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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카드뉴스] 구직과정에서 '여자라서' 이런 말까지 듣고/겪어야만 했다! 제보받은 성차별 기업과 해당 기업의 사례를 공개(고발) 합니다.

2018-08-13
조회수 9886

 

 

 

 

 

 

 

 

 

 

 

 

 

 

 

1.

채용 성차별, 일부 기업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구직과정에서

‘여자라서’ 이런 말까지 듣고/겪어야만 했다!!

제보 받은 성차별 기업과 해당 기업의 사례를 공개(고발)합니다.

 

#채용성차별

#여자라서_떨어졌다

 

2.

제보 받은 성차별 기업과 해당 기업의 사례를 공개(고발)합니다.

 

<채용 성차별 기업 명단>

1. 경북 S여자고등학교 2. 진주K병원  3. P식품업체  4. C 반도체 유통업체 회사 5. H카드

6. D신문사 7. 서울 I 호텔 8. PCB 제조분야 I 기업  9. S국제 유치원  10. 국회(의원 보좌진 채용 시)

11. 그 외에... 제보내용

 

3.

면접과정에서 당연한 듯 물어보는

결혼 / 남자친구 / 출산 여부

 

1) 경북 S여자고등학교

최종면접에서 이사장

“ 기혼인 줄 알았으면 안 뽑았다.” “ 아기 계획이 어떻게 되냐.”

“ 아기 가지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

(당분간 아기 가질 계획이 없다는 대답에도)

“ 여자 기혼자는 아무래도...” 라고 말함.

 

4.

면접과정에서 당연한 듯 물어보는

결혼 / 남자친구 / 출산 여부

 

2) 진주K병원

면접이 끝날 때 즈음 간호과장

“ 남자친구는 있나요? ”

“ 결혼 할 생각은 있나요? ”

 

3) P식품업체

면접 시 “결혼하면 회사 계속 다닐 수 있겠나?”

 

5.

면접과정에서 당연한 듯 물어보는

결혼 / 남자친구 / 출산 여부

 

4) C반도체 유통업체 회사

면접 때 회장의 발언

“ 여자 나이 20대 후반은 취업할 때가 아니라 시집갈 때다.”

“ 여직원이 하는 일은 하등 승진의 대상이 아니다.”

 

대리 승진의 경우 여성을 1년 늦게 승진시키는 회사.

 

6.

면접과정에서 당연한 듯 물어보는

결혼 / 남자친구 / 출산 여부

 

5) H카드

면접관: “애가 아프면 어떡하겠냐? 일하다 중간에 가야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지원자가 “집 근처에 친정과 시댁이 다 있어서 부탁드릴 수 있다.”라는 답을 어쩔 수 없이 하게 함.

 

해당 기업은 성비균형이라는 핑계로 남자신입을 뽑지만,

알고 보면 사무실 전체 정규직 중 여성이 1명도 없는 회사.

성비 균형은 과장 아래 급까지만 지켜짐.

 

7.

‘결/남/출’은 기본,

여성 배제문화가 전반에 ~

 

6) D신문사

3박 4일간 진행되는 지원자 실무평가 과정에서 시경캡*의 발언

“ 여기자는 둘 중 하나다, 이혼하거나 불행하거나 ”

“ 마와리**를 견딜 수 있겠냐?”

“ 결혼 계획이 있냐? 기자는 사적인 시간이 거의 없는데 결혼해서 일과 가정이 충돌하면 어떻게 할 거냐”등의 질문을 여성 지원자들에게만 함.

 

* 시경캡: 서울지방경찰청을 출입하는 기자들 중에서 각 신문사별 최선임 기자를 가리키는 말.

* * 마와리: 기자가 배정받은 출입처(경찰서 등)를 돌며 기삿거리를 찾는다는 뜻의 언론계 은어.

 

8. ‘결/남/출’은 기본,

여성 배제문화가 전반에 ~

 

7. 서울 I 호텔

면접관

“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결혼 할 생각이 있나? ”

“ 보통 여자들은 결혼이나 임신 때문에 퇴사 한다 ”며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함

 

“술은 얼마나 하나? 회식 때 잘 놀 수 있나?”

 

9.

‘결/남/출’은 기본,

여성 배제문화가 전반에 ~

 

8) PCB 제조분야 I 기업

대구에 본사가 있는 공장에서 기술팀을 관리하는 위치의 직종에 지원

 

“ 달리기를 잘 하느냐? ”

“ 대구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

“ 같은 학과 남자들과 사이는 어땠으며, 잘 지냈느냐? ”

 

10.

‘결/남/출’은 기본,

여성 배제문화가 전반에 ~

 

9) S국제 유치원

면접 시 나이가 많다며 외모에 대해 신경 쓰이는 발언을 하고,

유치원 행사 시, 체육 강사 겸 MC가

아버님을 대상으로 했던 달리기 시합에서 ‘예쁜 유치원 교사 찾아서 손잡고 뛰기’,

‘여교사를 등에 업고 뛰기’와 같이 신체 접촉이 있는 행동을 현장에서 강요.

 

11.

‘결/남/출’은 기본,

여성 배제문화가 전반에 ~

 

10) 국회(의원 보좌진 채용 시)

“남자 뽑는다던데 그래도 한 번 지원해보라”

“ 남자면 괜찮지만 여성은 중간 직급을 다 거쳐야 승진할 수 있어서 채용은 어려울 것 같다 ”고 말하며, 공채지만 공공연하게 남성보좌진을 선호하는 문화가 팽배!

 

20대 국회 여성 보좌진 비율 전체 30%

주요 의사결정권자인 4급 보좌관 여성 7%

최하위 직급인 9급 비서는 여성이 67% 를 차지 하는 상황은 이를 증명하는 것!

 

12.

이 외에도…

제보 받은 사례 중

- 채용이력서 양식에 사진, 신장, 몸무게 등의 내용을 적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요구하는 회사

- 채용설명회에서 신입사원으로 뽑는 평균나이를 “여자는 24-26살, 남자는 30살 넘어도 뽑는다 ”고 한 회사

- 면접 중 문 밖에서 A4 종이 상자들을 나르고 있는 여성 직원에게 고압적으로 버럭 소리 지르는 회사 …

 

13.

그리고…

- 면접자에게 “미투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고 질문하고,

- 심지어 노동조합에서도 기혼인 지원자에게 “우리는 야근, 지방출장이 많은데 가능하겠어요? ” 라는 질문을 하고,

- 채용된 후, 면접자리에서의 성차별적 질문이 오간 사실을 들은 동료가 전체 회의자리에서 “면접자리에서 가족계획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발언하자, 이사장이 해당 발언을 한 동료를 호출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질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제보 받은 기업들은 채용 성차별 문제 뿐만 아니라 여성을 대상화하고 무시/배제하는 문화가 전반적이었습니다.

 

13.

제보 시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남긴 이야기

 

“만약 제가 남자였다면 이런 질문을 단 하나라도 받았을까요?”

“결혼과 제 직장생활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결혼/남자친구/출산여부와 같은 질문들은

여성을 직장 안에서 배제하겠다는 말이며

이후 직장 안에서 여성의 배치부터 승진까지 쭉~

차별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14.

해당 기업들에게 공문과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제안서>를 함께 보냅니다.

 

채용 성차별을 일삼는 기업들!

이제는 이를 멈추고,

채용 성차별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해야할 것입니다.

 

공개된 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에서 채용 성차별은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아직 미처 공개되지 않은 무수히 많은

성차별 기업들 역시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