 됩니다. ○ 계파갈등, 여론조사보다는 정책을! 총선 보도를 통해 비박, 친박, 진박, 친유, 친노, 친문 등의 표현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누가 누구랑 친한지, 안 친한지 이 또한 정치권 내부의 갈등일 뿐입니다. 기자님! 정치권 내부의 편가르기를 그대로 반영하지 말고, 유권자의 눈으로 선거 판세를 읽어보세요.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도 자주 나오는데, 이 또한 유권자에 필요한 정보인지 의문이에요. 사실 유권자에게는 전체적인 판세 분석보다는 우리 지역의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든요. 결국 언론은 정치권 내부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총선 보도를 보면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들어요. ○ 후보자의 가족을 보도하는 가십위주의 보도는 그만! “부창부수라고 하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 좀체 정치권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부인들이 선거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3월 28일, MBN <유세도 부창부수>) “유승민 의원의 개소식에 참석한 딸 유담 씨. 후보 본인보다 딸의 미모가 인터넷에서 화제에 오르면서 ‘대구에서 장인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3월 31일, MBN <자녀에 조카까지 '2세 총출동'>) 후보자의 딸과 부인에 대한 내용을 다룬 보도입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아들, 조카 등 유세지원 활동을 하는 가족을 다룬 기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가십 위주의 보도 말고 후보자와 정책을 보도하길 바라요. 그리고 딸의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 부창부수라는 표현(여성 후보자 배우자에게 이런 표현을 사용하진 않잖아요?)은 총선 뉴스에서 보고 싶지 않아요. ○ 실종된 후보자 검증 후보자 중 40%가 전과자라는 보도 보셨나요? 그런데 어떤 후보자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알려주지를 않아요. 왜죠? 전과기록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아닌가요? 당내 갈등, 계파는 열심히 알려주면서 이건 왜 소홀히 다루는 건가요? 그리고 TV조선은 세금체납, 전과, 병역미필 ‘3종 세트’가 9명이 있다면서 그래픽에 여성을 넣었네요. 여성은 해당될 수 없는 ‘3종 세트‘인데 말이죠, 검증도 못하고 그래픽도 제대로 못 넣고…정말 제대로 하는 게 없군요. ○ 왜 새누리당만 편들어주죠? 각 당의 소식을 전달할 때 일반적으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순서인 것 아시죠? 그런데 채널A는 3월 31일 새누리당 로고를 중앙에 배치했네요. 그리고 김무성 후보 역시 중앙에 배치했구요. 이쯤 되면 눈치 채셨죠? 바로 그거에요. 새누리당 편들어주기. 정말 깨알같이 편들어주는 채널A입니다. 현안 브리핑에서 73살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을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냅니다. [주진형/더불어민주당 '경제 대변인'] "노년에 조금 좀 안타깝습니다. 엄하게 집에서 아무도 안 찾아주는 노인 불러다가…." (중략) 야권단일화 문제로 더민주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도 막말에 가세했습니다. 올해 일흔일곱의 더민주 김종인 대표에게 국민의당 임내현 의원은 '여우집에 굴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중략) 이 밖에도 대통령을 '씨'로 호칭하거나, 여당 중진 의원들을 인터넷 은어나 모욕성 발언으로 깎아내리는 등 막말 고질병이 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막말 주의령을 내리면서 돌발악재를 경계했습니다. (3월 31일, MBC <인신공격·막말 모욕 총선 구태 도지나?>) 새누리당도 막말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이 역시 새누리당 편들어주기. ○ 여풍 타령은 이제 그만! “서울에 여풍 불까? 정치 신인 당찬 도전“ 3월 29일 뉴스데스크 보도 제목입니다. 그런데 기자님 19대 국회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6.3%라는 건 아세요? 20대 여성 국회의원 후보는 10% 정도이고, 여성 국회의원 30%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데 여풍이라니… 망언 수준이에요. 여풍 타령 좀 그만해요. 공정한 보도 유익한 보도 지역주의 배제 바른 선거 풍토 기자협회는 지난달 ‘제20대 총선 보도 준칙’을 발표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내용인데 그 동안 얼마나 안 지켰으면 이것을 준칙으로 만들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안 지키기로 약속했나요? 혹시 유권자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투표하지 않길 바라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언론이 아무리 우리의 눈과 귀를 다른 데로 돌리고, 누구를 편들어 주고. 정책 검증을 실종시켜도 우리는 반드시 투표장으로 가서 세상을 바꾸는 한 표를 행사할 겁니다!16.04.08미디어운동본부594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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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미디어tvN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의 폐지를 요구합니다.tvN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의 폐지를 요구합니다. 지난 4월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가 이혼 가정 자녀에 대한 비하와 아동 성추행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동네 친구가 놀러와 장난감을 자랑하자 동민이(장동민)와 현민이(조현민)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장동민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 조현민 “어허 듣겠어. 쟤 때문에 부모 갈라선 걸 동네사람이 다 아는데…애 들어요” 장동민 “너는 봐라 얼마나 좋냐. 네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이게 재테크야.” 이 장면에서 등장한 동네 친구는 이혼 가정의 자녀입니다. 