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
625 여성노동[고용평등5050]상담 속 주인공을 만나봅니다.고용평등 5050은 고용평등상담실을 통해 만난 의미 있는 사례를 전합니다. 상담사례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여성노동자들이 일하는 곳곳에서 만나는 차별과 불합리한 현실을 들여다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 사건마다, 고비 고비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 분들을 응원하고 회원 및 홈페이지에 오신 분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힘을 함께 느껴봐요~ 어떤 사건인가요? 쨔스님은 1998년에 S전기에 공채 입사하여 현재까지 재직 중입니다. 2003년 영업직으로 근무하던 당시 모 부장이 속옷 근처, 머리카락을 만지는 등 성희롱을 했고 2005년 해외출장을 갔을 때 엉덩이를 치면서 '잘 모시라'는 말을 했습니다. 성희롱 사실을 회사에 알렸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소속 팀은 해체되고 부장은 분회사의 임원으로 전직하면서 사실상 징계도 사건 해결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6개월 동안 업무 없이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겨우 발령을 받아 간 곳에서는 "주요 업무에서 배제 될 것"이라는 통보와 함께 회의, 회식, 점심식사에서 소외되었고요. 다시 보직이 바뀌어 새로운 부서에 갔지만, 이번에는 근무태만부터 옷차림까지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쨔스님은 2007년 5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성희롱과 그로인한 업무배제, 왕따 등을 진정했고, 지난 8월, 인권위원회는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회사에 권고했습니다. 올 5월에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청구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을 찾았고 현재 회원이십니다^^ 아래 글은 민우회 회원이시기도 한 쨔쓰 님께서 직접 답해주신 생생한 내용입니다. Q.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2차례 회사에 문제제기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가장 참을 수 없는 (성희롱)고지 초기의 회사측의 반응은 "처음에 얘기 안하고 왜 이제서야 고지를 하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장내 성희롱 교육을 보면 거부의사를 확실히 표현하라고 1차 대응을 강조합니다. 문제는 가해자가 고과자이자 인사권을 쥔 부서장일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확실히 거부의사의 수위는 한정되기 마련이고, 거부의사를 표현하더라도 상대방이 개의치 않는 경우 피해가 계속 되고 도리어 인사고과 불이익까지 안게 됩니다. 전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이후 회사에 다시 고지하고 구제해줄 것을 요청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회사측이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으면서 성희롱이나 이후의 모든 일들을 전면 부인하며 업무무능력자로 취급하며 진급이나 배치를 위해 성희롱을 악용한다고 몰아갔습니다. 더구나 그 때까지 진술해준다던 많은 동료들이 연락을 끊었습니다. Q. 성희롱 사실을 회사에 알린 후에 업무 배치, 왕따 등의 불이익을 받으셨다고 했는데요, 회사에 문제제기 하신 후의 시간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이다가 새롭게 가게 된 IR부서에서 부서장 주도하에 업무박탈과 왕따가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성희롱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서배치를 기다리면서 겪은 소외감보다 심각한 상처와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미 이 자체로 참기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성희롱 고지와 직접적으로 연관하여, 바뀐 부서장이 "명령에 불복종하는 여사원을 상사가 임의로 해고해도 적법하다"는 메일을 보내오고 "자꾸 웃지 마라, 헤퍼 보인다" 등의 말을 해올 때면 성희롱고지가 명령불복종이란 건지, 내가 헤퍼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는 건지, 더 이상의 불이익이 두려워 반박조차 못한 채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이때부터 심각하게 정신적으로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Q. 문제제기 하신 후의 회사 분위기, 동료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성희롱 고지 당시의 분위기는 팀원들이 부쩍 빈도와 강도가 심해진 가해자의 행동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제가 많이 힘들어 했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증언해주겠다는 분위기였고 잘했다고 위로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동안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부서동료들이 같이 점심도 먹어주고 쉬는 시간마다 짬짬히 찾아주면서 챙겨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해자가 일단 퇴사를 했고 부서동료들이 각각 다른 부서로 이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막상 작년에 성희롱부터 이후 발생한 사실들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회사가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이 동료들마저도 연락이 뜸해졌고 증언을 망설였습니다. 심지어 "인사팀과 술을 많이 먹었다. 증언하면 문제가 될 것 같다 미안하다" 라고 한 선배도 있었습니다. 다들 먹고사는 문제와 인간답게 사는 문제로 갈등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그것을 겪어내는 아픔은 다른 문제여서, 이런 동료들의 뒷모습은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Q.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사원들의 격려를 많이 받으셨다고요? 남몰래 성희롱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해줬었던 것도, 점심을 같이 먹어주고 연락을 해줬던 것도, 나중에 인권위가 연락이 오면 진술하겠다고 해줬던 것도 여자 후배들이었습니다. 물론 저에 대한 애정만이라기 보다는 그분들이 지켜온 도덕성 덕분일 것이고, 그만큼 회사에서 여사원으로 살면서 힘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힘내요, 이겨요" 도 힘이 됐지만, "언니 꼭 이겨주세요" 할 때는 정말 뭉클하게 힘이 됐습니다. 최근 보도가 나간 이후에 많은 여사원들이 각종 애환과 응원을 보내왔는데, 여사원이면 누구나 겪는 애환을 내가 한발 나가서 제기하는 것이고 함께 할 수 있는 단초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공감받는다는 점에서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고용평등 앞당기는 말, 말, 말 “좀 웃기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입사하고 지금이 가장 회사에 유익한 일을, 돈으로도 환원할 수 없는 원칙과 제도, 문화의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문제가 공론화된 후, 저는 굉장히 중요한 두가지를 절감했습니다. 