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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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여성노동김포공항 청소노동자 투쟁지지 : 힘차게 박수 치면서!2016.8.24 수요일 오후 12시,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정문. <한국공항공사 원청 책임 인정 및 김포공항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근절을 위한 여성 노동 시민단체 기자회견> "힘차게 같이 박수 치면서!" 김포공항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하고 한국공항공사에 원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진행했습니다. 그간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은 성추행, 성희롱, 관리자의 폭언 속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용역업체에 낙하산 인사로 관리자를 세워 관리감독해왔으나 현재 원청으로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은 30년을 일해도 계속 최저임금이었고, 주기로 했던 상여금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정부 지침인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시중노임단가(시급 8,209원)를 적용하라! 한국공항공사 정문에는 녹색경영을 했다며 대통령 표창 수상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휴게시간과 공간도 보장하지 않고 인격 모독하고 성추행 피해를 무시하는 게 녹색경영입니까. 손경희 지회장님과 이경옥 부지회장님이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직 공항공사는 제대로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모르고는 당했지만 이제는 알았으니 절대 당하지 않을 겁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원청으로서 책임지라는 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정문을 잠궈버렸네요. 잘못한 거 알긴 아나봐요? 당당하면 굳이 안 받을 이유 없잖아요. 결국 문 앞에 두고 갑니다. 하지만 계속 요구할 겁니다!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이 바라는 건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으라는 겁니다. 노동자들을 인간 대접 해달라는 겁니다. 끝까지 이룰 거라며 힘차게 외치시는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분들을 지지합니다! 관련기사 보기 : [매일노동뉴스] 노동자는 개돼지인가, 김포공항에 드리운 '비정규직 지옥도' (2016.8.10)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518 [여성신문]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 파업 "여긴 성추행,갑질 지옥…우린 개,돼지만도 못해“ (2016.8.11) http://www.womennews.co.kr/news/96647 [경향신문] [공피아가 만든 ‘노동 지옥’]“아들 둘이면 부부관계 두 번?” 일상이었던 ‘성추행·성희롱’ (2016.8.1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182308015&code=94070216.08.25민우회495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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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여성노동[카드뉴스] 정의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말[첫사람 재판동행 카드뉴스] '정의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말' 2016년 8월 18일 목요일,성폭력 피해에 공감하는 ‘첫사람’들은 서울의 한 지방법원에서 성폭력 전담재판부를 4시간 동안 방청했습니다. ‘예쁘니까 성폭력 당했다’ ‘가해자와 관계가 나빠져서 앙심을 품고 신고한 것 아니냐?’ ‘성폭력으로 처벌받으면 피고인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충격이 크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말! 더 이상 듣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2016년이니까요.16.08.19성폭력상담소445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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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여성노동[판례평석회] 법원,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사측의 '불리한 조치'를 인정하다 -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판례평석회] 법원,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과 사측의 '불리한 조치'를 인정하다 -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용자책임의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제2항에서 다루고 있는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리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판시한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 항소심 판결의 의의와 과제를 판례평석과 토론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진행 순서 사회 :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르노삼성 성희롱 사건의 진행 경과 _류형림(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발제 1. 성희롱 사건에서의 사용자 책임에 관한 판례의 흐름과 르노삼성 사건의 판단 : 김엘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 2.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제2항 불리한 조치에 대한 판단과 입법적 과제 : 장명선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젠더법학연구소 교수) 토론 1 : 손영주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장) 2 : 구미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기획평가팀장) 3 : 이경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 주최 :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다산인권센터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회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 전국여성노동조합 / 전국여성연대 /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 한국성폭력상담소 / 한국여성노동자회 / 한국여성단체연합 / 한국여성민우회 / 한국여성의전화) * 본 행사는 성평등도서관 여기와 함께 합니다.16.08.17민우회41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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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여성노동2017년 최저임금, 6470원!!2017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고작 440원 인상!!? 2016년보다도 인상률이 낮은 이 결정의 문제점들을 공유합니다.16.07.29민우회41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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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여성노동[지역민우ON] 다양한 색깔의 여성주간행사를 소개합니다매년 7월 1일~7일은 ‘여성주간’으로, 1996년부터 꾸준히 여성주간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는 여성주간 대신 양성평등주간이라는 말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맞아 민우회의 여러 지부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행사들로 여러 주제들을 담아내었는데, 지부들의 활동 소식을 알려드리는 <지역민우ON> 7월편에서 그 내용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원주여성민우회는 7월 5일~8일, 제 5회 원주여성영화제를 주최했어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언젠가 마주하게 될 나의 노년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는데요, 노년을 앞둔 여성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긴 영화들을 보며 함께 노후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꿈꿔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년상상’으로 4행시 짓기, 버리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영화제를 통해 ‘그렇다면 괜찮은 노후를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생겨났는데요,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15일, 광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광주여성민우회의 자랑인 ‘명랑소녀극단 시나페’가 연극공연을 했답니다. 