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타[후기] 2023 후원의 밤 "흔들림 없이" 행사 후기

2023-09-15
조회수 10624

(위) 사진: 2023 한국여성민우회 후원의 밤 "흔들림 없이" 후기라고 적힌 이미지. 단체사진 이미지와 프로그램 사회자 모습 등이 이미지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다. 

 

 

2023 후원의 밤

 

‘흔들림 없이’후기

 

 

 

(위) 사진: 푸른 잔디밭 위에 후원자 명단이 담긴 노란색 현수막이 펼쳐져있다. '흔들림 없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서른일곱 번째 창립기념일인 2023년 9월 12일 저녁7시.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 ‘라비두스’에서한국여성민우회 2023년 후원의 밤 ‘흔들림 없이’가 열렸습니다. 작년과 같은 장소, 같은 시간, 다른 계절, 다른 날씨에 열린 후원의 밤 행사 현장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위)사진: 행사 장소로 이동중인 활동가들이 차 안에서 함께 찍은 사진 세장. 멋쩍거나 환하게 웃으며 브이하고 있다.

 

 

 

 

오후 5시.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활동가들의장소 세팅리허설이 시작됩니다. '떨리는 두 다리를 감추기 위해 긴 바지를 입고 왔다'는 활동가, '2백번 읽었던 대본을 201번째 다시 읽는 '활동가, 오디오 연결이 말썽을 일으켜 흔들리기 시작한(?) 활동가들, 분주히 도시락을 나르는 활동가들까지. 모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렸답니다.

 

 

 

 

 

 

(위)사진: 행사장을 세팅중인 활동가들. 분주하거나 진지하다.

 

 

 

어서오세요. 접수는 이 쪽입니다!

 

저녁 7시.(리허설이 끝나자마자)행사장으로 한 분 두 분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새파란 잔디밭 위에서포토존에서 한 컷 찍고,접수대를 지나, 리뉴얼 된2023 신상 민우회 티셔츠도 구경하고,도시락을 받아,앉고 싶은 테이블을 찾아 착석! 해주시면출석 완료!

 

 

 

 

 

(위)사진: 포토존으로 마련된 노란색 현수막 앞에서 참석자들이 '흔들려도 앞으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지', '흔들림 없이 앞으로!'라는 손피켓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사진: 행사장 로비의 접수처에서 활동가들이 참석자들을 맞아 접수 확인, 도시락 나눔, 후원티셔츠 홍보, 테이블 안내를 하고 있다. 와글와글 해진 로비의 모습과, 손님맞이를 하고 있는 두 대표님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위)사진: 올해도 식사는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로 꾸려진 도시락으로 준비해보았어요. 육류가 없는 페스코 도시락으로, 소량의 비건도시락도 준비하였습니다.

 

 

 

 

 

 

(위)사진: 흔들림없이 라는 현수막 아래로 무대 중앙의 커다란 스크린이 보인다. 위로는 샹들리에 조명이 빛나고 있다.

 

 

 

 

 

[오프닝] 대표인사

흔들리는 정권 속에서 내 답답함이 느껴진 거야

 

7시 30분. 후원행사의 첫 문은 올해도 두 대표님들의 깜짝 라이브 공연(?)으로 열어보았습니다. 청바지&청자켓의 ‘청청패션’으로 무대에 등장한 나우, 몽실 두 대표님이 개사곡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 ‘흔들리는 정권 속에서~ 내 답답함이 느껴진 거야~’(연습을 많이많이 했는데, 실전에서 살짝 실수했다며 아쉬워했어요.)

 

 

 

 

 

(위) 사진. 라이브 공연과 함께 '청청패션'으로 등장한 두 대표와 환호하는(?) 참석자들.

