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노동종탑에 오른 재능교육 학습지 노조 노동자에게 힘을 보냅시다!

2013-02-08
조회수 3715

 

 

구정을 앞두고 두 개의 소식에 마음이 쓰립니다.
하나는 연휴 내내 추울 것이라는 날씨 소식.
다른 하나는 재능교육 학습지 노조 두 명의 노동자가 성당 종탑에 올랐다는 소식.


1878일.

5년하고도 50일이 넘습니다.

 

이 지난한 세월동안거리에서 투쟁해온 재능교육 해고노동자들.

 

재능교육 회사측은 노동자를 해고하고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습니다.

작년 11월에 법원에서 학습지교사 해고는 무효,

재능교육 학습지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결했음에도

회사 측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에오수영, 여민희 해고노동자 두 분께서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갔습니다.

2월 6일, 재능교육 본사가 보이는 높은 곳으로.

 

땅에 발붙이고 살고자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아래도 찬바람에 너무 추운데 저 높은 종탑은 얼마나 추울런지.

걱정입니다. 몸도 마음도 차갑게 얼어버릴까봐.

 

종탑 위에서 바라보는 이 세상은 어떤 풍경일까요.

 

재능교육 학습지 노조의 종탑 투쟁이 길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1360387614.jpg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렇게 민우회 회원님들께 알립니다.

 

 

 

종탑 위에는 바람막이 하나 없이 전기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십시일반, 따뜻한 후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계좌 (국민은행813-25-0011-869)로

후원금을 "종탑-별칭/이름"으로 입금명을 적어서 보내주시면

모아서 재능교육 학습지노조에 잘 전달하겠습니다.             

(1차모금 마감은 2월 12일(화)까지 합니다.)

 

 

 

* 2월 13일(수) 오전 10시 혜화동 성당앞에서 재능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재능교육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관련 여성계 연대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이 날, 혜화동을 기억하시고 꼭 많이 오셔서

따듯한 기운을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우회 활동가들도 적극 함께 합니다.

 

 

재능교육은 단체협약 원상회복하고 해고자 원직 복직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