제가 하는 이 싸움이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징성과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통한 희망의 정체성 문제와, 이 과정을 거쳐오면서 위기가 생겼다는 것은 삶이 전환되는 다른 기회다라는 긍정성의 문제였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희망을 일구면서, 그런 희망을 일궈가고 극대화하는 궁극의 기회로 가져가고 싶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 마음을 받아 저같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Q. 큰 회사고 성희롱에 대한 규정은 잘 갖추어져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 해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인사팀 담당자나 관리자조차 성희롱의 피해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성희롱이 맞는가", "친근감의 표시를 오해하는 것은 아닌가"같은 질문들을 받았고, 나중에는 무시당하고 불신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고 불안했습니다. 성희롱 고지를 처음 전달받은 인사부장이 이 문제를 자기 맘대로 가고 싶은 부서 배치를 받기 위한 액션(?)으로 잘못 해석하고 가해자가 명예퇴직을 하도록 방치한데서 문제가 엉뚱하게 커졌습니다. 나중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MJ(문제)사원으로 취급하여 다루는데 급급했습니다. 회사는 문제를 조용히 뭉게는 것에만 초점을 뒀고요. 사건을 해결하도록 되어있는 권한이 회사편인 동시에 가해자와 더 친밀할 수밖에 없는 인사팀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Q. 성희롱으로 문제제기 하신 이후 달라진 상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저를 경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와 둘이 점심을 먹는다던가, 저를 태워다줘야 한다던가 하면 나이든 일부 간부들의 경우에는 당황하거나 망설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를 잘 아는 관계들 안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수위가 높은 농담이나 터치를 해오던 동료들이 기분이 나쁜지 아닌지 물어오기도 해서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계기도 됐고, 각자가 일하는 부서에서 느끼는 성희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던 점이 더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적시에 적합한 조치를 취해서 부서이동을 하고 생활할 수만 있었다면 고지한 것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문제제기 하는 쪽이 훨씬 더 나았다고 하셨는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성희롱을 제기하는 바람에 남들이 상상도 못할 일들을 겪으며 한국사회에서 금기시되다시피 한-본 것도 증언하기를 꺼리는- 거대조직을 놓고, 제가 10년의 청춘을 묻은 회사를 대상으로, 이렇게 길고 힘든 싸움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이 과정을 겪음으로써 저는 한국에서 여성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고, 그 애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이것저것 참으면서, 참아도 될 것과 참아서는 안 될 것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무난한 직장인이 되어있다면 그것이 지금의 소명감이나 정체성 확립을 주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문제들을 겪어왔고 그것은 현실에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많은 피해를 남겼지만, 그만큼의 재생력과 보람을 남겼습니다. 뭘 참을 수 있는지 뭘 참으면 안 되는지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같은 본질적인 문제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직장내 성희롱 이렇게 대응하세요 ▶자주오는 상담 보기 이곳을 클릭 Q. 성희롱 피해자의 대다수, 사례에서는 정말 100%에 가까이 퇴직을 하시게 됩니다. 이렇게 남아 계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버틸 수 있었던 힘이라든지, 그만두지 않고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의 의미를 말씀해 주신다면? 버틸 수 있는 힘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주 본질적인 것들에 대한 생각과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가령..저는 제가 성희롱을 당한 것이 숨겨야 하는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희롱 발생 초기에 말을 못했던 것은 창피해서가 아니었습니다.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내가 전반적으로 내가 소속한 부서원들에게 누가 되거나 그로인해 제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편과 불안의 문제였습니다. 일단 그것을 감수하고 고지를 했고, 그 후에 당한 일을 창피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행위자들이 창피해야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부당한 상황에 처했을 뿐 나는 당당해!" 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남성중심적인 문화에 맞춰하며 사고한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써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본질적인 문제들을 견고히 했던 것이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대부분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비롯하여 손을 들고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조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번거로와하고 귀찮아하는데, 대게 이렇게 손을 드는 여성들은 문제 사원으로 찍히게 마련이지만 기실 능력도 있고 과감한 면도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런 여성들이 남아서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성희롱 과정과 문제제기 후에 가진 상처로 위축된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되는 동시에, 그런 이해도를 가진 사람들이 조직에 남아있어야 조금씩 늘어나는 여자 후배들이 같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고, 그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조직문화도, 사회문화도 바뀌어나갑니다. 생각해보세요, 피해자는 나가고 가해자는 남는다...가해자가 남아 관리자로 뿌리내린 현실, 그리고 피해자가 나간 자리를 바라보는 남은 사람들의 좌절. 그것은 건강하지 않은 결과물입니다. Q. 지금도 회사 안에서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거나, 성희롱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S전기를 비롯하여 한국의 대부분의 회사가 성희롱 문제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피해자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회사 인사팀이 원하는 것은 "Clean 조직"이 아니라 "Cool 조직"입니다. 