 

 

 

 

 

 

“오늘 저희의 슬로건‘흔들림 없이’흔들리지 않고 용기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과 동시에 저희활동가들이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전진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함께 감사드립니다.”(나우/최진협/상임대표)

 

“반갑습니다. 부끄러워야하는 건퇴행으로 질주하는 현 정권이 아니겠습니까?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후원의 밤 자리를 빛내주시는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준비한 프로그램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몽실/최희연/공동대표)

 

 


 

 

(위) 사진: 좀처럼 화려했던(?) 나우&몽실 대표님의 퍼포먼스와 기타 연주 모습(리허설 때 모습입니다.)

 

 

 

 

 

 

 

 

[활동영상&참석자소개]

 

2023년 상반기 활동영상을 함께 보고, 사무처장꼬깜(...★)활동가의 사회로 행사가 본격 시작되었어요. 후원의 밤에 함께 해주신 후원자분들, 행사장에 참석해주신 반갑고 감사한 분들을 짧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 사진: 암전된 무대에 올라와 사회를 보고 있는 꼬깜 활동가.

 

 

 

 

 

 

 

 

 

(위) 사진: 2023년 상반기 활동영상이 재생되고 있고, 참석자들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화면에는 '강간죄를 개정하라', '함께하는 풋살&퀴퍼', '앞으로도 함께.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후원의 밤에서 상영된 2023 민우회 상반기 활동영상 보기:

 

 

 

 

 

 

“올해 후원의 밤은1,604명의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었고,550여 명의 개인, 단체, 노동조합, 기업이 연대해주셨습니다. 저희가 통장에 0원으로 시작을 했는데,매일 통장 잔액을 보며‘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두 후원자들 덕분입니다.오늘 감사하단 이야기를 한 오십번 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청중웃음)

 

 

 

 

[혼자 온 사람들],

[민우회 행사에 처음 온 사람들],

[작년에도 왔던 사람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

[마이크 좋아하는 사람들],

[리액션에 자신 있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스포츠부터 무브먼트까지)],

[올까말까 흔들렸지만 힘내서 온 사람들] ...

 

 

 

 

 

(위) 사진. 테이블 이름표 사진. '운동하는 사람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 '혼란한 세상, 뭐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 '오늘(!) new페미친구 만들고픈 사람들' 이라는 팻말이 꽂혀있다.

 

 

 

 

테마별로 준비된 참석자 테이블 별로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고, 몇몇분은 마이크를 넘겨 짧은 인터뷰도 진행해보았어요.

 

 

 

 

(한글과컴퓨터)사람들이 잘 모르는, 유용한 한글 단축키 하나만 소개해주신다면?

 

여러 개 표를 선택한 후에 M을 누르면 표 합치기가 됩니다.

 

 

 

(여성운전프로젝트 언니차)‘주차할 때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 한 가지 팁을 주신다면?

 

주차는 테트리스 같은 것. 알맞은 곳을 찾아 정확한 각도로 넣어주십시오!

 

 

 

(녹색교통운동)민우회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녹색교통운동에게, 아래층 민우회란?

 

가장 에너지 넘치는 곳!

 

 

 

(마크닉)술을 팔면 본인이 술을 다 마실까봐 대신 술잔을 판다고 하셨는데 추천하는 안주는?

 

감자칩.

 

 

 

(13년차 민우회원 모후아)후원금 입금을 두 번 하셨던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후원금 13.5%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총회자료집을 열어서(!) 올해 필요한 목표금액을 계산했다. 회원들이 20만원씩, 조금 더 함께 해주면 좋겠다 싶어서 한 번 더 입금했다.

 

 

 

 

 

 

 

   

(위) 사진: 참석자 소개중에 마이크를 잡고 짧게 발표하는 사람들. '흔들림 없이'라는 행사 슬로건이 무색하게 일부 사진이 흔들린 모습.

 

 

 

 

 

후원행사 후원자 조직을 위해 1600여명의 회원에게 전화를 돌리며, 회원들과 주고받은따뜻한 메시지도 소개해보았어요.

 

 

 

“딸 키우는 엄마로서 민우회가 낸 논평을 보면서 힘을 받는다.

