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1일), 저녁 7시 30분〈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하 〈한 줄기 빛〉) 토크쇼를 진행하였어요.
(방역 수칙을 잘 지킨 유튜브 썸네일)
활동을 계획할 때만 해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라는 변수 등장으로 온라인으로 토크쇼를 진행하였답니다.
얼굴을 맞대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된 덕분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더 많은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토크쇼는 25일까지 한국여성민우회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mxuOAUe04E)
(두근두근 안냐쎄요)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은사자의 진행으로 경향신문 이유진 기자와 최지은 작가, 두 패널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유진 기자는 경향신문 문화부와 토요판에서 대중문화와 여성에 관해 여러 흥미로운 기사를 작성해주셨어요.
* 드라마 속 여자 캐릭터의 짧아진 머리···‘숏컷’, 시대의 상징이 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3171102001)
* [커버스토리]‘숨듣명’ ‘유교걸’…웹예능 ‘문명특급’은 어떻게 밀레니얼 대세가 되었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9260600065)
* 살림 밑천에서 가부장제 고발자로···‘K-장녀’, 서사를 입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4061131001)
[텐아시아], [아이즈] 등 여러 대중문화 웹 메거진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해오셨고,
여러 매체에 대중문화와 관련된 칼럼을 싣고 계신최지은 작가도 패널로 함께해주셨습니다.
* 씨네21 (http://www.cine21.com/db/writer/info/?pre_code=E20042210)
* 채널예스 '최지은의 같이 볼래?' (http://ch.yes24.com/Article/List/2966)
〈한 줄기 빛〉은 올해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에서 진행해온페미니스트가 다른 페미니스트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활동이었는데요.
민우회는 지난 20년 간 지상파TV를 중심으로 상업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소신을 지켜온 방송과 방송인에게 ‘푸른미디어상’을 시상해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방송 프로그램보다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콘텐츠가 더 큰 주목을 받고, TV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접하는 등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기존 '푸른미디어상'이 딱 맞는 형식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해서 올해 3월부터 [작품] 부문, [창작자] 부문, [캐릭터/출연자] 부문에 150여 분의 페미니스트가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콘텐츠는 바로.....(두구두구두굳구두구두구)SBS 드라마 〈하이에나〉였습니다!
(하이에나 작가님도 토크쇼를 지켜보셨다는 소문이!)(소문 아니고 사실입니다. 실시간 채팅에 함께해주셨어요!)
이유진 기자)
순정이나 사랑보다는 돈을 추구하고 때로는 이기적이기도 한 모습에 많은 분이 카타르시스를 느끼셨던 것 같아요.
기존의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무해하거나 사랑만을 추구하는 모습울 보이기도 했는데, 그런 점에서 색다른 캐릭터였다고 봅니다.
또 정금자와 비서 이지은 캐릭터의 케미도 굉장히 좋았었는데요. 숏컷을 한 두 명의 여성 캐릭터들이,
둘이 물론 비서와 변호사 관계이기는 하지만, 수평적인 조력자로써 서로 협력해나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최지은 작가)
〈하이에나〉라는 작품이 이런 결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원톱 주인공인 김혜수 배우의 활약,
그리고 김혜수 배우와 오랫동안 함께 일 해온 소속사 이정은 대표, 드라마 제작자인 박성혜 대표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성이 결정권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하게 됐어요.
〈하이에나〉를 시작으로네이버웹툰 〈정년이〉,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다음웹툰 〈남남〉, 〈이대로 멈출 순 없다〉, 딜리헙 〈극락왕생〉등 다양한 작품이 추천 되었는데요.
토크쇼에서 좀 더 자세히 소개드린 웹툰은다음웹툰 〈재벌과의 인터뷰〉였습니다.
* 다음웹툰 〈재벌과의 인터뷰〉 보러 가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chaebol
최지은 작가)
이 작품엔 재벌 3세의 남성이 나오구요. 평범한 로맨스 소설 작가인 여성도 나옵니다.
주인공 '지은'은 가족의 빚과 본인의 생계 때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하고, 본업인 작가로서 작품도 쓰고 굉장히 바쁘게 살아가는 여성인데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마냥 막 밝고 긍정적인, 소위 '캔디형' 캐릭터가 아니라 본인의 정신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꾸준히 받으러 다니고, 체력이 있어야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을 하는...통상의 가녀린 그런 여주인공이 아닌 거죠. (...)
이 외에도 중요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남주인공의 여동생인 양서정 캐릭터인데요.
통상 재벌 남주가 갖고 있던 '경영의 천재', '차가운 독설가' 이런 특성을 양서정이 갖고 있습니다. (...)
기존의 남성 캐릭터, 남성 출연진이 해왔던 뻔한 이야기도 여성이 하면 달라지죠?
예능 〈노는 언니〉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이런 콘텐츠가 더 많아지기 위해선 여성 창작자가 더 많아져야겠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는 여러 창작자도 추천 받았는데요.