문제없는 조직을 원하기 보다 문제있는 소리가 안나는 조직을 원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회사원이고, 아랫사람은 윗사람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윗사람은 가해자와 보다 친밀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회사는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내부에서 조용히 해결하도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종용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회사생활 계속 하려면의 의미가 늘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전제로 보면, 제가 당한 일들은 흔히 발생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좋지 일단 발생하기 시작하면 점입가경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희롱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과 인사팀에 동시에 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이런 경우 문제제기부터 해결까지의 과정을 최소한 내부에서는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그것이 사보가 되었던 게시판이 되었던 각종 사내 channel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공지되고 인지되어야 뒷말이 없고 이후에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에게 보복성 혹은 편견성 공격이 가해지지 않습니다. 공론화는 피해자 자신을 위한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자 기본방법입니다. 참고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기관이나 주변에 경험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겪어본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현명한 방법을 조언해 줄 겁니다. 여성을 웃게, 세상을 웃게 만드는, 당장해버리는 참여 - 공감, 지지가 되는 한 마디, 댓글을 달아주세요! -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 댓글을 달아주세요! - 나도 상담원! 여러분이 상담원이라면, 이런 말을. 짜스님께 전해주세요!08.09.16여성노동3544 36
-
624 기타9월 민우첫마실, 하얀 캔버스에 나를 표현하는 시간, 우리함께해요! :)9월에도 진행되는 민우 첫마실! 민우회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민우회 회원팀 활동가 폴, 바람이에요. 가을이 온다온다 하여도 아직은 여름이 그자리를 떠나기를 힘들어 하는 9월입니다.아기다리고 기다리던 본격적 가을은 아직 오고있지 않지만 9월에도 어김없이 민우 첫마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우회 신입회원분들뿐만아니라 민우회에 방문하고 픈 마음은 굴뚝같으나 뻘쭘한 마음에 찾아오기가 부끄러웠던 분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바로 "민우첫마실"이에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 여성주의,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그 첫번째 시간이 민우첫마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우첫마실에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9월 민우첫마실 프로그램 민우회는 어떤 곳? 민우회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어느별에서 왔니? 자기소개하기 캔버스에 담는 '가을'-캔버스하면 보통 우리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미술도구, 왠지 나와는 관계가 없을 듯한. 하지만 작은 캔버스에 알록달록 아크릴 물감, 파스텔, 크레파스 등등으로 나의 '가을'을 표현해 보아요! 뒷풀이:) 언제:2008년 9월 25일 목요일 늦은 7시 30분 어디서:서울 종로구 평동 동평빌딩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장 문의: 02-737-5763 [email protected] 폴과 바람을 찾아주세욤! 오시는 방법: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내려서 4번출구로 나온다! 쭈욱 직진을 하다보면 왼쪽에 강북 삼성병원이 나오고 강북삼성병원을 왼쪽에 두고 작은언덕길이 하나 나온다. 그 언덕길을 쭈욱 따라 걷다보면(본인을 믿으며 계속 쭉쭉 걷는다.) 풍년해물탕이 일층에 있는 동평빌딩이 나온답니다!08.09.16회원팀2870 31
-
623 기타여성단체의 눈으로 본 지역예산08.09.13
-
622 기타[2008 웃어라, 명절!] 다양한 가족들이 새롭게 만드는 명랑 한가위대체 가을인지 여름인지 헷갈리는 9월초. 내일 모레면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고대할 새도 없이 민우회 활동가들은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새롭게 부활한 <웃어라, 명절!> 캠페인 때문이지요. 올해 <웃어라, 명절!> 캠페인의 주제는 "다양한 가족들이 새롭게 만드는 명랑 한가위"입니다. 지금까지 <웃어라, 명절!> 캠페인은 평등한 명절노동에 초점이 맞추어 진행되었잖아요? 올해는 여기에 더해 독신 가족, 공동체 가족, 한부모 가족 등등,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오늘 낮 서울역 광장을 한 시간 여 뜨겁게 달궜던 캠페인, 함께 보실까요? 눈길을 끄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바로 접착 메모지로 <웃어라 명절> 글자 만들기! <웃어라>에는 "이런 명절은 정말 싫어요!"라는 주제로, <명절>에는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메모지 붙이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재미있는 답변들이 많았답니다. 사진에는 잘 안 찍혔지만 지금 제 옆에 있는 메모지에는 "웃는 명절 함께 만들어요""일하는 명절 싫다. 가족이 다 모이는 명절 좋다""음식도 같이 '만드는 기쁨'을 누리면 어떨까요""제발 좀 서로의 쓸데없는 정보(결혼, 직업, 외모) 묻지 않기. 그렇게 할 말이 없냐?""설거지는 모두 함께""축구를 하면 좋겠다""주변의 이웃들과(비록 내 가족이 아니라 해도) 같이 하는 명절!""평생 행복하길. 금아 사랑해" 이런 문구가 가득하답니다 :) 그리고 <명절, 이건 아니잖아~>라는 주제로 길거리 투표가 진행되었어요. 여러분은, - 명절 내내 남자들은 뒹굴뒹굴, 여자들만 부엌에서 종일 끙끙 일해야 할 때- 아이가 없는 ㅇㅇ에게 왜 아이를 낳지 않는지 굳이 물어볼 때- 이혼한 친지/자녀들은 남보기 부끄러우니 명절에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할 때- 결혼하지 않은 ㅇㅇ에게 왜 결혼하지 않는지 묻거나 결혼하라고 여러 번 권할 때- 명절 때 친지들이 모이면 꼭 성적·학교·취업여부 등으로 비교할 때- 명절이라면 무조건 푸짐하게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필요 이상의 음식을 만들 때 이 중에서, 명절의 어떤 모습이 가장 마음에 안 드시나요? 투표에는 "명절 내내 남자들은 뒹굴뒹굴, 여자들만 부엌에서 종일 끙끙 일해야 할 때"와 "명절 때 친지들이 모이면 꼭 성적·학교·취업여부 등으로 비교할 때"가 박빙을 이루었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소책자의 만화를 활용한 <다른 그림 찾기> 코너도 성황을 이루었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실래요? 서로 "다른 곳(다른 '그림'뿐 아니라 다른 "은 각 그림당 다섯 군데랍니다. (그림을 클릭해서 크게 보거나 "다른 이름으로 그림 저장"해서 보세요~) 이러는 한편, 서울역 광장 구석 구석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팸플릿과 기념품(공기놀이 세트!)을 시민들께 열심히 나누어 드리고 있었습니다. 공깃돌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케이스까지, 예쁘다고 많은 호응을 해 주셨답니다. 