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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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성평등복지[후기] 결혼집담회 1 “결국 나는 결혼 했(었)다”민우회는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인 결혼에 대해 질문하고, 다양한 가족구성권을 사회적으로 제기하기 위해 결혼제도를 경험한 여성/남성들과 각각 한차례 씩 집담회를 열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요? 그 날의 이야기 속으로 쏭! 정은경 : 결혼 3년차. 배우자는 지방에서 자영업 중. 같이 일하던 동료와 살고 있음. 강지영 : 결혼 8년 차. 딸(다섯살), 배우자, 시댁 식구들과 살고 있음. 유정은 : 결혼 3년 차. 배우자와 살고 있음, 아이 없음. 박진희 : 결혼 29년 차. 배우자, 딸, 시누이와 살고 있음. 김지은 : 결혼 4년 차. 딸(세살), 배우자와 살고 있음. 서경주 : 이혼 10년 차. 딸, 아들과 살고 있음. 이영지 : 결혼 3년차. 배우자와 살고 있음. 아이 없음. 이영지 : 결혼을 하면서 ‘내가 여자구나’, '이 사회에서 이등시민이구나' 하는 걸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느꼈어요. 여성들은 보통 취업할 때 제일 많이 차별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도 그때 분명히 그런 게 있긴 했지만 명확하게 ‘내가 여자라서 당한다.’ 그런 생각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냥 내가 스펙이 부족해서라고 생각 했다면,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남편하고 나는 똑같은 사람인데, 양가에서나 사회에서나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다른 거예요. 강지영 : 불평등한 운동장에 서 있다는 생각 을 많이 하는 게 저는 어머님이 엉덩이 떼시려고 하면 먼저 파다닥 움직이는데, 남편은 익숙한 자기 집에서 자기 엄마와 사는 거니까 보통 명절 때 하는 것들을 일상화하는 거죠. 어머님이 계실 때는 당연하고 안 계실 때도 자기 물 하나 떠먹는 것도 안하려고 해요. 박진희 : 첫해 명절인데 부엌에 나 혼자 있는 상황이 너무 이상했어요. 근데 남편이 그때 고개를 딱 내밀고 한 얘기가 ‘아직도 안 끝났어?’ 강지영 : 저는 딸이 셋인 집인데, 명절마다 자매들이 서로서로 카톡으로 언제 출발할 수 있는지, 눈치게임을 해요. 남편집은 시아버지가 안 계시기 때문에 자유로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어머님이 보내주시면 저는 ‘예. 감사합니다’ 가 되는 거예요. 오늘은 오전에 가라 이러면 계 탄 것처럼 좋아하고. 김지은 : 아이 키우는 데 개입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내가 예쁜 며느리, 착한 며느리니까 아이도 재롱떠는, 착한 손녀가 되어야 한다는 요구를 받는 거예요. 두 살 밖에 안됐는데. ‘애가 왜 이렇게 안 웃어?’ 했을 때 내 자리가 없어요. 약간 2차전이다. 내 딸이 나를 보고 그렇게 배운다고 생각하니까. 딸의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걸 요즘 느끼거든요. 강지영 : 아이가 다섯 살인데 언젠가 그러는 거예요, “엄마가 할머니가 되면 나도 엄마가 되고 싶어요.” 라고. ‘엄마가 되겠다고? 결혼을 하겠다는 얘기야? 누군가의 며느리가 되겠다는 얘기야?’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의 이미지가 생활로서 있었으면 좋겠고, 꼭 결혼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혼자서도 행복한데 같이 살아봤더니 그것도 괜찮더라.’ 라는 식으로 얘기했으면 좋겠고. 나중에 따로 살아도 좋고. 그런 거에 대해서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를 키우는 단계에서 곳곳이 함정이에요. 왕자님 만나는 얘기 안 읽어 주고 싶은데 유치원에서 이미 듣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다 연결되어있어요. 박진희 : 딸이 많은 집의 장녀는 무언의 죄책감이 있어요. 20대 때 남자를 만났는데 제사를 몰라, 제사가 없대요. 그리고 남매예요. 형제가 많지 않고. 제가 먼저 청혼할 조건이 충분히 갖춰진 거죠. 원가족을 벗어나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결혼을 했죠. 근데 제사 열 일곱 개 가진 형제 많은 원가족 집이나 아주 단촐하고 남매밖에 없는 집이나, 내가 사는 형태는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가사노동이나 내 위치가 별로 달라진 거 없고, 사실상 수평 이동한 건데, 내가 왜 여기서 안 벗어나지? 서경주 : “나를 드러낼 수 없었어요. 결혼 하면 바로 떠오르는 감정이 저는 답답함이에요. 숨막힘. 저는 굉장히 자유분방한 성격이구 호기심이 굉장히 많고 또 공부하는 걸 좋아하고 그런 편이었는데요, 제가 가졌던 개인의 특성을 아주 작게라도 드러내면 굉장히 위험하게 평가되는, 그래서 행동이나 말을 하기가 되게 어려웠어요.” 유정은 : 시댁 어른을 만나보니까 제가 그 안에 편입할 수 없는 거예요. 저는 그냥 며느리인 거고 며느리 자리는 내가 아닌 다른 여자, 누가 와도 잘 할 수 있는 거고. 정은경 :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왜 남편하고 같이 안 살아? 남편한테 안 내려가냐, 시댁에서 뭐라 하지 않냐 이런 얘기 되게 많이 해요. 서로 동의했다는 얘길 해도 만나면 또 그 얘길 물어봐요. 그런 식으로 계속 주변에서 압박을 주는 게 있어요. 서경주 : 경제적으로는 궁핍해졌지만 이혼이 주는 만족감이 있어요. 이혼이 답이라는 게 아니라 이혼한 사람도 있고 결혼한 사람도 있고 결혼했는데 따로 사는 사람도 있고 그냥 연애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도 있으면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근데 그런 이야기를 사회에 외칠 용기가 없고, 알려지는 순간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위축돼 있는 거 같아요. 박진희 : 힘든 사연이 켜켜이 쌓여있는 것의 정점에는 누가 경제권을 갖고 있느냐 가 많아요. 저는 결혼이 이렇게 왜 기울어져있을까. 우리 사회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라고 봐요. 그래서 문화를 바꾸자고 하기 이전에 여성이 어떻게 경제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먼저 질문해봐야 해요. 김지은 : 근본적으로 가부장제가 부서져야 된다고 생각해요(웃음) 결혼 생활에 경제력이 중요하지만, 경제력 뛰어넘는 게 가부장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통계도 있잖아요. 