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세미나 -멋진 페미니스트 되기,환절기
첫 시간
이번 주 수요일신입회원세미나 첫 시간이었어요-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가득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었습니다.
첫 기간에는무경, 유달리, 이든, 니모, 제이미 님과함께 하였습니다.

첫 시간에는 1부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어머니는 말할 수 잇을까?/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까지 읽었는데요.글의 내용보다 더 풍성한 얘기를 나눴어요!

먼저, 여성주의 얘기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유달리님은 여성주의를 잘 모르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됐다고 하셨는데요.
여성주의가 '나와 다른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게 충격적이었데요.
그만큼 놀랍고 좋으셨다는 얘기였고요, '변화된 시각'으로 보면 다시 보이는 것들이 많고,
내가 '여성'이구나 라고 깨달았던 순간도 많으셨대요.
한 가지 예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말하는 이'는 남성이고, '어머니 같다'를 칭찬으로 반복하는 모습에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이어진 고민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와 책에서 말하듯 여성들도 '여성주의자'임을 꺼려하는 마음을 알겠더래요
내가 굳이 '불편한' 사람이 되어야할지, 나 하나로 바뀔 수 있을지 등등
모두들 공감하시면서 비슷한 일화나 고민을 한참 풀었는데요...
얘기를 하다보니 차별적 '말'에 대한 일화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굳이 '여류' '여기자' '여자활동가'라고 말하는 일화 등등 말이죠.
그래서 1부 내용 중에도 '말과 성차별' 부분에 나왔듯이 성차별혹은 그렇다고 느꼈던 단어를
써보고 바꿔보는 작업을 해보았어용

식당에서 '이모'라고 부르는 것, 올림픽 때마다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대한의 딸' '태극낭자' 등.
아! 최근 많이 나오는 '계모'도 말이죠. 가족 관계는 다양할 수 있는데도, 굳이 '계모' '친어머니'라는 호칭으로 여성들을 구분짓고, 여성혐오로 이어지는 상황이 블편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아직도 꽤 많이 사용된다는 '여류시인' '여류작가' 도 '시인' '작가'로 바꿔부르자고 얘기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얘기 하다보니 많이 나왔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얘기를 하였는데요.
'엄마' 얘기를 하다보니 뭔가 아련하더라고요 .
엄마와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면 '나의 어린시절''엄마는 왜 그랬을까?' 라고 수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던 시간을 말하게 되는데요.
세상엔 여성 개개인 다 다른데... 그 여성들이 모두 획일화 된 '엄마'의 모습을 요구받잖아요.
이듬님은 엄마와의 갈등이 있었는데 관계가 좋아진 계기가
" 아! 엄마도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내가 밖에서 만나는 타인과 똑같은 타인이구나. 내가 그들에게 설명하듯 대화해야겠구나." 라고 깨달았을 때라고 하세요.
많이 공감되는 얘기였어요.
마지막으로 좋았던 문장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내 인생의 참고 문헌이 다양하고 무수할 때 자신을 확장할 수 있으며, 동일성의 폭력인 이 광포한 '신자유주의' 파도에 덜 휘둘리며 생존할 수 있다"(26p)
신입회원세미나 -멋진 페미니스트 되기,환절기
첫 시간
이번 주 수요일신입회원세미나 첫 시간이었어요-
밑줄 긋고 싶은 문장이 가득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었습니다.
첫 기간에는무경, 유달리, 이든, 니모, 제이미 님과함께 하였습니다.
첫 시간에는 1부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어머니는 말할 수 잇을까?/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까지 읽었는데요.글의 내용보다 더 풍성한 얘기를 나눴어요!
먼저, 여성주의 얘기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유달리님은 여성주의를 잘 모르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됐다고 하셨는데요.
여성주의가 '나와 다른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게 충격적이었데요.
그만큼 놀랍고 좋으셨다는 얘기였고요, '변화된 시각'으로 보면 다시 보이는 것들이 많고,
내가 '여성'이구나 라고 깨달았던 순간도 많으셨대요.
한 가지 예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말하는 이'는 남성이고, '어머니 같다'를 칭찬으로 반복하는 모습에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이어진 고민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와 책에서 말하듯 여성들도 '여성주의자'임을 꺼려하는 마음을 알겠더래요
내가 굳이 '불편한' 사람이 되어야할지, 나 하나로 바뀔 수 있을지 등등
모두들 공감하시면서 비슷한 일화나 고민을 한참 풀었는데요...
얘기를 하다보니 차별적 '말'에 대한 일화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굳이 '여류' '여기자' '여자활동가'라고 말하는 일화 등등 말이죠.
그래서 1부 내용 중에도 '말과 성차별' 부분에 나왔듯이 성차별혹은 그렇다고 느꼈던 단어를
써보고 바꿔보는 작업을 해보았어용
식당에서 '이모'라고 부르는 것, 올림픽 때마다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대한의 딸' '태극낭자' 등.
아! 최근 많이 나오는 '계모'도 말이죠. 가족 관계는 다양할 수 있는데도, 굳이 '계모' '친어머니'라는 호칭으로 여성들을 구분짓고, 여성혐오로 이어지는 상황이 블편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아직도 꽤 많이 사용된다는 '여류시인' '여류작가' 도 '시인' '작가'로 바꿔부르자고 얘기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얘기 하다보니 많이 나왔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얘기를 하였는데요.
'엄마' 얘기를 하다보니 뭔가 아련하더라고요 .
엄마와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면 '나의 어린시절''엄마는 왜 그랬을까?' 라고 수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던 시간을 말하게 되는데요.
세상엔 여성 개개인 다 다른데... 그 여성들이 모두 획일화 된 '엄마'의 모습을 요구받잖아요.
이듬님은 엄마와의 갈등이 있었는데 관계가 좋아진 계기가
" 아! 엄마도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내가 밖에서 만나는 타인과 똑같은 타인이구나. 내가 그들에게 설명하듯 대화해야겠구나." 라고 깨달았을 때라고 하세요.
많이 공감되는 얘기였어요.
마지막으로 좋았던 문장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내 인생의 참고 문헌이 다양하고 무수할 때 자신을 확장할 수 있으며, 동일성의 폭력인 이 광포한 '신자유주의' 파도에 덜 휘둘리며 생존할 수 있다"(2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