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노동[후기] 구럼비를 죽이지마라! 자전거 타고 홍대에서 액숀!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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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나무심는 목요일 민우회 활동가들이 점심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 3월 8일 여성의 날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전거 액숀 이후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누비는 것이 선전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에는 구럼비 살리기 자전거 액숀을 진행하였습니다! 출발전 활동가들이 직접 제작한 개성 가득 수제 피켓을 등에 업고서 달릴 준비를 합니다! 포즈 한 번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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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간단한 스트레칭도 하며 몸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구럼비 발파 중단, 강정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을 통해 남방큰돌고래도 강정 앞 바다에서 유연하게 헤엄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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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민우회 사무실을 출발하여 홍대 번화가를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뱅뱅 돌았어요! 봄이 성큼 다가온 4월의 다섯번째 날, 자전거를 타며 외쳤어요. "뭇생명들의 삶의 터전 구럼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합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우리의 자전거 액숀에 관심을 가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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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액션을 마치고 문턱없는 밥집에 식사하러 들렀는데요, 여기서도 주목받는 피켓들- 식사하는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찰칵 담아가셨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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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제주의 소리]

 

그리고 오늘은 강남역 삼성역 앞에서 구럼비 살리기 인간띠 잇기를 하였다고 해요. 제주 강정마을 분들과 시민 130여분이 모여서 '구럼비를 죽이지마라'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한시간동안 평화 시위를 했다고 해요.

 

제주해군기지 1공구 시공사 삼성물산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뭇생명들의 삶의 터전에 폭파를 계속 시도하고 있어요. 또 삼성물산은 국토해양부의 불법 운항 지적에도 불구하고 바지선으로 케이슨을 해군기지 공사 해상에 투하하기도 했다지요. 정말 삼성 OUT!  해군 OUT!

 

 

1333612639.jpg[사진출처 : 한겨레]

해질녘 강정마을 앞바다 이 모습 그대로이기를...

해질녘 강정마을 앞바다에서 높이 솟구쳐 오른 돌고래의 모습이에요. 화약냄새에 아픈 것은 구럼비 바위만이 아니래요. 강정천에 흐르는 은어, 멸종위기 붉은말똥게는 이제 볼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해질녁 3월의 마지막날 강정 앞바다의 돌고래들이에요. 이 모습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