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사먹으려고 신나서 갔는데 맥도날드 망원점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그런데 알바노동자들은 더 황당한 상황입니다;;
마지막달 월급과 퇴직금도 못 받은 채 하루아침에 잘렸습니다.
네, 사장은 튀었고요~ 본사에서도 돈 못준다고 합니다. (심한욕)(심한욕)
1월 10일 오전,
알바노조에서는 맥도날드 망원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해결을 바라는 연대의 한마디를 폐업한 맥도날드에 써 붙이자는 ‘[망]해버린 [망]원점 [꾸]미기’를 시작했는데요.
망원동에 사는 민우회도 분노의 걸음으로 달려가 '망망꾸'를 함께 했습니다!
임금지급을 요청하는 다양한 메세지를 적어 유리벽 한쪽을 채우고 왔는데요.
지나가던 행인들도 걸음을 멈춰 서서 많이들 읽어보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분노를 알바노동자의 목소리에 더하고자
혹시 망원역 근처를 지나실 일이 있다면,민우회 사무실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맥도날드 망원점의 아직 비어있는 한 쪽 벽을 함께 채워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에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500개가 넘는 좋아요(페이스북)를 받았고, 5000번이 넘게 리트윗(트위터)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누가 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룻밤 사이에 모두 다 떼어져 있더군요.
그렇게 절망의 5초를 보낸 후..... 다시 메시지를 적으러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나가던 시민들도 간편하게 메시지를 적을 수 있게, 빈 종이를 붙여놓고 펜을 마련해두었습니다.
비어있던 종이는 이틀 만에 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인 1월 18일, 다행스러우면서도 (우리가 바라는 세상에선) 당연하기도 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던 해당 점주가 나타났고,
고용노동부에 방문해서 직원 68명에 대한 마지막 달 월급과 상여금, 연차수당,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본사 또한 점주가 본사에 지급해야 할 서비스료보다 직원들에 대한 체불 임금을 우선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합니다.
+ 기사 링크[맥도날드 망원점주, 아르바이트 급여 등 전액 지급 동의…68명분 1억6000여만원 조만간 전달]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맥도날드 망원점의 임금체불 건을 마주하며
민우회는 점주와 본사를 향한 알바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시는 많은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지나가다 멈춰서는 많은 발걸음들, 이 종이는 왜 붙이는 건지, 또 누가 뗐는지 호기심에 묻는 질문들,
점주와 본사를 향해 쓴 소리와 욕을 내뱉으시는, 공감하는 마음들과 SNS로 공유하고, 댓글 달며 호응해주신 분들,
또 자기가 무얼 하면 도움이 되겠냐고 물어오시던 분, 그리고 빈 종이에 글자로 마음을 적어 함께해주신 분들까지..
이 사건이 잘 끝난 데에는 기자회견과 ‘망망꾸’로 사건대응을 시작한 알바노조의 힘이 컸지만
함께 화내고, 궁금해 하고, 해결을 바라는 분들이 있기에늦지 않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또 다른 사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아시죠?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맥도날드 본사도, 먹튀한 점주도, 우리가 이겼어!!!! YEAH~~~~
햄버거 사먹으려고 신나서 갔는데 맥도날드 망원점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그런데 알바노동자들은 더 황당한 상황입니다;;
마지막달 월급과 퇴직금도 못 받은 채 하루아침에 잘렸습니다.
네, 사장은 튀었고요~ 본사에서도 돈 못준다고 합니다. (심한욕)(심한욕)
1월 10일 오전,
알바노조에서는 맥도날드 망원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해결을 바라는 연대의 한마디를 폐업한 맥도날드에 써 붙이자는 ‘[망]해버린 [망]원점 [꾸]미기’를 시작했는데요.
망원동에 사는 민우회도 분노의 걸음으로 달려가 '망망꾸'를 함께 했습니다!
임금지급을 요청하는 다양한 메세지를 적어 유리벽 한쪽을 채우고 왔는데요.
지나가던 행인들도 걸음을 멈춰 서서 많이들 읽어보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분노를 알바노동자의 목소리에 더하고자
혹시 망원역 근처를 지나실 일이 있다면,민우회 사무실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맥도날드 망원점의 아직 비어있는 한 쪽 벽을 함께 채워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SNS에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500개가 넘는 좋아요(페이스북)를 받았고, 5000번이 넘게 리트윗(트위터)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누가 떼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룻밤 사이에 모두 다 떼어져 있더군요.
그렇게 절망의 5초를 보낸 후..... 다시 메시지를 적으러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나가던 시민들도 간편하게 메시지를 적을 수 있게, 빈 종이를 붙여놓고 펜을 마련해두었습니다.
비어있던 종이는 이틀 만에 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인 1월 18일, 다행스러우면서도 (우리가 바라는 세상에선) 당연하기도 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던 해당 점주가 나타났고,
고용노동부에 방문해서 직원 68명에 대한 마지막 달 월급과 상여금, 연차수당,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본사 또한 점주가 본사에 지급해야 할 서비스료보다 직원들에 대한 체불 임금을 우선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합니다.
+ 기사 링크[맥도날드 망원점주, 아르바이트 급여 등 전액 지급 동의…68명분 1억6000여만원 조만간 전달]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맥도날드 망원점의 임금체불 건을 마주하며
민우회는 점주와 본사를 향한 알바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시는 많은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지나가다 멈춰서는 많은 발걸음들, 이 종이는 왜 붙이는 건지, 또 누가 뗐는지 호기심에 묻는 질문들,
점주와 본사를 향해 쓴 소리와 욕을 내뱉으시는, 공감하는 마음들과 SNS로 공유하고, 댓글 달며 호응해주신 분들,
또 자기가 무얼 하면 도움이 되겠냐고 물어오시던 분, 그리고 빈 종이에 글자로 마음을 적어 함께해주신 분들까지..
이 사건이 잘 끝난 데에는 기자회견과 ‘망망꾸’로 사건대응을 시작한 알바노조의 힘이 컸지만
함께 화내고, 궁금해 하고, 해결을 바라는 분들이 있기에늦지 않게 해결된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또 다른 사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아시죠?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맥도날드 본사도, 먹튀한 점주도, 우리가 이겼어!!!!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