동민이와 현민이는 친구에게 너 때문에 부모가 이혼을 한 것이다, 그 친구가 자랑한 장난감은 아버지가 보낸 양육비로 산 것이다, 부모가 이혼을 했기 때문에 생일 선물을 두 번 받을 것이다 등 이혼 가정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 것입니다. #2 뒤이어 동민이(장동민)와 현민이(조현민)의 할머니(황제성)가 등장을 합니다. 할머니는 동네 친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황제성: 근데 너는 엄마집으로 가냐, 아빠집으로 가냐. 아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랑 두 집 살림 차렸다고 소문이 아주 흉흉하게 다 돌고있어. 양배차: 할머니한테서는 이상한 냄새 나거든요. 황제성: 지그 애비 닮아서 여자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네. 황제성: 너 동생 생겼단다 서울에 이처럼 할머니(황제성)가 이혼 가정 자녀가 듣기 부적절한 말들을 하는 것은 단순히 개그로 받아들이기에는 힘든 내용입니다. 부모의 이혼을 이해하기 힘든 어린 자녀일 수록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적 보호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을 개그의 소재로 삼은 것은 문제입니다. #3 또한 동민이(장동민)는 장난감을 살 돈을 모으기 위해 할머니에게 ‘고추’를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내가 죽어야지 내가 늙고 힘들어서 죽어야지”라는 말을 하자 동민이(장동민)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고, 할머니는 “아이고 우리 동민이 장손 고추 한번 따먹어보자. 아이고 우리 장손 이제 할매 살겠다. 아이고 이제야 내가 숨통이 트이네.”라는 말을 합니다. 동민이(장동민)는 울상을 지으며 “한 번 까서 사람 한 명 살렸잖냐.”라고 합니다. 이 장면은 아동 성추행을 희화화하는 장면입니다. 아동 성추행은 사소하거나 희화할 일이 아닌 명백한 성범죄임에도 제작진은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내용이 더욱 문제인 것은 <코미디 빅리그>가 녹화 방송임에도 이러한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는 점입니다. 이는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사회적 약자와 성범죄에 대한 관점이 부재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디어운동본부는 ‘충청도의 힘’에 대한 방송민원을 제기할 것이며, CJ E&M 측에 코너 폐지와 제작진 징계를 요구하는 항의공문을 보낼 것입니다. 또한 문제발언을 반복적으로 하는 출연자에 대한 방송출연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와 희화화를 멈추세요! 사실 이 코너의 문제는 이뿐만은 아닙니다. ‘충청도의 힘’은 충청도 사람들의 고정관념적인 특징을 희화화하고 있으며, 코너에 등장하는 할머니 또한 냄새 나고,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거침 없이 하는 등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코미디 빅리그> 전반에 걸친 문제이기도 합니다. 외모, 지역, 외국인, 노인, 여성 등에 대한 비하와 차별은 <코미디 빅리그>에 자주 등장하는 개그의 소재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하화 희화화를 멈추고,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하길 바랍니다.16.04.07미디어운동본부852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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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미디어눈가리기x북풍몰이x정치혐오=선거방송눈가리기 x 북풍몰이 x 정치혐오 = 선거방송 3월 25일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각 당은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던데... 4월 13일이 투표하는 날인 것만 알고,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공약은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총선보다 바둑? 이세돌 vs 알파고 3월 9일부터 15일까지 5국에 걸친 바둑 대결을 펼쳤죠. 94 > 56 이 기간 동안 KBS, MBC, SBS는 총선 관련 보도는 56건 이세돌 vs 알파고 관련 보도는 94건의 보도를 했습니다. 총선이 코 앞인데… 이것은 ‘유권자 눈가리기’인가요? 총선보다 북한? 같은 기간 동안 KBS, MBC, SBS는 북한 관련 보도(66건) 또한 총선 관련 보도(56건) 보다 더 많았어요. 66 > 56 그 중에서도 KBS의 북한 관련 보도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3월 9일과 10일은 무려 14건의 북한 관련 보도를 했습니다. 반면 총선 관련 보도는 3건에 불과했죠. 이것은 바로 ‘북풍몰이’ 인가요? 그런데 종편은 선거 중독! 이렇게 지상파는 총선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종편은 “총선 대목”를 맞이했네요. 263 > 56 지상파는 56건의 총선 관련 보도를 하는 동안, 종편은 263건의 총선 관련 보도를 했네요. 특히 MBN는 81건이라는 엄청난 양의 보도를 했는데요. 많이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죠! 그 내용을 살펴볼까요? 선거=막장 드라마? 3월 10일 MBN은 16건의 총선 관련 보도를 하였는데요. 이중 13건이 여당과 관련된 보도였고, 3건이 야당에 관련된 보도였습니다. 13 > 3 기계적 중립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여당 관련 보도 중 4건이 ‘윤상현 막말’ 관련 보도입니다. 선거 관련 보도가 이렇게 ‘막장 드라마'같은 내용으로만 구성되면 유권자는 어디서, 어떻게, 어떤 정보를 얻어서 투표에 참여하라는 거죠? 정치 혐오 부추겨서 투표 안 하게 하려는 건 아니죠? 선거 보도는 어떠해야 하는 걸까요? 후보자와 공약을 검증하는 그런 보도는 할 줄 모르는 건가요? 아니면 안 하는 건가요? 이제 투표까지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유권자의 눈이 되어 선거를 바라보길 바랍니다! 미디어운동본부는 4월 13일까지 총선 관련 보도를 꼼꼼하고, 날카롭게 지켜볼 것입니다.16.03.31미디어운동본부52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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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미디어미디어운동본부 카드뉴스-설마 KBS가 정규편성 하진 않겠죠? 정규편성, 나는 반댈세!