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 인권을 위한 페미니스트들의 모임 〈트랜스컴트루〉
6월에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퀴퍼에서 들 피켓을 만들고,
활동 아이디어를 나눴었죠✨
👇 👇 👇 지난 후기👇👇 👇
❓❓트랜스컴트루는 뭘하고 있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에 착수!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보며 고민에 빠졌는데요.
▼ 아이디어▼
📌 독서모임 (에세이, 소설 등) 📌 콘텐츠 속 트랜스젠더, 젠더퀴어를 찾아보고 셀럽, 캐릭터 알리기 📌 트랜스젠더 가시화 카드뉴스/터프들의 말에 반박하는 카드뉴스 제작 📌 앨라이/당사자 슬로건, 굿즈, 상징, 이모티콘 만들고 홍보/나눔 📌 터프에게 직접 트랜스에 대한 편견이 생긴 계기, 혐오하게 된 계기 묻고 답하는 활동 📌 트랜스젠더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제작 📌 테토녀/에겐남 쓰지 않기 운동본부 📌 트랜스젠더 당사자 말하기 대회 📌 트랜스 친화적인 동네 디자인하기 📌 당사자 앨라이 커뮤니티/네트워크 모임 📌 이태원/용산 함께 걷기 📌 나의 앨라이 이야기 써보기 📌 트랜스 앨라이 맵 제작 📌 트랜스 앨라이 작가 모임 📌 트랜스 키워드로 보드게임/방탈출 설계, 진행하기 📌 트랜스 당사자 스탠딩 코미디언과 공연자들로 이뤄진 젠더 콘서트 📌 트랜스 관련 콘텐츠, 과학, 화장실 등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오프라인 부스 운영 📌 트랜스 가시화를 위한 게임 만들기 |
이 모든 활동을 다 할 순 없으니, 구성원들의 선호도를 체크하여 3가지 활동을 정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1️⃣ 콘텐츠팀📺
앨라이/당사자 상징의 굿즈를 만드는
2️⃣ 굿즈팀🔮
온라인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3️⃣ 방탈출팀🔐
세 팀의 활동과정과 후기를 공유합니다💌
1️⃣ 콘텐츠팀📺
콘텐츠팀은 서로, 주원, 이헌, 민선, 재윤, 진, 이지, 동망, 선이, 익명님이 함께해주셨고,
📆 8월 7일, 8월 21일, 9월 4일, 9월 18일 4번 만났습니다.
첫모임에선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로 무슨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아이디어를 나눴는데요.
🔥콘텐츠를 보고 비토 루소 테스트 해보고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대중에게 알리기
비토 루소 테스트 📌영화에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그리고/또는 퀴어로 식별 가능한 캐릭터가 포함되어야 한다. 📌 그 캐릭터는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만으로만 혹은 주로 정의되지 않아야 한다. 즉, 이성애자/시스젠더 캐릭터를 서로 구분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고유한 성격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해당 캐릭터도 독자적인 특징을 지녀야 한다. 📌 LGBTQ 캐릭터는 이야기 전개에 긴밀히 연결되어야 하며, 그 캐릭터가 빠지면 줄거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 단순히 재밌는 한 마디를 던지거나, 도시적 ‘현실감’을 꾸미거나, 농담을 위한 장치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캐릭터는 반드시 ‘의미 있는 존재’여야 한다. 📌 또한 LGBTQ 캐릭터의 이야기는 노골적으로 모욕적이지 않아야 한다. 즉, 잘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클리셰에 머물고 추가적인 발전이 없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여러 명의 LGBTQ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라면, 적어도 한 명은 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영화가 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
🔥 트랜스젠더 백델테스트 제작하기
🔥 트랜스 콘텐츠 지형에 대한 생각을 논평으로 작성하고 외화하기
ex) 한국에 트랜스젠더가 10분 이상 등장하는 콘텐츠가 너무 없다, 너무 납작하게 혹은 혐오적으로만 묘사한다 등 문제의식을 담은 변화를 촉구하는 글 함께 작성해보기
🔥우리가 본 콘텐츠 중 하나를 골라 상영회 진행하기
등등....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가시화하자는 공통의 목적을 확인하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일단! 함께 트랜스젠더가 등장한 콘텐츠를 찾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검색해보고 발견한 콘텐츠를 패들렛에 올렸는데요.

