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2008년 1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 tvN \'ENEWS 신상정보유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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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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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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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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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2008년 1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 tvN 'ENEWS 신상정보유출사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앞으로 전면 개방되어지는 콘텐츠 시장에서 우리나라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위해 나쁜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1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으로 tvN ENEWS의 ‘신상정보유출사건’을 선정하였으며 선정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선정기준 : 인권침해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국가인권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차별
성희롱,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내용
- 선정대상 : 국내PP의 자체제작프로그램 (지상파방송프로그램 제외)
- 모니터기간 : 2008년 1월 7일~1월 31일 (4주간)
- tvN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인 의 한 코너인 ‘신상정보유출사건’은 연예인 혹은 화제의 인물들의 사생활과 신상정보를 파헤치는 코너임. 이 코너는 ENEWS가 방영되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중 매주 화요일 저녁9시에 한 코너로 소개되고 있음.
- 선정이유
1. 심각한 사생활 폭로 및 침해
이 코너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고 더 나아가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까지도 방송하고 있음. 1월 22일에 방송한 ‘미녀들의 충격적 과거’라는 타이틀 하에 KBS2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외국여성들의 과거를 ‘성희롱, 속옷모델 경력, 강도사건’ 등 선정적 소재만을 찾아 소개하였음. 이어 비키니 차림으로 섹시바에서 일하는 한 여성을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여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준 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A양의 충격적 과거라고 소개하고 있음. 이렇게 이 코너는 이들이 단지 방송출연자라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그들의 사생활을 탐문하고 특히 충격적 과거라는 이름으로 폭로함으로써 지나친 사생활 캐기를 하였음. 이 방송 이후 해당 게시판 등에는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성 글이 올라옴.
또 한편 1월 29일 ‘류승범’ 편은 류승범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찾아가 그가 집안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방송으로 내보냄. 뿐만 아니라 류승범과 영화배우 공효진이 현재도 사귀는 지를 캐기 위해 스토킹식 취재를 보여줌. 그의 과거와 현재 공효진이 여자친구인지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류승범 개인의 거주지를 찾아가고 거주지 주변장소를 탐문하고 동네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인터뷰하여 ‘그런것 같다’, ‘자주보았다’, ‘어쩌다 보았다’, ‘못보았다’ 등 불분명한 인터뷰들을 여과없이 방송하고 있음.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검증되지 않는 것을 그대로 방송한 것으로 최소한의 방송 양식을 가지지 못한 내용이었음.
2. 개인에 대한 지나친 신상정보유출
‘신상정보유출사건’에서 다루는 개인의 신상정보는 현대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보호하려는 정보로서 아무리 그들이 공인이라고 해도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권리임. 그러나 이 코너는 매번 개인의 정보를 알기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들을 무리하게 취재하려 함. 즉 1월 8일, 15일 2주간 방송된 ‘허경영’편에서 관련인물 취재를 위해 관련인물의 대학에 가서 학적 여부를 문의하는 것, 22일에 방송된 ‘미녀들의 충격적 과거’에서 강도를 당한 ‘윈터’가 치료받았던 병원에 찾아가 진료기록을 보려했던 것, 29일 류승범 편에서 류승범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류승범의 개인 정보를 얻으려는 시도 등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소개를 하려고 한 예임. 얼마 전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집 앞에서 피습을 당한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제작진은 명심해야 할 것임.