<본분 금메달>, <머슬퀸 프로젝트>, <가싶남> 세가지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2~3월 방송된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 것! 설마 KBS가 정규편성 하진 않겠죠? 정규편성, 나는 반댈세! 왜 반대하냐구요? 어떤 프로그램들이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본분 금메달>은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여자 아이돌의 본분을 확인하겠다던 프로그램인데요.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진은 여자 아이돌의 본분을 예쁘고, 날씬해야 하며, 늘 리액션을 잘 해줘야 하고, 화를 내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죠. 그런데 아이돌의 본분은 가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아니었나요? 이처럼 여자 아이돌에 대한 고정관념, 나아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보여주었던 <본분 금메달>은 결국 3월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정 제재인 ‘주의’ 조치를 받았죠. <머슬퀸 프로젝트>는 ‘몸매 좋은‘ 여성 연예인들을 한데 모아놓고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게 하기 위해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히고 운동하게 했죠. 그리고 카메라로 하체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자극적인 옷을 입혀 춤을 추게 하고, 한 출연자의 애플힙을 강조하는 등 출연자를 “눈요깃거리”로 만든 프로그램이었죠. 이 프로그램을 심의하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 위원이 “눈요기는 되더라"라는 발언을 할 정도였죠. (물론 저 발언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이긴 했지만…) <본분 금메달>, <머슬퀸 프로젝트>의 출연자들은 모두 여성이었고, 이들은 ‘외모’로 평가 받았죠. <가싶남>의 출연자들은 모두 남성이었고, 이들은 ‘능력’으로 평가 받았죠. KBS는 여성은 외모, 남성은 능력이라는 고정관념을 이렇게 거침없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원하고 남자들은 동경하는 그런 남자를 찾는다’면서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남성들입니다. 짧게나마 등장했던 여성 출연자들은 불필요한 질문을 던지며 남성을 평가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남성에게 선택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니 정말 한숨이 나올 따름입니다. 수신료의 가치, 감동으로 전한다더니…거짓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수신료를 올려달라니…양심은 어디로? 시청자들에게 보기 힘든 프로그램 번번이 보게 만들지 말고 앞으로 공영방송 KBS는 본분을 지켜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길 바랍니다. 제발!16.03.29미디어운동본부593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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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디어[미디어운동본부 카드뉴스] 평택 아동학대 사망사건 보도의 문제점평택 아동학대 사망사건, 많은 분들이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고 슬퍼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선정적인 내용의 기사들입니다. 이러한 기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점들이 이 사건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사들은 사건의 본질을 흐릴 뿐이며, 인터넷언론의 선정주의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텔레비전 뉴스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다뤘을까요? 미디어운동본부는 사건이 처음 보도된 3월 8일부터 현장검증이 실시된 3월 14일까지 일주일동안 KBS, MBC, SBS, TV조선, JTBC, 채널A, MBN의 메인뉴스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총 61건의 사건 관련 보도가 있었고, 78.7%의 보도가 범행내용과 수사 진행 사항을 단순전달하고, 아동학대의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 보도였고,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다룬 뉴스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선정적인 사건보도가 불필요하게 반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평택 아동학대 사망사건 관련 보도의 문제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나치게 상세한 사건내용 보도 3월 12일 방송된 SBS <설마했는데..7살 원영이 끝내 주검으로>에서는 “부모는 아이를 화장실에 감금한 채, 한겨울에 찬물과 락스를 끼얹는 등 끔찍하게 학대하다 숨지게 했습니다.” “신 군 부모는 지난달 1일, 아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해 욕실에 가두고 옷까지 벗겨 찬물을 퍼부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스무 시간 뒤에 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집이 있는 평택의 당시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였습니다.” “부부는 열흘 동안 아들의 시신을 베란다에 놔뒀다가 지난달 12일 평택의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등 사건의 내용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서술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보도에서는 아이 시신을 수습해서 산을 내려오는 경찰의 모습과 피의자들이 암매장 장소 근처 슈퍼에서 산 물건과 그 영수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SBS 보도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방송사의 보도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적된 문제점입니다. 