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타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다짐

2013-01-14
조회수 3266

 

 

2013년 첫 월요일 아침.

미친듯이 춥기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햇살이 따뜻했던 날.

 

민우회 활동가들이 하나 둘 사무실 밖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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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상쾌하다.

총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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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도 새해아침부터 이게 뭔일인지 궁금해합니다.

활동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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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사무실 뒷산. 성미산을 오릅니다.

                착실한 개미떼처럼 일렬로 줄지어서 눈을 밟습니다. 뽀드득뽀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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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성미산의 아침.

공기도 좋고 햇빛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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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 옹기종기 모인 민우회 활동가들입니다.

                  이젠 무엇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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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산 중턱 약수터 모드.

싸 가지고 온 커피와 유자차를 나눠 마십니다.

 

하지만 단지 차를 마시러 산에 오른 것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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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우회 활동가들은 매월 하는 전체회의의 일환으로, 각자 2013년을 맞이하여 세워본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 잘 챙겨먹기, 매일 운동하기,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500원씩 저금통에 넣기, 자기로 한 시간에 잠 자기, 일가정양립 포기하기 등.

활동가들마다 소소하고 다양한 계획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진지하거나 비장하거나(!) 신나거나 여유롭거나- 각자 나름대로의 표정과 자세로 한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계획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웃었어요. '나도 그거 할래!' 'oo한테는 술 먹자고 붙잡으면 안 되겠다' 등등을 말하며.

그리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 새해구나. 이 사람들하고 같이 한 해를 또 보내겠구나.'

 (..좋은 느낌이었다는 말입니다!ㅋ)

 

 

그 다음엔,  

 

 

시민사회연대회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각 단체의 마음을 담은 동영상을 찍어달라 했거든요.

그래서 민우회는 올해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팀별로 간단히 담아 영상을 찍기로 했습니다.

물론 하고자 하는 것은 엄청 많지만.... 하나씩 꼽아 보기로 했어요.

 

 

 

미디어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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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확대를 위한수신환경 개선

 

 

여성노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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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평균임금을올리오~

열악한 여성노동 현실을알리오~

 

 

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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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재판동행지원단

우리가 배후세력이다!

 

 

회원/성평등복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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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씐나는회원활동

보육문제 대안은-성평등복지!

 

 

여성건강팀

(건강팀은 성미산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여 사무실에서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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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느라 아파 !

긍정!

 

 

 

민우회는 이렇게 발랄하고 힘차게 새해 다짐을 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쉽지 않을 2013년을 열면서,  

하고자 하는 일들 그리고 함께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힘이 났습니다.

 

 

 

 

정현종의 시 <아침>의 한 구절로 새해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

 

 

 

 

올해에도 민우회랑 같이 새로운 길을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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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