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즈음 미투운동의 활동과 긴급한 상황 속에서 부득이 하게 2014년부터 진행했던 바자회를 진행하지 못했었는데요.
안 쓰는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셨을 후원자분들과 기다려주신 회원님들에게 내년, 그러니까 올해(2019년)에는
더 풍성하고 즐거운 바자회로 만나 뵙겠다 말씀드렸었는데요.
올해는 그 때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여러분이 모아주신 민우 바자회의 엄청난 관심과 성원으로 "성평등 세상을 여는 바자회"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바자회 후기를 적을 때 마다 언제나 전무후무한 바자회였다 말씀드렸지만 올해 바자회를 지내고 보니
"전에 없던 일인 것은 맞지만, 이후에도 없을 일.. 일까..?라는 생각이 후기를 적는 지금, 갑자기 물음표가 생깁니다.
(매년 저희가 기대하는 그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매년 새롭고 모두가 즐거운 민우바자회를 만들어주고 계시거든요
)

<바자회 오픈 전 대기 사진>
작년 바자회를 진행하지 못해서 바자회, 관심 가져 주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은 우선 접어두고는 바자회를 알리며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자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도착된 물품을 파악하며 접어두었던 불안한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4차례 이상의 바자회 진행한 경험의 감이랄까요..? 그동안 바자회를 했을 때의 물건의 양보다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파악되기 시작되면서입니다.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이.. 물건이...ㅠㅠ)
민우회가 기댈 수 있는 곳은 페미니스트분들 밖에 없기에 다시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는데... 분명히 그랬는데요 여러분..0_0
트윗과 페북을 보신 페미니스트 분들이 상황을 접하시고는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되면서 택배기사님들이
사무실에 오실 때마다 수십 박스의 물건이 도착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24명의 활동가가 밤낮으로 물건 정리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물건을 분류하기 위해 박스를 열었는데,
어떤 분이라고 특정 할 수 없을 정도로 박스를 열 때 마다 바자회 물품과 함께 깨알같이 적어주신 따뜻한 응원 메시지와
맛난 간식 그리고 활동가들 힘들지 말라며 제품마다 구분해 주신 가격표 등등..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자회를 하루 앞둔 전날 늦은 저녁 시간까지 물품들을 정리하고는 정리된 물건을 보면서
‘물건이 이렇게 많은데 내..내일 많이들 찾아와 주시겠지...?’라며 행복한 고민 속에 바자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바자회 당일입니다. 오픈시간 10시 반 전부터 오셔서 대기하시던 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없는 물건 빼고 다~~~있는 만물상품이 있는 곳 다잇소코너에도

올해 더 없이 풍족했던 서점코너도

쇼핑하다 힘들지 마시라고 준비한 음식코너도

한해 사계절 입을 옷을 바자회에서 마련한다는 의류코너도

신발 코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북적북적 합니다.

