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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성주의실천 바톤터치] 나리맛탕의 실천

2013-11-05
조회수 2938

 

 

1383618764.jpg안녕하세요, 바톤을 이어받은 나리맛탕입니다.
이거 참.. 쑥쓰럽네욤...
그럼 소소하지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음료는 텀블러로!

 

많은 분들이 실천하시는 거겠지만...^^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풀리지 않았던 고민들이 해결되는 느낌도 들고요,
멍하게 걷다보면 기분도 더 나아지는 것을 느껴요.

머그잔 사용에 대한 실천은 커피숍에 가서도 있으면 사용하고
직원이 없다고 하면 일회용컵을 사용하곤 했어요.
'그래도 난 머그잔에 달라고 물어는 봤다!'하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하다며, 위안 삼고는 했었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TED 강의를 듣고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텀블러를 구입해서 매일같이 들고 다녀요.

 

밥은 가까운 지역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준비한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에서 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사진은 카페슬로비이고요, 빵이 있는 사진은 로컬푸드와
소상인들의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마르쉐장터입니다.
작업실 근처에도 작은 한식당들이 여럿 있어요.
주로 길고양이 밥을 잘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신 식당을 애용합니다.

 


둘,
다양성 존중하기
그림으로 배우고 표현하기

 

지난 3월부터 '꾸준한 그림'이라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어요.
2주에 한 번씩 멤버들과 주제를 정하고 각자 그려온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모임인데요,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오기 때문에 모든 이의 생각과 표현이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매 회마다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모임에서 느낀 감정들을 작업실로 돌아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여성, 아줌마들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고, 최근엔 전시 지원 공모에 응모했었는데
지난 주말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12월 안에 전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그림 가지고, 초대할게요. 꼭 놀러와 주세요.)

 


셋, 스스로 존중하기-
'싫다'는 표현과 친해지기

 

어느때부터인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감정으로 제 생각을 포장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 행동 때문에 혼자 지치는 일들이 많이 생겼었는데-
이제는 나를 지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싫은 감정도 솔직히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만큼 스스로의 감정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소홀하기 쉽지만,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될.. 내 생각과 내 마음
돌보기도 꼭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