제목은 <즐거운 나의 집>, 가정폭력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연극인데요. 연극에서는 가정 폭력에 대한 말들 ‘집안일이다, 맞을만한 이유가 있다, 폭력만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 좋은 사람’등의 기존 통념들을 꼬집습니다. 또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내 날개를 끊어내지 않겠다’며 외치기도 하는데요. 폭력 후 상대방이 꽃다발을 내미는 장면에서는 “받지 마”, “그걸로 처브러”라며 관객들이 소리치기도 했답니다. 가장 있을법한 일들, 보다 사실적인 이야기로 꾸며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연극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북여성민우회에서는 지역의 다른 단체들과 함께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여러 행사를 진행했어요.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에코페미즘>을 제목으로 한 특강을 한 차례 하고, 지속가능한 대안 생활제(천연 제습제, 천연 모기 기피제&버물리)를 만들었으며 6편의 영화 상영도 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7월 4일에는 데이트 폭력, 여성 폭력 등에 대한 캠페인 내용을 가지고 부스도 운영했습니다. 남서는 좀 이른 5월 30일에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는데요. 양천구청에서 첫사람 활동 안내와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여부와 부작용에 대한 이해, 앞으로의 계획까지 들어보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여성폭행 사건들에 대한 인식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7월 8일, 여성주간을 맞아 열린 제6회 고양여성영화제에서 ‘노년상상’이란 이름으로 토크쇼를 열었습니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여성의 노동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노동시장과 남녀임금격차가 큰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여성 스스로 자립을 꾸려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과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다섯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경제적 자립과 연결된 우리들의 노년을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성평등주간에 군포여성민우회의 활동은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의 활동으로는 7월 5일에 군포예술회관에서 성폭력예방홍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 성폭력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적어서 희망나무에 매달게 했답니다. 7월 8일, 또 하나의 활동으로 군포의 중심 상가에서 해보면 캠페인 배너를 설치하였는데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해보면 스티커를 배포하며 민우회와 민우회성폭력상담소를 홍보했습니다.16.07.28민우회49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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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여성노동[후기] 날씨도 호응도 뜨거웠던 사이다 액션, 후기를 공개합니다!세상에는 참 다양한 직업과 수많은 직장이 있죠~ 그 공간 안에서 열 받는 상황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없을 만큼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회사 내의 관계와 분위기,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보면 적절히 대응하기가 어려운데요. 문제제기하면 찍힐 것 같고, 한다 하더라도 달라진다는 보장도 없고,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회사 생활에서 겪는 모든 것들을 법적으로 다 해결할 수도 없고, 하지만 빡침 상황은 반복되고 말이죠.. 그래서 민우회가 ‘사이다 액션’을 기획했습니다. 개인이 드러나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더라도 조직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액션이 단지 나를 힘들게 한 누군가에 대한 공격이나 복수극이 아니라 직장문화 자체를 변화시키기 것이 되기 위해 액션 방법을 고민하고, 피켓 문구들을 선정했습니다. 진행한 사이다액션은 총 5회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사연과 지역을 고려하여 선정했는데요. 액션은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액자를 구입하기도 하며. 기가 막힌 문구의 피켓을 만들고는 신나하다가 초록색 우비와 헬멧을 착장하고 땀 뻘뻘 흘리며 출동하는 순간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우리 모두와 맞닿아있는 다섯 가지 사연과 다섯 가지 액션,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 액션 회사 안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대표가 직접 성희롱을 했다는 신청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신청자분은 이미 그 직장은 오래 전에 그만둔 상태였고, 대표가 더 이상은 성희롱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신청을 해주신 거라 액션으로써 대표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 끝에 민우회에서 제작한 소책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 안에서 성희롱 발생 시, 동료들은? 상사는? 당사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그 방법에 대한 제안이 담긴 <직장 내 성희롱을 위한 안내서 -평범한 용기>와그 중에서도 꼭! 꼼꼼히 보시길 추천 드리는 (보셔야만 하는) 45p를 인쇄한 후 액자에 끼워 정성껏 박스에 포장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이 정도까지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지?’ 하는 바람도 함께 담아서요. 그래서 말인데요. 대표님, 새 액자에 넣어드린 성희롱 예방 수칙 십계명을 달달 암기하시어 부디 성희롱 없는 회사의 멋진 대표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액션 은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인데요. 회식 때 젊은 여직원들을 임원들 옆에 앉길 강요한다든지, 어떻게 남자들끼리만 술을 먹냐며 회식에서 먼저 가는 여직원들 붙잡고, 같이 잘못했는데 남자직원만 불러서 혼내는 등;; 모든 여성노동자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을 피켓에 담아 아침 출근길, 강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자니까 봐준다.’ ‘ㅇㅇ씨, 얼른 결혼해야지~?’ ‘회식 땐 여직원이 임원 옆에 앉아야지~’ ‘ㅇㅇ씨, 남편 밥은 주고 왔어?’ 가 그 내용이었는데요. 위 문구들이 적힌 피켓들 뒤에는 모든 여성노동자들의 마음의 소리, ‘김팀장님, 지겨워요. 여자취급’을 적었습니다. 출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행인들은 지나가는 와중에도 피켓내용을 꼼꼼히 보셨고, 액션단은 행인들이 보이는 반응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는 액션이었습니다~ 여직원 아니고 그냥 직장동료입니다 영상 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405570886190/ 점심시간에는 구로 로 이동해보았는데요. 