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여성민우회 제30차 정기총회
페미니스트들의 1만가지 연대

민우회는 2017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였는데요,
1월 21일 30번째 총회를 열며 올 한해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국제회의장 앞은 총회 참석자님들께 미리 받은 "함께 만드는 회원다짐"으로 꾸며졌어요.
매년 총회 때마다 함께 읽어보는 "한국여성민우회 회원의 다짐"이 있는데요,
올해는 2017년을 살아가는 민우회 회원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일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총회 전 온라인을 통해 "함께 만드는 회원다짐"을 받아보았습니다.

모두 53분께서 다짐을 적어주셨는데요, 다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총회 장소 벽에는 2016년 민우회에서 만들었던 피켓들을 전시하였고,
또다른 쪽에서는 페미니스트 포토존을 만들었어요.
포토존에서는 날짜가 겹쳐가지 못했지만 '세계여성 공동행진'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분홍색 고양이 모자를 쓰고,
올해 실천하고픈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찰칵~

대의원 180명 중 출석 129명, 위임 2명, 총 131명이 참석하여, 과반수 참석으로 성원 정족수가 충족되어
대표들의 힘찬 인사로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활동가 달래의 전차회의록 낭독,
PPT의 달인, 사무처장 나우의 2016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허성우 감사님의 사업보고와 회계감사보고(변영선 회계감사님의 불참으로 허성우 감사님께서 대독해 주셨습니다),
김성희 동북여성민우회 대표님의 지부사업 총평 등의 순서로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16년 사업보고에서 여느해보다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필리버스터, 검은시위 등 뜨거웠던 순간들을 함께 떠올렸던 것이겠죠?
회원과 회비 증가도 매우 기뻐해주셨습니다. 올해도 이 기세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총회에서는 정관개정도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민우회 정관에는 "회원의 구분과 자격"항목에 "정회원/일반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있던 시기의 상황과 회원참여를 중요시하던 민우회의 지향이 담긴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2013년 생협이 조직적으로 분리되었고 회원의 활동참여 방식도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여,
30주년을 맞아 회원대중조직으로서 회원과 함께하는 여성운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회원규정을 통합하는 정관개정을 통과하였습니다.


이어서 대표, 이사 임원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투표 결과 대표에 김민문정(시원), 강혜란(미몽) 님,
이사에는 김진, 김현미, 박봉정숙, 석재은, 이건정, 정형옥, 조인섭, 홍성수 님이 선출되셨습니다.
당선을 축하드리는 의미로 대표, 이사라고 적혀진 핸드메이드 띠를 걸어드렸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화이팅!

대표, 이사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특별 프로그램으로 각종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함께 가는 회원상' 수상이 있었는데요, 이 상은 오랫 동안 민우회 회원 활동에 열일 제치고 너무나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함께 가는 회원상'에는 인천여성민우회의 박혜란님, 본부의 신필규(스머프)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스머프가 활동하고 있는 여백에서 준비한 플랭카드가 인상적이네요 (여백의 자랑! 새침데기 스머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올해의 반짝반짝 회원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이 상은 올 한 해 사회적으로, 민우회 회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모임의 활동을 주목하고 독려하고자 신설하였습니다.
'올해의 반짝반짝 회원상'에는 <동북여성민우회 민우연애공작소 데이트폭력 캠페인>, <일이삼반 카드뉴스 ‘이성애자들의 20가지 그림자’>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신설된 상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SNS 홍익인간상'입니다.
SNS를 통해 민우회를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신다는 의미에서 홍익인간상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온라인 상에서 여성주의와 민우회를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좋아해주시는 분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본부의 최혜영님과 광주여성민우회의 소정님께서 수상하였습니다.
신설된 두 부문의 수상자 모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부탁드립니다 ;-)
2016년 한 해 동안 본부 평생회원이 되어주신 강경희, 이임혜경, 전은미, 서소은희, 오스칼님께는 평생회원패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오스칼님은 올해로 무려 8번째 평생회비를 납부해주셨구요, 평생회원패를 수집하신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네요. (멋지십니다!)
올해로 활동 10년차가 된 지부, 본부의 활동가들에게 드리는 '심지상'은 올해 4명이나 계셨네요.
2008년 활동을 시작한 김미경, 김희영, 이광지, 최양희 활동가님이신데요, 이분들께는
앞으로도 오래 더 함께 하자는 의미로 민우회 로고모양 목걸이의 부상도 전달되었습니다.
김희영(꼬깜)은 "심지상은 나에게 청룡영화상"이라는 멋진 수상 소감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10년 기대해도 될까요? (부담스러우실까요...?)
오랜 시간 동안 지부, 본부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공식적인 직함을 떠나게 되면서 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패도 전달되었습니다.
박봉정숙 대표님, 이사님 김경희, 김연순, 김인숙, 백영경, 윤홍식, 장지연, 정영애님과 인천여성민우회 채현자 대표님!
그 동안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23년의 민우회 활동과 6년의 대표 임기를 박봉대표를 떠나보내는 특별 무대도 진행되었습니다.
본부 활동가들이 박봉이 활동을 시작한 94년에 발표된 "날 떠나지마" 개사를 하고 율동을 준비했는데요,
흥겨운 무대였지만 가사를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함께 한 시간 모두 다 우리에겐 큰 선물. 늘 우리가 박봉가는 길을 응원할거야"라는 가사처럼 박봉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봉