민우회가 있어 혼자 고민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웃으면서 에너지 쓰는 게 일일 텐데 목소리 아끼시라”

 

 

 

꼬깜 활동가의 이야기처럼,‘어려운 시기’란 역설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깨닫는 시기’이기도 합니다.민우회의 행사가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이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는 회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삼행시로 활동가를 웃기고 울려라!]

 

올해 후원의밤에는 문자후원 이벤트가 있었어요. ‘민/우/회’로 삼행시를 지어#2540-3838로 보내주시면, 담당활동가(여경, 해파리)두 분이 ‘가장 많이 웃은 문자’, ‘가장 감동 받은 문자’를 선정해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였어요.(본 3행시 이벤트는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후원의 밤 프로그램을그대로 베껴온 것임을 밝힙니다.)

 

 

어떤 문자가 감동문자/유머문자로 뽑혔는지는, 조금 뒤에 공개할게요!

 

 

 

 

 

 

본격 이벤트 시작하기 전, 활동가들끼리 워밍업으로 지어본 삼행시

 

민:우회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회:의를 진짜 많이 하더라

 

민:우회입니다.

우:리는 진짜

회:의가 많아요.

 

민:주노총도 알까요?

우:리가 정말

회:의가 많다는 것을...

 

민:초(성폭력상담소 활동가 별칭입니다.),

우:

회:의할래요?

 

 

 

*민우회를 후원하는가장 간단한방법:3천원 문자후원

핸드폰 문자창에#2540-3838번호로문자를 보내주세요. 응원의 메시지, 재미와 감동의 3행시, 음악/맛집 추천, 무엇이든 환영합니다.(1통에 3천원이 후원됩니다.)

 

 

 

 

 

 

[토크프로그램: 흔들릴지라도]

 

이어진 다음 프로그램은 토크프로그램“흔들릴지라도”입니다.바람, 영지두 MC의 등장(뿌이뿌이뿌이-)! 앞서 상영된 활동영상을 꼼꼼하게 눈여겨 잘 봐주셨는지,깜짝퀴즈부터 나갑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정답자가 등장했는데요, 후기를 읽는 여러분도 한 번 정답을 맞혀보세요. 

 

 

(위) 사진: 토크프로그램 '때로는 흔들릴지라도'를 진행하고 있는 영지, 바람 활동가. 떨리는 다리를 가리기 위해 당일에 긴바지를 입었다는 소문이 있다.

 

 

 

Q. 2023 민우회 상반기 활동영상에서 언급된 적없는활동키워드는?

① 윤석열 망국정치

② 실업급여

③ 공영방송 수신료

④ 차별금지법

⑤ 기후정의

 

 

Q. 올해 9월7일 기준으로 한국여성민우회(본부) 회원수는 3804명입니다. 9월6일 기준, 후원의 밤 후원자 숫자는 몇 명일까요?(주관식 Up&Down)

574명

 

 

Q. 다음 중 지역여성민우회(민우회 지부)의 후원 행사 이름이알맞게짝지어진 것은?

① 춘천여성민우회 후원밥집 ‘밥상 엎는 여성들’

② 광주여성민우회 후원행사 ‘가치있고 같이 있는’

③ 고양여성민우회 후원의 빠라바라빠라밤

④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성평등 동네 페미니스트에게 힘을!’

⑤ 군포여성민우회 성평등의 장을 열자 고추장 된장 후원하장

 

 

 

 

(위) 사진: 퀴즈 프로그램 진행중인 영지, 바람 활동가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정답을 맞힌 분들께는, 2023 민우회 바자회&서울퀴어문화축제 민우회 부스 인기템(!)이었던 YES24의 네트백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본격 토크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나누며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작은 카드를 준비하였어요. 앞면에는 ‘내가 흔들리는 순간’을 적고, 뒷면에는 ‘흔들리는 동료시민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를 적는 칸이 마련되었습니다.

 

 

 

(위) 사진: 끄적끄적 열심히 프로그램용 쪽지에 '일상 속에서 흔들리는 순간들'을 적고 있는 참여자들. 

