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그간 학교 안팎의 10대들을 대상으로 광고, 드라마 등 미디어 속 성차별, 여성재현의 문제점 등을 비판적으로 읽어보고, 미디어가 차별과 폭력에 대한 개인들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육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미디어 수용과 생산자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디어를 어떤 관점으로 읽어낼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에 더해,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10대들을 대상으로 어떤 관점의 미디어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제작’교육이 다시금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진행된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가 그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는 만14세~만19세 참가자들과 2~40대 모둠교사, 미디어교육 강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부러 함께 한 이들의 연령을 언급한 이유는 제작학교가 진행된 5일 간의 시간동안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갖고 있는 고민과 경험치를 가지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함께 토론하고 영상으로 완성한 경험이 소중했다고 말해준 참가자들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프로그램
-일시 : 7월 23일(월) ~ 27일(금) 총 5일간 / 오전10시-오후3시or4시
-장소 :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강사진
① 페미니즘으로 미디어를 읽는다는 것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②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사진수업, 나를 만나는 자화상사진관 운영 (최혜영, 포토그래퍼 / 사진교육가)
③ 생각을 영상언어로 번역하기, 내게 맞는 촬영법, 영상편집에 대하여 (문준희, 시도필름 대표 / 영상제작교육가)
페미니즘 관점으로 미디어를 읽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봤던 시간,
여러 주제의 사진과 그림을 그리며 ‘나’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를 알아갔던 시간,
평소 갖고 있던 고민과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써보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거나, 앵글 속 등장인물이 되었던 시간.
제작학교 참가자들은 5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10대 여성들이 직접 겪고 들었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내가 되고 싶은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와 덕질문화의 딜레마, 페미니스트의 기준, 성별 이분법은 어디서 오는가, 남성혐오란 존재하는가 등’의 주제들로 5개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상영회에 참여한 분들은 “많은 10대 페미니스트들의 고민들, 생각, 농담들이 보여서 좋았고, 특히 유머센스”에 대한 좋은 평을 받았지만 하지만 아쉽게도 온라인에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참여한 이들 모두가 우려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영상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외모평가의 대상이 되거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 현실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바꿔나가기 위한 우리들의 운동은 계속되야 하겠죠?
<모둠영상소개>
[이대로 탈덕할 순 없다], 페미난다, 3:48’
[저는 사람입니다], 무버, 2:12’
[남성혐오 때문에 힘드신가요?], 시선, 3:15’
[#내가되고싶은페미니스트], 모두의모둠, 2:43’
[우리는 진짜 페미니스트를 찾기로 했다], 입이트인페미들, 3:54’
◯ [영상 상영회]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
-일시 : 11월 27일(화) PM 7시
-장소 : 합정 빨간책방 카페 2층
-이야기 “더 많은 페미니즘x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블랭키(제작학교 참가자) // 아고(제작학교 참가자) // 혜몽(제작학교 모둠교사, 필름고모리 대표) // 손경화(미디어교육 교사, [의자가 되는 법] 감독) // 장은선(닷페이스 PD)
“같은 고민을 하는, 같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모든 것을 나누는 것 자체로 힘이 되었다”
-영상상영회 참석자 소감 중
제작된 영상을 나누지 못해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토론을 거쳐 만들어진 커리큘럼과 5일 간의 사진들, 참여자들의 소감, 영상상영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녹취록으로 정리해 책자에 담았습니다. ‘페미니즘X미디어교육’을 고민하는 곳곳에서 많은 이들과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소책자는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고, 신청하신 분들(선착순 마감)에 한하여 일반우편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책자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해주세요.
<목차> 1. 여는 글 2. 뜨거웠던 여름, 5일 간의 이야기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커리큘럼 2)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약속 3) 사진으로 보는 제작학교 4) 제작영상 ‘5개의 모둠, 5개의 이야기’ 3. 나를 만나는 자화상 사진관 4. 제작학교 참가자들에게 묻다 5. 이야기 “더 많은 페미니즘x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 부록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 제작학교> 사업개요 2. 제작학교 모둠교사 & 미디어교육 강사 후기 |
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그간 학교 안팎의 10대들을 대상으로 광고, 드라마 등 미디어 속 성차별, 여성재현의 문제점 등을 비판적으로 읽어보고, 미디어가 차별과 폭력에 대한 개인들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육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미디어 수용과 생산자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디어를 어떤 관점으로 읽어낼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에 더해,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10대들을 대상으로 어떤 관점의 미디어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제작’교육이 다시금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7월 진행된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가 그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는 만14세~만19세 참가자들과 2~40대 모둠교사, 미디어교육 강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부러 함께 한 이들의 연령을 언급한 이유는 제작학교가 진행된 5일 간의 시간동안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갖고 있는 고민과 경험치를 가지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함께 토론하고 영상으로 완성한 경험이 소중했다고 말해준 참가자들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 관점으로 미디어를 읽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봤던 시간,
여러 주제의 사진과 그림을 그리며 ‘나’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를 알아갔던 시간,
평소 갖고 있던 고민과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써보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거나, 앵글 속 등장인물이 되었던 시간.
제작학교 참가자들은 5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10대 여성들이 직접 겪고 들었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내가 되고 싶은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와 덕질문화의 딜레마, 페미니스트의 기준, 성별 이분법은 어디서 오는가, 남성혐오란 존재하는가 등’의 주제들로 5개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상영회에 참여한 분들은 “많은 10대 페미니스트들의 고민들, 생각, 농담들이 보여서 좋았고, 특히 유머센스”에 대한 좋은 평을 받았지만 하지만 아쉽게도 온라인에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참여한 이들 모두가 우려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영상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외모평가의 대상이 되거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 현실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바꿔나가기 위한 우리들의 운동은 계속되야 하겠죠?
<모둠영상소개>
[이대로 탈덕할 순 없다], 페미난다, 3:48’
[저는 사람입니다], 무버, 2:12’
[남성혐오 때문에 힘드신가요?], 시선, 3:15’
[#내가되고싶은페미니스트], 모두의모둠, 2:43’
[우리는 진짜 페미니스트를 찾기로 했다], 입이트인페미들, 3:54’
“같은 고민을 하는, 같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모든 것을 나누는 것 자체로 힘이 되었다”
-영상상영회 참석자 소감 중
제작된 영상을 나누지 못해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토론을 거쳐 만들어진 커리큘럼과 5일 간의 사진들, 참여자들의 소감, 영상상영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녹취록으로 정리해 책자에 담았습니다. ‘페미니즘X미디어교육’을 고민하는 곳곳에서 많은 이들과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소책자는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고, 신청하신 분들(선착순 마감)에 한하여 일반우편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책자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해주세요.
<목차>
1. 여는 글
2. 뜨거웠던 여름, 5일 간의 이야기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제작학교> 커리큘럼
2)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약속
3) 사진으로 보는 제작학교
4) 제작영상 ‘5개의 모둠, 5개의 이야기’
3. 나를 만나는 자화상 사진관
4. 제작학교 참가자들에게 묻다
5. 이야기 “더 많은 페미니즘x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 부록
1. <10대 여성, 페미니즘 미디어 제작학교> 사업개요
2. 제작학교 모둠교사 & 미디어교육 강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