수명이 3개월인 인턴 뽑으려고 1시간 넘게 압박 면접을 하고, 굴욕을 주는 회사가 있다는 사연을 받고 찾아갔습니다. 또한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며 희망고문 했다는 바로 그!! 회사 앞에서 구직자들의 마음의 소리를 모아 한 번 뛰어보았습니다. #영혼의 뜀박질 '면접에서 정치성향, 부모님 직업, 종교 왜 물으시나요?' '혹시 차별하려고 그러시나..' '인턴채용 왜 3개월마다 뜨는 거죠..' '혹시 정규직 자리 놓고 (희망)고문?' 액션단은 위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신명나게 뜀박질을 했는데요. 뒤이어 근처 직장인들도 모두 볼 수 있게끔 피켓을 들고 일렬로 회사 주변을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이 액션을 마치고 액션단이 더위를 먹었다는 소문이~~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그리고는 회사 우편함에 익명의(?) 행운의 편지와 함께 행운을 부르는 찬스카드도 봉투에 담아 고이 넣어드리고 왔는데요. 구직자들의 심정은 어떠하고, 이러한 행태가 어떤 문제로 발생될 수 있는지 한 자 한자 잘 읽어보시고 실천해서 꼭 행운을 받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490497544364/ 반응이 뜨거웠던 불금 퇴근길 사이다액션 in 마포 이번에는 ‘사장님 왜때문이죠?’ 시도 때도 없이 게다가 용건도 없이 연락하시는 사장님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는 신청자의 사연을 받았습니다. ‘사장님 전화오면 퇴근했는데도 퇴근하고싶다’ ‘노이로제 걸리면 산재신청 할거에요’ ‘얼마전엔 업무카톡 금지법도 발의됐다는데..’ ‘사장님 시도때도 없는 업무전화 그만 좀 하세요’ 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회사 앞에 도착하니 퇴근하던 분들이 액션단을 발견하고는 뛸 듯이 기뻐하며 저희와 함께 셀카 및 인증샷을 많이 찍으셨는데요ㅎㅎ 넘나 신나하셔서 액션단도 덩달아 힘이 났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받아 액션단과 신청자와의 긴밀한 합동작전을 하여 마침내 사장님 퇴근길도 포착하고, 피켓의 메세지 전달까지 성공했습니다~ !!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577677535646/ 마지막 액션 월요일이라 특히 더 흩어지는 멘탈을 붙들고 출근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마지막사이다액션은 출근러들이 대거 출몰한다는 상암에서 진행했습니다. 주말출근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매주 말해야 하고, 매일 집에 왜 가야하는지 까지 적어서 제출해야한다던 신청자분의 사연을 들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흙흙. 노예인건지 직장인인건지 분간이 안 간다던 신청자분의 사연은 혼자만의 고민은 아니었던지 지나던 출근러들도, 건너편 차선에 멈춰선 버스 승객들도 격하게 공감 중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문구를 읽으시고는 많은 분들이 웃으셨습니다!!! 많은 출근러들의 공감을 샀던 피켓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퇴근 말고 뭣이 중헌디’ ‘내가 야근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퇴근시간이니까 2.퇴근시간이니까 … 10.퇴근시간이니까’ ‘주말출근 이제 그만 제발 그만’ ‘야근은 국제암연구소 지정 2급 발암물질’ 이 구역에 야근이 없기를, 정시 퇴근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액션을 마치며 이로써 마지막 사이다액션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womenlink1987/videos/1760577677535646/ 참 날씨도, 보내주신 호응도 뜨거웠던 사이다액션이었는데요. 피켓 내용들과 (의도치 않은 귀여움이 담긴;;)영상이 돌고 돌아 지겹고 고단한 직장생활 중 ‘바꿔보겠다!!’하는 순간에 응원이 되고, 우리 직장문화부터 되돌아보는 계기 또한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그동안 먹은 더위를 뱉어내려 사이다 한 잔을 들이키며 이만 마무리합니다. * 불타는 7월 8일과 11일, 액션단이 폭염주의보 속에 무더위와 싸워가며 활약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사이다액션>에 대한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5507&CMPT_CD=SEARCH * 이런 민우회 완전 응원하고 싶다면? 3천원문자후원 #2540-3838 * 사이다액션을 후원하려면? 해피빈 모금함 https://t.co/cROPCEKBrC16.07.22민우회696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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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여성노동A회사에 면접 보러 갔더니, 계약서는 B회사와 쓰자?A회사에 면접 보러 갔더니, 계약서는 B회사와 쓰자? 이런 경우, 조심하세요! 일은 A회사에서, 계약은 "해고, 야근수당, 연장수당, 휴일수당,연차유급휴가에서 근로기준법 적용이 안되는" 5인미만의 B회사와 체결하는 편법·악법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에서 해고나 야근수당, 연장수당, 휴일수당, 연차유급휴가 등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노동자가 법적으로 회사와 다툴 수 있는 여지가 희박해집니다. '계약만 B회사에서 하자'는 찝찝한 제안이 들어왔을 때, 회사의 의도된 함정을 꼭 체크하세요. #민우회_일고민상담실 #9직x2직_1816.06.28민우회446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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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여성노동여성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의 의미는?5일뒤 6월 29일에 2017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회의결과가 나옵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서 확정해 8/5경 발표예정) 2017년에는 꼭 '최저임금 1만원!'을 바라며 여성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해봅니다. 1. 2017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최저임금은 어떤 의미일까요? 2. 여성의 월임급 총액은 176만원으로 남성의 60% 수준입니다.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OECD가 조사를 실시한 2000년 이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여성노동자 842만명 중 54.3%가 비정규직이며 남성 정규직 임금이 100(350만원)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35.4%(124만원)에 불과합니다. 4. 여성노동자는 간병인, 요양보호사 같은 보건복지(13%), 서빙, 청소, 조리사 같은 숙박음식(12.6%)등의 저임금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5. 최저임금의 100~110%를 받는 여성노동자가 53만명을 넘고,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여성노동자도 168만명으로 전체 여성노동자 5명 중 1명 꼴입니다. 6. 대부분의 여성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은 기준임금이자, 생활임금으로, 생존과 직결되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은 여성들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입니다. 7. 지난 4.13총선을 통해 각 정당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했습니다. 20대 국회가 출범한 현재, 각 당은 공약을 실시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20대 임기중 8~9천원으로 인상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 -정의당; 2019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 8. 2017년 최저임금1만원 정당한 노동의 대가이자 사람다운 생활의 조건입니다.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자료출처: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김유선, 2016.6.17)16.06.24민우회450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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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여성노동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사례투척요망] 여러분의 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 올해 민우회는 구직자들이 구직(이직)과정 중에 겪는 차별적인 처우들, 빡침에 관한 이야기들을 발굴해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도 인격적으로 존중받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환기하고, 대안과 변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력서쓰다가, 자소서쓰다가, 면접준비하다가, 면접보다가 등등등... 