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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후기] “우리는 용맹하게!” 2024년 제37차 정기총회

2024-02-05
조회수 5243

[후기] “우리는 용맹하게!”

 

 

2024년 제37차 정기총회

 

 

 

 

 

2024년 제37차 정기총회는 1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회는 민우회의 지난해를 함께 돌아보고 올해의 계획을 함께 점검하고 어떤 방향으로 활동하고 어떻게 예산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자리이죠.

회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활동가들은 총회 전부터 회원들과 만나기 위해 총회 프로그램 준비부터 2023년 활동 내용과 새해 계획이 담긴 총회자료집 제작, 회원들이 드실 간식등을 고민하는 사이 두둥...!

눈 깜빡할 사이에 총회 날이 다가왔어요. 활동가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회원들을 기다렸습니다.

 

이미지 설명: 접수처에서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활동가들

 
 

0. 포토존

 

접수대 옆에는 포토존이 있었어요. 올해 총회 슬로건은 “우리는 용맹하게”인데요! 용의 해인 올해와 딱 어울리는 슬로건이죠? 하핫.


이미지 설명: 좌측_포토존에서 용맹한 자세로 포즈를 잡고 있는 활동가들/우측_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는 대의원과 어린이 참관인

 

 

1. 사전 프로그램

이미지 설명: 왼쪽부터 차례대로 ‘인생역전 대박뽑기’ 안내판, 뽑기 당첨자의 모습, 미니바자회 판매상품사진, 민우회 문자후원 10통해 주신 회원분의 핸드폰 화면

 

올해는 총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사전 프로그램도 준비했어요. 인생역전 대박뽑기 1등~5등까지 있는데요!

1등에게는 민우회 티셔츠, 가방, 섹스토이, 수건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기프트 박스를 드렸어요.

1등을 기원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1회 이상 뽑기를 원할 경우 민우회 응원 문자를 보내 주시면 재 도전의 기회를 드렸답니다.

한 회원은 무려 민우회에 10통의 문자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감동)

 

 

2. 개회 선언

 

최진협(나우)상임대표의 개회선언으로 총대의원 수 160명, 출석자 수 114명, 참관인들과 1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총회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설명: 의장 최진협(나우)이 개회선언하는 모습

 

 

3. 의안1. 2023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승인

이미지 설명: 왼쪽부터 차례대로 총회 23년 사업보고를 듣고 있는 대의원들, 사업보고 영상, 23년 결산(안)보고

 

2023년 민우회는 한해 동안 후퇴하는 정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을 해 왔습니다.

정치현안 대응 TF팀에서는<윤석열정부망국정치 UP&DOWN)이라는 제목으로 현안분석 리포트 발행, 월례토크쇼, ‘망국정치에 맞서는 페미니스트 릴레이 말하기 대회’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서는 여성노동자들과 광장에 모여 ‘세상이 후퇴해도 우리는 앞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행진을 했어요. 작년에 누군가가실업급여를 ‘시럽급여’라고 지칭한 망언이 기억나시나요? 이런 망언을 일삼는 정치권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도 열었답니다.민간고용평등상담실 지원예산과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예산 삭감에 대한 현실에 대응하고자 퍼포먼스 행진도 했죠.

미디어 영역에서는언론 압수수색, 공영방송 정치독립법 거부권 행사 등 미디어 공공성 후퇴를 알리기 위해 <그래도 뉴스를 멈출 수 없다>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복지영역에서는24년 정부 예산안 시‧도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침 개악에 돌봄공공연대를 통해 공동으로 대응했어요.

OTT플랫폼에서 성폭력피해자를 재현하는 문제점, ‘흉기난동’을 젠더관점으로 바라보고자“재현의 윤리와 저널리즘을 고민하다”, “잇따른 ‘흉기난동’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으로<넥슨은 일부 유저의 집단적 착각에 굴복한 ‘집게 손’ 억지 논란을 멈춰라: 게임 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 몰이를 규탄한다>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후문제에 목소리를 내고자‘기후정의 위해 뭐라도 하는 페미니스트 클럽’을 열어 기후정의와 페미니즘에 대한 공동의 감각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뜨겁고, 숨차고, 답답한: 젠더화된 직업병, 학교 급식노동자”토크쇼도 열어 급식노동자의 현실도 알렸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당 지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활발히 했는데요! 자세한 활동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후기’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2023년 사업보고안과 결산(안)은 동의와 제청으로 승인되었습니다.

 

 

4. 지부사업보고

 

민우회는 총 9개의 지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고양, 광주, 군포, 서울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파주가 있답니다. 민우회 지부 활동은 광주의 감자가 발표해 주셨어요.