 

 

 

 

Q. 여러분은 언제 흔들리시나요? 일상에서 흔들렸던 순간과, 그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적어주세요.

 

(참여자 분들이 적어주신 내용 일부를 옮겨봅니다!)

 

 

 

▲윤석열이 TV에 나올 때 TV를 부수고 싶었는데 형편상 부숴버리지 못해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일터에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이 자리에 굳건히 서 있을 수 있을까?흔들림.

 

 

▲미루고 미루던마감이 다가온 날. 핸드폰을 볼까 말까 앉을까 말까나는 왜 이럴까괴로움과 자괴감이 들어요.

 

 

해보지 않은 일을 앞두고 있을 때.긴장과 걱정이 많아져요.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못할 때.

 

 

방향을 잃었다고 느낄 때. 자존감이 떨어져요.

 

 

 

 

 

 

 

 

 

(위) 사진: '흔들리는 순간'을 적은 메모를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끄적끄적 수줍게(?) 조금은 흔들리는 마음과 동공을 볼펜으로 붙잡으며 '언제 흔들리는 지'를 적어주신 참여자분들. 이제 종이를 반으로 접어 상자에 넣고, 같은 테이블 사람들끼리 종이 하나씩을 뽑아 랜덤으로 서로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적어주는 시간. ‘나만 볼 수 없는’ 소중한 메시지, 선착순으로(?) 네 사람의 발표를 들어보았습니다.

 

 

 

(위) 사진: 참여자들이 테이블 가운데 마련된 종이상자에 프로그램 카드를 넣고 있다.

 

 

 

▲“저의 흔들리는 순간은,출근 준비하는 중에 고양이가 너무 예쁠 때인데요. 응원의 메시지로 ‘그렇다면 출근을 째자’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제 동료가 적어준 말이라 더욱 맘에 드는 메시지에요.진짜 째도 될까요?!"

 

 

▲“저는 이 나라가 너무 절망적이고 싫어서나이스하고 좋은 다른 나라로 이민가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고 적었는데요,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저도 멋진 나라에서 나이스하게 사는 것을 항상 꿈꾸지만,멋지고 나이스한 나라를 만드는 것도 끝내주는 일 아닐까요’”

 

 

▲“저는오늘 아침 8시30분에 운동 가기 전에, 그리고후원의 밤 오기 직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저녁을 먼저 먹을까흔들렸습니다. 답장을 정성스럽게 적어주셔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저도 운동갈 때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일단 헬스장 앞까지만 가자고 마음을 먹습니다. 막상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하니까요. 파이팅이에요! 그리고오늘 저녁 미리 안 드시고 오셔서 도시락이 더 맛있었을 거예요.’”

 

 

▲“저에게 응원의 말을 적어주신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님께서플로깅백(발표하면 주는 선물)이 꼭 갖고 싶다고 해서 발표합니다. 제가 흔들렸던 순간은가로 막히고 후퇴한 것 같을 때,나 자신도, 내 곁의 동료들도, 소중한 사람들도 같이 휘청이는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어느 방향으로, 무엇을 놓치지 말고 가야 할까요? 이런 질문을 남겼더니,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처장님께서 ‘그대는 이미 그대의 방향과 길을 알고 있어요. 함께하는 동지들과 서로에게 기대어 단단히 연대하며 걸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위) 사진: 내가 흔들리는 순간과, 같은 테이블의 누군가가 적어준 응원의 한 마디를 발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흔들리는 순간과 응원메시지를 발표해주신 네 분께, ‘운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플랫폼 세컨드윈드’에서 후원해주신 귀여운플로깅백을 선물로 드렸어요.

 

 

 

(위) 사진: 세컨드윈드에서 후원해주신 플로깅백이 종이로 포장된 모습. '한국여성민우회의 활동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라는 손편지가 보인다. 플로깅백을 활동가가 착용해본 사진도 함께 있다.

