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면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1999년
한국여성민우회 회원들이 했던 멋진 일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하야 ‘나여기 - 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 21세기 평등 세우기’ 캠페인
민우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2천 여건의 차별 사례들을 모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었지요.
그리하여 모아진 1999년 버전의 '바꾸고픈 일상문화들!'
1위 : 명절, 제사상의 성차별 “명절, 여자에겐 중노동, 남자에겐 쉬는 날”
2위 : 양육상의 성차별 “아들하나 열 딸 안부럽다”
3위 : 학교, 직장, 공공장소에서의 성희롱 “여자의 NO는 YES”
4위 : 도로상의 성차별 “집에서 애나 보지, 여자가 웬 운전?”
5위 : 수업내용상의 성차별 “여자가 공부는 머하러 해? 시집만 잘가면 되지”
6위 : 커피, 카피, 잔심부름 “미스김, 커피 한잔”
7위 : 모집과 채용상의 성차별 “이왕이면 날씬하고 어려야”
8위 : 선정적 광고 “벗길수록 잘 팔린다”
9위 : 생활관습상의 금기와 터부 “여자가 아침부터 재수없게”
10위 : 신용상의 성차별 “남편의 보증이 필요해요”
11위 : 성차별적 민원태도 “아줌마, 등본 나왔어요”
그리고 이 결과는 이후 민우회의 여러 캠페인들로 이어졌습니다.
99년 9월 추석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웃어라 명절! 캠페인>.
회원들이 약속해 이제는 민우회 문화로 정착한 <자기 컵 자기가 씻기>.
출신지역, 학력, 나이, 결혼여부 묻지 않기와 같은 일상성찰과
끝까지 열심히 듣고 나중에 말하기 등 대안 문화를
제안한 <기꺼이 불편해지기> 시즌1.
비윤리적 기업 불매를 제안한
<기꺼이 불편해지기>
시즌2 까지.
2015년
민우회 회원들의 일상에서 시작하는 캠페인을
다시 만듭니다.
민우회 회원들에게,
그리고 일상이 달라질 때
가장 놀라운 사회 변화가 일어난다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1. 일상 속에서 뭔가 답답한 것, 불편했던 것, 사람들이 이런 건 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문화나 행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그 문화를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친구, 초등학교 동창, 직장동료, 가족 등)이 함께 해보면 좋은 실천이 뭐가 있을 까요?
5월 한달간 전국의 민우회 회원들이 지부별 워크샵을 열어
앞의 두가지 질문에 대해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결과를 모아 7월에 완성된 해보면 캠페인으로 발표합니다.
해보면 좋을
해보면 속시원한
해보면 뭔가 달라지는
해보면 낯설지만 의외로 괜찮은
해보면 캠페인!
함께 만들어요.
여러분의 의견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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