공기놀이 세트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죠? 회원님들을 위해 소량 남겨두었으니 어서 어서 민우회 사무실에 놀러오세용~ 이렇게 거리 캠페인을 얼추 정리하고, 드디어 거리의 악사들의 시간이 되었습니다!요즘 한창 유행하는 '되고송'에 맞춰 개사한 노래를 기타리스트 먼ㅇ님의 반주에 맞춰 하ㅇ님이 열창하고 있네요. 어찌나 인기가 좋았던지 무려 두 번이나 앵콜을 받았다는 소문이... ^^;가사는 이래요. (1절)취직하면은 결혼 언제 하냐-?결혼하면은 애 좀 빨리 낳아라-끊이지 않는 재촉과 질문보다그냥 축하한다 말해줘요~축하한다 말해줘요~ (2절)누구는 놀고 누구는 일하고누구는 먹고 누구는 또 일하고누구는 자고 누구는 계속 일하고이런 풍경 이젠 그~만함께 놀고 함께 일해요! 자, 속으로 다들 한 번씩 따라 불러 보셨죠? ^^; 이렇게 여러 좌판(?)과 행사를 벌인 후, 가족형태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쉬고 함께 즐기는 명랑하고 즐겁고 평등한 한가위가 되기를 소망하며 올 <웃어라, 명절!> 행사를 마쳤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수고하시네요"라는 말 한 마디에, 슬쩍 내밀고 가신 달걀 두 알에 행복했던 한나절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명랑 한가위 보내세요~!08.09.10
-
621 기타한겨레21 표지기사 "주례사는 가라"뻔한 주례를 펀(fun)하게! 한겨레 21 추석 합본호(9월8일~9월19일)에 민우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결혼식의 "주례사 모니터링" 결과 분석 내용과 앞으로 진행될 온라인 캠페인과 관련된 내용이 등장했군요! [한겨레21 표지이야기]• 상업 예식장이 퍼뜨린 허례• 주례사 조선시대 유림의 환생• 천편일률 황당무계 자세한 내용은 http://h21.hani.co.kr/ (한겨레 21 홈페이지) 에서 보시거나 직접 구입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08.09.09
-
620 기타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네트워크 - 추석명절편08.09.09
-
619 기타에니어그램 소모임공지 (10월 1일 개강)08.09.09
-
618 기타몸/성 워크샵 참가자를 모집합니다올해도 돌아온 몸/성 워크샵~ 섹시하고, 청순하고, 여자같거나 혹은 거기에 미달되는 몸 으로만 나를 분류하는 세상이 답답한 여성들! 너무 쉽게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만드는 세상이 답답한 여성들! 여기 다들 모여서 진짜 내 몸 알딸딸하고, 불편하고, 도취되고, 신명나고, 간질거리는 내 몸의 기억과 감각을 만나봅시다!! <프로그램 초안> *오리엔테이션: 인사하기: 내가 그린 나 네가 그린 나. 프로그램 설명 *낭독회를 위한 사전 작업: 버자이너 모놀로그 읽기 몸 / 달 뜨는 날 욕망 / 들 뜨는 날 관계 / 너-나 드는 날 9 10.30 출발~ 아침 몸 여는 놀이Ⅰ- 연극놀이 아침 몸 여는 놀이Ⅱ -몸/성 스펙트럼 12 역동명상으로 몸열기 내 보지 만나기 :몸빼를 입고 내 보지 탐사 옷! 이상하고 신기한 것들이 여기 가득하다! 내 보지 그리기와 작품전시 토크박스Ⅱ- 키워드 수다방 2 점심식사와 휴식 점심식사와 휴식 점심식사와 휴식 3 기타가 있는 낭독회 버자이너 모놀로그 :사전에 읽어 온 버자이너 모놀로그 중 나의 밑줄을 읽는다. 나를 위한 드랙쇼 :남자의 몸,노인의 몸,소녀의 몸 의상만으로도 달라지는 몸 언어 체험하기 수다 공유하기 맺는 느낌 나누기 6 토크박스Ⅰ- 내 몸의 욕망은? 치명적인 것/좋은 것/ 무서운 진실은/ 내 몸이 절대 할 수 없는 것/ 내 몸이 늘 하고 있는 것/ 내 몸이 결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 당신의 욕망이 어린아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어린아이는 삐치고 짜증을 내고 샘을 내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 언어 그대로 시작하는 이야기 서울로 출발~ 8 저녁식사와 휴식 저녁식사와 휴식 천놀이 몸놀이 :하나로 연결되는 우리의 몸 내가 그린 몸그림 :내 몸이 느끼는 관계에 대한 감각을 타인의 몸을 재료로 조각한다 마사지+소울 메이크업 네 안의 미친년 꺼내기08.09.05
-
617 기타[현장속으로!] 민우회가 이전할 시민공간 '나루' 상량식!지난 9월 2일에 시민공간 '나루' 상량식이 있었습니다. 상량식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최근에는 준공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생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상량식이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라고 백과사전에 나와있네요. ^^ 그리고 새로 짓는 건물에 재난이 없도록 기원하고, 현장에 땀 흘려 일하시는 노동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합니다. 나루 건물도 8월말에 옥상까지 골조를 다 세웠기 때문에 이제 공사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가 하루라도 오면 공사지연이 3~4일이 걸리기 때문에 비오면 제일 먼저 걱정하던 것이 공사현장이었는데, 골조가 다 세워지니 그나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공간 나루 현장을 뉴스게시판에 자주 올리지 못해 이사가 어떻게 됐나 궁금하시죠? 구석 구석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대충 건물 현장을 함께 보시죠!! [지하 1,2층] * 교육장(대회의실 겸용) 각종 강연, 강좌 등이 개최될 지하 1층의 교육장입니다. 이 안에 가구만 잘 채워넣으면 될 것 같죠? * 소극장 지하2층의 소극장인데요, 아직 내부 인테리어가 되지 않아서인지 소극장같은 느낌은 아직 나지 않습니다. 가구도 없고 천정이 높아서인지 목소릴 쩌렁 쩌렁 울립니다. 여기서 회원들과 함께 공연을 해볼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지상 1층] * 주차장과 카페가 있는 자리 지상1층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넓은 주차장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요, 왼쪽 코너를 돌면 쨔쟌~~ 카페 공간도 있습니다. 그/러/나...주차장 때문에 안쪽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외진 자리이지만, 착하고 맛있는 커피와 멋진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한 카페가 될 것 같습니다. 음하하~~ (에...또...민우회 재정에도 보탬이 되고~ 생각대로 하면 되고) 적어도 근처 직장인들과 나루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애용해주리라 믿습니다. 카페가 있을 자리는 아래 사진입니다. 현재는 공사장 작업실 창고로 쓰이고 있나봅니다. ^^ [지상 2~5층] * 2층 환경정의, 3층 민우회, 4층 녹색교통, 5층 함께하는 시민행동 모든 층의 구조는 비슷하구요, 위 사진이 바로 업무공간입니다. 민우회는 보이는 사진안에 있는 공간에 25명의 활동가들이 들어가서 일하게 된답니다. ^^; 보이는 것처럼 조금 좁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많습니다. 시스템 책상이 있어야 전원이 앉을 수 있을텐데... 농담으로 이런 말도 합니다. 1) 큰 원탁 테이블에 둘러 앉아 일하자! 2) 출근 순서대로 앉자! 좌석이 부족한 나머지 3명은 다른 층에서 일하게 냅두자! 3) 으흐흐 구조조정을 한다. 4) 90cm옛날 책상을 놓는다. 이상은 다 농담이었습니다.^^ 어쨌든 사무공간의 이동통로와 여유공간을 만들려면 시스템 책상이 있어야 해서 4개 단체 공동으로 가구협찬이나 할인해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어렵더라구요, 혹시 도움 주실 분이 계시다면 두팔벌려 언제든 환영임다! |0|) 이곳은 좌측 회원공간 및 대표실, 면접실, 탕비실, 서류책장 등이 위치할 공간입니다. 바깥에 테라스도 조그맣게 있답니다. [옥상] * 뒷편에 산도 보이고, 앞쪽으로 동네가 훤히 보입니다. 이곳에 옥상녹화를 하려고 합니다. 뒷편으로는 태양광도 설치를 해서 친환경 전력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지원이 되면 하고, 안되면 못하고....