맞벌이 부부가 여자가 더 많이 벌면 오히려 여자의 가사노동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제력이나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시부모님과 며느리의 관계, 처가와 사위의 관계 기본 세팅이 가부장제 안에서 그렇게 되어 있는 한, 그걸 깨트리지 않으면 결혼제도에서 여성이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유정은 : 청년저축 통장 신청을 했는데, 저는 배우자가 있어서 배우자와 부모 모두 서명을 받아야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연락 잘 안하고 지냈고, 엄마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인데, 설명했더니 그럼 사유를 쓰라고 해서 너무 비참한 기분이 들었어요. 내가 어쨌든 성인이고, 집에서 독립 한 여성인데, 복지제도 하나 지원하기 위해서 배우자, 엄마, 아빠 서명이 다 필요한 시스템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첫번째 집담회는 이런 이야기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고간 자리였어요. 이 날의 이야기들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연재되는 중입니다 링크클릭 남성집담회의 이야기도 기다려주세요 :)17.07.31민우회102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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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성평등복지[토론회 후기] '나이 듦이 불안하지 않은 돌봄'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면개혁 토론회지난 6월 26일(월) 오후 4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개혁을 위한 <'나이 듦이 불안하지 않은 돌봄'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면개혁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어요. 민우회는 주관 단체 중 하나인 노인장기요양보험법개정 공동대책위에 함께 하고 있어요. 김민문정 민우회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장기요양사, 요양기관 운영자, 복지제도 실무자 등 많은 분들이 플로워석을 꽉 채워주셨어요. 첫번째 주제발표는 이건복 선생님(좋은돌봄 실천단의 대표)께서 해주셨어요. <요양보호사가 바라본 노인장기요양 10년 평가와 개선요구>라는 제목으로, 현장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여러 차레 토론한 내용을 모아,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고, 돌봄 정책과 제도의 개혁 방향에 대해 제언해주셨어요. 불안정한 일자리와 낮은 임금, 센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산재적용이 현실적이지 않은 문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과 성폭력까지. 사례와 통계를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노동현실을 함께 공유해주셨는데요, 특히 요양보호사 인건비 비율과 관련하여, 현재의 시간당 수가제가 아닌 월급제 혹은 직접 인건비 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하셨어요. 또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치매노인 국가 책임제에 대해서도, 결국 치매노인을 돌봐야 요양보호사들의 노동인권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언급하면서, 민간이 아닌 공공기관의 확충의 필요성을 짚어주셨습니다. 이어진 두번째 발제는 석재은 선생님(한림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께서 <장기요양정책과 정부의 역할 : 공공성 강화는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제목으로, 복지제도에서 공공성의 의미를 재점검하고, 10년 전 장기요양제도 도입 당시, 정부 정책 방향의 문제점을 짚어주셨어요. 특히 외국의 제도와 비교해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공공 공급자 중심의 스웨덴, 덴마크/ 비영리민간공급자 중심의 독일과 일본/영리민간 공급자 중심의 영국과 같은 각국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압도적 영리민간 공급자 중심형인 한국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공공 공급자 확보와, 규제강화 방안을 함께 나눴어요. 특히 규제강화 방안 같은 경우, 적발, 처벌적 규제에서 점차 교육 및 컨설팅 강화로의 전환과 좋은돌봄 기관 인증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발제는 윤지영 선생님(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께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장기요양보험법 개정의 역사와 의미, 향후 과제 중심으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윤지영 선생님은 장기요양보험법개정 공동대책위원회 집행팀과 함께 지난 몇년간 개정활동에 적극 참여하셨는데요, 현재 계류중인 개정안까지 포함하여, 개정활동의 의미, 개정된 법안의 중요성과 함께 법률의 한계 역시 언급하셨어요. 특히 수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요양기관 내부에 CCTV를 설치하는 법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과 함께, ‘좋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촉구하셨어요. 법 개정 뿐 아니라, 기관 대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 대 수급자와 같은 구도를 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 개선 뿐 아니라 정부,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어요. 세분의 발제가 끝나고, 토론이 이어졌어요. 오승은 선생님(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정책기획차장) “요양, 보육, 재활, 간병 등의 노동이 비정규직 문제로 인식되지 못하는 현실적 문제, 특히 사회서비스 노동을 둘러싼 편견(여성노동에 대한 평가절하)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인프라를 확충하고, 직접고용으로 전환뿐 아니라 노동자 당사자를 정책 참여의 주체로 세우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봉은(재가서비스 이용자의 보호자) “현행 3,4등급은 3시간, 1등급은 4시간인 방문요양서비스의 시간을 확대해야 한다. 