이처럼 사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보도의 내용과 화면은 보도의 내용을 선정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것 이상의 의미는 없으며, 이와 같은 내용은 피해자의 가족에게 언론에 의한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할 보도방식입니다. 자극적인 영상 구성 3월 9일 TV조선 <[단독] 1년전 신고 했지만 경찰 ‘헛걸음’>에서는 실제 어린이를 출연 시켜 구석에서 고개 숙이고 앉아 있고 어른이 혼내는 모습을 재연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제39조는 “피해자․가해자 또는 당사자 등의 배역에 어린이를 출연시켜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해당 보도는 자극적인 화면구성을 위해 이를 위반하고 어린이를 출연시킨 것입니다. 3월 10일 JTBC <평택 실종 아동 공개수사 착수>, 3월 11일 채널A <[단독] 전처 애 키우기 싫었다> 등 에서는 상담일지에 기록된 피해아동의 누나가 친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상담일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자료임에도 이를 공개한 것은 사건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호기심과 동정심을 가지도록 합니다. 이처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화면구성을 통해 선정성 경쟁을 하는 보도양상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3월 14일 이번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있었고, 이는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중계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은 범행 재연 장면 뿐만 아니라, 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이 달걀을 던지고, 락스통을 들고 살인죄 적용을 외치고, 욕설을 하는 등의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범죄자를 향한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언론이 해야 할 일은 위와 같은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며 시민들의 분노를 부추기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것, 이것이 바로 언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언론은 범행 재연 장면을 꼭 방송해야 하는지 재고해보아야 합니다. 계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재생산 경찰은 신 군을 유기한 계모 김모 씨에게서 "전처의 아이라 키우기 싫었다. 아이가 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3월 11일 채널A <[단독] 전처 애 키우기 싫었다> 경찰 조사에서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계모와 달리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아버지, "여자를 잘 못 만나 이렇게 됐다"며 탓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월 13일 KBS <'학대 묵인·범행 은폐'…친부 행동 '의문‘> 현장검증에 앞서 경찰서를 나선 신 군의 아버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기자) "누가 먼저 숨기자고 제안했어요?" / (신 모 씨 / 피의자)"잘못했습니다." 하지만 학대를 주도한 계모는 귀찮다는 말투로 여전히 반성 없는 대답을 늘어놨습니다. (기자) "화장실에 가두신 이유가 뭐예요?" / (김 모 씨 / 피의자) "말을 잘 안 들어서요." 3월 14일 MBN <분노한 주민들 "락스 학대 받아봐라"> [앵커] 형편도 나쁘지 않고 계모도 전업주부였는데, 신군이 숨질 정도로 학대하고 방임하는 게 가능합니까. [기자] 이웃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계모인 38살 김 모씨는 노골적으로 아이들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신군 남매에게 옷도 제대로 안 입혔습니다. 저희가 만난 한 인근 주민은 아이들이 한 겨울에도 내복만 입고 장난감을 사러 왔다고 전했습니다. 3월 11일 TV조선 <[뉴스 인사이드] 인면수심 부모 처벌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친부와 계모임에도, 앞선 사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계모의 죄가 더욱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부의 잘못보다 계모의 잘못이 강조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을 여성의 역할로만 바라보는 시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부의 묵인이 없었더라면 이번 사건과 같은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의 잘못임에도 계모에게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는 보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보도는 계모이기 때문에 아동을 학대한 것이라는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계모에 대한 편견은 재혼 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이어지고,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학대에 대한 편견에 기반한 보도가 또 다른 편견을 조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각으로 뉴스를 제작하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언론사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선정적인 보도를 멈추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제시해 주는 성숙한 보도를 하길 요구합니다. 평택 아동학대 사망사건 모니터링 결과, 언론은 늘 그래왔듯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피해 상황에만 초점을 맞추고, 마녀사냥 식의 보도만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이런 보도들이 아동학대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학대가 이루어 졌나’가 아니라 ‘아동 학대를 어떻게 근절 할 것인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언론사에 또 한 번 간곡하게 요구합니다. 