작품을 찾아 더하고 더한 결과 무려 78개의 작품이 패들렛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패들렛엔 작품의 간략한 줄거리와 콘텐츠팀의 감상평이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시고 취향에 맞는 트랜스젠더 콘텐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 콘텐츠 목록/감상평 보러가기👇👇
트랜스젠더 콘텐츠 아카이빙 패들렛📚
다음 활동으로는 콘텐츠 감상/분석하기 인데요.
모든 콘텐츠를 하나하나 보고 분석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하진 못하고
검색과 추천으로 아래 4작품을 선정하였고, 각자 본 후 감상을 나눴습니다🍁
〈삼촌은 오드리헵번〉(tvn, 드라마 스테이지2020) / 볼수 있는 곳: 티빙
〈2만 종의 벌〉(2023) / 볼 수 있는 곳: 왓챠, 웨이브
〈플루토에서 아침을〉(2005) / 볼 수 있는 곳: 왓챠, 티빙, 웨이브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 / 볼 수 있는 곳: 왓챠, 웨이브
네 작품의 짧은 줄거리와 팀원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삼촌은 오드리헵번〉
🌈줄거리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 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
구구💬
└───┘
'오드리 고모'라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해 무지했던 청소년이 오드리를 만나고 인식의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들의 현실을 잘 알고 계신 분들에게 이 작품은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트랜스젠더가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그들의 일상 역시 별 것 없다는 모습을 노출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어요. 이상하게 무지한 사람들에게 트랜스젠더라는 존재는 지나치게 별난 존재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것 같거든요.
┌──┐
진💬
└──┘
작중 "우리가 확실하게 안해주면 남자화장실/여자화장실에 다 피해를 주는 거거든. 나도 꾸미고 다니는 거 귀찮아죽겠어." 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 대사를 보고 트젠 중에는 정말 화장하기를 좋아해서 하는 사람도 있는 와중에 자신을 여성이라 정체화했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꾸밈노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했다.
┌───┐
동망💬
└───┘
생각보다 반가운 얼굴이 많이 보여서 놀랐다. 그 사람들을 앨라이라고 감히 기대해도 괜찮은 건지, 혹은 이걸 찍고 자기들끼리 낄낄거리지는 않았을지 이런 걱정이 드는 상황 자체가 싫었다. (실제로 있었다, 게이 캐릭터를 연기했으면서 긴 가발을 쓰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조롱했던 배우가…….)
아쉬운 점이라면 스테레오 타입의? MTF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점?...
주인공의 '삼촌'으로 등장해 '고모'로 불린다는 점에서 <스킵과 로퍼> 생각이 났다. 고모에 대한 좋은 편견이 생길 것 같다. 저에게도 요런저런 고모가 생겼음 좋겠어요.
┌───┐
서로💬
└───┘
솔직히 보면서 나도 저런 고모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 정도로 헌신적이고, 나를 감싸주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돈도 펑펑 써주는 멋진 고모란 얼마나 환상적인가.
그런데 그 멋진 고모 역할을 트랜스젠더여성이 수행하는 걸 보니 좀 안타까웠다. 트랜스젠더 여성이 고모로 인정받으려면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가....ㅠㅠ저렇게까지 퍼펙트 고모를 수행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가.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여준 건 별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트랜스젠더 여성 셋을 나름 다른 캐릭터성을 부여해 넣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트랜스젠더 여성을 악녀나 불쌍한 사람으로 그리지도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안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작품에서 계속 보여준다. "이렇게 안 하면 사람들이 헷갈려해" 라는 것도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떤 압박을 받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괜찮았다.
다만 저 정도의 판타지를 그려야만 트랜스젠더는 가정의 테두리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하니 씁쓸하다.