구직준비하다 빡친 경험, 다들 7375763가지씩은 갖고 계시죠? 여러분의 구직경험, 온라인으로 제보해주세요! 민우회에서 구직경험사례투척을 요청합니다! 보내주신 사연과 답변은 10월에 열릴 <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사업결과 발표회의 발표자료 또는 전시 자료로 참고 및 활용될 수 있습니다. 9월-10월경 발행될 구직경험을 담은 온라인 웹툰 및 소책자에도 각색되어 실릴 수 있습니다. 신변보호를 위해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사례는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각색될 수 있습니다. 사연쓰러가기: http://goo.gl/forms/R2YTphwp1sHJFcXI2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16.06.23민우회45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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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여성노동회사에서 빡친 당신에게 필요한 것, 직장인을 위한 방탄키트!방탄키트 신청링크 : http://goo.gl/forms/piV9BVPUFLHzOWIo2 입금계좌는 우리은행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 신청 후, 입금해주시면 입금 확인후 매주 수요일에 발송해드립니다.16.06.20민우회666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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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여성노동[모집] 구직과정의 '개미지옥'을 경험한 인터뷰이를 찾습니다.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구직과정의 '개미지옥'을 경험한 인터뷰이를 찾습니다. 구직활동을 떠올릴 때 한숨과 함께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부족으로 취직이 어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족의 학력에 동산 부동산까지 물어보는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고, 그 이력서가 어떤 식으로 처분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면접에 가서는 연애여부며 결혼계획, 정치이념까지 탈탈털리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는 또다시 그 면접을 빌미로 털리는 것이 '구직의 풍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성노동팀은 <구직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경험들>에 주목합니다. 비인격적이고 차별적인 구직경험과 그러한 경험이 우리 영혼에 미친 영향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인터뷰이를 기다립니다. ● 대상 : 구직경험이 있는 여성 중 구직과정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여성 ● 시기 : 6월 중(1회) ● 신청 : 이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http://goo.gl/forms/yW70ebKB5f4BJD3k2) ●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 *인터뷰 내용은 익명이 보장되며 결과물은 연구 및 웹툰 제작에 활용됩니다.16.06.13민우회486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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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여성노동[모집] 개미지옥의 구직과정, 묻고 뜯고 맛보고 바꾸자 ! 이가탄 액션단을 모집합니다.9직x2직=18 : 나의 육두문자 구직라이프 개미지옥의 구직과정 묻고 뜯고 맛보고 바꾸자 이가탄 액션단모집 <액션단 모집의 변> 안녕? 나는 구직자.. 월급을 알려줘야 월세빼고 밥값 빼고 교통비빼고 계산을 해볼텐데, 채용공고에 임금은 좀 꼭 쫌 알려줬으면. 내 몸무게 키 취미 특기도 모자라서 부모님 출신학교까지 물어보는 이력서 선거때 '금품및향응제공'처럼, 쓸데없는 개인정보는 '주지도 받지도' 말았으면. 면접준비 한 번 하려면 요구하는 것도 많아서 사진에 화장에 의상에 준비할 게 한 둘이 아닌데, 면접비용 됐고, 양심적으로 교통비라도 좀 지급해줬면.... 2런 9직....18... - 구직자 올림 이런 개미지옥 구직자의 마음에 공감했다면?! 액션단에 함께해주세요! 육두문자 구직경험을 나누고, 개미지옥의 구직과정을 함께 모니터링하여 바꾸고 싶은 구직문화를 함께 '묻고 뜯고 맛보고 바꿀' 이가탄 액션단을 모집합니다. ●활동기간 : 2016년 6월~7월 ●활동방법 : 액션단 회의참석, 구직과정 모니터링 ●활동내용 : 사람x, 인크xx 등 구직사이트 채용정보 등을 모니터링하여 구체적인 개미지옥의 실태를 모니터링합니다. 바꾸고 싶은 구직문화를 자체선정하여 변화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머리를 맞댑니다. 함께 한탄하고 함께 물어뜯고 함께 상상합니다. ●신청방법 : 아래 링크 클릭 후 신청서 작성(http://goo.gl/forms/VAK8d4srr6cDGFrR2) ●문의 : [email protected] (민우회 여성노동팀)16.06.10민우회53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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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여성노동회사에서 열 받을 때, 사이다 액션회 사에서 열 받을 때, 사 이다 액션! * 내적 BGM (어떻게 직장이 그래요, 사장님이 누구니, 으르렁) 내가 칼퇴하는 게 싫은 건지 네가 집에 가는 게 싫은 건지 꼭 퇴근하기 직전에 일시키는 이 팀장, 이런 쪽엔 천재인 듯 애매하고도 교묘하게 성희롱 시전하는 박 부장,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알고나 하는 걸까?’ 사람은 참 착한데 입만 열면 혐오, 비하 발언을 쏟아내는 동기, 기피순위 1위인 직장문화의 민낯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리, 회식까지. 참 답도 없는 이 놈의 직장.... ‘에잇, 때려치울까 하다가도 참자,’하며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계속 참으면 병 걸릴 것 같고.. 월요일만 되면 세상이 끝났으면 싶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소심한 복수를 꿈꿔보기도 하는데!! 현생에선 바뀌는 게 불가능할 것 같다고요?ㅜ 그럼에도 계속되는 일상 속에 직장 알레르기 돋아가며 오늘도 수고한 당신! 그래도 가끔은 고군분투 직장 생활에 시원한 사이다 한 잔 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민우회가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이다 액션 굿즈! 1. 평범한 용기 신청서 : http://goo.gl/forms/Wp7HP46ll9I5hR9k1 (클릭) *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평범한 용기> 1권 당 금액을 발송비까지 포함하여 2,000원으로 책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무료 발송시, 판매금액보다 발송하기까지의 제작비용이 더 많이 드는 셈이 되어 부득이하게 금액을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설명을 잘 읽고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1권~4권 주문 시, 발송비 +1,000원을 함께 입금해주세요. (예 : 3권 주문 시, 6,000원 + 1,000원 = 7,000원 입금) * 5권 이상 주문 시, 발송비 + 2,500원을 함께 입금해주세요. (예 : 5권 주문 시, 10,000원 + 2,500원 = 12,500원 입금) 2. 방탄 키트 신청서 : http://goo.gl/forms/piV9BVPUFLHzOWIo2 (클릭) * 방탄 키트의 가격을 5천원 낮추어 15,000원으로 다시 책정하게 되었습니다. 1세트 당 15,000원(발송비 포함)을 입금해주세요. 3. 