하루 최대 4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노인을 돌볼 수 있는 가족이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장기요양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에 이직이 잦아서 안정적인 케어가 불가능하다. 국가가 책임성을 좀 더 인지하고, 안정적인 복지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영숙(사회적협동조합 강북나눔돌봄센터 상무이사) “지속가능한 장기요양제도를 위해서,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유지와 양질의 인력 재생산 문제는 기관의 존립보다 우선 논의 되어야 할 과제다. 제도의 공공성 문제는 여기부터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 임준(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장기요양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편이 없는 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성은 보장할 수 없다. 이익 추구 성격이 강한 민간 부문을 공공적 영역으로 끌어올 수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고민이 필요하다. 노동 시간에 따라 시간당 임금을 지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단시간 근로를 금지하고, 월급제에 기반을 둔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더 자세한 토론회 내용은 토론회 자료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론회 자료집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기17.07.27민우회857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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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성평등복지[비혼여성집담회] 결혼, 못했을까? 안했을까?[비혼여성집담회] 결혼, 못했을까? 안했을까? 좋은 가정을 꾸려야 일도 잘 할 수 있다. 부서에 미혼자 많은 과장은 국장 못 되게 한다. - 황우여 전 교육부 총리, 교육부 간부회의 중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싱글세’를 매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정부 지원만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보건복지부, 저출산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일시 : 7월 20일(목) 저녁 7시 30분, 한국여성민우회 대상 : 비/미혼 여성이라면 누구나 비/미혼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기존의 결혼제도가 배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비혼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어려움, 결혼 제도 외에 다양한 관계 맺기, 새로운 가족 구성권을 함께 상상해보기 위한 경험 나누기, 함께해요 문의 : 02.737.5763(성평등복지팀) 신청 : [email protected] 성함/연락처/신청이유를 함께 보내주세요.17.07.13민우회62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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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성평등복지[인터뷰이 모집] 2017 지금, 여기, 여성차별: 한국에서 '나이 든' 여성으로 산다는 것2017지금, 여기, 여성 차별 - 한국에서 ‘나이 든’ 여성으로 산다는 것 가족 안에서 아내, 엄마, 며느리 끝도 없이 요구되는 역할 “아줌마”에 대한 공적, 사적 영역에서의 멸시 비슷한 나이 때의 남성들은 ‘사장님’, '선생님'으로 호명되지만 여성은 언제나 “아줌마” ‘나이 든’ 여성이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겪는 차별적 경험, 왠지 사소한 것 같아서 문제제기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 당신이 겪거나 목격한 경험을 이야기 해주세요. ★ 대상: 50대 이상 여성으로 여성 차별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분 (5명) ★ 내용: 가정에서, 회사에서 그 밖의 커뮤니티 등에서 겪은 차별 사례와 그것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등 인터뷰 ★ 시기: 7~8월 중 (개별 일정을 맞춰 1회, 약 1-2시간 정도 소요) ★ 신청/문의: 구글폼 신청, 02-737-5763/ [email protected] (성평등복지팀) ★ 구글 신청 링크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https://goo.gl/forms/Esej2cnquuHBlCMp1 로드 중...17.07.13민우회749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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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성평등복지[인터뷰이 모집] 2017 지금, 여기, 여성 차별: 한국에서 '10대 여성'으로 산다는 것2017 지금, 여기, 여성 차별- 한국에서 '10대 여성'으로 산다는 것 “여자애가 위험하게 밤 늦게 다니고 그러니.” “여자애가 그만 좀 먹어라. 살찐다.” ‘여성’, ‘청소년’이기 때문에 겪은 차별 경험을 들려주세요. 왠지 사소한 것 같아서 문제제기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도 좋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모두의 이야기 입니다. ★ 대상: 10대 여성으로 성차별 경험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분(5명) ★ 내용: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 밖의 커뮤니티 등에서 겪은 차별 경험 사례와 그것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등 인터뷰 ★ 시기: 7~8월 중 (개별 일정을 맞춰 1회, 약 1-2시간 정도 소요) ★ 신청 및 문의: 구글폼 신청, 02-737-56763/ [email protected] (성평등복지팀) ★ 구글 신청 링크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세요!) https://goo.gl/forms/44y3Fe5tmsWb5nFF2 로드 중...17.07.13민우회588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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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성평등복지[책 세미나 후기] '자기만의 방'은 어떻게 실현가능할까?