〈2만 종의 벌〉
🌈줄거리
코코라 부르지마! 내 진짜 이름은 비밀이야 긴 머리에 옷 투정이 잦은 아이 8살 ‘코코’. 여름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간 코코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 성별과 이름을 확실하게 기록해야 하는 수영장에는 더욱 가고 싶지 않다.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
구구💬
└───┘
<삼촌은 오드리헵번>과 이 작품 모두 누군가 자기 자신일 수 있도록 하는 이름을 불러주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줘서 좋았어요. 성 요한(예수와 가장 가까운 인물 중 한 명) 동상을 잃어버리고, 성녀 루치아(자신이 믿는 걸 따랐다는 이유로 벌을 받은 존재)의 이름을 코코가 자신의 이름으로 가지고 왔다는 사실이 그간 우리가 이해해온 기독교 신앙에 대한 대항처럼 느껴져서 그 점도 좋았어요. 다만 트랜스젠더가 자신의 젠더를 인식하는 과정을 '믿음'으로 치환하여 이해하는 방식이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이 남았습니다. (...)
┌───┐
동망💬
└───┘
왜 다 누군지 아는데 나만 몰라요?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애라 잘 몰라서", "여자 남자를 구분해 가르치지 않았으"니 헷갈린다는 말과 '사회적 여성성을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헷갈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은 아무렴 공존하지 어렵지 않나.
아이는 타인을 쉽게 밀어내지만 그런 만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있는 그대로.
아이토르로 뒤덮인 숲 속에서 한 번씩 '루시아'의 이름이 울릴 때 울음이 나왔다.
┌───┐
이지💬
└───┘
서정적이면서 담백하게 코코가 새로운 이름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 코코가 어렵고 불편해하는 어른들의 규칙이 가득한 도시(수영장, 세례 파티)과 코코를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자연(숲 속 호수, 양봉장)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
┌───┐
서로💬
└───┘
(...) 정체성은 취향이 아니야! 바로 얼마전 동생이 '성소수자 이슈는 취향에 가까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서 반박했었는데, 동생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 주인공 '코코'가 '아이토르'라는 자신의 이름을 왜 그렇게 싫어할까 해서 검색해봤다가 한 번에 이해함. 아이토르라는 이름은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거라고....아...싫을 만 하다..ㅠㅠ 이해한다...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영화 끝에서는 결국 코코의 진짜 이름을 불러주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과연 그럴까? 우리 사회가 되찾지 못한 트랜스젠더 여러분들을 떠올리면서 많이 씁쓸했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루치아를 되찾을 수 있기를.

〈플루토에서 아침을〉
🌈줄거리
장미와 캔디 그리고 미니스커트, 모피, 스타킹, 샤넬 No.7… 이게 다 뭐냐고요? 모두,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랍니다. 전 남자아이에요. 여자가 되고 싶은… 이름은 패트릭이죠. 하지만 그냥 키튼이라 불러 주세요. 전 그 이름이 좋거든요.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
구구💬
└───┘
트랜스젠더 인물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혐오의 시선, 개인적인 차원에서 경험했던 여러 아픔들이 역사적 상흔이 가득했던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그려져 대문자 역사와 그 안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는 개인이 어떻게 얽히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무력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지만, 키튼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특유의 낙관적인 성격으로 상황을 돌파했다고도 생각해요. (...)
┌───┐
서로💬
└───┘
트랜스젠더라는 설정이 꼭 필요했을까? 비슷한 시기에 나온 <삼촌은 오드리헵번>보다 이 작품이 더 낡았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어려운 건 아니지만 아일랜드 7,80년대사를 잘 몰라서 내가 뭘 놓친 건가 갸웃갸웃 거리면서 보았다.
그러니까 아일랜드와 영국의 중간지점? 교차점? 같은 곳인 북아일랜드 태생, 구교도 신부와 런던으로 떠난 가사도우미 사이의 사생아, 식민지의 아픈 역사와 정치 문제에서 벗어나 개인으로서 살고 싶은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건 알겠는데, 그런 정체성을 꼭 트랜스젠더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트랜스젠더 문제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줄거리
외모, 성격, 취향은 물론 사고방식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공효진)와 명은(신민아).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미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서로 남보다 못한 자매로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명주와 명은은 다시 만나게 되고 이미 오래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
구구💬
└───┘
트랜스젠더 인물이나 서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를 이루진 않았지만...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많은 결핍을 느꼈던 명은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좀 더 어릴 때 이야기해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했을 것 같아서 아버지(스포가 되지 않기 위해 이렇게 쓸게요)의 결정이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아이에게 설명해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일종의 가이드 같은 게 있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
동망💬
└───┘
*스포 주의!!!