특별 프로그램을 마치고, 새롭게 선출된 두분의 대표으로 총회의 의장이 교체되었습니다.
최진협 사무처장, 정하경주 성폭력상담소 소장, 윤정주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을 임명했고요.
정책위원으로 강을영, 권김현영, 김원정, 김홍미리, 박건, 박진경, 이임혜경, 장임다혜, 전희경, 최은영 님을 위촉하였습니다.(짝짝짝~)
그리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본부의 계획은 사무처장 나우, 지부의 계획은 원주여성민우회의 지숙현 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2017년 민우회 사업 목표의 제목은 "페미니스트들의 1만가지 연대"로 붙여졌습니다.
여기에는 민주주의, 정의로운 사회의 핵심 가치로 '성평등'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질문하고 연결하면서 여성운동을 펼쳐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2017년 계획 중 10대 페미니스트와 접정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열길'(십대, 여성주의로 길을 열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이 활동에 대한 질문과 발언들을 계획 속에 녹여내며, 활동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부 활동가들이 인사를 마치고, 긴 시간 진행된 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30번째 총회였기에, 2017년 여러분과 함께할 활동이 기대됩니다.
2017년도 민우회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2016년의 활동이 담긴 영상을 마지막으로 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2017 한국여성민우회 제30차 정기총회
페미니스트들의 1만가지 연대
민우회는 2017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였는데요,
1월 21일 30번째 총회를 열며 올 한해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국제회의장 앞은 총회 참석자님들께 미리 받은 "함께 만드는 회원다짐"으로 꾸며졌어요.
매년 총회 때마다 함께 읽어보는 "한국여성민우회 회원의 다짐"이 있는데요,
올해는 2017년을 살아가는 민우회 회원으로서, 페미니스트로서 일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총회 전 온라인을 통해 "함께 만드는 회원다짐"을 받아보았습니다.
모두 53분께서 다짐을 적어주셨는데요, 다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총회 장소 벽에는 2016년 민우회에서 만들었던 피켓들을 전시하였고,
또다른 쪽에서는 페미니스트 포토존을 만들었어요.
포토존에서는 날짜가 겹쳐가지 못했지만 '세계여성 공동행진'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분홍색 고양이 모자를 쓰고,
올해 실천하고픈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찰칵~
대의원 180명 중 출석 129명, 위임 2명, 총 131명이 참석하여, 과반수 참석으로 성원 정족수가 충족되어
대표들의 힘찬 인사로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활동가 달래의 전차회의록 낭독,
PPT의 달인, 사무처장 나우의 2016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허성우 감사님의 사업보고와 회계감사보고(변영선 회계감사님의 불참으로 허성우 감사님께서 대독해 주셨습니다),
김성희 동북여성민우회 대표님의 지부사업 총평 등의 순서로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16년 사업보고에서 여느해보다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필리버스터, 검은시위 등 뜨거웠던 순간들을 함께 떠올렸던 것이겠죠?
회원과 회비 증가도 매우 기뻐해주셨습니다. 올해도 이 기세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총회에서는 정관개정도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민우회 정관에는 "회원의 구분과 자격"항목에 "정회원/일반회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있던 시기의 상황과 회원참여를 중요시하던 민우회의 지향이 담긴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2013년 생협이 조직적으로 분리되었고 회원의 활동참여 방식도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여,
30주년을 맞아 회원대중조직으로서 회원과 함께하는 여성운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회원규정을 통합하는 정관개정을 통과하였습니다.
이어서 대표, 이사 임원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투표 결과 대표에 김민문정(시원), 강혜란(미몽) 님,
이사에는 김진, 김현미, 박봉정숙, 석재은, 이건정, 정형옥, 조인섭, 홍성수 님이 선출되셨습니다.
당선을 축하드리는 의미로 대표, 이사라고 적혀진 핸드메이드 띠를 걸어드렸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화이팅!
