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여성주의실천 바톤터치] 눈사람의 소심한 실천

2012-05-29
조회수 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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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바톤을 가지고 출발하는 눈사람의 이야기! 여성주의 실천 바톤 시작합니다.

 

 

 

민우회 활동가 눈사람입니다 ㅎㅎ

 

여성주의 실천 바톤터치를 처음에 써야해서 조금 부담스럽긴하지만...일단 써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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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이 쫌 소심합니다.

 

믿기 어려우시다구요?쫌만 친해지면 아실겁니다 ㅋㅋㅋㅋ

바로 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직업도 여성단체 활동가인데다, 이런저런 페미니즘 모임과 그 안의 구성원인 (강성!) 페미니스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일상적 삶에 있어서는 소시민 중에서도 소시민입니다. 흑흑

 

적극적 실천이 제게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래서 뭐??회원팀의 제안을 왜 눈사람은 넙쭉 받았을까?

너무 서론이 길군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소심한 저도 하고 있는, 그래서 그 어떤소심한 사람도 할 수 있는 실천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지요.

저의소심한 실천은 주로휴대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실 휴대폰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실천들이지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지하철 성추행에 대처하는 눈사람의 자세'

사실 저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남자로 보였나?;;)

하지만, 누군가를 성추행을 하고 있는 남자들을 매의 눈으로 포착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아저씨 지금 뭐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대신 휴대폰 메세지 창을 켜서

 

열차번호/차량번호/진행방향/성추행범의 인상착의(최대한 자세하게) 등을 써서 112로 보냅니다.

 

" 지금 o호선 oo역을 지나는 oo행 ooo번 지하철인데요, 어쩌구저쩌구~ 얼른 출동해주세요"

 

경찰이 얼마나 행동해줄지 미심쩍지만, 한번은 실제로 잡은 것도 봤어요!!!!!

혼자 뿌듯해함 ㅎㅎ

 

 

그리고저는 길가다 남녀가 싸우고 있으면, 몰래 숨어서 자세히 봅니다.

사랑싸움이상이다 싶으면 바로 신고~!

 

아...어쩌면 경찰청 내부에 제가 요주의 인물로 등록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상습신고자. 주의 요망! 요렇게요 ㅎㅎㅎ

평소 공권력에 대한 엄청난 불신을 설파하고 다니면서, 공권력에 의지하는 나란 사람..하...

쓰고 나니 좀 씁쓸하군요;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서 저의 실천이 더욱 무기력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사소해 보이는’ 모든 것에 감시의 눈초리와 적극적 신고를 하는 것도 우리

의 일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소심소심)

 

 

아참, 신고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니구요, 이후에 경찰이 연락해요^^;;; 가끔 조서를 써야될수도 있답니다 ㅎ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활동이지 않나요? 우리 함께 실천해봅시다 !!!!! 여성주의실천 바톤터치 이어받으실 분들도 연락 받고 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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