찾아가는 핵사이다 액션 신청 : http://goo.gl/forms/h9a8YYVW5PBS5aJ32 (클릭) *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 http://me2.do/FYD2uv5N (클릭) * 문자 후원 : #2540-3838 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3천원이 후원됩니다. * 입금 계좌 : 우리은행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16.06.07민우회782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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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여성노동[후기] 직장생활 노하우 집담회 - 무림(武林)고수 특별전 [직장생활 노하우 집담회 - 무림(武林)고수 특별전 후기] 지난 4/11 월요일 저녁, 민우회 사무실에 몇 분의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민우회원계에서 오랜 직장생활 내공으로 가히 직장생활계 무림의 고수라 불리울만한 네 분의 회원들을 여성노동팀에서 모신 것! 직장생활 생존을 위한 꿀팁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핑크팬더, 애기보살, 프리마돈나, 산굼부리 네 분의 무림고수님들을 모셨습니다. (낯선 별칭들이라고요? 신변보호를 위해 기존 별칭 대신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산굼부리는 화산이에요..제주에 있어요...) 4월의 어느 월요일에 열린 < 직장생활 생존 노하우 집담회 > 후기, 시작합니다~ 말 끝마다 외모평가 외모지적하는 상사, 개미처럼 열일(열심히 일)했으니 올려줄 줄 알았지만 동결되었던 내 연봉!, 회식 때마다 제일 어린 여자직원을 남자부장 옆에 앉히는 얄미운 상사... (생각만 해도 넘나 부글부글 화가 난다) 작년 민우회에서 인터뷰한 20~30대 여성노동자들이 들려준 사례들입니다. 인터뷰 사례집 <나만 힘든가? : 20~30대 여성노동 이야기> 에도 소개가 되었던 이 빡침의 사연들 ! 이럴 때 나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부딪히게 되는, 바다에 모래알처럼 무수히 많은 빡침의 지점들, 이 모든 빡침의 파도에 부닥치다 보면 이러다 내가 닳아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이 파도를 멈추게 할 수 없다면 내 영혼을 지킬 작은 지푸라기 팁이라도 하나, 차라리 이 파도를 타는 빡침의 파도 써핑법이라도 - 작은 노하우들이 간절해질 때가 있지요. '직장생활을 오래 해온 민우회원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뭐라고 말했을까? 어떤 식으로 대처했을까?' '내 곁에, 직장에서 오래 버텨온 내공 쌓인 민우회원 언니가 있다면' 넘나 물어보고 싶었던 빡침 대응법이 궁금했습니다. 무림고수님들의 노하우가 궁금한 18개(딱히 다른 의미가 있었던 숫자는 아님....)의 사연들을 가지고 핑크팬더, 애기보살, 프리마돈나, 산굼부리님과 여성노동팀 부추, 달래, 노새가 모여 이야기나누어 보았습니다.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하다보니, 초대한 회원들의 일 경력과 회사의 정보들이 궁금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계속 지금 상태로 월급만 주면 좋겠다" 핑크팬더님은 현재 20인규모(여성은 2명)의 건축관련회사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소규모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자영업도 시도해보았던(말아먹으셨다고) 핑크팬더님은 눈치껏 적당히 시키는 일(만)을 하며 회사에서 드문드문 소심한 똘끼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일해줄게 월급만 다오. 일은, 월급 주는 만큼만 ;D) "여자는 안 키운다고? WTF... 난 해내고 말테야!!!!" 프리마돈나님은 현재 직장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로, 동종업계에서 쌓인 경력만 20여년이라고 해요. (남초직종 남초회사에서 오래 일하며 무수한 일들을 지나왔다고..) 첫 직장에서부터 "여자는 안 키워준다"는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겨 '해내고 말테야!'의 정신으로 일해온 프리마돈나님은, '할 말은 해야 하는 타입'으로 '건드리면 사장도 물어 뜯는' 쎈캐(쎈 캐릭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일에 있어 '나의 성장'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그 때는 몰랐지만 돌아보니 차별이었던'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주는 만큼만 일합니다" 애기보살님은 60인규모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2년째 일하고 있고, 지난 직장을 포함하면 동종업계에서는 7년째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직장의 정치지형을 기민하게 파악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상사도 왕따시키는 커뮤니티 권법(?)을 시전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잘돼서 다른 여직원을 이끌어주고싶다" 산굼부리님은 유통업에서 영업·관리직으로 9년째 일하고 있는 직장인으로, 최근 '여자는 안 될 거다'라는 주변의 만류를 뒤로 하고 시험에 응시, 영업직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분노는 쌓아놓았다가 술로 풀만큼(?) '쎈캐'는 아니지만, 평소에 '나 예민한 사람임' 아우라를 조금씩 풍기며,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 '최대한 순진한 척' 권법으로 해내고마는 그런 캐릭터의 산굼부리님입니다. 각자의 캐릭터파악과, 직장정보 파악도 끝났겠다, 사연소개 들어갑니다 ! 준비한 18개의 사례는, '집에 가고 싶다' 텀블러(절찬리 판매중: 02-737-5763)에 넣어 하나씩 랜덤으로 사연을 뽑아 읽으며 진행되었어요. (▲18개의 사연을 가지고 진행한 노하우 집담회.) Q. 회식 때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계속 '나이 어린 여직원'을 부장님 옆에 앉힙니다. 넘나 기분이 나쁜데, 남자 상사들이 자기가 잘 보이기 위해 이걸 계속 한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핑크팬더 : 이건 사실 조직문화가 잘못된 거라서 그 조직에서 누군가 막아줘야 되는 문제. 프리마돈나 : 좋은 상사가 있어야... 부추 : 근데 그나마 그런 상사라도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산굼부리 : 참는 게 답은 아니고.. 나중에는 좀 요령이 생기는 게, 제일 빨리 가서 맨 끝 자리에 앉아서 뭘 먹어버리거나 아니면 아예 늦게 들어가서 맨 끝에 앉아서 사람들한테 막 묻혀서 이야기를 하거나. 아님 저 같은 경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믿을만한 사람한테 얘길 하는 거에요. 의리에 목 말라있는 누군가를 찾아서, 나 이런 자리 힘들다고~ 나 대리님 옆에 앉고 싶어~ 나 꼭 챙겨야돼~ 이러면서 백번 이야기하면 좀 챙겨줘요. 애기보살 : 많이 그랬던 것 같아요. 산굼부리 : 근데 사장님이 막 너무 어려운 사장님이어가지고 얘기 잘못하면 막 짤릴 것 같고 그러면, 어떡해요. 해야지. 옆에 앉아서. 들어가는 순서가 중요해요. 가만 보니까 남자들도 일부러 상사 옆에 앉기 싫으니까 일부러 담배 늦게까지 피고 늦게 들어가고 그러더라고요. 젤 먼저 가서 구석탱이에 자리잡거나.. 핑크팬더 : 잘 안 보이는 데! 산굼부리 : 여기 사장님 옆에 앉으라 그러면 '아유~' 아니라고, '제가 어떻게 감히~ 여긴 높으신 분들 앉으셔야죠' 그러면서 구석에 가서 불쌍하게 앉아 있고 그러는 거지. 핑크팬더 : 자리 세팅이 제일 잘 돼 있을 때가, 이사들끼리 앉아서 이사들끼리 고기 구워먹고 그럴 때. 중간쯤 되는 차장이나 그쯤이 자리 정리해주는 게 제일 좋지. 산굼부리 : 근데 그런 상사가 별로 없어. 프리마돈나 : 전 제가 앉히죠. 남자직원들한테. "너 여기 앉어." (일동 빵터짐) 아니면~ 사장이나 이사가 부를 때가 있어요. 그럼 가서 술을 왕창 먹여요. 그럼 담부터 나랑 술을 안 먹어요. (일동 웃음) 부추 : 그래, 주량이 쎄면 이것도 방법이겠다. Q. 6시 퇴근인데, 5시 40분에 일을 던져줍니다. "내일 9시 회의에 볼 수 있게 정리해달라"는 업무메일이 자주 들어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추 : 이런 업무 지시를 하게 될 때도 있죠? 일동 : 이렇게는 안해요~ 핑크팬더 : 이건 정말 무신경한~ 애기보살 : 이건 회사 사람들이 업무를 주고 받는 뭔가 전통적인 습성같은 그런 게 아닌 가 싶기도 하고. 프리마돈나 : 근데 그건 사실 그 전에도 줄 수 있는 거에요. 꼭 퇴근 시간에 맞춰 준다는 건 그 사람이 못된 거지. 애기보살 : 이 사람은 아마 유명할 거에요, 그 회사 내에서도. 핑크팬더 : 사실 이건 업무분장 잘하고 나면 절대 이런 일이 없어요. 애기보살 : 남을 잘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그 회사에서 이거 아니어도 다른 문제를 많이 만들지 않을까? 부추 : 근데 일단 이런 입장이라면 ? 애기보살 : 업무메일을 받으면 일단 하기는 할 거에요. 하기는 하고, 나같은 상황을 당한 다른 직원들이 있으면 뒤에서 그 사람들이랑 뒷담화를 많이하고, 분위기로 그 사람을 왕따 시키는. 부추 : 상사도 왕따시킬 수 있구나! 애기보살 : 왕따가 막 대놓고 그런다기보다는, 다른 직원들이랑은 '어제 뭐 맛있게 먹었고~' 이런 얘기하는데 자기랑은 안하면 본인도 분위기를 느끼죠. 노새 : 근데 너무 작은 규모 회사여서 만약 여론을 만들기가 어려우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애기보살 : 타 부서 사람들이랑 그런 내용 공유하고, 더 심각한 상황이면 상사의 윗사람에게도 내가 이런 상황들 때문에 힘들다고 피력을 해야죠. 핑크팬더 : (그렇게 시킨 일을) 안 하면 안되나. 난 한 번 안 한 적 있어요. "시간이 없어 안했다."