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노동김포공항 청소노동자 투쟁지지 : 힘차게 박수 치면서!

2016-08-25
조회수 5526

 

2016.8.24 수요일 오후 12시,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정문.

<한국공항공사  원청 책임 인정 및 김포공항 여성노동자 인권유린 근절을 위한 여성 노동 시민단체 기자회견>

 

 

"힘차게 같이 박수 치면서!"
김포공항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하고 한국공항공사에 원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진행했습니다.

그간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은 성추행, 성희롱, 관리자의 폭언 속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용역업체에 낙하산 인사로 관리자를 세워 관리감독해왔으나 현재 원청으로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은 30년을 일해도 계속 최저임금이었고, 주기로 했던 상여금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정부 지침인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시중노임단가(시급 8,209원)를 적용하라!

 

 

한국공항공사 정문에는 녹색경영을 했다며 대통령 표창 수상을 자랑하는 현수막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휴게시간과 공간도 보장하지 않고 인격 모독하고 성추행 피해를 무시하는 게 녹색경영입니까.

 

손경희 지회장님과 이경옥 부지회장님이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직 공항공사는 제대로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모르고는 당했지만 이제는 알았으니 절대 당하지 않을 겁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원청으로서 책임지라는 의견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정문을 잠궈버렸네요. 잘못한 거 알긴 아나봐요? 당당하면 굳이 안 받을 이유 없잖아요. 결국 문 앞에 두고 갑니다. 하지만 계속 요구할 겁니다!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들이 바라는 건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으라는 겁니다. 노동자들을 인간 대접 해달라는 겁니다.

끝까지 이룰 거라며 힘차게 외치시는 김포공항 청소노동자분들을 지지합니다!

 

 

 

 

관련기사 보기 :

[매일노동뉴스] 노동자는 개돼지인가, 김포공항에 드리운 '비정규직 지옥도' (2016.8.10)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9518

 

[여성신문]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 파업 "여긴 성추행,갑질 지옥…우린 개,돼지만도 못해“ (2016.8.11)

http://www.womennews.co.kr/news/96647

 

[경향신문] [공피아가 만든 ‘노동 지옥’]“아들 둘이면 부부관계 두 번?” 일상이었던 ‘성추행·성희롱’ (2016.8.1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182308015&code=9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