창작자 부문에서 가장 많이 추천된 사람은 바로 콘텐츠 기획자 송은이 씨였습니다.
추천 이유처럼, 좋은 캐릭터가 제약 없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이, 그런 제작 환경을 고민하는 창작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진 기자)
그런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사례가 어쩌면 〈문명특급〉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90년대생 제작자가 뭉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거든요.
지금 보여지는 왼쪽 사진 같은 경우는, 에이핑크와의 인터뷰 장면인데요. 에이핑크 분들이 '무턱대고 애교 요청할 때 당황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니,
재재님이 거기에 맞춰서 '(애교 시키는 건) 극악무도한 짓이죠. 애교 금지예요'라고 대답하는 순간이구요.
오른쪽 장면도, 가수이자 배우인 지연 씨에게 '하기 싫은 건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지은 작가)
여성 창작자라고 해서 다 동일한 수준의 여성주의적 시선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
실히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성 창작자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돼요.
더 섬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삶을 살잖아요. 그래서 좀 더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어떤 창작물을 내놓으려면 남성에 비해 훨씬 어려운 관문을 뚫어야 하는 이 환경 자체가,
여성 창작자가 좋은 작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최근 들어 여성 예능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이지 않을까 생각 되더라구요.
“누구 하나 불편하지 않은 웃음을 전하고 싶다”던 장도연 씨부터 최근 〈오늘부터 운동뚱〉 근수저 캐릭터로 찾아온 김민경 씨,
영화 관련 행사에서 독보적인 안정감을 자랑하는 박경림 씨, 무심한듯 날카로운 멘트로 웃음을 주는 박미선 씨, 전무후무 가모장(!) 캐릭터 김숙 씨까지!
다양한 여성 예능인의 활약을 살펴보고, 어떤 지점이 우릴 불편하지 않게 웃게 만드는지 살펴봤어요.
또, '멋쟁이 희극인'으로 많은 사람을 웃게 만든 희극인 박지선 씨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요.
최지은 작가)
많은 사람이 박지선 씨가 얼마나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는지,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이 사람이 떠나기 전에 더 많이 드러났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지 않은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는 여성 예능인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더 관대한 시선으로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웃음이라는 것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한국 예능의 문법 안에서
일종의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문제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려고 하다 보면, 안 웃길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그러다 또 어떤 순간 잘못된 방식의 웃음을 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에 너무 강하게 질책하지 않고 이 사람의 성장을 좀 더 지켜봐주고 관대하게 봐주고
또 무엇보다 이들에게 더 많은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우리가 계속 이야기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간 관계상 토크쇼에서 다 소개하지 못 했지만, 드라마부터 게임까지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추천 되었어요!
두 패널 분께, 추천된 콘텐츠와 추천 이유를 보시며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이유진 기자)
콘텐츠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건 저는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수용자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성 수용자의 변화가 컸다고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다니고 홍보를 하기도 하고요.
문제적인 콘텐츠는 방송사나 방심위에 적극적으로 건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저 또한 그걸 토대로 기사를 쓰기도 했구요.
예컨대 SBS 편의점샛별이의 경우에는 방심위 민원이 7000여건에 달했어요. 정말 엄청난 숫자거든요.
행동으로 나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코미디빅리그 같은 경우도 여성 비하적인 내용이 방송돼서 큰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사실 그 뒤에는 그 방송에 출연하는 여성 코미디언들의 팬덤이 움직였던 영향이 있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여성 출연자가 이런 환경에서 일하게 할 수 없다, 하는 그런 인식도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대중이 먼저 문제제기를 해서 방송계의 변화를 끌어내는 현상을 꼭 짚어보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최지은 작가)
재미있는 점은 과거에는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같은 곳에서 민원을 넣는다든지, 어떤 시스템 안에서 활동을 많이 했왔을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활동이 더 많은 시민에게까지 확장되어서, 직접 방심위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민원을 넣고...
이런 게 훨씬 익숙해지고 있다는 게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서 언급했음에도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이 많거든요. 대중들이 지상파TV가 아니어도
정말 많은 것을 소비하며 살고 있다는 거예요. OTT 서비스도 많아졌고, 웹콘텐츠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존의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캐릭터가 아주 많이 등장하고 있죠.
지상파는 이미 타겟이 10대. 20대가 아니게 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미스트롯2 예고편에 흰 드레스를 입은 수많은 여성이
임영웅 씨를 쫓아가는 그런 장면이 나왔죠. 그런데 저는 이들이 시대의 변화를 못 읽어서라기보다는
'우리 타겟은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시청자가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지상파TV라는 것을 벗어나서 이 다양한 채널들을 보고 소비할 때에 또 각각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고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면 변화를 요구하는 과정이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텍스트로도 다 옮기지 못 한 [한 줄기 빛] 토크쇼!
