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한가로운 주말이었지요. 하루 종일 드러누워 그저 예능이나 드라마 재방송이나 보면서 뒹굴거리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뉴스를 보기도 무서운 시국이라고나 할까요? 이 날 서울 한 복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오후가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TV화면을 통해 본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있고,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유리창을 망치로 깨부수고, 얼굴 바로 앞에 갖다 대고 최루액을 뿌려대고, 마구잡이로 경찰이 연행해가는 모습. 이게 지금 2013년의 모습인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침통한 심정으로 뉴스를 지켜보며, 때마침 민우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 다음 날 23일 오전 11시 여성·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바로 직전에도 시민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고, 이후에도 하루 종일 여러 단위에서 기자회견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보도 위에 아직도 제법 굵직한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깨진 현관문은 비닐과 청테이프로 덕지덕지 이어 붙였습니다. 이른 시각부터 경악스런 현장을 정리해야 했을 청소노동자 분께서는 고된 얼굴로 청소를 계속하고 계십니다.
박근혜 정부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기 위해서 정당한 파업을 하고 있는 노조원 8500명을 직위해제하고 노조 간부를 고소하였습니다. 민영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으면서도 민영화가 아니라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고, 급기야는 4000명의 경찰을 동원해 법적으로도, 그 어떠한 명분으로도 합리화 할 수 없는 무력 폭력 진압을 강행하였습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밀양 송전탑, 그리고 이제는 철도 파업 탄압까지,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정당하지 못함을 자인하는 꼴이며, 폭력으로는 결코 저들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더 단단하게 연대하여 싸워나갈 것이고, 철도 민영화를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12월 22일 한가로운 주말이었지요. 하루 종일 드러누워 그저 예능이나 드라마 재방송이나 보면서 뒹굴거리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뉴스를 보기도 무서운 시국이라고나 할까요? 이 날 서울 한 복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오후가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TV화면을 통해 본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있고,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유리창을 망치로 깨부수고, 얼굴 바로 앞에 갖다 대고 최루액을 뿌려대고, 마구잡이로 경찰이 연행해가는 모습. 이게 지금 2013년의 모습인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침통한 심정으로 뉴스를 지켜보며, 때마침 민우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 다음 날 23일 오전 11시 여성·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바로 직전에도 시민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고, 이후에도 하루 종일 여러 단위에서 기자회견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보도 위에 아직도 제법 굵직한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깨진 현관문은 비닐과 청테이프로 덕지덕지 이어 붙였습니다. 이른 시각부터 경악스런 현장을 정리해야 했을 청소노동자 분께서는 고된 얼굴로 청소를 계속하고 계십니다.
박근혜 정부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기 위해서 정당한 파업을 하고 있는 노조원 8500명을 직위해제하고 노조 간부를 고소하였습니다. 민영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으면서도 민영화가 아니라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고, 급기야는 4000명의 경찰을 동원해 법적으로도, 그 어떠한 명분으로도 합리화 할 수 없는 무력 폭력 진압을 강행하였습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밀양 송전탑, 그리고 이제는 철도 파업 탄압까지,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정당하지 못함을 자인하는 꼴이며, 폭력으로는 결코 저들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더 단단하게 연대하여 싸워나갈 것이고, 철도 민영화를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