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회 지부 중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지부들이 있습니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남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입니다.
‘지역아동센터’라는 것도 없던 시절,그나마 어린이집이 있어 일을 할 수 있었던 여성들이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어린이집에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되면아이를 돌볼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민우회 지부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하는여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면서
‘방과후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양육을 여성 개인에게만 책임지우지 않고,지역에서 ‘아동’을 함께 키우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였지요.
이후 ‘지역아동센터’라는 정책이 마련되면서 곳곳에서 ‘지역아동센터’를 만날 수 있고
학교에도 다양한 방과후 돌봄시스템이마련되었지만사회복지서비스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여성운동단체인 민우회의 지역아동센터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이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민우회 지역아동센터’는 어떻게 처음의 취지를 지향하며 다른 운영을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 지부의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이런 고민들을 나누는 네트워크 회의를 연중 진행해오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그런 고민의 결과, 세 가지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하나는 일상을 낯설게 보며 변화를 모색하는 <해보면 캠페인의 어린이 버전> 만들기,
두번째는 세 개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 만나고 소통하는 여름방학 공동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미디어 낯설게 보기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들 중에 [9월 지역민우ON]에서는 뜨거운 8월에 연합캠프를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더워도 너무 더웠던 8월, 꿈틀이, 아름드리, 달팽이라는 이름의 지역아동센터가 모두 모여 처음으로 공동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여름 공동캠프는 서로 다른 지역의 센터의 50여 명의 아동들이 만나는 자리로써 의미가 컸는데요.
이 자리를 위해 고양과 서울, 춘천에서 출발하여 모두 캠프 장소인 충청남도 홍성으로 모였어요.
점심식사로 유기농 밥상을 맛있게 먹으며, 본격적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는데요!
여름엔 무조건 물놀이죠~!?
흐르는 물을 막아 만들어서 소독 냄새가 전혀 없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물에 들어갔을 땐 각 센터에서 온 친구들이 서로 낯설어 어색한 기운들이 있었지만~
물을 뿌리며 장난치고, 꼬리잡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답니다.
한참을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에는 수박과 찐 감자로 배를 채웠는데요.
맛있게 먹고 나서 물놀이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트럭 뒤 칸에 몸을 싣고 덜컹이는 논둑길을 지나 돌아왔답니다.
재미있던 활동으로 논생물 체험이 있었는데요.
논에 사는 물자라, 장구애비, 잠자리 유충 등을 잡으며 자연생물을 관찰했어요.
그리고 골판지 상자를 잘라 논생물 액자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강당에 모여 간단한 게임들을 진행했는데요.
각 센터에서 아동들과 선생님이 함께 준비한 센터 소개가 이어졌고, 장기자랑도 했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각 센터들은 어떤 색깔의 공간인지,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서 시간 가는 게 더디었는데도
홍성에 있는 동안은 캠프가 1박 2일 일정인 게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는데요.
그런데 모두 같은 마음이었는지 급히 독립기념관 견학 일정까지 다같이 함께하기로 결정 했답니다.
그런데 마침 독립기념관에 도착하자 우리를 환영하듯 8.15광복절 기념행사로 에어쇼가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었답니다.ㅎㅎㅎ
아동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즐겁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동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ㅎㅎㅎ
다른 지역의 센터 친구들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즐거웠던지
또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어요.
내년에는 더욱더 재미난 캠프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민우회 지부 중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지부들이 있습니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남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입니다.
‘지역아동센터’라는 것도 없던 시절,그나마 어린이집이 있어 일을 할 수 있었던 여성들이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어린이집에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되면아이를 돌볼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민우회 지부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하는여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면서
‘방과후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양육을 여성 개인에게만 책임지우지 않고,지역에서 ‘아동’을 함께 키우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였지요.
이후 ‘지역아동센터’라는 정책이 마련되면서 곳곳에서 ‘지역아동센터’를 만날 수 있고
학교에도 다양한 방과후 돌봄시스템이마련되었지만사회복지서비스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여성운동단체인 민우회의 지역아동센터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이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민우회 지역아동센터’는 어떻게 처음의 취지를 지향하며 다른 운영을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 지부의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이런 고민들을 나누는 네트워크 회의를 연중 진행해오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그런 고민의 결과, 세 가지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하나는 일상을 낯설게 보며 변화를 모색하는 <해보면 캠페인의 어린이 버전> 만들기,
두번째는 세 개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 만나고 소통하는 여름방학 공동캠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미디어 낯설게 보기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들 중에 [9월 지역민우ON]에서는 뜨거운 8월에 연합캠프를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더워도 너무 더웠던 8월, 꿈틀이, 아름드리, 달팽이라는 이름의 지역아동센터가 모두 모여 처음으로 공동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여름 공동캠프는 서로 다른 지역의 센터의 50여 명의 아동들이 만나는 자리로써 의미가 컸는데요.
이 자리를 위해 고양과 서울, 춘천에서 출발하여 모두 캠프 장소인 충청남도 홍성으로 모였어요.
점심식사로 유기농 밥상을 맛있게 먹으며, 본격적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는데요!
여름엔 무조건 물놀이죠~!?
흐르는 물을 막아 만들어서 소독 냄새가 전혀 없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물에 들어갔을 땐 각 센터에서 온 친구들이 서로 낯설어 어색한 기운들이 있었지만~
물을 뿌리며 장난치고, 꼬리잡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답니다.
한참을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에는 수박과 찐 감자로 배를 채웠는데요.
맛있게 먹고 나서 물놀이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트럭 뒤 칸에 몸을 싣고 덜컹이는 논둑길을 지나 돌아왔답니다.
재미있던 활동으로 논생물 체험이 있었는데요.
논에 사는 물자라, 장구애비, 잠자리 유충 등을 잡으며 자연생물을 관찰했어요.
그리고 골판지 상자를 잘라 논생물 액자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강당에 모여 간단한 게임들을 진행했는데요.
각 센터에서 아동들과 선생님이 함께 준비한 센터 소개가 이어졌고, 장기자랑도 했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각 센터들은 어떤 색깔의 공간인지,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서 시간 가는 게 더디었는데도
홍성에 있는 동안은 캠프가 1박 2일 일정인 게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는데요.
그런데 모두 같은 마음이었는지 급히 독립기념관 견학 일정까지 다같이 함께하기로 결정 했답니다.
그런데 마침 독립기념관에 도착하자 우리를 환영하듯 8.15광복절 기념행사로 에어쇼가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었답니다.ㅎㅎㅎ
아동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즐겁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동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ㅎㅎㅎ
다른 지역의 센터 친구들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즐거웠던지
또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어요.
내년에는 더욱더 재미난 캠프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