궁금하다면? 25일까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민우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내게도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작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링크: https://forms.gle/RLQpp36WooqdGfkp8)
지난 수요일(11일), 저녁 7시 30분〈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하 〈한 줄기 빛〉) 토크쇼를 진행하였어요.
(방역 수칙을 잘 지킨 유튜브 썸네일)
활동을 계획할 때만 해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라는 변수 등장으로 온라인으로 토크쇼를 진행하였답니다.
얼굴을 맞대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된 덕분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더 많은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토크쇼는 25일까지 한국여성민우회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xmxuOAUe04E)
(두근두근 안냐쎄요)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은사자의 진행으로 경향신문 이유진 기자와 최지은 작가, 두 패널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유진 기자는 경향신문 문화부와 토요판에서 대중문화와 여성에 관해 여러 흥미로운 기사를 작성해주셨어요.
* 드라마 속 여자 캐릭터의 짧아진 머리···‘숏컷’, 시대의 상징이 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3171102001)
* [커버스토리]‘숨듣명’ ‘유교걸’…웹예능 ‘문명특급’은 어떻게 밀레니얼 대세가 되었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9260600065)
* 살림 밑천에서 가부장제 고발자로···‘K-장녀’, 서사를 입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4061131001)
[텐아시아], [아이즈] 등 여러 대중문화 웹 메거진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해오셨고,
여러 매체에 대중문화와 관련된 칼럼을 싣고 계신최지은 작가도 패널로 함께해주셨습니다.
* 씨네21 (http://www.cine21.com/db/writer/info/?pre_code=E20042210)
* 채널예스 '최지은의 같이 볼래?' (http://ch.yes24.com/Article/List/2966)
〈한 줄기 빛〉은 올해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에서 진행해온페미니스트가 다른 페미니스트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활동이었는데요.
민우회는 지난 20년 간 지상파TV를 중심으로 상업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소신을 지켜온 방송과 방송인에게 ‘푸른미디어상’을 시상해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방송 프로그램보다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콘텐츠가 더 큰 주목을 받고, TV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접하는 등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기존 '푸른미디어상'이 딱 맞는 형식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해서 올해 3월부터 [작품] 부문, [창작자] 부문, [캐릭터/출연자] 부문에 150여 분의 페미니스트가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콘텐츠는 바로.....(두구두구두굳구두구두구)SBS 드라마 〈하이에나〉였습니다!
(하이에나 작가님도 토크쇼를 지켜보셨다는 소문이!)(소문 아니고 사실입니다. 실시간 채팅에 함께해주셨어요!)
이유진 기자)
최지은 작가)
〈하이에나〉를 시작으로네이버웹툰 〈정년이〉,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다음웹툰 〈남남〉, 〈이대로 멈출 순 없다〉, 딜리헙 〈극락왕생〉등 다양한 작품이 추천 되었는데요.
토크쇼에서 좀 더 자세히 소개드린 웹툰은다음웹툰 〈재벌과의 인터뷰〉였습니다.
* 다음웹툰 〈재벌과의 인터뷰〉 보러 가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chaebol
최지은 작가)
기존의 남성 캐릭터, 남성 출연진이 해왔던 뻔한 이야기도 여성이 하면 달라지죠?
예능 〈노는 언니〉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이런 콘텐츠가 더 많아지기 위해선 여성 창작자가 더 많아져야겠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는 여러 창작자도 추천 받았는데요.
창작자 부문에서 가장 많이 추천된 사람은 바로 콘텐츠 기획자 송은이 씨였습니다.
추천 이유처럼, 좋은 캐릭터가 제약 없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이, 그런 제작 환경을 고민하는 창작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진 기자)
최지은 작가)
이야기를 듣다보니, 최근 들어 여성 예능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이지 않을까 생각 되더라구요.
“누구 하나 불편하지 않은 웃음을 전하고 싶다”던 장도연 씨부터 최근 〈오늘부터 운동뚱〉 근수저 캐릭터로 찾아온 김민경 씨,
영화 관련 행사에서 독보적인 안정감을 자랑하는 박경림 씨, 무심한듯 날카로운 멘트로 웃음을 주는 박미선 씨, 전무후무 가모장(!) 캐릭터 김숙 씨까지!
다양한 여성 예능인의 활약을 살펴보고, 어떤 지점이 우릴 불편하지 않게 웃게 만드는지 살펴봤어요.
또, '멋쟁이 희극인'으로 많은 사람을 웃게 만든 희극인 박지선 씨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요.
최지은 작가)
시간 관계상 토크쇼에서 다 소개하지 못 했지만, 드라마부터 게임까지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추천 되었어요!
두 패널 분께, 추천된 콘텐츠와 추천 이유를 보시며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이유진 기자)
최지은 작가)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텍스트로도 다 옮기지 못 한 [한 줄기 빛] 토크쇼!
궁금하다면? 25일까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민우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내게도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작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링크: https://forms.gle/RLQpp36WooqdGfk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