고 했어요. 부추 : 그러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던가요? 핑크팬더 : 난리 났죠. 근데 뭐 주의환기는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이건 안 해도 안 짤릴 수 있겠다는 안전함을 확보를 하고~ 어느 정도 야단을 맞고 며칠간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라도, '한 번은 저지를 수 있겠다' 싶을 때 할 수 있는 거죠. 한 번쯤. 준비 잘 하고,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하고, 한 번 저지르면 좀 덜해요. 저 처음엔 일 되게 열심히 하다가 요즘엔 좀 뭐 던져져도 바로 안하고 묵혀두고 그러거든요. 예전엔 위에서 던져주면 바로 하고 그랬는데 자꾸 그러니까 사람들이 던지면 뭐 바로 나오는 줄 알아. 프리마돈나 : 전 그냥 간단하게 "저 약속 있어서 안됩니다." 그래요. 그러면 자기가 해요, 남아서. (일동 박장대소) 핑크팬더 : 상사도 길을 좀 들여야 되는 거에요. 부추 : 프리마돈나는 그럴 때 마음이 안 쫄리는 거죠? 프리마돈나 : 안 쫄려요. 전 퇴근하고, 이사는 남아서 일하고. 근데 전 아무렇지도 않아. 왜? 당연한 거니까. 부추 : 캐릭터별로 다양하게 나오니까 좋다. 애기보살처럼 뒷담화가 가능한 사람이면 상사 왕따도 시킬 수 있는 거고. 이거 되게 중요한 것 같아. 사람들이 상사를 왕따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잘 못하잖아요. 노새, 달래 : 맞아요. 상사가 부하 직원들을 어떤 식으로 신경 쓰는지 상사의 심리에 대해선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부추 : 핑크팬더처럼 분위기 봐서 한 번씩 지르고 이런 것도, 어떤 사람들에겐 해볼 수 있는 일일 것 같아요. 핑크팬더 : 아이고 제가 못했네요. 죄송해서 어쩌나. 야단 맞으면서 죄송하다 그러고, 그 과정을 몇 번 거치면서 서로 선이 생기는 것 같아요. 조정을 잘해가면서 덤비는거죠. 부추 : 그리고 멘탈이 된다면 프리마돈나처럼~ 그런 멘탈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평온할 수 있다 당신도! 집에 가서 발뻗고 TV 봐도 된다! 다들 전전긍긍하게 될 거라 생각하니까. 집담회는 이런 이야기들이 깊은 밤까지 오고간 자리였답니다. 다양한 사연들마다, 각자의 캐릭터대로 등장하는 각자의 대처법들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얼핏,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쎈 캐릭터'에 가까운 프리마돈나의 멘탈이 늘 부러웠던 유리멘탈 소유자이더라도, 요리조리 직장내 정치지형을 활용해 여론몰이(?)를 할 수도 있고, 소심하게 눈치 보다 한 번쯤 똘끼(?)를 발산할수도 있고 - 내가 어떤 캐릭터의 사람이더라도, 나도 내 캐릭터를 살린 노하우를 갈고 닦을 수 있겠구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서 봄날의 노하우 집담회를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노하우 집담회에서 나온 더 많은 사연과 더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구요? <나만 힘든가?> 소책자도 넘나 애타게 잼나고 공감간다는 소문만 듣고 실물 확인을 못했는데 후속편으로 노하우 집담회마저 넘나 궁금해서 미춰버리시겠다고요 ???? 이번 집담회는 소책자 <나만 힘든가?>의 출판(혹은 재인쇄)을 위해 진행된 자리 ! 작년에 나온 <나만 힘든가?> 소책자는 소량밖에 인쇄하지 못해 일찍 절판이 되어버렸었지요- 아쉽게도 많은 신청이 들어왔는데도 보내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새로운 내용인 이 노하우 집담회의 이야기까지 모두모두 실어- 출판 혹은 재인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집담회 이야기, 특히 캐릭터별 멘탈 수련법이 궁금한 분들은 올해 추가 발행될 <나만 힘든가?> 책(자)를 기다려주세요~! (왜 때문에 콘서트장 모드 돌입) I say 나만 You say 힘든가 나만~ (힘든가~~~~~) 예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 *집담회에 함께 해주신 핑크팬더, 애기보살, 프리마돈나, 그리고 산굼부리님께 감사드립니다.16.04.20민우회703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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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여성노동<후기>2016 여성노동상담원 교육을 마쳤습니다!2016 민우회 여성노동상담원 교육! 3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D 이번 교육은 2016.3.28(월)부터 3.30(수)까지 민우회 사무실이 있는 시민공간 나루 건물 지하1층 교육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기획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준비되었던 이번 교육은, 민우회 본부 활동가들과 지부 운영위원 및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외부에서도 교육수강과 관련하여 많은 문의가 들어왔었는데요, 활동가들의 많은 신청과 공간의 협소함 등의 이유로 아쉽게도 내부활동가 대상으로만 진행이 되었답니다.) 첫째날은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두 개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에 들어오는 상담의 절반 이상이 직장 내 성희롱 상담! 민우회는 지속적으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죠.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당사자와 함께 계속 대응하고 있고, '동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성희롱은 모두의 문제'라는 메세지를 담은 소책자 <평범한 용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깨알홍보! 소책자 <평범한 용기>의 재인쇄를 위한 모금함에 참여해주세요! http://me2.do/x3pWCnVd) 그래서 첫째날은 '성희롱'이라고 명명된 성희롱 개념의 역사에서부터 문제제기 절차까지 두 분의 강사님을 모시고 '성희롱'에 대해 집중 탐구해보았습니다! 첫번째 강의는 권김현영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성희롱 개념과 운동의 역사>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성희롱 개념에 대한 역사와 운동의 역사를 설명해주셨어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강의였는데, 여기저기서 빵빵 터지는 웃음소리도 들리고~ 끄덕끄덕 공감하는 초롱초롱한 눈빛들도 보이던 첫 시간! 성희롱 문제에 있어 '맥락'이 얼마나 중요한가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강의는 최진협 민우회 사무처장님의 강의. <직장내 성희롱의 이해> 직장내 성희롱의 법적 개념과 관련법들, 그리고 문제제기 절차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납작하게만 읽고 넘겨버리던 법적 개념의 다양한 '결'들과, 민우회가 운동을 통해 만들어온, 그리고 만들어가야 할 의미들을 듣는 시간! 상담을 할 때 반드시 우리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일상적이고 성차별적인 편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자구요! :) 둘째날은 민우회 10년지기 회원이기도 한 강을영 변호사님과 함께 <노동법 일반>에 대한 강의를 4시간에 걸쳐 들었습니다. 노동법의 체계에서부터, 근로시간, 유급휴가, 임금 및 퇴직금, 부당해고 및 비정규직에 대한 이해까지! 넘나 방대하고도 어려워 시작하기조차 엄두가 나지 않았던 노동법에 대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셨답니다! 임금 및 퇴직금 계산 문제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열렬히 직접 계산해보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강의실이 가득 찬 날이었지요! 마지막날에는 4시간에 걸친 민우회 박봉정숙 상임대표님의 강의로 대장정의 마지막 날을 열어보았습니다. <성차별 관련법과 대응사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여성에 대한 내용과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된 배경과 흘러온 역사, 다양한 관련 법들의 얽히고 섥힌 역사와 관계들을 정리해주면서 민우회 여성운동의 생생한 역사와 에피소드들까지 재미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깨알상품이 준비된 퀴즈도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위에 가운데 사진이 바로, OX퀴즈를 위해 일어나 움직이고 있는 퀴즈시간 사진입니다^^) 대장정의 마지막 강의는, 민우회 노동팀에서 오래 활동하다 올해부터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소희(바람) 활동가의 <상담사례워크숍>이었습니다. 여성노동상담의 의미와 상담원의 자세 등 상담실전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실전처럼 상담에 임해보는 실전 워크숍이었습니다. 