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업계획
2014년 한국여성민우회 사업목표
1. 여성의 경험으로 여는 주거복지, 아픈 여성들의 사회복귀 프로젝트, 성형 다이어트 방송의 공적책임 감시, 스토킹 문제화, 서비스·판매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 등 새로운 활동을 통해 신자유주의 속에서 여성의 안녕한 삶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이를 의제화한다.
2. 2013년 진행되었던 ‘다르니까 아름답다’캠페인, ‘경력단절’여성은 누구인가?, 재판동행지원단, ‘낙태’관련 상담 및 법적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도와 정책의 변화를 모색한다.
3. 개미마이크, 쓸데없는 시위, 언론 모니터링 등 정부정책에 예민하게 대응하여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한다.
4. 지역민우사무국장네트워크, 활동가컨퍼런스, 민우상담네트워크, 공동사업의 다양화 등을 통해 조직내 소통의 밀도를 높이고 지역조직운동의 활성화를 꾀한다.
5. 회원가입구조의 중층화, 전국순회 book토크, 다양한 교육기획, 홈페이지개편, 팟캐스트 시범운영을 통해 민우회를 접촉할 수 있는 채널과 기회를 확대하여 여성운동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넓힌다.
개미마이크
보수정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소통의 부재와 민주주의의 후퇴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성평등 관점에서 정부정책을 모니터링합니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편파적이며 반인권적인 방송을 오락화 하는 종편의 재승인을 그대로 용인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종편 재승인 심사 감시를 통해 갈등과 차별을 오락화하는 종편퇴출 활동을 벌입니다.
중년여성노동에 대한 사회적 통념드러내기
2013년 <경력단절 여성은 누구인가>를 통해 ‘임신출산양육은 ‘경력단절’의 계기였을 뿐 불안정한 고용형태, 성차별 등이 경력단절의 실질적인 이유였습니다. 이에 2014년에는 ‘경력단절’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접근하여 파악하고, 현실과 어긋난 정부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여성의 생생한 노동경험을 축적하여 중년여성노동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드러냅니다.
여성의 경험으로 여는 1인단위 주거복지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누려야할 기본권, 하지만 현재 한국의 주거환경은 집에 대한 재산권을 중심으로, 주거 복지제도는 가족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소유자가 아닌 거주자로, 다인 가구가 아닌 1인 단위로 주거문제를 경험해온 여성들의 서사와 주거복지 욕구를 발굴합니다.
아픈 여성들의 사회복귀 프로젝트
아프면 자기 아픈 몸 걱정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중년의 여자들은 아프면 무엇을 걱정할까요?
여성들의 투병 경험을 재해석함으로써 여성들의 삶에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분석합니다. 여성들의 일상에 내재된 여러 사회적 요인들이 건강에 어떤 역동을 가져오는지를 분석하고 투병 중인 여성들의 전반적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동체의 노력을 제안하는 지침서 및 영상을 제작합니다.
스토킹에 대한 인식 및 제도변화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토킹의 경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피해로 인한 위협과 두려움에 의해 일상생활이 통제되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스토킹을 경범죄로 분류하여 지극히 사소한 ‘개인의 문제’라는 인식하에 잘못된 통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스토킹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를 확장하고 사회 인식과 법제도의 변화를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성폭력 피해를 구성하는 '성적수치심'에 문제제기합니다.
현재, 성폭력을 규정하는데 있어 ‘수치심’이 성폭력 피해를 표현하는 단어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는 성폭력 문제를 부끄러운 일로 치부하는 가부장적 시선과 개인적 문제로만 인식하도록 강화하는 한계를 가집니다. 이에 성폭력이 ‘성적수치심’으로 설명 되는 방식에 대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문제의식을 던지고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여성 취업자 중 서비스·판매직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은 약 315만 명. 서비스․판매직 여성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과 매출압박, 끊임없는 감시․감독으로 ‘물건’보다 낮은 대우를 받거나 존재가 인식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노동의 실태를 확인하는 사업을 통해 다각도로 노동의 실태를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고객의 공감과 참여를 기반으로 백화점 사업주에 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구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2013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 지원단 활동이 피해자에게는 큰 힘이 되었음을 평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4년에는 활동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피해자 ‘동행’과 더불어 재판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자 인권침해에 대해 의견서, 액션등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통해 해당 재판부에 알려 실질적인 피해자 인권보호가 이루질 수 있도록 심화된 활동을 합니다.
소소한 관심사나 불편함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여 피켓 시위를 조직하는 활동으로 플래시몹 형태로 광화문이나 여의도, 홍대 등지에서 진행합니다. 야식 먹는 시위,길담배저지를 위한 시위, 겨털옹호를 위한 시위, 축의금없애기, 명절없애기, 결혼언제 하는지 대답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시위 등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여성들이 목소리를 통해 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을 기획합니다.
회원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민우회 홈페이지를 개편한다면 주되게 어떤 것이 바뀌어야 할까요?"
현재의 홈페이지는 검색도 되지 않고, 보안이 취약하며, 게시판 수정이 안되는등 노후되어 있어 기존 책자형식의 소식지 ‘함께가는 여성’을 계간에서 상하반기 제작하여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홈페이지 개편 등 홍보채널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회원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로 확대됩니다.
현재 민우회가 써온 27년의 역사는 지금 습기와 벌레, 시간과 사투중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발간자료, 사진, 영상 등을 모두 디지털화 합니다.
민우회로의 유입 문턱을 낮추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회원 구성을 위한 자료 수집 및 조사를 통해 회원층을 확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 논의및 조사 작업 통해 하반기에 실질화 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여성주의, 철학, 역사, 주거 등 시의성(정세, 신간 출판 등)이 가미된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비정기적으로 진행함으로서 대중과의 접촉면을 확장하고, 회원으로 조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최근 생산된 발간자료를 중심으로 BOOK토크를 진행하여 활동 이슈의 지속적 외화를 만들어갑니다.
회원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내년에 지속사업을 하게 되는 경우 더 채웠으면 하는 점이나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답변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의견을 받아서
● 낙태관련 상담 및 법적지원을 지속합니다. 법적 지원하고 있는 사건이 공판 중이며 변호인단이 구성되어 항소 및 ‘낙태죄’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다르니까 아름답다 <뚱뚱해서 죄송합니까?> 책 홍보 및 스티커 배포, 20대 여성주의 모임과 연계하여 대학 내 캠페인 진행, 다이어트, 성형 등 일상적으로 와닿는 주제로 기획 강의 진행합니다.
● 엄마가 더 중요한 육아서 ‘괜찮아’ 소책자를 추가 제작하여 확산합니다.
● 물길 20대 여성들에게 밀접한 이슈인 ‘다르니까 아름답다’ 캠페인이 대학 내로 확장 하여 20대 여성주의자를 모아내고 대학 내 여성운동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 2014년에도 예외 없이 미디어정책은 정치와 경제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권익, 공공서비스 영역은 더욱 축소 될 것임. 이에 시청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영역을 획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만들어갑니다.
함께- 프리마켓, 사무실 영화제 등 참여기획을 다양화합니다. 노년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지지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연대 프로그램 ’할머니는 알고 있다‘ 이외에도 회원들과 함게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회원운동회와 송년회등도 진행됩니다.
소통- 회원과 일상적으로 긴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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