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2015년,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일본군 ‘위안부’ 12.28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로도
우리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끊임없이 요구해왔는데요,
이런 상황에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수면 위에 올린 유쾌하고도 따뜻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 재현에서 전쟁터라는 시공간 속의
'무기력한 ‘소녀’ 혹은 ‘피해자’를 벗어난 캐릭터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았지만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역사의 산증인’이자 ‘운동가’로 나선 우리의 할머니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재현의 새 지평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우리의 손으로 부패한 정권을 끌어내린 2016 촛불 집회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지금 시기에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광주여성민우회 회원들이
기억, 그 이상의 실천에 대해 고민하여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배우의 내공은 ‘역시나’였고,
(그녀의 눈빛은 왜 이다지도 슬픈 게냐)
이제훈 배우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의 무감한 듯 유감한 얼굴도...
잊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뤄준 감독과 출연해준 배우들과...
좋은 기회를 준 ‘명필름’에게 감사를!!
그보다 더, 더, 더 감사한 건..
용기 있게 피해를 증언하고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주었던 수많은 피해 생존자 선생님들..
“How are you, 옥분?”
“I'm fine, thank you. and you?"
-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봄봄

가볍게 다가와 생각지도 못하게 훅 들어오는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누군가가 위안부라고 했을 때 실제로 다가오는 현실감을
작위적이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는 대신 속 깊은 주변인들을 통해 담담하게 묘사해서 좋았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옥분 할머니의 삶을 비추며 그녀의 인생에서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을 보여주고,
옥분 할머니가 용기를 내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보는 내내 위안부 옥분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옥분이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 느끼고 감탄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게 있어 스스로의 무지와 무관심에 반성하며 위안부와 관련된 것들을 찾고 읽으며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의 냉대와 차별에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하고 꽁꽁 숨겨야 했을 또 다른 옥분과
용기를 내어 증언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했던 수많은 정심.
역사 속에서 타인에 의해 삶이 조각났지만
스스로 그 조각을 잇고 보란 듯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낸 그녀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냅니다.
- 광주여성민우회 회원 ㅎㅂ

How are you, 옥분
당신, 여리고 나약한 피해자 소녀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할머니의 싸워나가는 모습. <아이 캔 스피크>
그리고 주변 사람들, 특히 사장 상인 여성들의 연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I'm sorry 옥분 저도 당신과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줄비

#아이_캔_스피크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터치로 시작해서 방심하게 하더니
결국 극장 안을 흐느낌으로 채워버리는 좋은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
연륜 있는 늙은 배우 나문희는 유감없이 연기내공을 보여주고
신선한 젊은 배우 이제훈은 그에 뒤질세라 열연...
짧은 시사회가 아쉬워 잠깐 찾은 서창교 아래 코스모스 핀 자전거도로..
노을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한없이 깊을 그녀들의 한을 기억하자고 다짐해본다.
- 광주여성민우회 회원 김정
영화는 2007년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상정되었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때 증언하셨던 이용수, 故 김군자, 얀 러프 오헤른 할머니들 중
故 김군자 할머니가 지난 7월 23일 별세하시면서
공식적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피해를 넘어 역사를 증언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왜곡된 역사를 바로 쓴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머니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2015년,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일본군 ‘위안부’ 12.28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로도
우리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끊임없이 요구해왔는데요,
이런 상황에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수면 위에 올린 유쾌하고도 따뜻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 재현에서 전쟁터라는 시공간 속의
'무기력한 ‘소녀’ 혹은 ‘피해자’를 벗어난 캐릭터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았지만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역사의 산증인’이자 ‘운동가’로 나선 우리의 할머니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재현의 새 지평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우리의 손으로 부패한 정권을 끌어내린 2016 촛불 집회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지금 시기에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광주여성민우회 회원들이
기억, 그 이상의 실천에 대해 고민하여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배우의 내공은 ‘역시나’였고,
(그녀의 눈빛은 왜 이다지도 슬픈 게냐)
이제훈 배우의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의 무감한 듯 유감한 얼굴도...
잊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뤄준 감독과 출연해준 배우들과...
좋은 기회를 준 ‘명필름’에게 감사를!!
그보다 더, 더, 더 감사한 건..
용기 있게 피해를 증언하고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주었던 수많은 피해 생존자 선생님들..
“How are you, 옥분?”
“I'm fine, thank you. and you?"
-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봄봄
가볍게 다가와 생각지도 못하게 훅 들어오는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누군가가 위안부라고 했을 때 실제로 다가오는 현실감을
작위적이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는 대신 속 깊은 주변인들을 통해 담담하게 묘사해서 좋았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옥분 할머니의 삶을 비추며 그녀의 인생에서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을 보여주고,
옥분 할머니가 용기를 내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보는 내내 위안부 옥분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옥분이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 느끼고 감탄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게 있어 스스로의 무지와 무관심에 반성하며 위안부와 관련된 것들을 찾고 읽으며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의 냉대와 차별에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하고 꽁꽁 숨겨야 했을 또 다른 옥분과
용기를 내어 증언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했던 수많은 정심.
역사 속에서 타인에 의해 삶이 조각났지만
스스로 그 조각을 잇고 보란 듯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낸 그녀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냅니다.
- 광주여성민우회 회원 ㅎㅂ
How are you, 옥분
당신, 여리고 나약한 피해자 소녀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할머니의 싸워나가는 모습. <아이 캔 스피크>
그리고 주변 사람들, 특히 사장 상인 여성들의 연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I'm sorry 옥분 저도 당신과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 줄비
#아이_캔_스피크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터치로 시작해서 방심하게 하더니
결국 극장 안을 흐느낌으로 채워버리는 좋은 영화 한 편을 관람했다.
연륜 있는 늙은 배우 나문희는 유감없이 연기내공을 보여주고
신선한 젊은 배우 이제훈은 그에 뒤질세라 열연...
짧은 시사회가 아쉬워 잠깐 찾은 서창교 아래 코스모스 핀 자전거도로..
노을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한없이 깊을 그녀들의 한을 기억하자고 다짐해본다.
- 광주여성민우회 회원 김정
영화는 2007년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상정되었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때 증언하셨던 이용수, 故 김군자, 얀 러프 오헤른 할머니들 중
故 김군자 할머니가 지난 7월 23일 별세하시면서
공식적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습니다.
피해를 넘어 역사를 증언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왜곡된 역사를 바로 쓴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머니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