이게 2008년 영화라니? 약 20년이 지나도록 사람들은 똑같이 몰이해한 태도를 보인다다니?... 변화가 느린 줄은 알지만 구체적인 시간 흐름으로 보니 솔직히 아득하다. 이런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에게 좀 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현식'은… 레즈비언인 걸까? 그렇겠지? 가족 관계인 '이모'가 아니라 엄마와 친한 여자라서 '이모'라고 불린 걸까? 이모라고 소개했지만 죽는 날까지도 엄마와 이모는 사랑을 나누었던 걸까? 이 주제가 주가 아님을 알면서도 굉장히 퀴어한 영화라고만 생각된다…. 차라리 이런 구성의 영화가 접근성은 더 높을지도 모르겠다.
(4작품중 하나를 골라 상영회 하려고 했습니다만.. but..이런저런 문제로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는 후문을 전합니다ㅜㅜ..)

혹시 짧은(?) 감상평이 아쉬우신가요? (ㅎㅎ)
아쉬운 분들을 위해.. 서로님, 동망님, 익명님이 보내주신 긴 글도 공유합니다.
영화 감상평과 함께 '나에게 트랜스 컴트루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써주셨어요.
트랜스컴트루 모임은 같은 질문과 고민을 품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었다.💭
트랜스컴트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런 영화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아예 몰랐을 것이다💭
활동을 마치고도 내게는 아무런 변화도 없는 줄 알았건만 10월의 어느 날 문득 트랜스젠더 조롱 플로우를 웃어넘기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아마 팀원 분들이 꾸려 주신 앨라이 온실 속에서 화초처럼 지낸 덕분이리라. 혐오를 지적함으로써 그룹의 분위기를 망치더라도 이제는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우리에게 남긴 것📝

콘텐츠 팀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이런 활동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제비💬
〈트랜스컴트루〉활동을 하면서 하고 있는 일에서의 변화가 생겼어요.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상담을 하기도 하고, SNS 프로필에 트랜스 이모지를 넣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얻는 과정과 시간이었고, 나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게 됐어요. 연대하며 함께하는 마음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더 표현하고 가시화하면 좋을지 실천할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더 많은 동료들을 확인하고 연결될 수 있어서 소중합니다.
익명💬
초반에 참여할 때는 온라인 상의 혐오에 지쳐서 혐오에 반박하는 사람들을 봐도 냉소적으로 대했는데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니 아 실제로 심각성을 느끼는 분들이 꽤 있구나 온라인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힘을 얻어 희망을 가졌습니다. 함께 혐오에 맞설 사람들이 이만큼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하게 된 게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컨텐츠 팀에 참여했는데 함께 영화를 보며 다양한 감상을 나눴던 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동망💬
트랜스컴트루가 마련해 준 안락한 화실 속 화초처럼 지낸 덕에 세상풍파에 좀 더 예민해졌다. 좋다고 생각한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들! 앨라이 동지들. 풍족해진 나의 마음이 남았고 동시에 외부로 삐쭉해지는 나의 마음도 생겼다.
진💬
관련 자료, 서적을 직접 읽어봄으로서 트랜스젠더 현안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이해를 하게 되었고 젠더 문제는 생각보다 더 어려운 문제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서로💬
트랜스젠더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알게되어 좋았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벽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 키워드를 얻은 듯합니다.
트랜스컴트루의 다른팀 후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굿즈팀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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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인권을 위한 페미니스트들의 모임 〈트랜스컴트루〉
6월에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퀴퍼에서 들 피켓을 만들고,
활동 아이디어를 나눴었죠✨
👇 👇 👇 지난 후기👇👇 👇
❓❓트랜스컴트루는 뭘하고 있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에 착수!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보며 고민에 빠졌는데요.
