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민우회 회원소모임 그림일기 멤바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찬이입니다. *'_'*!
여성주의 실천 한 게 별로 없어서...ㅠㅠ글을 쓰려니 좌절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실천했던 것을 써보려 합니다.
-민우회 활동 홍보하기-
소모임 '그림일기'를 하면서 활동가'바람'에게 팜플렛,혹은 스티커를 받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한번은 백화점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 관련 팜플렛과 스티커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백화점 팜플렛) (백화점 스티커)
스티커를 자주 사용하는 카드에도 붙이고,공부하는 책 표지 앞에도 한꺼번에 붙였어요.
다 붙이고도 여분이 좀 남았기에, 제가 다니는 학원의 같은 반 짝궁언니에게 집에서
심심할 때 보라며 건네 주었답니다. 말은 심심할 때 보라고 하였지만,속마음은
"빨리 봐라,계속 봐라"를 외치면서 주었지요ㅋㅋ.
짝궁 언니는 별 반응 없이 받아 들고,자세히 보지도 않고 수첩 사이에 끼워 넣었습니다.ㅠ
조금은 서운했지만,그래도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거부당하지 않은 게 어디냐며
스스로 위안을 하였어요. 그렇게 하루 수업일과를 다 마치고,다음날 아침 첫 수업 시작전에
언니가 스윽 다가오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언니는"찬이야,너가 준 거 봤어,보통 이런 건 상품 광고인데 노동자 얘기 하니까
좀 신기하드라~,그리고 여기 뭐하는데야?뭐 퍼포먼스 같은 것도 하나?
너 여기 다니는겨?"라며 폭풍 질문을 저에게 물었지요.
저도 냉큼 말을 이어서"오!!언니 봤어요?,그쵸그쵸 신기하죠
여기 인권존중이랑 성평등 지향하고 아무튼 너무 좋은곳이구요.
요즘은 백화점 노동자들 노동환경(http://goo.gl/6GSQYe)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라고 답을 하였지요.
말이 나온김에 언니와 백화점 노동자에 대해서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어요.
"야 근데 백화점 사람들도 그렇게 핍박 받어? "
"네 언니,물도 편하게 못먹고 일하는 내내 앉지도 못해요 갑질 대박이어요. "
언니는 물도 제대로 못먹고 어찌 일을 하냐며 어이 없어 하시고,
그럼 민우회는 이거 말고 다른 활동도 하냐 이것저것 물어 보시고
저는 또 열심히 답하는 식이였지요.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떠들었는데도.민우회 가입을 성사 시키진 못했어요.크흡..ㅠㅠ
비루한 회원..찬... 가입을 성사 시키진 못했지만,이렇게 알려서 주변인들 인식이
조금이나마 변한 것이 어디인가 하며...또 위안을 삼아 보았습니다.
큰 성과는 없었지만,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계속 들이대는 것도 작은 실천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이렇게 들이대다 보면 언젠가는
찬이가 가입시킨1호 회원이 탄생 하기를 바라는 바램입니다..ㅜ_ㅋ..
-세월호 몸자보 실천!
0416민우액션(http://goo.gl/zuiCNu)으로 거인행동에 임하기 위해서
그림일기에서 몸자보를 만들기로 하고
부직포에 수를 놓는 식의 몸자보를 만들자 하였는데요,
처음에는"아 이거 언제하지,,만들고 나서도 하고 다닐수 있을까?"라는 의기소침한 생각도 들고
"만들고 인증샷만 하자" 며대충 때우려고 했어요.
그런데치드가 몸자보 인증샷 (http://goo.gl/P1ntNh)도 올리고 그러니까
막 자극 되고,이제 다 만들었는데 방에만 두기가 아쉬운거예요.
갈등을 계속하다가,자신감이 없었는데도 어느새 저는 가방에 세월호 몸자보를 달게 되었어요.
(찬이의 거인액션 세월호 몸자보)
마침 용산에 볼 일이 있어서 몸자보를 실천할 수 있는 첫 기회가 왔어요.
딱,밖으로 나가니까 괜히 신경쓰이고ㅋㅋㅋ안하던 사람 의식도 하면서 괜히 더 잘 보이도록
가방을 뒤로 젖히며 당당하게 걸어 나갔어요.
역사에 도착해서 급행에 오르고,열심히 가던 와중에 앞에 앉아있던 중년 남성분과,
여성분이 그윽한 눈빛(?)으로 보시더라구요.다행히 나쁜 의미로 째려 보지는 않아서
조금 안심했어요. 하지만,불쾌한 시선으로 보시는 소수 몇명의 시민들도 있었죠,
한 젊은 커플은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면서 저걸 왜하냐는 식으로 말을 내뱉고 획 내려버리고
미간을 찌푸리면서 무한의 레이저빔을 눈으로 쏴주시던 노인분도 있었어요.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단 거니까 용산까지 쭉 갔었답니다.부들부들..
용산에서 하루종일 사람 많은 곳에서 몸자보를 들이대고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내 몸에
몸자보가 있었나?싶을 정도로 무덤덤해 지더라구요.
몸자보 실천한다고 해서 크게 부담느끼거나 어려워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처음이 어렵지 또 하다보면 하게 되니까요 스릴도 있답니다.ㅋㅋ
앞으로 몸자보를 실천하는 시기가 또 온다면 더 열심히 바느질해서ㅋㅋㅋ
고퀄로 달고 싶네요.
처음 몸자보 하는게 너무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손바닥 만한 작은 몸자보 부터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점점 크기를 늘려가고 달아 보는 횟수도 늘려가다 보면,몸자보 실천인이
되어 있는 자신이 보일 겁니다.ㅎㅎ부담없이 해 보면 좋은 실천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우회 회원소모임 그림일기 멤바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 찬이입니다. *'_'*!