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 4월 10일, 민우회 성평등 복지팀 (꼬깜, 눈사람, 쎄러, 바사)은 책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오준호 저)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기본 소득이란 국가나 정치 공동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일정하게 지급하는 생활비를 말하는데요, 가능할까? 라는 의문부터,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층위의 토론이 꾸준히 있어왔어요. 특히 2016년부터 실시된 성남시 청년배당, 서울시 청년수당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기본 소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성평등 복지팀 꼬깜, 눈사람, 바사, 쎄러 활동가들은 현실화에 대한 고민 뿐 아니라 페미니즘 의제로서 기본 소득을 제기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책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공짜로 돈을 주면 사람들이 게을러지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 대해, 기본 소득을 받게 된 사람들이 더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실제 변화된 사례를 예로 들어 반박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체 내에서 소외 되었던, 노인, 여성, 아동의 목소리가 가시화된 예를 들기도 하고, 기존의 복지체계가 가진 한계-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 국가의 시혜적 태도-를 넘어설 수 있는 방안 으로서 기본 소득제를 이야기 하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4차 혁명, 제조업의 몰락 등 기술혁신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낙오할 수밖에 현실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자 마땅히 요구하고 받아야할 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기본소득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거 같다. 특히 한국에서는 재원 마련이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노동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가 핵심인 것 같다. ‘가난은 나라가 못 구해 준다.’ 같은 관점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까?” “4차혁명으로 인한 실업과 같은, 예정된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 소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일견 동의 되면서도 이러한 예가 현실적으로 와 닿을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지금 현실의 언어로서 이야기한다면, 어떤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기본소득을 당연한 권리로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좋았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노동하고 있고, 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 노동과 일상을 분리하지 않으면서, 노동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사노동, 돌봄노동에 대한 저가치화나 무보수를 기본소득에 대한 근거로 삼는데, 기본소득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될까? 흔히 여성노동으로 분류되는 직종 혹은 사적 관계에서의 역할은 젠더 문제이기도 하다.” “노동소득을 중심으로 짜여 진 현재의 복지 체계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은 반드시 이야기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 정상가족 해체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현실화가 이뤄지면, 개인이 아닌 가족수당으로 될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한다.” “장기 실업, 부의 불평등으로 인한 남성 청년들의 분노가 기본소득으로 해소된다는 식의 분석은 기본소득 현실화의 이유나 주체가 ‘남성’으로 고정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과연 기본소득이 도입되면, 여성의 성역할로 남아있는 돌봄, 협동, 사랑 노동을 남성들이 하게 할까? 기본소득을 통한 여성들의 자립, ‘자기만의 방’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들 속에서,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에 대한 지속적 토론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어요. 오늘의 고민들을 안고, 이후 전체 활동가들과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시 만나요^^17.06.01민우회39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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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성평등복지[두번째 집담회] 그래서 나는 결혼했(었)다[결혼 경험있는 남성집담회] 그래서 나는 결혼했(었)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더 이상 가족을 구성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사노동을 절대로, 죽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저출산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 정희진 <아내가뭄> 해제 중 결혼 관계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요구 받고 있는 역할과 3포(취업, 연애, 결혼) 세대, 저출산 담론이 간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일시 l 5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한국여성민우회 ▶ 대상 l 결혼제도를 경험한(이혼/기혼) 남성 ▶ 문의 l 02.737.5763 (성평등복지팀) ▶ 신청 l [email protected] 5월 21일까지 (성함/연락처/신청이유를 함께 보내주세요) *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은 본 집담회를 통해, 가족구성의 유일한 방식인 결혼제도를 점검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적 제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약도 2017.5.