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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안[어퍼들의 한마디] #4. 우리에겐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싸움을 지지해 줄 정치가 필요합니다. _정이수(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지부장)

2024-02-01
조회수 1431

[어퍼들의 한마디]

 

#4. 우리에겐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싸움을 지지해 줄 정치가 필요합니다.

_정이수(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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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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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수(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지부장)
지난 12월 4일, 또 한 명의 급식노동자가 3년이 넘는 투병 끝에 폐암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022년 실시한 학교급식노동자의 폐CT 검진에서는 4만 2천여 명의 검진자 중 32.4%가 이상소견을 보였고, 폐암의심 341명, 폐암 매우 의심 100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급식실은 죽음의 급식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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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가 이렇게 병에 걸리고 죽어가는 동안 정부는, 정치는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이제야 교육부와 지역교육청들이 피해자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기, 습기, 조리흄, 각종 유해물질과 싸워가며 중노동에 시달리는 저희는 대체 언제까지 죽음을 두려워하며 일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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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의 대부분은 중고령의 여성이며, 최저임금 받는 저임금 노동자이며, 비정규직입니다.
우리의 노동은 밥짓는 가사노동, 여성만의 노동으로 치부되어 낮은 임금을 줘도 되는 노동, 특별히 위험할 것이 없는 노동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정부는 교육복지 핵심 중의 하나로 무상급식을 자랑하지만 그것을 지탱해 온 우리 여성노동자의 노동가치는 한 번도 인정해 준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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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실 폐암문제는 이 사태를 만들고 방관한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일터에서 더 이상 다치고 죽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싸움을 지지해 줄 정치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정치가 여성노동을 존중하고 성평등한 일터, 안전한 일터를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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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권자 행동 어퍼는?여성주권자들의 동력을 전국에서 모아내어 이들의 목소리와 힘을 통해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으로 나아가자고 합니다. 
어퍼란?성차별 세상, 불평등한 세상을 뒤집어 엎어! Upper: 모둥의 평등한 삶, 삶의 질을 높이자!
기타문의한국여성단체연합 (02-313-1632,[email protected])
지금 바로 ‘남성기득권 정치구조를 바꿀’ 어퍼에 함께하기 QR코드가 우측 하단에 있다.https://forms.gle/LQ7Xpixs4KcAJSaN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