두명이 한 조가 되어, 대응전략을 고민해보고 돌아가며 발표를 하며 마무리되었어요. 매뉴얼에 적힌대로 기계적인 대응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맞춰 다양한 대응이 가능한 문화적 각본을 고민해보자는 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바람활동가의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3일간의 대장정의 마지막을 함께 한 사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넘나 어려웠던~ 그러나 넘나 궁금했던! 여성노동상담의 많은 내용들! 대장정을 마쳤는데~ 뭔가~ 끝난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여성노동이슈, 정책, 운동, 상담에 대한 뽐뿌(!)질을 제대로 받은 이번 3일간의 여정~! 다음 상담원교육이 돌아올 날까지 모두 폭풍성장(!)해서 또 만나요! 직장에서 겪은 일에 대해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민우회를 찾아주세요! 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 02-706-5050 (월~금, 10:00~17:00)16.03.31민우회68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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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여성노동[후기] 3월 10일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 노동부 추가 고소 기자회견[후기] 3월 10일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노동부 추가 고소 기자회견 부당한 인사고과로 성희롱 피해자 압박하는 르노삼성자동차를 고소한다! 지난 2016년 3월 10일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는 르노삼성자동차를 노동부에 추가로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이미 지난 2015년 12월 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성희롱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묻고 부당한 업무 배치가 피해자에 대한 불리한 조치라고 인정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판결 관련 성명서 보기 : http://goo.gl/1ZYwdl 판결 핵심을 담은 카드뉴스 보기 : http://goo.gl/QKIk5r 그런데 왜 피해자와 공동대책위는 또다시 르노삼성자동차를 노동부에 고소해야 했을까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종희 변호사님(희망을 만드는 법)이 기자회견에서 고소 취지를 밝혀주셨듯이 “고용노동부가 수사를 미루는 사이 또 다른 불이익 조치가 피해자에게 취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6개 단체는 2014년 2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2항을 위반한 르노삼성자동차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처리를 미루고 있습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조치) ②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근로자 또는 성희롱 피해 발생을 주장하는 근로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미 르노삼성자동차가 피해자에게 행한 불이익 조치는 사직 종용, 허위소문 유포, 부당징계, 대기발령, 직무정지, 형사고소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피해자에게 2015년 인사고과로 최하위 등급을 매겼습니다. 피해자는 성희롱을 회사에 신고하기 전인 2012년에는 인사고과로 최상위 등급을 받았으나, 성희롱 피해를 신고한 후 2013년과 2014년에는 하위등급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2015년 인사고과로 최하위 등급을 매기면서 회사가 제시한 사유 중 하나는 협업 부족입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대로 일할 수 없는 환경은 회사가 만들었습니다. 성희롱 피해를 회사에 신고한 이후 피해자의 동료들은 자신도 피해자처럼 불이익 조치를 당할까 두려워 도울 수 없었습니다. 동료들이 말도 편하게 걸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가 원활하게 협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피해자가 부당한 인사고과 때문에 더욱 불안해하는 이유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정인사지침”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참석하기 어려워 기자회견에서 대독할 글을 써주셨는데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저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일하는 제 모습이 자랑스럽고, 비록 제가 성희롱 피해자이지만, 저의 소원은 이 회사에서 정년퇴직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고용노동부에서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러다 결국에는 해고될 것 같아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피해자가 쓴 편지 내용 정부는 ‘공정’하게 ‘저성과자’를 가려낼 거라며 홍보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은 “공정인사지침”이 회사의 이익에 따라서 기본적인 노동권과 인권을 무시한 채 노동자를 합법적으로 해고하는데 악용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지지 발언을 하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최보희 부위원장님은 "직장 내 성희롱 등 여성이 겪는 부당하고 불이익한 일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시며, 노동부가 도입한 이번 지침은 "명백한 노동개악"이라고 비판하셨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처럼 성희롱 피해자가 오히려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되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 류형림 활동가는 기자회견에서 “2016년 1~2월 상담에서 직장 내 성희롱 상담 중 불이익 조치에 관한 상담의 비율이 36.36%”이고, “내담자들은 용기내어 회사에 문제제기했는데 오히려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되니 이제는 성희롱보다 불이익 조치 때문에 더 힘이 든다"고 이야기한다며 회사가 성희롱 피해자에게 가하는 불이익 조치의 심각성에 대하여 전했습니다.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의 또다른 사례인 천안시립국악단 성희롱 사건에 함께 대응하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천인시립예술단 김규헌 지부장님은 기자회견에서 지지 발언을 하시면서 “르노 건을 보면, 어떻게 이 사건과 이렇게 똑같을까. 저희들이 겪은 일과 너무나 비슷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최하위 고과를 르노삼성자동차와 고용노동부에 줘야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한국여성민우회 박봉정숙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 http://goo.gl/yLxeMh 노동부는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하여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내린 르노삼성자동차를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합니다!!!!!16.03.21민우회773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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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여성노동<후기> 페미명절 3·8맞이 우리 동네 마트 액션여성의 날을 3일 앞둔 3/5 토요일, 민우회에서는 <페미명절 3·8맞이 우리 동네 마트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때때로 앉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우리 동네 마트’로 아침부터 모였는데요!! 