대표, 이사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특별 프로그램으로 각종 시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함께 가는 회원상' 수상이 있었는데요, 이 상은 오랫 동안 민우회 회원 활동에 열일 제치고 너무나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함께 가는 회원상'에는 인천여성민우회의 박혜란님, 본부의 신필규(스머프)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스머프가 활동하고 있는 여백에서 준비한 플랭카드가 인상적이네요 (여백의 자랑! 새침데기 스머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올해의 반짝반짝 회원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이 상은 올 한 해 사회적으로, 민우회 회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모임의 활동을 주목하고 독려하고자 신설하였습니다.
'올해의 반짝반짝 회원상'에는 <동북여성민우회 민우연애공작소 데이트폭력 캠페인>, <일이삼반 카드뉴스 ‘이성애자들의 20가지 그림자’>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신설된 상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SNS 홍익인간상'입니다.
SNS를 통해 민우회를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신다는 의미에서 홍익인간상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온라인 상에서 여성주의와 민우회를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좋아해주시는 분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본부의 최혜영님과 광주여성민우회의 소정님께서 수상하였습니다.
신설된 두 부문의 수상자 모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부탁드립니다 ;-)
2016년 한 해 동안 본부 평생회원이 되어주신 강경희, 이임혜경, 전은미, 서소은희, 오스칼님께는 평생회원패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오스칼님은 올해로 무려 8번째 평생회비를 납부해주셨구요, 평생회원패를 수집하신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네요. (멋지십니다!)
올해로 활동 10년차가 된 지부, 본부의 활동가들에게 드리는 '심지상'은 올해 4명이나 계셨네요.
2008년 활동을 시작한 김미경, 김희영, 이광지, 최양희 활동가님이신데요, 이분들께는
앞으로도 오래 더 함께 하자는 의미로 민우회 로고모양 목걸이의 부상도 전달되었습니다.
김희영(꼬깜)은 "심지상은 나에게 청룡영화상"이라는 멋진 수상 소감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10년 기대해도 될까요? (부담스러우실까요...?)
오랜 시간 동안 지부, 본부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공식적인 직함을 떠나게 되면서 활동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패도 전달되었습니다.
박봉정숙 대표님, 이사님 김경희, 김연순, 김인숙, 백영경, 윤홍식, 장지연, 정영애님과 인천여성민우회 채현자 대표님!
그 동안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23년의 민우회 활동과 6년의 대표 임기를 박봉대표를 떠나보내는 특별 무대도 진행되었습니다.
본부 활동가들이 박봉이 활동을 시작한 94년에 발표된 "날 떠나지마" 개사를 하고 율동을 준비했는데요,
흥겨운 무대였지만 가사를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함께 한 시간 모두 다 우리에겐 큰 선물. 늘 우리가 박봉가는 길을 응원할거야"라는 가사처럼 박봉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봉
특별 프로그램을 마치고, 새롭게 선출된 두분의 대표으로 총회의 의장이 교체되었습니다.
최진협 사무처장, 정하경주 성폭력상담소 소장, 윤정주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을 임명했고요.
정책위원으로 강을영, 권김현영, 김원정, 김홍미리, 박건, 박진경, 이임혜경, 장임다혜, 전희경, 최은영 님을 위촉하였습니다.(짝짝짝~)
그리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본부의 계획은 사무처장 나우, 지부의 계획은 원주여성민우회의 지숙현 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2017년 민우회 사업 목표의 제목은 "페미니스트들의 1만가지 연대"로 붙여졌습니다.
여기에는 민주주의, 정의로운 사회의 핵심 가치로 '성평등'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질문하고 연결하면서 여성운동을 펼쳐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2017년 계획 중 10대 페미니스트와 접정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열길'(십대, 여성주의로 길을 열다)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이 활동에 대한 질문과 발언들을 계획 속에 녹여내며, 활동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부 활동가들이 인사를 마치고, 긴 시간 진행된 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30번째 총회였기에, 2017년 여러분과 함께할 활동이 기대됩니다.
2017년도 민우회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세요.
2016년의 활동이 담긴 영상을 마지막으로 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