^^;) 시원한 바람도 쐬고,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상 지하부터 옥상까지 대충 살펴봤습니다. 공사는 10월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민우회도 10월 30,31일에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활동공간, 회원 여러분들도 기대되시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상량식 구경하고 마치겠습니다. 권미혁 민우회 대표의 축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축시 등으로 간략히 상량식을 마치고, 현장에 계신 분들께 저녁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용(龍)'자, 밑에는 '귀(龜)'자를 쓰고, '응천상지오광(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 이라고 쓴 축원을 천정에 딱 붙이는 것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할 건 다하죠? ^^ 무엇보다도 인사를 드려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민우회 회원여러분, 모두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후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런 공간은 생각치도 못했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이 공간에서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신나고 재미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시민공간 '나루' 건물탐험대~ 동영상 함께 보시죠!] -제공: 함께하는 시민행동08.09.04나디아3798 32
-
616 기타[후기]사진으로 보는 그녀들의 Green Camp이날은 참으로도 거짓말같이 날이 맑디도 맑았죠! 다들 전날밤 내린 폭우에 걱정을 했는데 정말 신(神)은 민우회를 사랑하나봐요!ㅋ 민우회 행사땐 어쩜 요리도 날이 짱짱한지! 서울 숲 널다란 잔디밭 한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지요- 일등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바로바로! 동북회원분들. 동북에서 자전거를 타고 9시즘 출발해서 11시 초큼 전에 도착했다지요! 복장과 모습이 참으로 멋졌던! 이날은 직접 자전거를 가지고 오신분들이 참 많았어요! 보온통에 맛나게 커피를 끓여온 달개비와 여성라이더 모임을 꿈꾸는 레이와 편린 자전거 캠프 후 자전거를 타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챙겨온 인경 자전거를 타고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은오와 정아. 정아님은 두번째 라이딩에 장거리를 뛰느라 오다가 흙탕물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참으로 대견대견. +_+ 자전거와 이젠 한몸이 된 가시연쌤 그리고 여덟분의 동북팀. 자전거를 일상화하는 분들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욕구를 자연스레 불러일으켜주지요! 한둘모이니 이날 캠프 참가자는 한 40여명이 되었어요! 우와 많군하!ㅋ 첫번째로 진행된 순서는 모두가 아기다리고기다리던데이트가아니라, ^-^;;실없는 농담. 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엑스퀴이즈" 많은 분들이 이 오엑스퀴이즈의 푸짐한 상품에 매혹되어(?) 아주 열심히 오엑스퀴이즈에 참가하였답니다. 민우자전거 운전면허시험장의 필기시험이었던 오엑스퀴이즈는 자전거 관리/자전거 안전수칙/자전거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의 범위로 출제되었지요! 모두 어찌나 실력이 뛰어나는지 출제위원 폴이 깜짝, 화들짝 놀랐지요! 두번의 패자부활전과 약 40여문제를 풀고 이날의 영광을 차지한 분은 두구두구두두! 바로바로바로바로 곰! 이었답니다! 이날은 정말 킹왕짱 곰의 날이었는지도 모릅니다!ㅎ 캠프최후의 날, 곰스데이! 캠프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천재때우감독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꾸벅! 곰과 더불어 자전거안전장비 상품을 탄 상미씨는 친구따라 민우회 왔다가 퀴즈 2등의 자리를 차지하였지요! 상미님!민우회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앗, 이날 곰은 회비인상은 기꺼이 기분좋게 회비인상을 상미님 또한 기분좋게 회원가입을 약속해주었다지요~! 고맙습니다. 열허분의 애정으로 민우회는 무럭무럭 자랄거예요! 1등2등을 먹고, 싱글벙글! 민우자전거운전면허시험장 실기시험 오엑스퀴이즈를 마치고 우리는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지요! 직접 도시락을 싸오기도 하고 근처 매점에서 따끈한 만두와 라면 김밥 등을 공수해오며 맛있는 점심시간을 잔디밭에서 가졌답니다. 비온뒤 맑은 날 잔디밭에서의 점심도시락-꿈에 그리던 풍경경!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우리는 운전면허시험장 2탄으로 가시연선생님과 함께 하는 자전거 타기의 모든것. 실전편 강의를 듣고 선생님에게 직접 자전거 안전하게 타고 내리기 지도를 받으며 내몸에 꼭 맞게 자전거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찬 강연을 듣고 하나.둘.셋 떠나게 된 보물찾기! 캠프준비팀에서는 서울숲 일대를 꼼꼼하게 돌아댕기며 보물을 숨겨두었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슝슝 달리며 보물을 찾는 기분 좋잖아요! 이날 자전거 타기의 캠프에 뛰어난 활동성으로 단연 돋보였던 바닥은 보물찾기에서도 선물을 싹 쓸어버렸습니다! 바닥, 좀짱인듯!ㅋ 보물을 다 찾고 의기양양한 바닥! 이렇게 자전거 캠프의 하루 해는 저물어 갔습니다. 차근차근 알콩달콩. 행사를 다 마무리하고 다같이 모여 기념사진도 한방 찍고. 근데 아주 뒤늦게서야 사진한방을 박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했어요.ㅠ 잔디밭에 돗자리깔고 치킨에 골뱅이 안주에 씨원하게 맥주도 한잔! 오랜만에 내몸을 느끼고 자연을 느꼈던 시간, 여러분도 괜찮았지요? 우리 이렇게 자주 얼굴보아요! 앗, 올 가을 민우여러분! 울 깃발만들어 자전거 라이딩, 자전거 번개 한번해요! 야호르-! 그럼 아뇨옹!08.09.01회원팀3466 33
-
615 기타[반차별 포럼] 두번째 반차별 상상 더하기 후기!2008년 8월 두번째 반차별 상상더하기 일시; 2008년 8월 26일 저녁 6시장소; 여성능력개발원 안녕하세요, 귀염둥이 폴입니다. '피해/차별'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반차별 상상더하기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같이 가자’라는 꼬깜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냉큼 그러고마,라고 대답한 건 꼬깜의 살가운 청 때문이라기보다는 순전히 이번 포럼 홍보 웹자보 때문이었죠. 웹자보 안의 포럼 주제에 관한 여러 단체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웹자보 안에 동영상을 넣을 수 있다는 기술력에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D) 6시 정각에 꼭 시작한다기에 늦지 않으려 했지만 일하다보니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부랴부랴 포럼 장소에 갔더니 많은 분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계셨습니다. 앞에 듣지 못했던 부분은 녹취록을 참고하였습니다. (타닥타닥 포럼 내내 노트북으로 정리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먼저, ‘피해/차별’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를 주제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 키라가 설명을 해주셨어요. 