▼ 아이디어▼
📌 독서모임 (에세이, 소설 등)
📌 콘텐츠 속 트랜스젠더, 젠더퀴어를 찾아보고 셀럽, 캐릭터 알리기
📌 트랜스젠더 가시화 카드뉴스/터프들의 말에 반박하는 카드뉴스 제작
📌 앨라이/당사자 슬로건, 굿즈, 상징, 이모티콘 만들고 홍보/나눔
📌 터프에게 직접 트랜스에 대한 편견이 생긴 계기, 혐오하게 된 계기 묻고 답하는 활동
📌 트랜스젠더를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제작
📌 테토녀/에겐남 쓰지 않기 운동본부
📌 트랜스젠더 당사자 말하기 대회
📌 트랜스 친화적인 동네 디자인하기
📌 당사자 앨라이 커뮤니티/네트워크 모임
📌 이태원/용산 함께 걷기
📌 나의 앨라이 이야기 써보기
📌 트랜스 앨라이 맵 제작
📌 트랜스 앨라이 작가 모임
📌 트랜스 키워드로 보드게임/방탈출 설계, 진행하기
📌 트랜스 당사자 스탠딩 코미디언과 공연자들로 이뤄진 젠더 콘서트
📌 트랜스 관련 콘텐츠, 과학, 화장실 등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오프라인 부스 운영
📌 트랜스 가시화를 위한 게임 만들기
이 모든 활동을 다 할 순 없으니, 구성원들의 선호도를 체크하여 3가지 활동을 정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1️⃣ 콘텐츠팀📺
앨라이/당사자 상징의 굿즈를 만드는
2️⃣ 굿즈팀🔮
온라인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3️⃣ 방탈출팀🔐
세 팀의 활동과정과 후기를 공유합니다💌
1️⃣ 콘텐츠팀📺
콘텐츠팀은 서로, 주원, 이헌, 민선, 재윤, 진, 이지, 동망, 선이, 익명님이 함께해주셨고,
📆 8월 7일, 8월 21일, 9월 4일, 9월 18일 4번 만났습니다.
첫모임에선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로 무슨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아이디어를 나눴는데요.
🔥콘텐츠를 보고 비토 루소 테스트 해보고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대중에게 알리기
비토 루소 테스트
📌영화에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그리고/또는 퀴어로 식별 가능한 캐릭터가 포함되어야 한다.
📌 그 캐릭터는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만으로만 혹은 주로 정의되지 않아야 한다. 즉, 이성애자/시스젠더 캐릭터를 서로 구분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고유한 성격적 특성과 마찬가지로, 해당 캐릭터도 독자적인 특징을 지녀야 한다.
📌 LGBTQ 캐릭터는 이야기 전개에 긴밀히 연결되어야 하며, 그 캐릭터가 빠지면 줄거리에 중대한 영향을 끼쳐야 한다. 단순히 재밌는 한 마디를 던지거나, 도시적 ‘현실감’을 꾸미거나, 농담을 위한 장치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캐릭터는 반드시 ‘의미 있는 존재’여야 한다.
📌 또한 LGBTQ 캐릭터의 이야기는 노골적으로 모욕적이지 않아야 한다. 즉, 잘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클리셰에 머물고 추가적인 발전이 없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여러 명의 LGBTQ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라면, 적어도 한 명은 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영화가 이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 트랜스젠더 백델테스트 제작하기
🔥 트랜스 콘텐츠 지형에 대한 생각을 논평으로 작성하고 외화하기
ex) 한국에 트랜스젠더가 10분 이상 등장하는 콘텐츠가 너무 없다, 너무 납작하게 혹은 혐오적으로만 묘사한다 등 문제의식을 담은 변화를 촉구하는 글 함께 작성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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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가시화하자는 공통의 목적을 확인하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일단! 함께 트랜스젠더가 등장한 콘텐츠를 찾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검색해보고 발견한 콘텐츠를 패들렛에 올렸는데요.