총 4곳 연신내, 신도림, 미아사거리, 서울역 에 위치한 대형마트 입구 앞에서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장미 와 함께 캠페인 내용이 담긴 소책자 를 나눠드리고, 마트노동자에게도 '당연한 의자'가 필요하다는 피켓을 들고 서있기도 하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 고럼 각 동네 마트로 나가있는 특파원을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이마트 미아점의 달래 특파원입니다. (기자처럼 진지하게 ;D)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마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의자가 있어도 앉지 못하고 서서 일하시는 마트노동자분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트액션단들은 마트 밖에서는 보라색 장미와 유인물을 나눠드리고, 마트 안으로 들어가 '마트노동자에게 당연한 권리를’ 이라는 메시지가 새겨진 에코백을 메고 활보했는데요. 마트 이용객분들은 오고가며 먼저 물어보기도 하시고(간혹 어느 교회냐고 물으시는 분들도ㅎㅎ), 내용에 폭풍공감하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우리의 공감과 바람처럼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때때로 앉아서 일할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 이상 달래 특파원이었습니다. 홈플러스 신도림점의 모구 특파원입니다! 마트액션단 중 한 분은 어머니가 마트에서 일하셔서 마트노동자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우리동네 마트액션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해주셨는데요~ 마트에 가실 때 항상 살펴봐주세요. 앉아서 일하는 마트노동자가 얼마나 되는지,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면 혹시 하루 종일 서있느라 그런 건 아닌지 말입니다. 이상 신도림역에서 모구 특파원이었습니다. 저는 롯데슈퍼 연신내 범서점의 노새 특파원입니다. 여기에는 은평구 주민들과 고양여성민우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있습니다! 보라색 비누장미와 책자를 받아든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따뜻했는데요. 학생들은 지나가며 “헐. 의자도 없이 어떻게 살아? 대박.” 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요렇게 기꺼이 함께 인증샷을 함께 찍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가끔 들리며 체크하리라는 다짐을 하며 이상 노새 특파원이었습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나와있는 부추 특파원입니다. 마트 안으로 들어가보니 의자가 있어도 앉아서 일하지 못하는 마트노동자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앉을 권리를 위해 회원분들과 군포여성민우회에서 와주신 쌤들까지~ 총 8명의 액션단이 함께했습니다. 서울역 액션단은 마트 앞에서 캠페인을 끝낸 후 당연한의자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 활보 액션도 진행하던 중 한 캐셔분이 정말 다리가 너무 아프다며 이런 캠페인이 있어 참 고맙다고 말씀을 전해듣기도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 액션단의 마음이 뭉클해졌는데요. 그럼, 마트노동자가 앉아서 일하는 마트는 없는걸까요?? 액션단이 찾아간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는 앉아계신 마트노동자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자가 없는, 의자가 있어도 앉지 못하는 마트노동자들에게 때때로 앉을 권리를 드리기 위해 시작한 당연한 의자 캠페인은 시민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뜨거운 호응에 오히려 액션단이 놀란 활동이었답니다. 캠페인 당시에 나눠드렸던 유인물의 내용을 공유하며 다시 질문합니다. 의자는 의자인데 앉을 수 없는 의자는?? '0' 그리고 우리 동네 마트는??16.03.16민우회640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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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여성노동KTX투쟁 함께 투쟁하겠소세지! 원직복직 쟁취킨!-청춘을 돌려다오뎅탕 -함께 투쟁하겠소세지와 포테이토 -원직복직 쟁취킨 -대법원 판결 무시하소면과 골뱅이 -우리가 남이과일샐러드 -간접고용 하지마른안주 어제(2/25 목요일) 합정 카우카우에서 열린 <KTX 해고승무원과 함께 하는 연대의 밤>에서 민우회가 회원들과 함께 주문한 후원호프 메뉴들입니다 ^^ 작명센스가 엄청나죠? ㅎㅎ 북적북적 후원호프를 가득 메운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민우회도 회원들과 함께 앉아 응원하는 시간, 함께하는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원들과 십시일반 함께 모은 투쟁후원금 112만원을 KTX승무지부에 보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 이상 법적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은 건 공사와 합의하는 방법이다. 아직 철도 조합원이고, 철도조합을 통해서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조합원으로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우리 문제에 대해서 계속 제기를 하고, 끊임없이 시끄럽게 떠들어야지 합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것이다. 사실 지금은 협상 테이블도 생기지 않는 상태니까 합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게 먼저고 그러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많이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 (김승하 KTX 승무지부장님, 작년 8월 '참여와 혁신'과의 인터뷰 중에서 발췌) KTX 해고승무원들의 투쟁에 그치지 않는 관심과 계속적인 응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끝까지, 함께 응원하며, 간접고용 없는 세상, 원직복직 되는 세상을 함께 꿈꾸어요! 함께 투쟁하겠소세지! 원직복직 쟁취킨! #우리는_연결될수록_강하다 #KTX투쟁 #KTX해고승무원16.02.26민우회646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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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여성노동3.8(세계여성의날)맞이 우리동네 마트액션 액션단을 모집합니다!페미명절 3.8(세계여성의날)맞이 우리동네 마트액션 액션단을 모집합니다! 의자는 의자인데 앉을 수 없는 의자는? 마트노동자에게도 당연한 의자를! 의자가 있어도 '폼'인 경우가 많고, 여전히 '앉을 수 없는' 마트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섬유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 등 여성의 노동권을 요구하며 시작된 '38 세계여성의 날'(1975년 UN에서 기념일로 지정)을 맞아, 마트노동자들의 '앉을 수 있을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3.8 세계여성의 날 맞이 우리동네 마트액션에 함께 해주세요. 액션단이 되면, 3/5(토) 오전 11시-12시, 지역별 동네마트 앞에 모여 마트노동자들의 앉을 수 있을 권리, '당연한 의자'를 위한 피켓팅과, 캠페인 유인물 배포에 함께 합니다. 신청인원에 따라 지역별로 그룹을 묶어드려요. 해당지역에는 활동가가 함께 출동(?)합니다! ex) 은평 응암이마트 그룹, 신도림 홈플러스 그룹 등등 캠페인 진행 후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제32회 3.8 세계여성의날 한국여성대회에 함께 참여해보아요! 민우회 소모임 멤바들과 손을 잡고, 동네 회원들과 삼삼오오 모여 세계여성의날 아침을 마트액션으로 상쾌하게 시작해보아요! 회원이 아닌 분도 참여 환영합니다! 신청 바로가기: http://goo.gl/forms/upsqdnsisr 문의: 02)737-5763 (여성노동팀 달래, 노새, 부추)16.02.25민우회56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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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여성노동박근혜 대통령, 노동개악 추진하자는 '민생입법 촉구 천만인 서명'에 서명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악 추진하자는 '민생입법 촉구 천만인 서명'에 서명했단 소식입니다. 지난 달엔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기만적 '합의'에 서명하더니, 이번엔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협회' 주관 '기업을 위한 서명'에 사인인가요? "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섰겠냐.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 바로 잡으려는 것”이 박대통령 서명의 변. 근데 이건 국민이 아니라 기업주최 서명 운동... 아무데나 '민생입법' 갖다 붙이지 맙시다.16.01.21민우회40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