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르노삼성은 성희롱 피해자와 동료에 대한
보복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성희롱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를 상대로 보복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피해자와 도와준 동료는 문제해결을 위해 이미 노동부에 진정한 바 있으나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러 방면으로 연대와 지지를 청하고 나섰다.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2월5일 국회에서 다산인권센터,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성폭력상담소,김상희의원실,남윤인순의원실,한명숙의원실과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일어난 심각한 노동권 침해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이후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민우회는 지난2월10일5개 여성•시민단체(다산인권센터,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성폭력상담소,지구지역네트워크)와 함께 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제대로 된 사건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민우회는 지난2월18일 금천구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본사 앞에서 각 여성•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이 예정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본사 주변 여섯 군데에 집회신고를 했다.기자회견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추측되는 행위였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당일 르노삼성자동차 본사 앞에 도착하여 마주친 광경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르노삼성자동차는 기자회견 당일 아침 방송으로 갑자기 직원들을 동원하여 본사 앞에서 소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회사의 어이없는 행태에 기가 막혔으나 참석자들은 개의치 않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첫 순서로 피해자가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를민우회 김나현 활동가가 대독했다.피해자와 동료는 편지를 통해“사장님!저희의 억울한 사정을 귀 담아 들어주세요.저희 이제는 그만 울고 싶습니다.제발 저희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저희가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저희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고통스러운 폭력 행위를 멈춰 주세요!저희가 다시 일터로 돌아가 편안하게,생활할 수 있도록,그리고 이러한 성희롱 사건이 다시는 우리 회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사장님께서 제대로 방안을 마련해 주세요!사장님의 신속한 답변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며 호소했다.편지를 통해 피해자와 동료의 고통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당당히 나선 피해자와 동료에게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표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대표는“너희가 정말 먹고 사는 목숨줄이 중요하다면 어떠한 부당한 일이 일어나도 노예처럼 살아라 이거 아닙니까.르노삼성이 어떤 기업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묻게 합니다.”라며 피해자와 동료에게 보복 조치를 남발하는 르노삼성자동차를 강력히 규탄했다.
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는 일터에서 안전히 일할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할 기업의 책임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현실을 꼬집는 발언을 했다.또한“성희롱 문제의 해결은 간단합니다.회사는 피해자에게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가해자에 대해 적절히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회사 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런 간단한 해결방법을 두고 피해자가 문제인 양 취급하고 조직적인 왕따를 조장했습니다.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피해자와 동료의 인권을 유린하고 노동할 권리를 탄압했습니다.르노삼성자동차에게 지금까지 당신들이 한 행위는 피해자와 동료에 대한 명백한 보복조치이며 당연하게 보장되어야 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한 노동탄압,인권유린임을 분명하게 알립니다.또한 당신들이 한 행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똑똑히 알 것을 당부합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즉각 보복조치를 중단하고 다시는 회사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십시오.그러지 않으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더 큰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르노삼성자동차에 엄중히 경고했다.
발언에 이어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민우회 이소희 활동가는“성희롱 예방 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소방교육을 이렇게 열심히 하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라고 르노삼성자동차의 기막힌 행태를 비판하며 퍼포먼스 진행을 시작했다. “성희롱자동차”인 르노삼성자동차가 피해자와 동료를 마구 치며 질주하고 있으니 가만두지 않고 대응할 것임을 알리는 내용의 퍼포먼스였다.스토리있는 한편의 연극 같은 퍼포먼스였다고 한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나영 활동가는 긴 투쟁으로 성희롱 산재 판정 판결을 받아냈던 현대차 성희롱 사건을 언급하며 성희롱 사건이 단지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성차별적 구조와 여성노동자의 노동권에 대한 불인정으로 인한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또한 소방교육을 듣기 위해 나와있던 르노삼성자동차 직원들에게“앞에 나와계시는 직원분들 다 듣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차별적이고 위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구조 안에서 여성노동자들을 성희롱과 불이익조치로 계속 통제하려 든다면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나설 문제입니다.”라며 당신들의 문제로 함께 생각해줄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지하러 온시민이자 민우회 회원인 손경이씨는“저는 삼성자동차를 갖고 있어요.시민으로서 불편하더라고요.성희롱은 어디나 있을 법한데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한테 조치를 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누가 도와줄지 누가 앞장설지 고민이 더 컸어요.르노삼성자동차가 좋아서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더 반성하고 더 좋은 조치가 취해져서 다른 시민들이 봤을 때 잘 해결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피해자와 동료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한 시민으로 나와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피해자와 동료를 지지하는 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참석자들의 지지로 기자회견은 잘 진행되었다.사건이 잘 해결되어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의 피해 회복과 안전한 복귀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감시할 것임을 르노삼성자동차에게 강력히 경고하는 자리였다.