작품을 찾아 더하고 더한 결과 무려 78개의 작품이 패들렛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패들렛엔 작품의 간략한 줄거리와 콘텐츠팀의 감상평이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시고 취향에 맞는 트랜스젠더 콘텐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 콘텐츠 목록/감상평 보러가기👇👇
트랜스젠더 콘텐츠 아카이빙 패들렛📚
다음 활동으로는 콘텐츠 감상/분석하기 인데요.
모든 콘텐츠를 하나하나 보고 분석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하진 못하고
검색과 추천으로 아래 4작품을 선정하였고, 각자 본 후 감상을 나눴습니다🍁
〈삼촌은 오드리헵번〉(tvn, 드라마 스테이지2020) / 볼수 있는 곳: 티빙
〈2만 종의 벌〉(2023) / 볼 수 있는 곳: 왓챠, 웨이브
〈플루토에서 아침을〉(2005) / 볼 수 있는 곳: 왓챠, 티빙, 웨이브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 / 볼 수 있는 곳: 왓챠, 웨이브
네 작품의 짧은 줄거리와 팀원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삼촌은 오드리헵번〉
🌈줄거리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 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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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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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종의 벌〉
🌈줄거리
코코라 부르지마! 내 진짜 이름은 비밀이야 긴 머리에 옷 투정이 잦은 아이 8살 ‘코코’. 여름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간 코코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 성별과 이름을 확실하게 기록해야 하는 수영장에는 더욱 가고 싶지 않다.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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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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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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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줄거리
장미와 캔디 그리고 미니스커트, 모피, 스타킹, 샤넬 No.7… 이게 다 뭐냐고요? 모두,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랍니다. 전 남자아이에요. 여자가 되고 싶은… 이름은 패트릭이죠. 하지만 그냥 키튼이라 불러 주세요. 전 그 이름이 좋거든요.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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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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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줄거리
외모, 성격, 취향은 물론 사고방식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공효진)와 명은(신민아).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미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서로 남보다 못한 자매로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명주와 명은은 다시 만나게 되고 이미 오래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데…
🌈콘텐츠팀이 남긴 감상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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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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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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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작품중 하나를 골라 상영회 하려고 했습니다만.. but..이런저런 문제로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는 후문을 전합니다ㅜㅜ..)
혹시 짧은(?) 감상평이 아쉬우신가요? (ㅎㅎ)
아쉬운 분들을 위해.. 서로님, 동망님, 익명님이 보내주신 긴 글도 공유합니다.
영화 감상평과 함께 '나에게 트랜스 컴트루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써주셨어요.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가 우리에게 남긴 것📝
콘텐츠 팀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이런 활동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제비💬
〈트랜스컴트루〉활동을 하면서 하고 있는 일에서의 변화가 생겼어요.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상담을 하기도 하고, SNS 프로필에 트랜스 이모지를 넣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얻는 과정과 시간이었고, 나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게 됐어요. 연대하며 함께하는 마음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더 표현하고 가시화하면 좋을지 실천할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더 많은 동료들을 확인하고 연결될 수 있어서 소중합니다.
익명💬
초반에 참여할 때는 온라인 상의 혐오에 지쳐서 혐오에 반박하는 사람들을 봐도 냉소적으로 대했는데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니 아 실제로 심각성을 느끼는 분들이 꽤 있구나 온라인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힘을 얻어 희망을 가졌습니다. 함께 혐오에 맞설 사람들이 이만큼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하게 된 게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컨텐츠 팀에 참여했는데 함께 영화를 보며 다양한 감상을 나눴던 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동망💬
트랜스컴트루가 마련해 준 안락한 화실 속 화초처럼 지낸 덕에 세상풍파에 좀 더 예민해졌다. 좋다고 생각한다. 트랜스젠더가 등장하는 콘텐츠들! 앨라이 동지들. 풍족해진 나의 마음이 남았고 동시에 외부로 삐쭉해지는 나의 마음도 생겼다.
진💬
관련 자료, 서적을 직접 읽어봄으로서 트랜스젠더 현안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이해를 하게 되었고 젠더 문제는 생각보다 더 어려운 문제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서로💬
트랜스젠더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알게되어 좋았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벽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 키워드를 얻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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