 

그럼 차례대로, 각 지부의 활동을 소개해 볼게요.

고양은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라는 슬로건으로 후원행사를 통해 목표액 대비 140%를 초과 달성했어요.

광주는 다양한 주제로 ‘문턱 낮은 소모임 6개 운영’, 성폭력피해자쉼터 ‘다솜누리’는 퇴소자 지원제도를 확대하자는 제언을 거버넌스에 참여하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군포는 여성정책과 예산감시, ‘젠더 돋보기 UP’이라는 강의 진행, 성평등 관점의 의정활동 평가지표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서울동북은 유해한 남성성이 만든 젠더폭력구조를 확인하고 대안적 남성성을 상상하고자 하는 시도로 ‘이매진 프로젝터:젠더 변환적 폭력예방 툴킷’으로 폭력예방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원주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지역이슈와 연결하여 폐쇄논의 과정에서 성인지 관점의 필요성에 관한 공론장을 마련했습니다.

인천은 ‘2023년 당신의 성평등은 안녕하십니까?’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시민과 회원의 페미니즘 관점을 파악하여 사업방향을 잡아 활동했답니다.

진주는 진주 편의점 여성 폭행사건이 발생한 후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을 향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알리고, 여성폭력방지 및 폭력피해자 지원 관련 예산이 삭감하는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춘천은 “민우는 호프다(hof-hope)”라는 제목으로 후원행사를 진행해 성공으로 마쳐 하반기부터 반상근 활동가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주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파주지역 최초로 ‘파주여성행진’을 진행했고 상담받은 분께서 파주여성민우회 회원이 되기도 하는 등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5. 감사보고

 

사업감사는 전희경, 회계감사는 김솔희 님이 발표해 주셨는데 그 감동적인 내용 일부를 공유할게요!

 

“잘못된 것에 공분하는 데에는 힘이 들지만, 좋은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고 제안해나가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이 듭니다. 하지만 세상이 이렇지 않을 수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현재를 바꿀 이유와 의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상상력은 언제나 우리의 힘입니다. 맞섬과 나아감, 대항과 대안을 모두 포함하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다중성을 기억하며, 함께 모아 온 분노와 결의의 힘으로 올해는 우리가 지키고 싶은 가치,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의 모습을 더 많이 이야기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민우회를 밀어가는 가장 중요한 힘은 회원들에게서 나옵니다. 나는 왜 민우회 회원이 되었을까, 그리고 왜 계속 민우회 회원일까, 생각해 봅시다. 노골적인 탄압과 각종 예산 삭감 속에서도 계속 활동해나갈 수 있는 힘, 뜻을 함께하는 회원의 확대와 재정적 독립성을 지키는 회비의 확대를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희경(한국여성민우회 사업감사)

 

 

6. 의안 2. 임원선거: 사업감사, 회계감사

 

올해 사업감사와 회계감사 선거가 있었는데요!

 
 
이미지 설명:

좌측 상단_임원선거 시작과 선거 안내방법을 안내하는 활동가/우측 상단_사업감사 후보 백미록님의 본인 PR(?)사행시

좌측 하단_회계감사 후보 김솔희님이 회계감사로 출마한 이유/우측 하단_사업감사 백미록 님, 회계감사 김솔희 님의 당선 감사인사 퍼포먼스

 

사업감사로 백미록, 회계감사로 김솔희님이 당선되셨습니다!

 

 

7. 특별프로그램: 시상

 

특별프로그램은 춘천여성민우회 활동가 토끼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작년 한 해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회원과 모임, 민우회에서 활동한지 10년이 된 활동가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간입니다.

 

누가 어떤 시상으로 축하를 받았을까요? ㅇ_ㅇ

‘함께가는 회원상’_고양여성민우회돌고래님과 한국여성민우회오롯님,

‘반짝반짝 활동상’_광주여성민우회‘성평등은 어린이가 해요 캠프 준비팀’, 한국여성민우회‘기후정의 위해 뭐라도 하는 페미니스트 클럽’,

‘특별상’_한국여성민우회님과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여성청년커뮤니티‘여글여글’

‘심지상’_고양여성민우회참향, 광주여성민우회봄봄, 한국여성민우회바사, 은사자, 노새

감사패_파주여성민우회백두산전 대표, 한국여성민우회전희경전 사업감사님께 전했습니다.

 

 

이미지 설명: 왼쪽부터 차례대로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토끼 활동가, 특별상을 받는 캡님, 심지상을 수상한 활동가들, 임기를 마치고 감사패를 받은 백두산 활동가

 

특별프로그램에 특별한 공연도 있었는데요! 사진으로 한 번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봅니다!