피해나 차별과 같은 드러내기가 사회적으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드러내기를 했을 때 ‘피해/차별’이 사회 규범에 의해 해석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떻게 운동해야 할 것인가, ‘피해/차별’의 드러내기가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의해 왜곡되지 않게 해야 한다, 는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피해/차별’에 대해서 “인권 침해, 라고 하는 것이 의미를 가질 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서는 고정관념을 만들어내는 것도 있고, 운동의 결과가 고정관념을 강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박석진님)”는 의견도 나왔고요. 아무리 ‘피해/차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고 하더라도 듣는 이의 입장이나 경험 등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상황들이 많이 있죠.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받는 피해들을 이야기하면 피해의식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 라고 되묻기도 하고요, 피해가 있으니 피해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비아냥 혹은 냉대하는 반응도 있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도 더욱 구체적인 사례들을 하나하나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라는 식의 반응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무엇보다 ‘피해/차별’을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불신과 왜곡은 또한 ‘피해를 입었거나 차별을 받은 당사자’들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렁이의 캔디님은 ‘피해/차별’ 드러내기의 당사자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캔디님은 지렁이가 “아무래도 트랜스젠더 인권 활동 단체이다 보니, 사람들은 성소수자단체의 당사자성에 대해 좀 더 주목했고 피해 당사자가 아닌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꼭 당사자가 말하는 것만 사람들이 피해나 차별로 받아들여지는가에 대해 주로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도 활동에 있어서 당사자성에 대해 고민을 했던 때가 있었는데, 결론을 내리기에는 참 어려운 문제이죠.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큰 문제 틀 속에서도 ‘당사자성’의 문제는 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활동을 하더라도 당사자가 아닌 경우,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고민이죠. 당사자 아닌 자의 증언이 당사자의 증언에 비해 제대로 ‘먹히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러한 한계 상황을 인정하고,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 하겠지요!) 사회적으로 어떤 증언이 먹히는가, 어떻게 증언해야 먹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장애여성공감의 지성님은 장애인에 대해서 “불쌍한 피해자, 시혜와 동정의 시각으로 그리는 티브이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공감에서는 우리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죠. 이러한 맥락에서 연극, 퍼포먼스 등 문화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이셨고요. 즉, 문화운동을 지향하는 것은 피해자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향되는 운동이라는 것. 이주노동자 또한 “동정의 시각, 도와줘야 되는 사람, 베풀어야 되는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았는가, 피해/차별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바라볼 때 도와줘야 되는 존재보다는 스스로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외노협 신성은님)” 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지배적인 현실 속에서 문화제, 연극, 퍼포먼스 등과 같은 문화적인 접근이 일정 정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데에 저 역시 매우 동감하며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장애여성공감의 조미경님은 “‘사소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에 있어 인권침해라고 이해시키기 어렵다. 불편한 지점은, 우리는 누구보다 더 차별을 받고 억압을 받는다고 비교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하셨죠. 장애남성보다 장애여성이 더 (차별을 받는다는 식의 비교) 하다라고 얘기하면,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나한테 '장애여성이 가장 소외받는 계층이네요'라고 말하며 불쌍한 눈초리를 보냈을 때 순간 막막했다고 이야기를 이어가셨죠. 즉, “피해자로 규정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고,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과 차별은 상대적인 것이다, 장애여성이 모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는 위치에 따라서 권력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피해/차별’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언어화의 어려움을 지적해주셨죠. 이 정도로 1부가 끝이 났고 각 단체별로 어떻게 들리게 해왔는지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여성공감 같은 경우는 “우리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그래서 연극을 했고 거리공연, 정기공연,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장애 여성의 이야기를 외부의 시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왜곡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고 이야기하셨죠. 실제로 <거북이 시스터즈>를 봤을 때 글로 보거나 했을 때보다 장애여성들의 자립에 대한 것들을 조금이나마 실감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 달빛시위 때 짧은 연극도 인상적으로 보았고요. :) 언니네트워크의 깡뚜껑님 2년 연속으로 비혼 여성축제를 했던 것을 사례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포지티브하게 드러내고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차별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다는 박석진님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운동의 전략들을 논하면서 새로운 고민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차별이라는 그 기준 자체가 왜곡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주로 무엇을 타깃으로 삼을지 고민되는 지점이다.” 그리고 이후 상상더하기에서 이런 전략들을 많이 이야기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2부 정리와 소감이 다소 간략하게 정리된 것 같죠?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서인지 정말 지속적으로 고민과 성찰을 해야 할 거리들이 많았는데, 글쓰기에 있어서 뒷심이 부족한 폴이었습니다. 흑 :) 구체적인 방안을 모으는 포럼은 아니어서 끝나고 나서는 왠지 약간 어지러웠지만 돌아와서 생각하고 곱씹을수록 운동의 전략이라든지 방법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 포럼도 꼭 참석하고 싶어졌습니다.08.09.01paul3433 34