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17.05.16민우회51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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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성평등복지[첫번째 집담회] 결국 나는 결혼했(었)다[첫번째 집담회] 결국 나는 결혼했(었)다 “결혼한 지 1년, 나의 남편은 자상하고 배려 깊고 착한 사위가 되어 있었고, 나는 남편의 팔불출 덕분에 편하게 지내는 ‘그냥 며느리’가 되어 있었다.” - 일다 기사 <결혼 고발> 중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결혼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로, 제도로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결혼 안에서 겪었던 수많은 분열, 고민, 갈등에 대해 함께 나누어요. 일시 : 4월 26일 오후 1시, 한국여성민우회 대상 : 결혼제도를 경험한 여성(이혼/기혼)이라면 누구나 문의 : 02.737.5763(성평등복지팀) 신청 : [email protected] 4월 21일까지 성함/연락처/신청이유를 함께 보내주세요. *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은 본 집담회를 통해, 가족구성의 유일한 방식인 결혼제도를 점검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적 제도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약도 2017.4.1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17.04.12민우회63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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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성평등복지[토론회 후기] 1인가구여성, 이기적 선택은 있는가?지난 10월 20일(목) 오후 3시, 창비서교빌딩 지하2층에서 1인가구 여성들에게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변화를 위한 토론회 <1인가구여성, 이기적 선택은 있는가?>가 열렸습니다. 통계 밖에서 움직이다 :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스케치 by 문준희(시도필름 대표)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지난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스케치 영상을 함께 감상해 보았어요. 첫번째 발제로 민우회 성평등복지팀 김나현 활동가가 <1인가구 담론이 담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뷰(15명)와 설문조사(총 141명)를 통해 나왔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어요. 가족내 성차별, 독립에 대한 열망 등 3포 세대론이 놓치고 있는 1인가구 급증의 원인 을 새롭게 의미화하고, 골드미스라는 사회적 호명과 실제 여성들의 현실 낙차, 혼자살면 '위험하다', '비참하다'와 같은 낙인과 사회적 제도 부재 속에서 구축해가고 있는 삶의 방식, 연대, 커뮤니티 형성과 같은 사례들을 통해, 사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같은 적극적 세입자보호법 제정과 함께 가족이 아닌, 개인을 기초로 한 복지제도 변화를 촉구 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어요. "1인가구여성들은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 독립과 관계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다. 가정 내 비민주성과 불평등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기도, 선택하기도 한다. ‘일가정 양립’이라는 프레임은 여성노동자에게만 적용되며, 여전히 가사와 육아를 여성이 전담하는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성에게 이중 노동을 부과하는 것일 뿐이다. 결혼 안하는 여성 대 결혼 못하는 남성의 구도로 놓고, 청년 남성이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삼포세대’라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지만, 비혼 여성에게는 이기적 선택이라며 저출산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들이댄다. 국가와 사회가 맡아야 할 복지를 여성의 돌봄 노동에 의존해 온 시스템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결혼과 출산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고 낙인과 불이익을 주는 프레임이 유지되는 한, 현 사회의 큰 위기라며 지목 하고 있는 저출산 해결도 없다." 이어진 두번째 발제는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 교수님께서 <1인가구 여성, 구조적 한계와 능동적 선택 사이에서>라는 제목으로 민우회와 만난 15명의 1인가구 여성들과 비교집단으로서 1인가구 남성 2명, 그리고 141명의 설문조사에 대한 분석을 해주셨어요. 특히 기존의 논의들이 여성 1인 가구의 ‘안전’과 ‘빈곤’ 문제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능동적 삶의 움직임, 정체성의 영역 으로 1인 가구 여성의 삶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사회는 물론이고 가족 내 성평등이 채 실현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개혁은 여성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전면화 되었다. 국가가 취약한 가족복지를 대신하여 사회적 재생산의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재생산이나 돌봄 노동에 참여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이란 단위를 유지하기 위해 기대되었던 결혼, 아이 양육 및 교육, 지속적인 친밀성의 교환, 위기에 대한 공동적 대처, 노인 돌보기 등은 고비용일 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이나 전망 또한 부재한 일이 되었다." "1인가구 여성이 경제적 빈곤화와 유동적인 노동 시장 때문에 느끼는 불안은 CCTV를 설치한다거나 국가 기관에서 남자나 친구를 소개시켜 해결할 수는 없다. 