여성주의 실천 한 게 별로 없어서...ㅠㅠ글을 쓰려니 좌절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실천했던 것을 써보려 합니다.
-민우회 활동 홍보하기-
소모임 '그림일기'를 하면서 활동가'바람'에게 팜플렛,혹은 스티커를 받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한번은 백화점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 관련 팜플렛과 스티커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백화점 팜플렛) (백화점 스티커)
스티커를 자주 사용하는 카드에도 붙이고,공부하는 책 표지 앞에도 한꺼번에 붙였어요.
다 붙이고도 여분이 좀 남았기에, 제가 다니는 학원의 같은 반 짝궁언니에게 집에서
심심할 때 보라며 건네 주었답니다. 말은 심심할 때 보라고 하였지만,속마음은
"빨리 봐라,계속 봐라"를 외치면서 주었지요ㅋㅋ.
짝궁 언니는 별 반응 없이 받아 들고,자세히 보지도 않고 수첩 사이에 끼워 넣었습니다.ㅠ
조금은 서운했지만,그래도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거부당하지 않은 게 어디냐며
스스로 위안을 하였어요. 그렇게 하루 수업일과를 다 마치고,다음날 아침 첫 수업 시작전에
언니가 스윽 다가오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언니는"찬이야,너가 준 거 봤어,보통 이런 건 상품 광고인데 노동자 얘기 하니까
좀 신기하드라~,그리고 여기 뭐하는데야?뭐 퍼포먼스 같은 것도 하나?
너 여기 다니는겨?"라며 폭풍 질문을 저에게 물었지요.
저도 냉큼 말을 이어서"오!!언니 봤어요?,그쵸그쵸 신기하죠
여기 인권존중이랑 성평등 지향하고 아무튼 너무 좋은곳이구요.
요즘은 백화점 노동자들 노동환경(http://goo.gl/6GSQYe)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라고 답을 하였지요.
말이 나온김에 언니와 백화점 노동자에 대해서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어요.
"야 근데 백화점 사람들도 그렇게 핍박 받어? "
"네 언니,물도 편하게 못먹고 일하는 내내 앉지도 못해요 갑질 대박이어요. "
언니는 물도 제대로 못먹고 어찌 일을 하냐며 어이 없어 하시고,
그럼 민우회는 이거 말고 다른 활동도 하냐 이것저것 물어 보시고
저는 또 열심히 답하는 식이였지요.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떠들었는데도.민우회 가입을 성사 시키진 못했어요.크흡..ㅠㅠ
비루한 회원..찬... 가입을 성사 시키진 못했지만,이렇게 알려서 주변인들 인식이
조금이나마 변한 것이 어디인가 하며...또 위안을 삼아 보았습니다.
큰 성과는 없었지만,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계속 들이대는 것도 작은 실천이
아닌가 생각되어요. 이렇게 들이대다 보면 언젠가는
찬이가 가입시킨1호 회원이 탄생 하기를 바라는 바램입니다..ㅜ_ㅋ..
-세월호 몸자보 실천!
0416민우액션(http://goo.gl/zuiCNu)으로 거인행동에 임하기 위해서
그림일기에서 몸자보를 만들기로 하고
부직포에 수를 놓는 식의 몸자보를 만들자 하였는데요,
처음에는"아 이거 언제하지,,만들고 나서도 하고 다닐수 있을까?"라는 의기소침한 생각도 들고
"만들고 인증샷만 하자" 며대충 때우려고 했어요.
그런데치드가 몸자보 인증샷 (http://goo.gl/P1ntNh)도 올리고 그러니까
막 자극 되고,이제 다 만들었는데 방에만 두기가 아쉬운거예요.
마침 용산에 볼 일이 있어서 몸자보를 실천할 수 있는 첫 기회가 왔어요.
딱,밖으로 나가니까 괜히 신경쓰이고ㅋㅋㅋ안하던 사람 의식도 하면서 괜히 더 잘 보이도록
가방을 뒤로 젖히며 당당하게 걸어 나갔어요.
역사에 도착해서 급행에 오르고,열심히 가던 와중에 앞에 앉아있던 중년 남성분과,
여성분이 그윽한 눈빛(?)으로 보시더라구요.다행히 나쁜 의미로 째려 보지는 않아서
조금 안심했어요. 하지만,불쾌한 시선으로 보시는 소수 몇명의 시민들도 있었죠,
한 젊은 커플은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면서 저걸 왜하냐는 식으로 말을 내뱉고 획 내려버리고
미간을 찌푸리면서 무한의 레이저빔을 눈으로 쏴주시던 노인분도 있었어요.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 이미 단 거니까 용산까지 쭉 갔었답니다.부들부들..
용산에서 하루종일 사람 많은 곳에서 몸자보를 들이대고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내 몸에
몸자보가 있었나?싶을 정도로 무덤덤해 지더라구요.
몸자보 실천한다고 해서 크게 부담느끼거나 어려워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처음이 어렵지 또 하다보면 하게 되니까요 스릴도 있답니다.ㅋㅋ
앞으로 몸자보를 실천하는 시기가 또 온다면 더 열심히 바느질해서ㅋㅋㅋ
고퀄로 달고 싶네요.
처음 몸자보 하는게 너무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손바닥 만한 작은 몸자보 부터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점점 크기를 늘려가고 달아 보는 횟수도 늘려가다 보면,몸자보 실천인이
되어 있는 자신이 보일 겁니다.ㅎㅎ부담없이 해 보면 좋은 실천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