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노동재능교육 해고노동자 종탑농성 50일차 맞이 민우회원 실천 제안!

2013-03-26
조회수 4043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전원복직.

이 두 개의 요구를 들고 성당종탑으로 올라간
재능교육 학습지노조 해고노동자 여민희, 오수영 동지.

종탑에서 보낸 시간이 벌써 49일째입니다.


민우회는 그간 모금한 후원금에 마음을 담아

매일 열리고 있는 촛불문화제에 어제 참석했습니다.


봄이 오는 게 마냥 반갑지 않았던 이유, 추운 겨울에서 시작한 종탑농성이
조금은 따듯한 계절 봄을 맞이하니 다행스럽겠지만 땅을 밟지 못하는 봄이 무슨 봄일런지.

 

그래서
또 다른 계절, 여름이 오기 전에는 투쟁이 승리하며
싱그러운 여름 속에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1364283196.jpg

 


촛불문화제에서 통화로 연결해 오수영 동지의 여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최근에 바뀐 것이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여민희 동지가 종탑에 오르기 전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올라갔는데 앞머리가 길어 눈을 찔러서 좀 짤랐다고 하고요.

그리고 올라갈 때 가져간 치약을 다써서 새 치약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간 바람을 막아주던 텐트도 좀 더 큰 텐트로 바꾸셨다고 하고요.

여민희 동지는 그제가 생일이었답니다. 종탑에서 생일축하를 하셨대요.

 

올라간 동안 이렇게 바뀐 게 많은데 재능교육은
여전히 변함없이 여러 개도 아닌 단 2개의 요구도 듣지 않습니다.

 


얼마 전 재능교육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이런 기사가 뜨더라고요.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의 교육외길 36년,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어요.

 

1364283232.jpg

 

 


저는 이렇게 다시 읽습니다. 교육외길 36년이 아닌 노동착취 36년으로요.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일을 재능교육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갑갑해지는 마음도 잠시- 오수영 동지의 이야기 덕분에 힘을 받았습니다.
그럴수록 '넉넉하게 천천히' 투쟁하자는 이야기.

문화제에 참여한 민우회 활동가, 회원들도 각각의 일상 속에서 공감되는 말이었어요.

 

말은 마음이고 감동입니다. 그리고 힘입니다.
오수영 동지의 인사 말이 더 강하게 크게 힘을 발휘하길.

종탑 위로 보이는 달을 보며 생각합니다.

 

모금에 동참해주신 회원님들.수풀, 신치, 김미혜, 오경훈님정말 고맙습니다.
해피빈 모금함에 귀한 콩을 모아주신 고마운 님들께도 고맙습니다.

투쟁을 지지하는 마음과 동참의 의지를 더해서 소중한 후원금 잘 전달하였습니다.

 

 


내일이면 종탑농성한지 50일째 되는 날.

총력을 다하여 함께 재능교육 학습지교사의 노동권 보장을 주장해보면 좋겠습니다.

 

 



1364284051.jpg
 

백문이 불여일견! 민우회원 실천 하나. 일인시위를 진행해봅니다.

원하는 오전, 낮 시간에 30분~1시간. 짬내서 진행해보는 것 어떨까요? 
첨부한 피켓을 다운 받으셔서 크기는 마음대로, A4로 프린트해서 들고 있어도 오케이!  

 

민우회 활동가들은 내일 망원역 2번 출구 시장 앞에서 할 예정입니다.

 

공동행동 집중 지역 : 강남사옥(강남구 도곡동 재능스스로빌딩 앞)
신설동사옥(동대문구 신설동 재능교육 앞), 재능가산빌딩(가산동 J플라츠 앞)
을지사옥(을지로 1가 재능JEI 빌딩 앞), 분당일산사옥(분당구 서현동 재능빌딩 앞)

 

 

달이 차오른다 가자! 민우회원 실천 둘. 촛불문화제에 참여합니다.

 

3/27(수) 오후 7시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  
종탑에서 농성중인 오수영, 여민희 노동자에게 촛불로 우리의 힘을 보여주어요.
재능교육 해고 노동자를 지지하는 '우리'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노동팀

          폴, 바람 TEL. 02-737-5763

 

 

 

 


 

 

 

13642834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