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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후기] [미디어X페미니즘X넷플릭스파티] 영화 '정직한 후보' 넷플릭스 파티 후기!

2020-07-08
조회수 26256

 

코로나19는 대체 언제 끝나나요...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기사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46986.html )

 

 

 

코로나19가 잠잠해져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홍보물이 나가기 직전 다시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여

 

온라인 행사를 한 번 더 진행하게 되었어요.

 

 

 

지난번엔 오픈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지난 행사 후기 http://womenlink.or.kr/minwoo_actions/22860)

 

이번엔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

 

 

요즘(?) 사람들은 이런 걸 하다더라, 는 소식을 듣고 유행에 뒤쳐질 수 없다며(???)

 

부랴부랴[미디어X페미니즘X넷플릭스파티]를 준비했답니다.

 

(*넷플릭스파티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넷플릭스 계정이 있는 사람끼리 채팅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음!

코로나19 시대가 도래하며 많은 사람이 이용 중이라고 해요.

관심 있는 분들은http://bitly.kr/cXrKS0MQvrH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해보세요!)

 

 

 

어떤 영화를 봐야 함께 깔깔 웃으며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올해 2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150만의 스코어를 달성한영화 ‘정직한 후보’로 결정!


 

 

 

                                            #보고또보고

 

 

우선 채팅방에서 만나 각자 왜 신청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을 못 가서 함께 영화 보고 싶었던 사람,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페미니스트와 같이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 신청한 사람,

 

이미 여러 번 봤는데 또 보고 싶은 사람, 넷플릭스 파티가 궁금했던 사람까지!

 

 

모여모여 영화를 보기 시작했답니다.하지만....(두둥)

 

 

 

                                   유행 따라가기...쉽지가 않다

 

 

 

난관을 헤쳐나가 함께 영화를 보며 나눴던 이야기 일부를 소개드려요!

 

(저작권 문제로 영화 장면은 보이지 않으나 자막으로 유추를...눈물)

 

 

 

                                                                              갑.분.고(갑자기 분위기 고양이)

 

 

 

 

혼자 볼 땐 몰랐는데 함께 보니 알게 된 사실1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는 보통 미디어에서 '남성'의 역할로 그려졌던 건(정치인, 방송국 PD, 오퍼레이터) 여성 캐릭터가,

 

'여성'의 역할로 그려졌던 건(무속인) 남성 캐릭터가 맡고 있더라구요.

 

 

 

 

이 캐릭터는 여성 배우가 했다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을 나눠보기도 했어요.

 

 

 

 

혼자 볼 땐 몰랐는데 함께 보니 알게 된 사실2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는 캐릭터(이운학)가 남성 정치인에겐 존댓말을,

 

여성 정치인에게는 반말을 하더라구요(엄청난 현실 고증!)

 

 

 

                                                                              반말에 진심인 편...분노 중!

 

 

 

영화를 다 본 후에 채팅방으로 돌아와 좋았던 장면과 아쉬웠던 장면을 나눠보았어요.

 

 

〈좋았던 장면〉

 

 

 

 

〈아쉬웠던 장면〉

 

 

 

 

 

아쉬움을 뒤로하고(무려 영화 1시간 30분에 토크 30분) [미디어X페미니즘X넷플릭스파티]는 마무리 되었답니다.

 

 

그날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콘텐츠를 페미니즘 관점으로 읽어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보았어요.

 

 


 

1. 스쳐지나가는 작은 장면이어도 여성이 등장하도록 하나요?


2. 여성과 여성이 경쟁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다루나요? 여성들끼리의 사소한 다투으로 그리지는 않나요?


3. 남편의 과오를 덮어주는 여성을 좋은 여성이라고 평가하나요?


4. 여성의 성공을 위해 여성을 희생시키지는 않나요? 그것이 엄마나 할머니인가요?


5. 몸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남성은 잘 싸우고, 여성은 두려워하는 방식으로만 그려지지는 않나요?


6. 여성에게만 반말하는 남자캐릭터가 나오나요?


7. 영화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남자'만 하나요?


8. 희생만 하는 여성캐릭터가 나오나요? (옥희 할머니 캐릭터가 독특하지만 8년이나ㅠ 슬퍼요)


9. 부패한/멋대로하는/거짓말하는 다양한 여성캐릭터가 나오나요?


10. 갑자기 키스하는 남자 캐릭터가 나오나요? 


11. 모성애-며느리-가장, '수퍼우먼'을 어떻게 그리나요?

 


 

 

드라마와 '부부의세계', 예능과 '나 혼자 산다'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까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질문이 쌓이고 있어요.

 

 

혹 후기를 보시다 '이런 질문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나는 게 있다면?

 

여기에서 직접 질문을 만들어보실 수 있답니다. (http://bitly.kr/IKTYcR4tLW)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우리의 질문으로 미디어에 더 많은 페미니즘을!

 

 

 

 

문의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070-7825-0033[email protected]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  이 행사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