이런 임시적, 일시적 ‘조처’는 구조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1인가구 여성을 집단적으로 피해자화하거나 수동적인 대상으로 상상할 때 나올 수 있는 대안이다. 급증하는 1인가구 여성은 ‘문제적’이거나 ‘일시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예한 사람들이 아니라 “충분히 행복하고 독립적인 개인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존재”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두 분의 발제가 끝나고 토론이 이어졌어요. 첫번째 토론자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박건 연구위원님은 서울시 40~50대의 경제적 현실을 바탕으로 성인후견인 제도, 생활동반자법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주였어요. 두번째 토론자로 시니어희망공동체(구.한국1인가구연합) 상임대표 송영신 변호사님은 가족 개념 자체에 대한 재검토, 1인가구 스스로 자기 돌봄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새로운 영역의 사회복지서비스의 개발의 필요성을 짚어주셨어요. 마지막 토론자로 대중문화 웹진 IZE 이지혜 기자님은 1인가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나 혼자 산다>를 중심으로 미디어 속 남성/여성 1인가구가 재현되는 방식을 통해 가부장제가 어떻게 재생산 되고 있는지 지적해주셨어요. *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토론회 자료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16.12.13민우회989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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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성평등복지[1인가구] 소책자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소장하고 싶다면?[1인가구] 소책자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1인가구는 더이상 낯선존재가 아니지만, 여전히 '혼자사는 여성'은 성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존재이거나,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이기적인 사람, 언젠가 외롭고 불안해질 것이라는 부정적 시선으로 비춰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혼자 살기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책자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는 2016년 민우회가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만난 1인가구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혼자사는 삶을 함께 상상하고 그려가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목차 본문 맛보기 신청방법 1. 우편료 2,000원(1권)를 우리 064-121846-13-403 한국여성민우회 로 입금한다 2. 입금 후 구글링크(https://goo.gl/forms/Sv60zZdFJvfnIZI22)로 신청한다. 3. 기다린다^^(매주 월, 목요일 발송예정입니다) * 신청 기한 : 11월 18일(금)까지 * 추가로 필요하신 분은 전화로 문의주세요. 02.737.5763(담당활동가 : 최원진) 로드 중...16.11.04민우회92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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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성평등복지[토론회] 1인가구여성, 이기적 선택은 있는가?[토론회] 1인가구여성, 이기적 선택은 있는가? ‘혼자 사는 여성이 위험하다’, ‘혼자 사는 여성 성범죄 표적’ 등 1인가구 여성은 불안에 떨어야 하거나 저출산의 ‘주범’이 되는 현실입니다. 미디어에서는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현상을 두고 결혼 안 하는 여성 vs 결혼 못 하는 남성의 구도로 여성들이 ‘이기적’이라는 관점을 은연중에 드러냅니다. 이것이 가리고 있는 현실은 무엇일까요? 혼자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1인가구 급증이라는 현상의 의미를 짚어보고, 새로운 복지제도를 모색합니다. 일시 : 2016년 10월 20일(목) 오후 3시 장소 : 창비 서교빌딩 지하 2층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도보 2분/ 아래 약도 참조) 신청 및 문의 : 성평등복지팀 02.737.5763/ [email protected] ▪ 여는 영상 통계 밖에서 움직이다 :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스케치 _문준희(시도필름 대표) ▪ 사회 민문정(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발제 1. 1인가구 여성, 구조적 한계와 능동적 선택 사이에서 _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 2. 1인가구 담론이 담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_김나현(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 토론 - 박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 송영신 (변호사, 시니어희망공동체_구.한국1인가구연합 상임대표) - 이지혜 (대중문화 웹진 IZE 기자) ** 장소 약도 2016.10.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16.10.11민우회88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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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성평등복지[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100명의 1인가구 여성을 만나다6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카톨릭 청년회관 5층에서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 100명의 여성이 묻고 답하다>가 열렸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평등 복지팀의 키워드는 1인가구여성 입니다. 1인가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저출산의 원인으로 결혼‘안’하는 여성을 지목하는 등 '혼자사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요. 