 
 
 

8. 의안 3. 정관개정(안)

 

이미지 설명:

좌측_정관 개정(안)을 의안으로 올림/우측_정관 개정(안)에 대한 찬성/반대 투표하는 대의원들의 모습

 

올해 민우회 정관개정(안)에 대한 내용을 의안으로 냈는데요, 개정 배경은 첫 번째, 공익법인 의무사항으로 정관에 명시되어야 할 내용이 있고요. 두 번째, 성평등과 인권적 사회를 지향하는 단체로 보다 책임감을 갖고자 임원의 징계 조항, 징계 사유를 담았습니다.

해당 안건은 거수 투표로 통과 되었어요.

 
 
 

9. 의안 4.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이미지 설명: 2024년 한국여성민우회가 나아갈 방향을 전하고 있는 활동가의 모습

 
2024년 민우회는 돌봄과 뉴미디어 현실을 진단하여 새로운 담론과 대안 모색, 정책감시 강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장 마련, 여성들이 겪는 백래시와 일상 속 차별과 혐오를 찾아내고 대응하기 위한 장 만들기, 페미니스트들과의 연결고리 확장, 홈페이지 개편과 소식지 웹진 전환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위 안건은 대의원의 동의·제청으로 승인되었습니다.

 

 

 

10. 지부계획 보고

 

2024년 지부계획 보고는 서울동북의 코리가 해 주셨습니다.

각 지부의 자세한 활동 및 계획은 아래의 링크로 접속해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광주여성민우회,군포여성민우회,서울동북여성민우회,원주여성민우회,인천여성민우회,진주여성민우회,춘천여성민우회,파주여성민우회

 

 

11. 전체활동가 인사

 

이미지 설명: 전체 활동가가 무대 앞으로 나와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

 

성폭력상담소: 바람, 제이, 베리, 민초

여성노동팀: 은사자, 보라, 단호박, 은수

성평등미디어‧네트워크: 여경, 노새, 영지, 수달

성평등복지팀: 류, 리오, 행크

회원‧사회현안팀: 바사, 온다, 해파리, 발칙한양

대표처장회계: 나우, 몽실, 꼬깜, 보리

가 함께 합니다!

눈사람윤소는 2024년 한 해안식년을 갖고 연말에 돌아옵니다♡

 
 
 

12. 우리의 액션

 

후퇴하고 흔들리는 시국에도 웃음과 해학을 잃지 않으며 노래를 부르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미지 설명: 좌측_‘멍’을 개사해서 부르는 민우회 회원들의 모습/이미지 설명: 우측_피켓 액션을 하고있는 회원들의 모습

 

입에 착착 붙는 가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함께 불러볼까요?

 

♪♬♪♬♪♬♪♬♪♬♪♬♪♬♪♬♪♬

넌 국민 쉽게 봤어 그렇지 않니/너는 몰라 너무 몰라 정치를/안돼 니 맘대로 나라 망칠 수 없어/끝낸다면 너나 끝내 기억해/잘못이었어 니가 뽑힌건/너는 국민따위 관심도 없던거야/다만 넌 니뜻대로 모두 맞춰줄/너 하나 밖에 모르는 표가 필요 했을 뿐/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 전에 내 모습으로/탄핵으로 끝내기엔 내 상처가 너무 커/바랄께 다음번에 대통령 선거한다면/너같은 사람 꼭 안 뽑기를/잘못이었어 니가 뽑힌건/너는국민따위 관심도 없던거야/다만 넌 니뜻대로 모두 맞춰줄 너 하나 밖에 모르는 표가 필요 했을 뿐/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 전에 내 모습으로/탄핵으로 끝내기엔 내 상처가 너무 커/바랄께 다음번에 대통령 선거한다면/너같은 사람 꼭 안 뽑기를

 

우리는 피켓을 들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남성 기득권 정치 뒤집어 어퍼!”

“성차별 정당문회 뒤집어 어퍼!”

“구조적 성차별 뒤집어 어퍼!”

 

우렁찬 목소리와 용맹한 기세로 염원했으니2024년에는 꼭 ‘어퍼’버리자구요!

 

 

 

13. 2024년에도 “우리는 용맹하게”

 

이미지 설명: 총회 폐회 후 다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37차 정기총회 때 많은 대의원들과 참관인들과 함께 한 덕분에 지난 23년을 돌아보고 올해 24년을 상상하고 기획하는 마음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시간 내어 발걸음 해 주신 대의원, 참관인 그리고 일정상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민우회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든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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