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카드뉴스] 학교급식실 폐암 산재로 세상을 떠난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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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바탕에 국화 한송이가 놓여있다. 학교급식실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이 쓰여있다.


2025년 7월 31일, 경기도 평택


학교 급식노동자 한 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98년 학교 급식실에서 일을 시작했고,

약 20년 뒤 정년퇴직하였으나 생계를 위해 

다시 급식실 대체인력으로 복귀하여 일했습니다.


그러다 2023년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이어왔지만, 


결국 일터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교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노동자는 벌써 14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학교급식실 예방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환기시설 개선도 더딘 상황입니다.


더 이상 정부와 교육당국의 방치 속에

급식실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여성민우회는 

노동자가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위해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