보도의 초점을 예방과 근절에 맞춰 할 것, 학대 내용을 너무 상세하게 자극적으로 묘사하지 말 것, 아동학대에 대한 편견을 심어주는 왜곡된 보도를 하지 말 것을 말입니다.16.03.16미디어운동본부750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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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미디어조영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과 국정원 직원 도대체 무슨 관계인거죠?조영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과 국정원 직원 도대체 무슨 관계인거죠? 3월 9일 <뉴스타파>의 ‘심리전단 활동 옹호 신문 기고, 알고 보니 국정원 작품’이라는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조영기 위원이 지난 2013년 7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회 국정조사 기간에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받은 국정원 옹호 내용의 칼럼을 강원도민일보에 기고했다고 합니다. 이 보도에 대해 조영기 위원은 10일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해명 아닌 해명을 내 놓았다고 하는데요. 그 해명이 정말 이상합니다. 기자 : 국정원 직원과 왜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인가? 조영기 위원 : 누가 메일을 받았느냐, 내가 보낸 것이다. 그 글은 내가 쓴 것이다. 왜 칼럼을 쓰고 국정원 직원에게 보냈을까요? 국정원 직원에게 미리 검열을 받은 건가요? 그렇다면 이제 국정원 직원이 칼럼 검열도 하고 있다는 건데… 더 큰 문제 아닌가요? 조영기 의원은 다음과 같은 말도 했다고 합니다. 조영기 위원 : 그런 글(북한의 심리전담 관련 글)을 여러 곳에 써왔었다. 그런데 내가 강원지역에도 기고를 하고 싶은데 강원(도민)일보 사람을 몰라서 (국정원 직원에)소개를 시켜달라고 했다. 더욱 이상한 말 아닌가요? 왜 국정원 직원에게 강원도민일보 사람을 소개 시켜 달라고 했을까요? 신문사에 전화해서 기고 하겠다고 하면 안되나요? 정말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기자 : 매체의 경우 쉽게 연락을 해서 기고가 가능하지 않느냐, 그런데 어떻게 국정원 심리전담반 직원에 부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조영기 : 내가 (그 사람이)심리전담직원인지 어떻게 아느냐? 정말 이상합니다. 왜 자신하고 메일을 주고받는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강원도민일보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왜 누군지도 정확하게 모르는 그 사람에게 자신의 칼럼을 보내주었을까요? “왜?” 라는 질문을 하면 할수록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 위원은 자신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하는 말일까요? 사실 <뉴스타파>의 보도를 보면 조영기 위원이 메일을 보낸 것이 아니라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검찰이 2013년 8월 압수수색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 씨의 이메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검찰과 조영기 위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백번 양보해서 조영기 위원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누구보다도 공정해야할 심의 위원이 국정원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심의위원 자격은 없습니다. 조영기 위원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조영기 위원에게 엄중하게 요구합니다. 더 이상 말도 안되는 변명만을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방심위 위원을 사퇴하세요. 당신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16.03.11미디어운동본부53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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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미디어[미디어운동본부 카드뉴스] "눈요기는 되더라"[미디어운동본부 카드뉴스] "눈요기는되더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2월 9일 KBS 2TV에서 방송된 <머슬퀸 프로젝트>를 심의하던 도중 나온 하남신 위원의 문제적 발언입니다. 그러나 <머슬퀸 프로젝트>는 실제로 “눈요기”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맞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몸매 좋은 여성 연예인들을 한데 모아놓고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게 하기 위해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히고 운동하게 합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하체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자극적인 옷을 입혀 춤을 추게 하고, 한 연예인의 애플힙을 강조하는 등 출연자를 “눈요깃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방송이 끝난 직후 <머슬퀸 프로젝트>의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와 시청자 의견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요. 그런데 3월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결과 <머슬퀸 프로젝트>는 행정지도인 ‘권고’라는 경미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권고를 내린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 제2항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 제2항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의 방송은 시청대상자의 정서 발달과정을 고려하여야 한다.) 만약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머슬퀸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제대로 분석했다면 청소년이 보기 부적절하다는 심의 규정에 더해 양성평등 조항 및 성표현 조항을 적용하여 법정 제재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재 이유와 제재 수위가 모두 부적절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윈회에 <머슬퀸 프로젝트>에 대한 심의를 다시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하남신 위원님! 