 

 

 

 

“흔들림없이 건강하세요/행복하세요/회원과 함께(할게요)!” 라는 인사와 함께,영지바람두 MC가 무대를 내려가고!

다시꼬깜활동가가 올라와[삼행시 문자후원 이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두구두구 두구두구두구~

 

 

 

(위) 사진: 감사인사를 하는 토크프로그램 진행자 영지와 바람. 뒤이어 다시 무대로 올라온 꼬깜 활동가의 모습.

 

 

 

 

 

[문자후원 이벤트 결과발표]

 

'참여가 너무 저조한가(ㅠㅠ)...?' 싶어 흔들리던 마음도 잠시, 실시간으로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삼행시가 잔뜩 도착했어요. (뭉클..) 문자후원 심사는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문자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활동가 여경, 해파리 두 활동가에게 전적으로(강조) 심사권한이 맡겨져 있었는데요. 두 활동가가 뽑은, 최고 웃긴 문자와 최고 감동문자를 소개해봅니다!

 

 

 

최고재미문자

 

선정작(?)

민: 아명(미나명)이 출연하는 스...

우: 파 투 오늘 3...

회: 합니다. 기대된다 꺄!

 

아차상(?)

민: 머리도 민트초코도 차별 없는

우: 리 다 같이

후: 회없는 세상을 만들까요?

 

(담당활동가 해파리와 여경의 주관적인 작품 선정입니다. 본 회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고감동문자

 

선정작(?)

민: 우회후원의밤진짜짱이구요활동가들너무멋있구요흔들림없이슬로건진짜요즘이정세찢어버리는굳센슬로건너무멋있다짱이다

: 먼파워로지금의험난하고어려운정세타파해가는민우회진짜흔들림없는바위그잡채언제나흔들리는저에게민우회정말큰힘

회: 원들이3800여명이나있는민우회의36살생일을너무나축하합니다이자리에함께할수있어너무기뻐요민우회진짜짱짱이고다민우회응원하고후원해라민우회흥해라흥

 

차상(?)

민: 망하지만

우: 주보다 더 큰 사랑을 바칩니다

회: 수는 안됩니다

 

(담당활동가 해파리와 여경의 주관적인 작품 선정입니다. 본 회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민우회 내부(?) 활동가의 참여임이 탄로나(?) 수상작에서 제외된 작품들

 

민: 우회 후원의 밤인데 나는 왜 코로나에 걸린 걸까?

우: 엉엉엉엉

회: 회식에라도 가고 싶어요.

 

민: 망하지만 사실 오늘은

우: 리 아부지의 생일인데요... 기념으로 한 마디 하겠습니다, "아부지!!!!"

회: 피 벌쓰 데이

 

 

순발력있게 유머와 재치와 기지를 발휘해 호다다닥 삼행시 문자후원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드립, 혼자 듣기 아까운 좋은 노래, 일상의 소소한 분노와 기쁨과 자랑을 공유하고 싶을 때 언제나- 민우회 문자후원을 찾아주세요. #2540-3838

 

 

 

(위) 사진: 서로 이야기나누면서 박수치며 웃고 있는 참석자들.

 

 

 

 

 

[축하공연]

 

 

행사의 막바지, 동북여성민우회의 회원이자 뮤지컬 작곡가 배이화님과, 성평등어린이노래 [함께 그리는 동그라미] 채널 운영자/밴드 멤버인 뭉게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두 곡을 불러주셨는데요..! 돌봄을 당연하게 여기는 악령(?)이 시작되는 추석 전날에 만들어진 노래, ‘당연하지 않아’와, 특별히 활동가들을 위해 쓰여진 곡 ‘안녕 보이저 2호’,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의 영원한 클래식(?) 운동가, ‘다시 만난 세계’까지 함께 해주었어요.