그래서 민우회는 5월~6월 두달간 20~90대 1인가구 여성 인터뷰와 설문지를 진행하고, 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멤버들과 문화제를 기획했어요. “여자 혼자 살면 위험해.” “외롭지 않아?” “결혼은 해야지.” “혼자 사니까 남자가 좋아하겠네.” - 1인가구 설문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던, 혼자 사는 여성이 흔히 듣게 되는 말. 1인가구 문화제인 <1들의 파티>는 인터뷰에 참여했던 이들과 당일 모인 1인가구 여성 100명의 목소리 를 통해, 혼자살기에 대해 직접 말하고, 혼자살기가 고립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이어져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문화제에 참석한 모둔 분들께는 혼자사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문구가 적힌 맥주컵과, (효자손 아니고) 자매손 을 나눠드렸어요. 행사장 뒷편에는1인가구 사진전 <1들의 증명>이 사전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어요,. 1인가구 사진전은 액션단 멤버이자 민우회 회원인 혜영과 민우회가 협업으로 작업했는데요, 혼자사는 여성들의 집을 방문하여, 공간과 물건을 담고, 직접 작성한 이야기를 모아, 전시를 열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파티 시작! 1부는 PT발표로 열었는데요, 인터뷰를 했던 왓순, 율마, 생강 님까지 세분이 직접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 "혼자라도 집은 필요해" "혼자였던 나, 또 혼자를 준비하다." "주거 뿐 아니라, 경제적 정서적 독립 이 가능할때, 비로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혼자 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함께 살기를 고민 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결혼 후 나는 혼자 만의 공간,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알게 되었다." 이어 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활동가인 눈사람의 활동보고가 있었어요. ‘혼자 사는 여성이 위험하다’ 류의 이야기들. 혼자 사는 여성이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건 현실이지만, 사회적으로 어떻게 해결할것인지가 아니라, 그러한 현실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고, 여성을 보호해야되는 존재로 여긴다.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 정작 1인가구의 목소리는 보이지 않고, 가족 내 여성의 돌봄 노동으로 복지를 지탱해온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독립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여성에게 독립이란 이슈가 강화될수록 결혼 못한 남성이 증가된다는 사회적 불안은 출산의 도구로서 여성을 위치짓고 여성을 배제한 제도를 손쉽게 구상한다. 특히 1인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해 삼포세대로 호명되는 20-30대의 수동적인 포기와 무기력때문인지, 가족제도의 변화와 불안정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개인들의 적극적인 선택과 의지에서 기인한 것인지, 여전히 불분명하고 혼재된 채 이야기되고 있다. 현실과 제도, 사회적 시선의 충돌 속에서 1인가구는 과연 누구이며, 사회적으로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어 K팝스타 5 준우승자 안예은님의 공연으로 1부는 막을 내렸어요. 넓은 공간을 쩌렁쩌렁 울리는, 안예은님의 <봄이 온다면>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드디어 시작된 행사의 라이라이트 2부 질문 파티 가 시작! 질문파티의 사회는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미정님이 맡아주셨어요. 질문파티는 당일과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미리 받았던 질문을 던지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자들이 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바닥에 선을 그어, 때론 OX로, 퍼센트로, 사지선다 로 답하고 깜짝 인터뷰 도 있었어요 그리고 모든 조명을 끈채, 핑거빔으로 답하는 비밀질문의 시간도 있었어요. 상대방의 대답에 서로 웃고 때론 이어져 있다는 사실에 뭉클한 순간까지. 1시간 가량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1인가구 액션단이 만든, 1인가구 선언문 을 함께 읽고 숫자 1을 만드는 액션으로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혼자 사는 우리는, 이런 세상을 원한다 1인가구여성 선언문 우리는 혼자 산다. 우리는 혼자 살기를 꿈꾼다. 우리는 언젠가 누구든 혼자 살 때가 분명히 올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혼자 단단히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함께가 가능함을 믿는다.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유난스럽지도 않은, 당신과 다를 바 없는 보통의 존재다. 우리는 존중받길 원한다. 혼자 사는 여성에 부여된 온갖 낙인과 비난을 거부하며 그 말들에 꺾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 6월 30일을 1인가구여성의 날로 정하며 나의 혼자 살기를 축하하고 주변의 혼자 사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고립된 삶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며 독립된 삶을 원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며 다양한 관계 속에서 어울려 살아갈 것이다. 10년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1. 우리는 결혼하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으며 “너 때문에 내가 눈을 못 감겠다”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세상을 원한다. 2. 