-
614 여성노동"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1차 서울 캠페인국민캠페인단의 활동, 우선 서울지역 1차 캠페인, 어떻게 진행되었나 한번 보시지요.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를’ 국민캠페인단은 2008년 8월 28일[목]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역 앞마당에서 제1차 대 국민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국민캠페인단 및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영등포역앞을 지나시는 시민들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에게 때때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를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십니까??], [‘손님은 왕이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등의 질문으로 거리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자, 그 결과 어떨 것 같나요? 님이 생각하시는 그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유인물도 나누어드리고, 또 의자놓는 것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직접 동의하신다는 서명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님도 동의하신다구요? 어디다 서명하냐구요? 걱정 마세요. 서명은 온라인에서도 가능합니다. 의자캠페인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동의해주신 분들께 의자놓기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작은 스티커를 나눠드렸습니다. 이 스티커를 유통매장 등의 마일리지 카드, 신용카드 등에 붙여 다니는 거죠. 이렇게 작은 실천으로 나의 의사와 활동을 알려나가는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백화점, 유통매장 고객인 우리들의 참여가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고 그래서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신 적 없다구요? 아래 캠페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어떤 분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의자캠페인 한다는 이야기 듣고 집 근처 백화점엘 갔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서서 계시더군요. 하루이틀 서 계신 것도 아닐 텐데. 왜 이제서야 그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일까요? 나도 모르게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던 거 같아요. 다리가 아프면 앉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저는 고객으로서 요구합니다~~~ 의자를 주세요~~~ " 알고 다시 보면 새로운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함께 하실 거죠?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에게 의자를”캠페인은... 백화점, 유통매장에서 근무시간 내내 서서 일하는 노동자! 내내 서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혹시 왜 저렇게 내내 서서 일해야만 할까 하고 머리를 갸우뚱해보신 적은 없나요? 꼭 저렇게 내내 서서 일해야만, 그래서 힘이 드는데도 억지로 웃으면서 고객을 맞이하는 것이 서비스 노동자의 의무이고 최상의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노동자들은 다리근육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하지정맥류 등 심각한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 노동자들이 앉아서 손님을 맞이하거나 손님이 뜸한 시간에 앉아 있다면 손님에게 불친절하고 건방지다고 해서 앉아 쉬지 못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유통매장 등 서비스 노동자들이 다수 일하고 있는 공간에 휴게공간이 부족하여 쉬는 시간에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에게 의자를”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민우회를 비롯해 서비스연맹 등 노동조합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지난 7월 국민캠페인단으로 출범하였고, 향후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서비스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 놓는 것을 시작으로 서비스노동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의 노동조건 개선과 함께 고객과 서비스노동자, 기업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서비스노동자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인식을 바꾸어나가고자 합니다.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 홈페이지 가기08.08.29여성노동4863 36
-
613 기타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 생활속의 실천편!08.08.28
-
612 기타[반차별]나이차별 집담회 <님, 몇 살?>에서 무슨 이야기가?님, 몇 살 ? 나이가 적어서 느끼는 차별, 나이가 적은 것은 왜, 어떻게 문제가 될까요? 1차 집담회는 8월 13일(수) 오후 7시 30분 민우회 교육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를 소개합니다. 히로, 제로, 싱아, 짠지, 폐달, 드릴러 총 6인과 초절정 멋나는 반차별팀 활동가들이 함께 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25세 이하로 제한했어요.""가장 어린 사람이기 때문에 컵은 제가 다 씻었죠.""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양보하는 것은 좋지만 강압이 되기도 해요. 모르는 사람인데도 나이가 어려보이니까 당연하게 반말을 해요.""결혼 안 한다고 하면 니가 어려서 모르니까 그런다고 해요.""나이가 든다는 것만으로 경력이 되는 걸까요? 같이 입사해도 나이 많으면 월급이 많아요." 나이를 제한하는 각종 기업 이벤트부터 나이수당, 승진 못하면 자동 퇴직되는 정년퇴직제도의 부당함 등 다양한 경험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입직단계에서 불리하면서, 유리하기도한 각각의 상황들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고요. "어리다"와 성별이 결합하여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죠. 우리 사회가 '나이 어림'에 대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들 통념에 대한 성토도 잠깐. 도대체 나이차별은 왜 생길까요? 외국에서의 경험을 얘기해준 참가자들에 의하면 우리나라 말이 존비어가 철저하게 구조화되어 있어서 그렇다는 의견을 말해주었습니다. 언어가 차별을 야기한다? 아~ 이론적이에요! 또 타인과 관계 맺는 사회공통의 약속이 있는데 여기에서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간에 부모-자식 관계의 위계성이 고대로, 투사된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려드는 태도 힘들잖아요? "특권이 차별이 될 수 있다. 