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생생여성행동 기자회견]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생생여성행동 기자회견]
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2년 사용기간’ 적용을 3년 유예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당정으로 정하고 26일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열어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실업대란을 이유로 들며 비정규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안상수 원내대표가 발의한 비정규직법 시행 3년 유예 개정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차별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인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 3년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정과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3년 동안 방치하는 것과 같으며 3년 후 이들의 고용이 안정되리란 어떠한 보장도 없다. 따라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발의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포기한 ‘비정규직 방치법’과 같다.
또한 최근 공영방송인 KBS는 계약 만료되는 기간제 사원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법 시행의 기간을 유예하는 미봉책을 가지고 실업대란과 민생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해지 사태를 해결할 실효성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이에 생생여성행동은 비정규직의 생존권을 외면하고 비정규직법 개악안을 통과시켜려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한다.
■ 일시 및 장소 : 2009년 6월 25일(목) 오전11시, 정부종합청사 앞
■ 주최 : 민생살리고 일자리살리는 생생여성행동
■ 참가 : 생생여성행동 참가단체 활동가 및 대표, KBS 기간제 노조 총 20~30여명
■ 프로그램
_ 인사말 :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_ 취지발언 -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_ 규탄발언
□ 비정규직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및 한나라당 규탄(박남희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 공공부문 기간제 계약만료 해고 규탄 발언(김효숙 KBS 기간제 사원협회장)
□ 계약만료 투쟁사업장 : 대학노조 (예정)
_ 퍼포먼스
: 비정규직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풍자하는 퍼포먼스
* 스톱 모션 퍼포먼스 :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업의 소리만 들리는 헤드셋을 끼고 삽질을 하고 있다(한나라당 로고의 얼굴가면과 MB 가면을 쓰고 화려한 셔츠를 입은 2사람), 그 뒤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절규하며 괴로워하고 있다.(뭉크의 절규하는 가면을 쓴 3사람)
_ 기자회견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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