위원님은 “눈요기”를 하기 위해 그 자리에 계신 것이 아니지요. 위원님에게는 심의규정에 따라 심의를 하여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을 제재하고, 그런 프로그램이 제작되지 않도록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성을 극단적으로 성상품화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고 “눈요기는 되더라”라는 말을 한 것은 부적절할 뿐더러, 심의위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합니다. 이 기회에 성평등 교육을 받아보시고, 앞으로는 성평등한 관점의 심의를 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관련기사도 함께 링크합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9316.03.11미디어운동본부72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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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디어"본분 금메달"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강력한 제재를 기대합니다!<본분 금메달>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강력한 제재를 기대합니다!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지난 2월 10일 KBS 2TV에서 방송된 <본분 금메달>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 위반으로 방송민원을 제기하였는데요 기사를 통해 어제 3월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본분 금메달>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 3인과 권고 2인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세한 회의 내용은 링크된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97) 따라서 <본분 금메달>에 대한 최종적인 제재수위가 방송통신심의위윈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제재가 다수의견일 경우 전체회의에서 제재수위를 정하는 것이 방송민원처리 절차입니다) 방송심의소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에 환영합니다. 하지만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지요?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영방송 KBS가 여성 아이돌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본분 금메달>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 이상 제작하지 않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16.03.11미디어운동본부57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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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미디어"본분 금메달"의 정규편성을 반대합니다<본분 금메달>의 정규편성을 반대합니다! 2월 10일 KBS 2TV에서 방송된 <본분 금메달>은 “대한민국 아이돌의 본분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방송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체력테스트, 상식테스트, 섹시 댄스 테스트, 개인기 테스트, 집중력 테스트 등의 허가 테스트가 있는데, 이보다는 무허가 반전 테스트를 통해 여성 아이돌의 본분을 확인한다는 내용입니다. ▲<본분 금메달> 화면캡처 예를 들어 처음으로 체력 테스트를 한다며 철봉에 오래 매달리기를 했지만, 이는 체력 테스트가 아닌 비주얼 유지 테스트였습니다. 철봉에 오래 매달리려면 필연적으로 표정이 일그러지게 되는데 ‘여자 아이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예쁜 표정으로 일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도 상식테스트를 한다며 바퀴벌레 다리가 몇 개인지 물어보지만, 이는 이미지 관리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출연자가 대답을 하는 순간 바퀴벌레 모형을 던져 누구의 놀라는 표정이 가장 예쁜지 확인을 합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제작진이 말하는 여성 아이돌의 본분은 예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테스트는 섹시 댄스 테스트로 단상에 올라가 춤을 추게 합니다. 하지만 이 테스트 또한 섹시 댄스 테스트가 아니었고, 단상에 설치된 체중계를 통해 여자 아이돌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측정된 몸무게와 프로필 상의 몸무게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하는 정직도 테스트였습니다. 그리고 개인기 테스트는 1:1 개인기 대결에서 상대의 개인기를 보고 얼마나 리액션을 잘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였고, 캔으로 탑 쌓기를 하는 집중력 테스트는 탑 쌓기를 방해한 후 이들이 분노조절을 잘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였습니다. <본분 금메달>은 위의 테스트를 통해 여자 아이돌의 본분은 예쁘고, 날씬해야 하며, 늘 리액션을 잘 해줘야 하고, 화를 내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내용은 출연자들이 ‘여성’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성은 예쁘고 날씬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여자 아이돌을 가수로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존재가 아닌, ‘보기 좋은 꽃’ 같은 존재로 전락시키고, 이는 여자 아이돌 나아가서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와 같은 방송의 내용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를 위반한 것이기에 방송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본분 금메달>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고, 