3. 추측성 및 비과학적 취재
이 코너에서는 앞서 소개한 ‘허경영편’에서 허경영 본인이 주장하는 ‘눈빛으로 사람을 치유’, ‘축지법’, ‘공중부양’ 등의 진위 여부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일부 잘못된 주장임을 밝히고 있지만 시종일관 양비론적 시각으로 양자주장이라며 진위를 판단 내리고 있지 않아 시청자에게 사실을 호도시킬 위험을 보임. 또한 ‘류승범’편에서는 무속인을 등장시켜 류승범과 공효진의 궁합을 보고 앞으로의 인연에 대해 비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있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앞으로 전면 개방되어지는 콘텐츠 시장에서 우리나라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위해 나쁜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1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으로 tvN ENEWS의 ‘신상정보유출사건’을 선정하였으며 선정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선정기준 : 인권침해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국가인권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차별
성희롱,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내용
- 선정대상 : 국내PP의 자체제작프로그램 (지상파방송프로그램 제외)
- 모니터기간 : 2008년 1월 7일~1월 31일 (4주간)
- tvN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인 의 한 코너인 ‘신상정보유출사건’은 연예인 혹은 화제의 인물들의 사생활과 신상정보를 파헤치는 코너임. 이 코너는 ENEWS가 방영되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중 매주 화요일 저녁9시에 한 코너로 소개되고 있음.
- 선정이유
1. 심각한 사생활 폭로 및 침해
이 코너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고 더 나아가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까지도 방송하고 있음. 1월 22일에 방송한 ‘미녀들의 충격적 과거’라는 타이틀 하에 KBS2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외국여성들의 과거를 ‘성희롱, 속옷모델 경력, 강도사건’ 등 선정적 소재만을 찾아 소개하였음. 이어 비키니 차림으로 섹시바에서 일하는 한 여성을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여 인터뷰한 영상을 보여준 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A양의 충격적 과거라고 소개하고 있음. 이렇게 이 코너는 이들이 단지 방송출연자라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그들의 사생활을 탐문하고 특히 충격적 과거라는 이름으로 폭로함으로써 지나친 사생활 캐기를 하였음. 이 방송 이후 해당 게시판 등에는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성 글이 올라옴.
또 한편 1월 29일 ‘류승범’ 편은 류승범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찾아가 그가 집안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방송으로 내보냄. 뿐만 아니라 류승범과 영화배우 공효진이 현재도 사귀는 지를 캐기 위해 스토킹식 취재를 보여줌. 그의 과거와 현재 공효진이 여자친구인지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류승범 개인의 거주지를 찾아가고 거주지 주변장소를 탐문하고 동네 주민들을 마구잡이로 인터뷰하여 ‘그런것 같다’, ‘자주보았다’, ‘어쩌다 보았다’, ‘못보았다’ 등 불분명한 인터뷰들을 여과없이 방송하고 있음.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검증되지 않는 것을 그대로 방송한 것으로 최소한의 방송 양식을 가지지 못한 내용이었음.
2. 개인에 대한 지나친 신상정보유출
‘신상정보유출사건’에서 다루는 개인의 신상정보는 현대인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보호하려는 정보로서 아무리 그들이 공인이라고 해도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권리임. 그러나 이 코너는 매번 개인의 정보를 알기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알려져 있지 않은 내용들을 무리하게 취재하려 함. 즉 1월 8일, 15일 2주간 방송된 ‘허경영’편에서 관련인물 취재를 위해 관련인물의 대학에 가서 학적 여부를 문의하는 것, 22일에 방송된 ‘미녀들의 충격적 과거’에서 강도를 당한 ‘윈터’가 치료받았던 병원에 찾아가 진료기록을 보려했던 것, 29일 류승범 편에서 류승범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류승범의 개인 정보를 얻으려는 시도 등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소개를 하려고 한 예임. 얼마 전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집 앞에서 피습을 당한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제작진은 명심해야 할 것임.
3. 추측성 및 비과학적 취재
이 코너에서는 앞서 소개한 ‘허경영편’에서 허경영 본인이 주장하는 ‘눈빛으로 사람을 치유’, ‘축지법’, ‘공중부양’ 등의 진위 여부를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일부 잘못된 주장임을 밝히고 있지만 시종일관 양비론적 시각으로 양자주장이라며 진위를 판단 내리고 있지 않아 시청자에게 사실을 호도시킬 위험을 보임. 또한 ‘류승범’편에서는 무속인을 등장시켜 류승범과 공효진의 궁합을 보고 앞으로의 인연에 대해 비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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