바자회에 찾아주신 회원분이 알려주신 민우 바자회 실시간 검색어 1위 내용을 캡쳐해서 보내주셔서는 서울 거주 페미니스트 절반은
민우 바자회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힘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바자회를 마무리 하며 감사한 마음 전할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닙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책방 코너를 풍요롭게 해주신 YES24, 망원만방, 푸른출판사, 전기가오리, 수신지, 최은영작가님..
맛있는 낙지젓갈 보내주신 사랑초님, 건강하고 맛있는 울릉도 호박조청 한가득 보내주신 한결같은 후원자님, 달콤하고 맛나게 만들어 주셨던 쿠키와 빵을 민망한 듯 건네시며 별것 아니라며 빛의 속도로 사라지셨던 회원님들..
신상품 피 팬티와 젤을 보내주신 이브콘돔, 100만원 상당의 새옷 후원해주신 온라인 쇼핑몰 자켓입는여자, 향기로운 커피와 좋은 물품 보내주셨던 연남살롱, 카페여름, 카페 리시안에서 직접 연락해서 물품을 지원해주신것도..
품질 좋은 옷과 구두도 기증해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물품 모아주신 구내식당님께도..
한 박스도 아니고 좋은 옷 자그만치 9박스를 보내주신 가수 오지은님께도..
보내주신 물품에 대한 가격과 민우회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편지로 보내주신 분들..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서 그 물품 기뻐하며 즐겁게 기쁘게 기꺼이 구매해주셨던 분들..
참석은 어렵지만 널리 널리 민우바자회 알려주셨던 분들..
사무실 가득 물건 채우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셨던 택배기사님들..
바자회 득템의 시간을 쪼개어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바자회 당일 망원동 일대 바자회 전단지를 돌려주신 회원 로리, 집곱님
어느 분하나 감사하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누락된 분들이 없어야 할 텐데 말이지요..ㅠㅠ)
올해도 여러분들의 힘으로 민우바자회 즐겁고 기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아주신 그 애정과 응원의 마음 자양분 삼아 올해도 성평등한 세상, 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여러 페미니즘 활동 속에서 꾸준히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 때 즈음 미투운동의 활동과 긴급한 상황 속에서 부득이 하게 2014년부터 진행했던 바자회를 진행하지 못했었는데요.
안 쓰는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셨을 후원자분들과 기다려주신 회원님들에게 내년, 그러니까 올해(2019년)에는
더 풍성하고 즐거운 바자회로 만나 뵙겠다 말씀드렸었는데요.
올해는 그 때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여러분이 모아주신 민우 바자회의 엄청난 관심과 성원으로 "성평등 세상을 여는 바자회"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바자회 후기를 적을 때 마다 언제나 전무후무한 바자회였다 말씀드렸지만 올해 바자회를 지내고 보니
"전에 없던 일인 것은 맞지만, 이후에도 없을 일.. 일까..?라는 생각이 후기를 적는 지금, 갑자기 물음표가 생깁니다.
(매년 저희가 기대하는 그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매년 새롭고 모두가 즐거운 민우바자회를 만들어주고 계시거든요
)
<바자회 오픈 전 대기 사진>
작년 바자회를 진행하지 못해서 바자회, 관심 가져 주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은 우선 접어두고는 바자회를 알리며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자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도착된 물품을 파악하며 접어두었던 불안한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4차례 이상의 바자회 진행한 경험의 감이랄까요..? 그동안 바자회를 했을 때의 물건의 양보다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파악되기 시작되면서입니다.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이.. 물건이...ㅠㅠ)
민우회가 기댈 수 있는 곳은 페미니스트분들 밖에 없기에 다시 상황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는데... 분명히 그랬는데요 여러분..0_0
트윗과 페북을 보신 페미니스트 분들이 상황을 접하시고는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되면서 택배기사님들이
사무실에 오실 때마다 수십 박스의 물건이 도착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24명의 활동가가 밤낮으로 물건 정리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물건을 분류하기 위해 박스를 열었는데,
어떤 분이라고 특정 할 수 없을 정도로 박스를 열 때 마다 바자회 물품과 함께 깨알같이 적어주신 따뜻한 응원 메시지와
맛난 간식 그리고 활동가들 힘들지 말라며 제품마다 구분해 주신 가격표 등등..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자회를 하루 앞둔 전날 늦은 저녁 시간까지 물품들을 정리하고는 정리된 물건을 보면서
‘물건이 이렇게 많은데 내..내일 많이들 찾아와 주시겠지...?’라며 행복한 고민 속에 바자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바자회 당일입니다. 오픈시간 10시 반 전부터 오셔서 대기하시던 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없는 물건 빼고 다~~~있는 만물상품이 있는 곳 다잇소코너에도
올해 더 없이 풍족했던 서점코너도
쇼핑하다 힘들지 마시라고 준비한 음식코너도
한해 사계절 입을 옷을 바자회에서 마련한다는 의류코너도
신발 코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북적북적 합니다.
바자회에 찾아주신 회원분이 알려주신 민우 바자회 실시간 검색어 1위 내용을 캡쳐해서 보내주셔서는 서울 거주 페미니스트 절반은
민우 바자회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힘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바자회를 마무리 하며 감사한 마음 전할 분들이 한 두 분이 아닙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책방 코너를 풍요롭게 해주신 YES24, 망원만방, 푸른출판사, 전기가오리, 수신지, 최은영작가님..
맛있는 낙지젓갈 보내주신 사랑초님, 건강하고 맛있는 울릉도 호박조청 한가득 보내주신 한결같은 후원자님, 달콤하고 맛나게 만들어 주셨던 쿠키와 빵을 민망한 듯 건네시며 별것 아니라며 빛의 속도로 사라지셨던 회원님들..
신상품 피 팬티와 젤을 보내주신 이브콘돔, 100만원 상당의 새옷 후원해주신 온라인 쇼핑몰 자켓입는여자, 향기로운 커피와 좋은 물품 보내주셨던 연남살롱, 카페여름, 카페 리시안에서 직접 연락해서 물품을 지원해주신것도..
품질 좋은 옷과 구두도 기증해주시고 다른 분들께도 물품 모아주신 구내식당님께도..
한 박스도 아니고 좋은 옷 자그만치 9박스를 보내주신 가수 오지은님께도..
보내주신 물품에 대한 가격과 민우회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편지로 보내주신 분들..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서 그 물품 기뻐하며 즐겁게 기쁘게 기꺼이 구매해주셨던 분들..
참석은 어렵지만 널리 널리 민우바자회 알려주셨던 분들..
사무실 가득 물건 채우는데 엄청난 도움을 주셨던 택배기사님들..
바자회 득템의 시간을 쪼개어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바자회 당일 망원동 일대 바자회 전단지를 돌려주신 회원 로리, 집곱님
어느 분하나 감사하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누락된 분들이 없어야 할 텐데 말이지요..ㅠㅠ)
올해도 여러분들의 힘으로 민우바자회 즐겁고 기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아주신 그 애정과 응원의 마음 자양분 삼아 올해도 성평등한 세상, 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여러 페미니즘 활동 속에서 꾸준히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