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2주만에 뉴스레터를 전하러 온 리오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잘 다녀오셨나요? 오랜만에 본 정다운 얼굴, 그리고 새로운 얼굴 모두모두 반가웠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퀴어의 존재를 드날릴 수 있었던 뜻깊은 날이었던 거 같아요.
아니 그런데 저는 지금 좀 화가 많이 났는데요. 왜냐면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소식 때문이에요. 자녀의 결혼 자금에 한해 무상증여 한도를 '1억 5천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래요. 아니 이것이 정녕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인가요? 결국 결혼은 부와 계급의 대물림이라는 것을 대놓고 떠드는 셈인데요. 정말 황당하네요. 여성들이 집에서는 독박돌봄에 시달리고, 직장에서는 결혼/출산할 때 '폐 끼친다'며 눈치 받고, 혼자 살면 '이기적'이라고 비난받는 이 현실을 정말 모르는 건가요? 여성의 삶에 대한 이해 없이 결혼/출산만을 장려하려는 지금의 정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머리가 지끈거려요.
어려울 때 믿을 건, 이렇게 만나고 떠들고 해내는 우리 뿐
(게스트: 정보라 작가, 박초롱 출판사 딴짓 대표)
7/27(목) 저녁 7시 30분 / 카페 '디어라이프'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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