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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민우회원 세미나에서『친애하는 개자식에게』함께 읽어요!

2025-06-02
조회수 477

민우회원 세미나에서 함께 읽는 책은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입니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이 책을 미리 살펴보려고 해요. 이 책은 페미니즘, 외모, 나이듦, 가족, 사이버불링, 공동체, 중독의 키워드를 다루고 있어요. 세미나는 6월 17일, 24일, 7월 8일, 15일 화요일 총 4회로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여 9시 30분에 끝납니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진행될 예정이고요.친애하는 개자식에게는 전성기가 지난 50대 여배우와 노동계급 작가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글을 써오다 미투로 고발을 당한 40대 남성 작가, 그리고 20대 페미니스트 블로거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이들은 페미니즘, 중독, 외모, 나이듦, 수치심, 사이버불링, 가족,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 들며 대화인듯 아닌듯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쏟아내는 글들을 주고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역시 대화의 관객이자 주체로서 동참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참 흥미롭습니다. 위 키워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페미니즘’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주거든요.

첫번째 키워드는 페미니즘입니다. 조에 카타나는 페미니스트 블로그를 운영하며 ‘페미니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인물입니다. 조에의 이야기는 우리가 누굴 지지하는지, 우리는 ‘어떤’ 페미니스트가 되길 원하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인용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페미니즘의 집 모퉁이를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타인의 말이 뒤집히고 균열이 생기고 악습과 충돌이 일어날 때까지 듣는 법을 배우기를 갈망합니다. 나는 다른 이들의 존재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 그게 바로 나의 페미니즘이 될 테니까요.(p.396)두 번째 키워드는 외모, 나이듦이에요. 레베카는 50대의 여배우입니다. 그는 예전에 입던 바지가 들어가지 않는단 걸 알고 극도로 분노하는 동시에, 자신이 맡을 역할이 제한되어 있는 현실에 좌절하는 한편 나이가 어린 여성 감독의 외모를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는 모순적인 면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갖고 있는 영화계 전반에 관한 생각을 비롯한 중독, 페미니즘, 외모, 수치심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안의 모순을 발견하게 만듭니다.   인용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는 나를 욕망하지 않고, 나 같은 나이와 체격과 특징을 가진 여자 배우와 무얼 해야 할지모른다는  느낌입니다. (p.161)

세 번째 키워드는 사이버불링입니다. 조에는 페미니스트 블로그를 운영한 이후 계속된 사이버불링에 시달립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한국의 온라인 환경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키보드를 통해 자행되는 폭력은 우리에게 어떠한 상흔을 남기고 있는지요. 또, 이러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노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요.   인용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사이버불링은 나를 제거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들이 활용하는 도구 덕분에 이것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유죄입니다. 페이스북은 유죄입니다. 유튜브도 유죄입니다. 인스타그램도 유죄입니다. (...) (p.313)네 번째 키워드는 중독입니다. 책 속 인물들은 모두 무엇엔가 ‘중독’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나요? 우리가 중독되어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이야기하지 않나요? 우리는 왜 무언가에 중독된 채로 살아가고 있나요?  인용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독된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전적인 권력을 포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p.131)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가족입니다. 오스카에게 ‘가족’은 작가로서의 자의식을 구성하는 토대이자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 주는 키워드입니다. 그는 딸과의 관계에서 과거 부모와의 관계를 반추하고,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려는 시도를 거듭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족’이라는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인용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도 사람인 거죠. 제 삶에 딸린 위성이 아니라요. (p.204)여섯 번째 키워드는 공동체입니다. 오스카와 레베카는 약물/알코올로부터 회복되기 위한 자조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우리에게 ‘모임’, 더 나아가서는 ‘공동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사람을 만나고 연결되어야 할까요?  인용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NA 모임에는 이상한 점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약을 끊는 과정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게 된다는 겁니다. (...) 우리 삶이 거기에 달려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 저를 끌어당긴 사람들이 제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임을 깨달았습니다. (p.202-203)

이 책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주제들을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흥미롭게 다뤄내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책 속을 헤매다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 하지만 지금 꼭 나눠야할 이야기! 민우회원 세미나에서 같이 헤매고 나눠봐요!  신청은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방식: 2주간은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를, 3, 4주차 때는 모임에서 정한 책을 함께 읽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책은 각자 준비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회원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페미니즘, 미투, 중독, SNS, 외모강박 등의 주제를 다룬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함께 읽을 민우회원을 초대합니다. 각각의 키워드를 통해 내 삶을 해석하고,

페미니즘을 다시금 정의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오늘 소개한 책 속 키워드 중 한 개 이상 고민해본 적 있거나 내 삶과 겹쳐서 보게 되는 키워드가 있다면,

지금 바로 세미나에 신청해주세요! 우리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눠봐요!


🔖 일시: 1~2회차 6/17(화), 6/24(화) 19:30, 3~4회차 7/8(화), 7/15(화) 19:30

🔖 장소: 한국여성민우회(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6길 39 3층)

🔖 대상 : 민우회원 세미나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
※본 프로그램은 회원대상 프로그램입니다.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가입하기>> http://womenlink.or.kr/donations

🔖 방식:
①『친애하는 개자식에게』을 읽으면 든 생각과 관련 주제에 대해 2주간 나눕니다.
② 1주차에 3~4주차 때 읽을 책 함께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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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참가비는 무료이고, 책은 각자 준비합니다.

- 문의: 회원팀(02-737-5763)

* 신청 마감 후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