 

 

 

 

“때로는 조롱과 욕을 먹으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흔들림없이,

 

또는 흔들리면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배이화)

 

 

 

 


(위) 사진: 축하공연이 진행중인 모습. 배이화, 뭉게님이 무대에서 키보드와 카혼을 가지고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활동가인사&단체사진 촬영]

 

 

마지막 순서로 활동가들의 인사와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후원자들이 보내주신 긴긴 응원의 메시지에 짧은 답장을 써보았어요.

 

 

 

 

(위) 영상: 후원자 여러분들이 후원약정서에 적어주신 응원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만들었다. 짧은 메시지들이 화면 전환과 함께 재생되는 5분23초짜리 영상.

 

 

 


 

(위) 사진: 무대로 올라와 인사를 하고 있는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들. Wild, Weird, tired 티셔츠를 입고 서서, 말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쳐다보고 있다.

 

 

 

 

후원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더 특별합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함께 기뻐하고 분노하고 연대하고 뜨거운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그게 위안이 되기도 하고 용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는 오늘 이 순간을 생각하며 1년을 지낼 거예요.

 

일상 속 흔들림 속에서도 항상 민우회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요!

 

 

 

 

 


(위) 사진: 후원의 밤 참석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흔들림 없이"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 아래로 200여 명의 참여자들이 모여 활짝 웃고 있다.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현재, 내년에도 정치적 후퇴가 예견되지만-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쉽게 후퇴하지 않겠다다짐, 바위처럼 굳세게,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겠다약속과, 함께 더 긴밀히 연결되고 연대해달라부탁의 말을 끝인사로, 2023 후원의 밤 “흔들림 없이” 행사를 닫았습니다. 올해도 민우회가 ‘흔들리지 않게’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흔들림 없이” 후원행사에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고다!

 

 

 

 


(위) 사진: 귀여운 눈알이 달린 돌맹이 그림이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테야!' 라고 말하고 있는 모형. 

 

 

 


 

 

 

 

흔들림없이 함께 해주신

2023 한국여성민우회 후원의밤 후원자 명단

 

 

가보르 강남식 강다운 강백호어머니회 강새별 강수경 강영화 강유가람 강은경 강인환 강정희

강주혜 강태경 강현주 강혜란 강희영 고구마 고미경 고영진 고윤 공명 구미영 구지혜 국미애

권새힌 권승문 권예현 권현화 김가람 김경렬 김경숙 김경숙 김경준 김금옥 김기범

김나래 김남영 김다미 김다운 김대욱 김동찬 김두나 김드래곤 김루리 김명화 김미영

김미정 김민경 김민재 김민주 김보명 김상희 김선 김설아 김성자 김세영 김소리 김소미 김솔희

김송이 김수아 김수원 김수정 김수진 김순영 김시내 김시현 김신애 김양지영 김양진 김연수

김영선 김영욱 김영정 김영지 김용은 김원정 김유정 김윤경 김윤경 김은솔 김인숙

김재영 김재진 김재희 김정민 김정은 김정학 김종진 김주원 김준 김중일 김지강 김지영 김진

김창연 김태경 김태옥 김태은 김태희 김하나 김향경 김현미 김현용 김현우 김현회

 

김화영 김황은 김회짱 김효경 김효선 꿀떡 꿀생강 나무(장애여성공감) 나수 나온 나임윤경

나타샤 나효은 낙타 날씨신한나 날아라키위새 날총 남지 냥냥펀치 녜진 노아 노은아 노재윤

늘아 다하 단비 담은 도경선 도담 둥글게박태균 디에고 따우 라임 로리 로리주희 롤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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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3일 20시 입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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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3일 20시 입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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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 2023 후원의밤 "흔들림없이" 관련 글 보기

 

 

민우회는 전화중 (회원 1600여명과 통화하며 주고받은 각종 따끈 사연보기)

 

흔들흔들 돌멩이들의 민우콜링스토리 (회원 1600여명에게 후원요청 전화 돌린 활동가들과, 자원활동으로 함께 한 회원 둘의 이야기)

 

광고후원모집★페미에게 쩌렁쩌렁 (2023년 새로 시도해본, 광고후원 모집 홍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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