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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후기]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7/29): 나의 2025 페미니즘 모먼트는?!! 👀

2025-07-30
조회수 458

민우회원 만남의 날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라고 적힌 장표의 모습


민우회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후원으로 함께 해주셨지만, 활동까지 함께 할 마음을 먹는 게 조금 어려웠던 분,

이제 막 민우회를 알게 되어 후원을 결심하고 처음으로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

소모임이나 세미나 등 관심이 있었지만 '내가 가도 될까...?'라는 마음으로 고민하다 간(?)을 보기 위해 참여해주신 분

다양한 계기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함께 이번 회원 만남의 날을 진행하였어요!


7월 29일 화요일 회원 만남의 날에는,

회원 그린, 스무디, 재영, 윤비 네 분과 활동가 구구, 윤소가 온라인에서 함께 했어요! 💜


이번에는 여러 사정으로 오프라인 만남의 날에 참석이 어려웠던 분들을 위해

특별히 온라인💻 에서의 만남을 추진해 보았는데요! 해외에 계신 분까지 함께 해주셔서

역시 온라인 모임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답니다 ☺!


만남의 날의 진행 순서가 적혀 있다. 자기 소개, 민우회 소개, 민우회 약속문 함께 읽기, 나의 2025 페미니즘 모먼트 나누기, 나는야 민우회 영업사원 순서로 적혀 있다.


두근두근 어색어색 기대로 상기된 얼굴을 하고 컴퓨터 앞에 옹기종기 모인 우리들...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고,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소개부터 시작했어요! 😄

가입 계기부터 만남의 날에 참여하시게 된 이유까지... 이야기를 듣다보니 왠지 감격스러워 마음이 벅차 올랐답니다 😍


민우회는 지금 이런 활동을 하고 있어요 라는 제목으로 부설 성폭력상담소의 30주년 이야기가 적혀 있다.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고 적힌 호랑이 그림의 포스터가 삽입되어 있고, 우측에는 300인 클럽을 안내하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회원 분들의 소개를 들었으니, 이번에는 민우회를 소개해 봐야겠죠!

민우회의 4개 팀과 올해 30주년을 맞은 부설 성폭력상담소를 소개하고,

9월 10일에 진행하는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후원의 밤 행사도 소개했답니다! 💫 


민우회 후원의 밤이 궁금하다면?



민우회 약속문의 내용이 적혀 있다. 민우회는 다양한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페미니즘을 지향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 모인 모두가 민우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다음으로는 민우회원 만남의 날의 필수 순서! 약속문을 함께 소리 내어 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



자기소개 순서에서 불리고 싶은 호칭, 회원 만남의 날에 신청하게 된 계기, 요즘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있는 회원과 활동가의 모습


나는 언제, 왜 페미니스트가 되었나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든 장면을 나누고 나의 2025 페미니즘 모먼트를 나누는 회원과 활동가의 모습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1) 나는 언제, 왜 페미니스트가 되었는지 떠오르는 장면을 나누고

2) 2025년 상반기의 페미니즘 모먼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시기, 여성성을 강요 받으며 자유롭지 않다는 감각을 느끼다 페미니스트가 되었다는 분,

페미니즘이 이제 일상과 너무 가까워져 정확히 어떤 한 장면을 꼽기 어렵다는 분 등

다양한 이야기가 와르르 쏟아져 나왔어요. 회원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과거의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페미니스트 계보 잇기의 일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의 2025 페미니즘 모먼트의 예시로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이재명 대통령 당선, 김민석 국무총리의 동성애 혐오,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나의 2025 페미니즘 모먼트'로도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어요.

숙대 트랜스젠더 입학 거부 사건에서 이어져 온 온라인 내 트랜스젠더 혐오나 광장에서의 트랜스 혐오,

에타(에브리타임, 대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페미니스트 사이버불링,

페미니스트 대행진이나 민우회에서 진행했던 〈친애하는 개자식에게〉회원 세미나까지...  

2025년 상반기에 이토록 많은 일이 일어났다는게 새삼 놀라웠어요. 



나는야 민우회 영업사원이라는 제목이 적힌 장표에 내가 회원 만남의 날을 영업해본다면 어떤 멘트로 영업해볼 수 있을지, 회원 만남의 날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적혀 있다


다음 프로그램은 '나는야 민우회 영업사원!'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민우회 활동 경험이 없는 회원 분들을 만나는 〈회원 만남의 날〉... 계속 운영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거든요.

(신청해주시는 분이 많지 않으셔서요 😭)

그래서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눠주시고, 활동에 의지가 있는 회원 분들을 만난 김에

이것저것 의견과 조언을 구하며 〈회원 만남의 날〉을 회원 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가졌답니다 💟 

감사하게도 너무 좋은 의견들을 여럿 나눠주셨는데요. 그 중 일부를 공유해 봅니다!


- '부담은 덜고 따스함은 더하는 만남의 날'이라는 소개 문구가 좋았다

- 허들이 낮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다

- '내가 가도 괜찮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상을 언급해보면 좋겠다

- 퀴어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이걸 알려보아도 좋겠다

- 위계적이지 않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는 걸 강조하면 좋겠다


우리의 첫 만남 어떠셨나요? 라는 질문이 적힌 장표의 모습


끝으로... 회원 분들의 소감을 청해 들으며 마무리 하였어요.

회원 분들의 소감이 참으로 감동적이기 때문에(💝) 살짝 공유하며 오늘의 후기를 마칩니다!



- 구구(활동가): 회원과 만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 반가웠어요. 평소 만남의 날을 어떻게 꾸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고민에 응답을 해주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회원과 함께 페미니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눌 수 있어 알차고 좋았어요. 


- 그린: 긴장하면서 왔는데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만남의 날은 디딤돌 같은 느낌이네요. 오늘을 계기로 민우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흥미가 생기는 모임에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페미니스트 친구가 있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사람, 나와는 먼 분야에 있는 페미니스트를 만날 수 있어 용기를 얻었어요.


- 윤비: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하고 싶어졌어요!


- 재영: 민우회의 일원이 되어 참여하는 것 같아서 소속감이 들고 좋았어요. 무척 긴장했었는데 민우회 분위기가 좋아서 금방 풀렸어요. 회원 분들이나 활동가들을 좀 더 만나보고 싶어요. 민우회에 대한 생각을 앞으로도 좋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우회와 함께 할 재미난 시간들이 기대돼요!


만남의 날에 함께 한 회원분들과 활동가의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