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타[퀴퍼 후기] 34도 불지옥 속에서... 눈도 맞고 사랑이 꽃피고(?) 페미니스트 클럽도 가지고 차별/혐오도 뒤집고 노래부르며 행진한 퀴어문화축제 후기

2023-07-14
조회수 11725

안녕하세요! 민우회 회원팀입니다. 나날히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무사하신가요?

 

민우회는 지난 7월 1일 토요일 최고기온 34도, 체감기온 41도 불지옥 더위 속에서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2023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장 입구 사진. 무지개 천막이 걸려있는 사진)

 

 

이번 2023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민우회는 6번 부스로 참여했는데요! 많은 회원들과 퀴어페미니스트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닷!

 

(부스번호 6번 한국여성민우회라고 쓰여져 있는사진)

 

 

퀴어페미니스트의 관심을 끌고자 민우회는 회심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민우회 부스 홍보물. 퀴퍼 일정과 이상형월드컵, 민우후원 티샷스으, 자리는 우리가 깔게, 눈은 누가 맞을래(요)?라고 쓰여있는 이미지)

 

민우회는 2020년부터‘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스트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왔어요.

 

소수자를 혐오하지 않는, 성평등한, 다양한 여성이 등장하는 콘텐츠들을 추천해 왔답니다.

 

그래서 이번 퀴퍼에서 퀴어X페미니스트가 사랑한 캐릭터[이상형 월드컵]을 준비했는데요. 

 

새로운 강자사이렌(넷플릭스)-김은별, 정민선의 강세 속에서 전통의 강호(?)정년이(네이버웹툰)-정년이아가씨(왓챠, 넷플릭스)-숙희사이에서 고통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ㅎ

 

(사이렌-김봄은VS사이렌-김은별 스케치북,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활동가 사진)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참여자 사진. 사진 업로드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형 월드컵의 마지막은 우승자(^^) 와의 사진촬영! 축하합니다 예쁜사랑하...아..! 좋은 하루 되세요~!

 

하하호호 사랑이 꽃피는(?) 동안 옆에선 차별/혐오를 엎고 뒤집느라 바빴다는데요![차별혐오 엎어라 뒤집어라 카드게임]에서는 뒤집어 엎고 싶은 것들(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말하는 정부, 혈연/혼인만 가족으로 인정하는 사회 등)이 쓰여진 카드를 뒤집고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라고 외치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이 활동가의 설명을 듣고 카드를 뒤집고 있는 사진)

 

3.8초 안에 다 뒤집은 분께는 큰박수와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를 드렸습니다 성공자가 8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이렇게 성평등 사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민우회랑 함께 만들어요(응…?)

 

 

 

(보이지 않는 손 3.8초 IN 상 피켓을 든 사람들 사진)

 

 

한편에서는 눈맞고 난리난리[서로 (대충) 그려드립니다-‘자리는 우리가 깔게 눈은 누가 맞을래]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참여자들이 마주앉아 있고 활동가가 눈 앞에 가림막을 들고 있는 사진)

 

 

이 자리에퀴어이자 페미니스트로 만난 서로를 응시하며 서로의 존재에 대한 긍정과 자긍심을 담아서로의 얼굴을 10초만에 (종아 안보고 눈만보고!) 그려주었는데요!


살면서 10초 동안 누군가의 눈을 빤히 볼만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웃기고, 낯설고, 설레는 눈맞춤을 나누니 하하호호 천방지축 즐겁고 다채로운 얼굴들이 나왔습니다!

 

 

 

(참여자들이 마주앉아 그림그리는 사진, 카메라를 보고 있는 사진, 얼굴 그림이 모여있는 판넬 사진)

 

 

이 부스의 끝은…페미니스트의 발길을 붙잡은 민우회 후원 리워드 티샤쓰으- 3종 

 

 

(티셔츠를 들고 있는 활동가 사진)


WILD(거친), WEIRD(이상한), TIRED(피곤한) 3종인데요. 피곤한 페미니스트 티셔츠를 보며 웃는 우리 퀴어페미니스트들 얼마나 피곤했을까요(웃으며 울고 있음)…

 

온라인에서도 리워드 티셔츠 절찬신청 중!!
민우후원 리워드 티셔츠 신청하기 >https://forms.gle/j21NxUPgiPG5HGpy6

 

 

퀴퍼의 꽃은퍼레이드죠! 하지만…인파에 밀려…2년 연속…행진 트럭 없이…음악없이…행진한거…진짠가요…네 진짜입니다(ㅠㅠ)

 

 

(무지개 스티커를 등에 붙인 활동가 사진, 행진 대오에 한국여성민우회 깃발 사진)

 

 

하지만 음악이 없으면 우리가 부르면 되지…!!!‘바이처럼’(바위처럼 아님 주의), ‘질풍가도’, ‘다시만난세계’ ‘멍’등을 부르며 행진했어요. 

 

이날 땡볕에 고통받던 활동가들은 오이마사지(!), 마스크팩 등등 시원한 것을 찾아 헤매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부스에서 퍼레이드에서 만난 퀴어페미니스트 동료들! 회원들! 너무 반가웠어요! 언젠가(?) 곧(?)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활동가, 후원 티셔츠를 설명하는 활동가)

 

 

(영원히 행진 대기하는 활동가들,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활동가, 티셔츠 설명하는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