*기자회견문 보러가기 링크
http://www.womenlink.or.kr/nxprg/board.php?ao=view&bbs_id=main_data&doc_num=4355&ss[fc]=11
한국여성민우회,“르노삼성은 성희롱 피해자와 동료에 대한
보복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성희롱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를 상대로 보복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피해자와 도와준 동료는 문제해결을 위해 이미 노동부에 진정한 바 있으나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러 방면으로 연대와 지지를 청하고 나섰다.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2월5일 국회에서 다산인권센터,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성폭력상담소,김상희의원실,남윤인순의원실,한명숙의원실과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일어난 심각한 노동권 침해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이후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민우회는 지난2월10일5개 여성•시민단체(다산인권센터,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성폭력상담소,지구지역네트워크)와 함께 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제대로 된 사건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민우회는 지난2월18일 금천구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본사 앞에서 각 여성•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이 예정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본사 주변 여섯 군데에 집회신고를 했다.기자회견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추측되는 행위였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당일 르노삼성자동차 본사 앞에 도착하여 마주친 광경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르노삼성자동차는 기자회견 당일 아침 방송으로 갑자기 직원들을 동원하여 본사 앞에서 소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회사의 어이없는 행태에 기가 막혔으나 참석자들은 개의치 않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첫 순서로 피해자가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에게 보내는 편지를민우회 김나현 활동가가 대독했다.피해자와 동료는 편지를 통해“사장님!저희의 억울한 사정을 귀 담아 들어주세요.저희 이제는 그만 울고 싶습니다.제발 저희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저희가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저희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고통스러운 폭력 행위를 멈춰 주세요!저희가 다시 일터로 돌아가 편안하게,생활할 수 있도록,그리고 이러한 성희롱 사건이 다시는 우리 회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사장님께서 제대로 방안을 마련해 주세요!사장님의 신속한 답변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며 호소했다.편지를 통해 피해자와 동료의 고통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당당히 나선 피해자와 동료에게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표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대표는“너희가 정말 먹고 사는 목숨줄이 중요하다면 어떠한 부당한 일이 일어나도 노예처럼 살아라 이거 아닙니까.르노삼성이 어떤 기업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묻게 합니다.”라며 피해자와 동료에게 보복 조치를 남발하는 르노삼성자동차를 강력히 규탄했다.
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는 일터에서 안전히 일할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할 기업의 책임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현실을 꼬집는 발언을 했다.또한“성희롱 문제의 해결은 간단합니다.회사는 피해자에게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가해자에 대해 적절히 조치를 취하고 다시는 회사 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런 간단한 해결방법을 두고 피해자가 문제인 양 취급하고 조직적인 왕따를 조장했습니다.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피해자와 동료의 인권을 유린하고 노동할 권리를 탄압했습니다.르노삼성자동차에게 지금까지 당신들이 한 행위는 피해자와 동료에 대한 명백한 보복조치이며 당연하게 보장되어야 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한 노동탄압,인권유린임을 분명하게 알립니다.또한 당신들이 한 행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똑똑히 알 것을 당부합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즉각 보복조치를 중단하고 다시는 회사 내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십시오.그러지 않으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더 큰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르노삼성자동차에 엄중히 경고했다.
발언에 이어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민우회 이소희 활동가는“성희롱 예방 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소방교육을 이렇게 열심히 하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라고 르노삼성자동차의 기막힌 행태를 비판하며 퍼포먼스 진행을 시작했다. “성희롱자동차”인 르노삼성자동차가 피해자와 동료를 마구 치며 질주하고 있으니 가만두지 않고 대응할 것임을 알리는 내용의 퍼포먼스였다.스토리있는 한편의 연극 같은 퍼포먼스였다고 한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나영 활동가는 긴 투쟁으로 성희롱 산재 판정 판결을 받아냈던 현대차 성희롱 사건을 언급하며 성희롱 사건이 단지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성차별적 구조와 여성노동자의 노동권에 대한 불인정으로 인한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또한 소방교육을 듣기 위해 나와있던 르노삼성자동차 직원들에게“앞에 나와계시는 직원분들 다 듣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차별적이고 위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구조 안에서 여성노동자들을 성희롱과 불이익조치로 계속 통제하려 든다면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나설 문제입니다.”라며 당신들의 문제로 함께 생각해줄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지하러 온시민이자 민우회 회원인 손경이씨는“저는 삼성자동차를 갖고 있어요.시민으로서 불편하더라고요.성희롱은 어디나 있을 법한데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한테 조치를 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누가 도와줄지 누가 앞장설지 고민이 더 컸어요.르노삼성자동차가 좋아서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더 반성하고 더 좋은 조치가 취해져서 다른 시민들이 봤을 때 잘 해결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피해자와 동료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한 시민으로 나와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피해자와 동료를 지지하는 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참석자들의 지지로 기자회견은 잘 진행되었다.사건이 잘 해결되어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의 피해 회복과 안전한 복귀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감시할 것임을 르노삼성자동차에게 강력히 경고하는 자리였다.
*기자회견문 보러가기 링크
http://www.womenlink.or.kr/nxprg/board.php?ao=view&bbs_id=main_data&doc_num=4355&ss[fc]=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