제도는 최대한 보편적이어야 한다."는 감동적인 말도 나왔답니다. 100분 토론을 연상케 하는 '나이'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을 해보았답니다. 이제, 일주일 뒤 2차 집담회를 살펴볼까요? 나이가 많아서 느끼는 차별, 나이가 많은 것은 왜, 어떻게 문제가 될까? 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8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민우회 교육장 입니다. 이날은 정영임 샘, 뚜와, 이오, 멍군, 별님 총 5명이 모였습니다. 모이신 분들의 면면, 자신의 경험을 잘 구조화된 말로, 살아있는 말로 전달하신 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진행되는 내내 무언가 찌릿찌릿하였답니다. 아마도 그래서 뒤풀이도 죽, 이어지고 그러했겠지요? "나이 어린 여자들한테는 무조건 '미스'인 거에요. 직급이 어떻든 간에.""직장에서는 서열이 굉장이 중요해요. 나이가 어려야 감독하기 편하다는 거죠. 하급자가 나랑 동갑이란 이유로 임용이 취소됐었어요.""반면, 나이가 적어도 남자는 중한 일을 맡겨요." "특정한 나이가 되면 자동 퇴직을 한다는 게 부당해요, 이 것은 남성들에게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죠." "티비에서 나이든 사람은 극히 조금 나오기도 하지만, 굉장히 문제를 일으키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나와요." 직장문화의 위계, 서열성이 나이와 연동되는 측면, 성차별과 연동되는 면, 미디어에서의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생산 등 경험과 연동, 폭넓게 이야기되었습니다. 나이트에 갈 때 나이제한 이야기를 하실 때는 놀던 문화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곁가지. "미스 리 말고 이름을 불러주세요."라고 피케팅을 했다는 말씀. 잘 싸운 경험은, 나이가 들수록 귀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참가하신 분들 각각의 나이가 궁금하신가요? ^^ 어차피 나이들어갈 것, 차별은 서로 주고받으면 될까요옷?사람을 인식하는 가장 보편적인 지표, 누구에게나 있어서 가장 편리한 그 나이! 나이가 만들어내는 관계, 조직,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생각' 그것을 바꾸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차별없는 나라로! 가는 민우회 이어지는 반차별팀 활동입니다. 주욱~ 함께 해요! ● 당신의 탐사정신! 입직, 구직 단계 부당한 차별을 하루라도 빨리 제거할 수 있습니다. ▶클릭 here!● 나이차별 설문조사 참여하셨나요? 설문조사 결과도 알아보고 나이차별에 대해 보다 깊은 이야기, 원인부터 대안까지 조목조목 ! 나이차별 토론회도 9월에 열립니다. ● 구린 주례는 가라! 학력주의, 성차별, 가족주의, 일심동체무한 강조 이런 주례바꿉시다. 한겨레21과 함께하는 "결혼문화바꾸기 켐페인" . 한겨레 21 추석합본호 꼭 보세요~● "뻔한 주례를 펀하게" 온라인 사이트도 곧 찾아갑니다. 나이차별 ? 결혼 문화? 고용차별? 민우회와 함께 바꿔요!08.08.27
-
611 기타[마감임박] 페달을 밟고 언니가 간다! - 그녀들의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 무릎, 팔꿈치 보호대와 헬멧이 있는 분들은 꼭 챙겨오셔요! * 참가하시는 모든 분께 신상 스포츠 물병과 깜찍한 디자인의 자전거 다이어리를 드립니다. :D * 자전거 캠프 장소가 원래 난지 캠핑장에서 서울숲으로 1박2일 일정이 하루일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인해 우리가 장소신청한 난지캠핑장 주변이 폐쇄조치가 내려(공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기게 되었어요! * 새 마음, 새 장소! 넓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진 서울숲으로! 열허분~ 꼭 놀러오세요! * 서울숲 오는 길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 도보이용 8번 출구 약 15분 시내버스 환승 1번 출구 2413,2224 이용 두 정거장 후 하차 2호선 한양대역:4번출구→410번, 2014번 시내버스 환승후 두 정거장 후 하차 1호선 응봉역 : 응봉교(구 성수교) 20분 ! 버스 간선버스(파랑) 410 : 화계사(한신대) ,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로데오거리) 141 : 도봉산 입구 , 염곡동 소비자 보호원 145 : 북부수도사업소 , 강남역 148 : 북부수도사업소 , 고속터미널 지선버스(초록) 2014 : 노유동 사무소 , 동대문 운동장 2412 : 성수동 , 분당 서현중학교 2413 : 성수동 , 휘문고교 2224 : 성수동 , 동서울터미널08.08.12
-
610 기타지구의 마지막 오지로 떠나는 상상력특강08.08.12
-
609 기타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캠페인 - 여름휴가편민우회를 비롯하여 18단체가 함께하는 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네트워크는 지난 7월 31일(목)에 광우병 안전지대를 위한 소비자 행동 캠페인 “여름휴가편 (현명한)놈!(독한)놈!(질긴)놈!”을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휴가를 맞아 시민 스스로 건강권과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의미에서 휴가지의 음식점, 술집, 마트 등에서 쇠고기 원산지를 물어보기를 실천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휴가지로 이동할 때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는 십자말풀이(광우병 관련 내용), 틀린 그림 찾기 등이 담긴 전단지과 물에도 끄떡없는 방수 스티커도 배포 하였습니다.08.08.06
-
608 기타[반차별] 나이차별 집담회<님, 몇 살?>참가자를 모집합니다!08.08.02
-
607 기타[반차별]뻔펀기획단 절찬리 모집중!문의사항(신청이면 더 좋겠지요) 전화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저 마시고 연락주시와요. 문의 : 02-737-5673 [email protected]08.07.31
-
606 기타[상근활동가 워크샵]다녀왔습니다.2008 여름 상근자 워크샵 쉬고, 이완하고, 어우러져, 새로운 활동~ 고고씽~ 세상이 웃는다! 여성이 웃는다! 가끔 민우회의 실체는 개그 동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웃음주는 대망의 M 활동가들 인사드립니다! 이번 워크샵은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단합을 도모하고~ 하여 더 잘 활동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이완이란 무엇인가! 아래에서 찾아보세요~ (그렇다고 정신을 놓으면 안 됩니다.^^ ) 충주의 아름다운 계곡과 자연을 만끽한 오후시간이 지나고 전체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민우회 한 해살이를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하여 하나의 진행으로 재밌게 돌아보고, 상상했습니다. 모 팀은 1-6중 계속 2만 나오는 이변이 있었지요. 다른 팀의 통과는 민주주의 실험, 가위, 바위, 보로 정했습니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가 승자인지, 패자인지, 그렇지만 뭐 그런게 중요해요? ^^ 다음으로, 워크샵을 기점으로 휴직하는 박봉을 위한 '더 박봉 쇼'가 있었습니다. 꼭 박봉을 위한 거라기 보다는 low income 우리 모두를 위한 쇼였지요. 바람과 꼬깜의 진행으로 모의 녹화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1년 뒤 더 숙성한 ㅎㅎ 모습으로 ~ 씨유~ 이틀 동안 전화해도 통화 잘 안 돼서 불편하진 않았나요? 그냥 민우회 활동가들 너무 보고 싶기도 했을지도? 수안보 맑은 물에 몸과 마음을 녹이고 남은 하반기 더 열심히, 활기차게 어우러져 살겠습니다.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