언론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본분 금메달>이 재미를 위해 출연자를 괴롭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여론을 반영하여 이러한 프로그램이 계속되지 않을 수 있도록 엄중한 심의를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을 지켜 <본분 금메달>을 정규편성하지 않길 요구합니다!16.02.16미디어운동본부795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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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디어결국 JTBC 탐사플러스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지난 1월 29일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온라인 상에서 남성에 대한 혐오가 여성에 대한 혐오 보다 높다고 보도한 JTBC의 <날뛰는 혐오…2년 새 2배>(1월 27일)에 의문을 품고,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과 정제윤 기자에게 질문지를 보냈으며 2월 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7개의 질문이었는데요. 질의서를 전달한 당일 정제윤 기자에게 답장이 오긴 왔습니다. "다음소프트와 함께 분석한 자료입니다. 자료 공개에 대해 다음소프트에 문의해봤는데 자료자체를 공개하는 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이죠. 질문을 7개나 보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아닌 것이죠. 앞의 답변을 그대로 공개할 수 없어 미디어운동본부는 2월 1일 다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2월 4일 자정까지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뉴스룸의 ‘탐사플러스’ 코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JTBC의 심층분석을 내놓는 코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월 27일 보도에도 ‘혐오’ 현상에 대한 JTBC의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은 것은 해당 보도에 대한 어떠한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지난해 ‘시사인'이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JTBC 뉴스룸이 뉴스 프로그램 신뢰도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었죠. 그런데 기존의 조사와는 상이한 결과를 내놓은 보도에 시청자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JTBC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지요. 검증해 줄 수 없는 보도를 신뢰할 수 있는 보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늘 최선을 다한다고 얘기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이를 검증했는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뉴스룸의 간판코너인 <팩트체크>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를 해주시기를 김필규 기자님에게 요청합니다. JTBC가 이번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은 이것을 팩트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게 될 거에요. 우리는 진실이 정말 궁금하답니다.16.02.11미디어운동본부604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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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미디어1월 27일 뉴스룸 탐사플러스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2016년 1월 27일 뉴스룸을 보다가 의문점이 드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바로 ‘탐사 플러스’라는 코너에서 다룬 <날뛰는 혐오…2년 새 2배>라는 보도였는데요. 내용을 보면 최근 2년간 온라인에 올라온 게시물 5200만 건을 분석하였으며 혐오 대상이 1위 정치(35%), 2위 남성(19.6%), 3위 여성(10.4%) 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저희는 남성에 대한 혐오가 여성에 대한 혐오보다 9.2%가 높은 결과에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기위해, 다음의 질문을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과 해당 보도를 한 정제윤 기자에게 전달했습니다. 1. 보도를 보면 조사 대상을 “최근 2년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주요 커뮤니티”라고 했습니다. 어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조사 대상으로 했나요? 총 몇 개이며 정확한 이름과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2. 이러한 조사 대상의 선택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또한 이 커뮤니티들을 이용빈도에 따라 선택하였는지, 그리고 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것과 남성이 많이 이용하는 것, 중성적인 것을 균등히 포함하였는지요? 3. 보도를 보면 키워드 분석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사용한 키워드는 몇 개이며 어떤 것들인가요? 4. 분석 대상이 된 키워드를 선정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5. 키워드 중 남성을 혐오대상으로 한 것은 무엇이고 여성을 혐오대상으로 한 것은 무엇인가요? 6. 결과가 나왔을 때 다른 관련 연구결과와 상이한 결과를 보고 어떤 검증 절차를 가졌나요? 7. 어떤 연구 보고서,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 하였나요? 여러분도 그 결과가 궁금하시죠? JTBC에서 답이 오면 SNS와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보기> http://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1761616.01.29미디어운동본부595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