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월요일 아침.
미친듯이 춥기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햇살이 따뜻했던 날.
민우회 활동가들이 하나 둘 사무실 밖으로 움직입니다.
어이쿠 상쾌하다.
총총총총.
동네 개도 새해아침부터 이게 뭔일인지 궁금해합니다.
활동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아하! 사무실 뒷산. 성미산을 오릅니다.
착실한 개미떼처럼 일렬로 줄지어서 눈을 밟습니다. 뽀드득뽀드득.
고요한 성미산의 아침.
공기도 좋고 햇빛도 좋아요!
벤치에 옹기종기 모인 민우회 활동가들입니다.
이젠 무엇을 할까요?
갑자기 산 중턱 약수터 모드.
싸 가지고 온 커피와 유자차를 나눠 마십니다.
하지만 단지 차를 마시러 산에 오른 것은 아니라는!
이날 민우회 활동가들은 매월 하는 전체회의의 일환으로, 각자 2013년을 맞이하여 세워본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잘 챙겨먹기, 매일 운동하기,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500원씩 저금통에 넣기, 자기로 한 시간에 잠 자기, 일가정양립 포기하기 등.
활동가들마다 소소하고 다양한 계획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진지하거나 비장하거나(!) 신나거나 여유롭거나- 각자 나름대로의 표정과 자세로 한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계획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웃었어요. '나도 그거 할래!' 'oo한테는 술 먹자고 붙잡으면 안 되겠다' 등등을 말하며.
그리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 새해구나. 이 사람들하고 같이 한 해를 또 보내겠구나.'
(..좋은 느낌이었다는 말입니다!ㅋ)
그 다음엔,
시민사회연대회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각 단체의 마음을 담은 동영상을 찍어달라 했거든요.
그래서 민우회는 올해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팀별로 간단히 담아 영상을 찍기로 했습니다.
물론 하고자 하는 것은 엄청 많지만.... 하나씩 꼽아 보기로 했어요.
미디어운동본부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확대를 위한수신환경 개선
여성노동팀
여성의 평균임금을올리오~
열악한 여성노동 현실을알리오~
성폭력상담소
성폭력 피해자재판동행지원단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회원/성평등복지팀
그래서 더 씐나는회원활동
보육문제 대안은-성평등복지!
여성건강팀
(건강팀은 성미산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사무실에서 찍었어요.)
예뻐지느라 아파 !
내몸을긍정!
민우회는 이렇게 발랄하고 힘차게 새해 다짐을 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쉽지 않을 2013년을 열면서,
하고자 하는 일들 그리고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힘이 났습니다.
정현종의 시 <아침>의 한 구절로 새해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
올해에도 민우회랑 같이 새로운 길을 걸어가요!
호잇!
2013년 첫 월요일 아침.
미친듯이 춥기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햇살이 따뜻했던 날.
민우회 활동가들이 하나 둘 사무실 밖으로 움직입니다.
어이쿠 상쾌하다.
총총총총.
동네 개도 새해아침부터 이게 뭔일인지 궁금해합니다.
활동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아하! 사무실 뒷산. 성미산을 오릅니다.
착실한 개미떼처럼 일렬로 줄지어서 눈을 밟습니다. 뽀드득뽀드득.
고요한 성미산의 아침.
공기도 좋고 햇빛도 좋아요!
벤치에 옹기종기 모인 민우회 활동가들입니다.
이젠 무엇을 할까요?
갑자기 산 중턱 약수터 모드.
싸 가지고 온 커피와 유자차를 나눠 마십니다.
하지만 단지 차를 마시러 산에 오른 것은 아니라는!
이날 민우회 활동가들은 매월 하는 전체회의의 일환으로, 각자 2013년을 맞이하여 세워본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잘 챙겨먹기, 매일 운동하기,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500원씩 저금통에 넣기, 자기로 한 시간에 잠 자기, 일가정양립 포기하기 등.
활동가들마다 소소하고 다양한 계획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진지하거나 비장하거나(!) 신나거나 여유롭거나- 각자 나름대로의 표정과 자세로 한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계획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웃었어요. '나도 그거 할래!' 'oo한테는 술 먹자고 붙잡으면 안 되겠다' 등등을 말하며.
그리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 새해구나. 이 사람들하고 같이 한 해를 또 보내겠구나.'
(..좋은 느낌이었다는 말입니다!ㅋ)
그 다음엔,
시민사회연대회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각 단체의 마음을 담은 동영상을 찍어달라 했거든요.
그래서 민우회는 올해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팀별로 간단히 담아 영상을 찍기로 했습니다.
물론 하고자 하는 것은 엄청 많지만.... 하나씩 꼽아 보기로 했어요.
미디어운동본부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확대를 위한수신환경 개선
여성노동팀
여성의 평균임금을올리오~
열악한 여성노동 현실을알리오~
성폭력상담소
성폭력 피해자재판동행지원단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회원/성평등복지팀
그래서 더 씐나는회원활동
보육문제 대안은-성평등복지!
여성건강팀
(건강팀은 성미산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사무실에서 찍었어요.)
예뻐지느라 아파 !
내몸을긍정!
민우회는 이렇게 발랄하고 힘차게 새해 다짐을 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쉽지 않을 2013년을 열면서,
하고자 하는 일들 그리고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힘이 났습니다.
정현종의 시 <아침>의 한 구절로 새해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
올해에도 민우회랑 같이 새로운 길을 걸어가요!
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