우리는 누군가의 누나, 딸, 엄마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존중받는 세상을 원한다. 3. 우리는 택배 기사나 음식 배달원을 마주할 때, 두려움이 아니라 물건에 대한 기대와 먹는 즐거움만 상상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 4. 우리는“혼자 사니까 안 불안해?”라는 질문보다,그 질문이 필요하지 않은 주거환경과 동네를 원한다. 5.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선의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원한다. 6. 우리는 가구의 구성원 수와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주거권을 원한다. 7. 우리는 가족에게 기대지 않아도 독립이 가능한 세상을 원한다. 8. 우리는 “혼자 사니까 남자한테 인기 많겠네”류의 성희롱과 혼자사는 여성이 저출산의 주범이라는 낙인찍기 없는 세상을 원한다. 9. 우리는 가족이 아닌 개인이 복지의 기본 조건이 되는 세상을 원한다. 10. 우리는 독립을 함께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 맺기가 가능한 세상을 원한다. 2016년 6월 30일 1인가구여성의 날 혼자 마시는 맥주의 상쾌함을 알며, 내 등은 내가 긁는다는 신념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1들의 연대> 액션단 일동 참여자들의 깜짝 후기! "숫자로만 느껴지던 통계결과가, 처음으로 그 안에 사람이 한명 한명 있다는 것, 통계와 실제사람들의 연계성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직접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 나와 다른 1인들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해주어, 맘이 든든해지고, 앞으로의 1인가구의 삶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시간이었다." "1+1이 2가 아니라 11, 111과 같이 무한대라는 것의 의미를 알수 있었던 시간" "통계가 아닌 100명이 직접 몸을 움직여 우리의 삶을 말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후기는 여기서 마치지만, 하반기에 있을 소책자 발간과 토론회도 기대해 주세요^^16.07.22민우회1104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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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성평등복지[후기] 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이야기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첫 모임이 4월 26일(화) 저녁에 있었어요! 로리, 혜영, 태리, 퀸 , 주남정님 까지 알콩달콩 모여, 각자의 1인가구 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1리터 쓰레기 봉투 파는 곳은 동네마다 지정되어 있다" "집안 수질문제 있다면 구별로 있는 수자원 공사에 문의해보는 것도.“ “혼자 산다는 걸 알면, 꼭 짖꿎은 농담을 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혼자산다고 하면, 꼭 이유를 물어본다. 마치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듯이.” 두번째 모임은 5월 10일(화)에 열렸는데요, 혜영, 태리, 원서영님이 함께 했어요. 이번에는 1인가구의 해외사례를 담은 짤막한 다큐를 함께 보고, 1인가구 문화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눴어요. “1인가구 사진전을 하면 좋겠다. 나의 역사가 담긴 물건이나 공간을 드러내면 좋겠다.” “1인가구가 된 다양한 계기를 드러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념이나 선택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어쩌다보니 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1인가구가 더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공론화 하면 좋겠다.” “1인가구에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공간이 너무 작다. 혼자살아도 화장실, 부엌 등 필요한 공간은 비슷하다. 하지만 1인용으로 지어지는 집들을 보면, 원룸, 10평이하의 집들이 대부분이다. 1인가구여성들이 원하는 주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좋겠다”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혼자될수 있다. 부정적으로 여기다가 닥치면 정말 불행하게 느껴진다. 적극적으로 혼자되는 나를 상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불쌍하다거나, 자유로워서 좋겠다는 류의 이런 저런 외부적 말에 대한 불편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즐겁게 가꿔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 혼자 살기 때문에 알게 된 사실들, 다양한 가능성의 발견까지.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모임을 마무리했어요. “이제 더이상 가족이 기본단위가 아니다. 1인가구일수록 오히려 가족, 혈연외의 관계들에 대해 고민한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기도 하다.” “처음 혼자살게 되었을때, 맥주를 사서 냉장고를 꽉 채웠다. 집에 엄마가 있으면 못하는 건데. 밤마다 냉장고 문열어서 맥주 먹는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 “언론에 나오는 1인가구는 극단적인것 같다. 인테리어와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사람과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중간에 있거나 왔다 갔다 한다.” “혼자 살면서, 내가 혼자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은 가족외에 누군가와 함께 지낼 삶에 대해 고민한다.” 세번째 모임은 6월 9일(목)에 있어요! 이제 1인가구 문화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모임 후에 다시 소식 전할게요 :)16.06.09민우회80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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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평등복지[1들의 파티] 100명의 1인가구 여성, 묻고 답하다사전 신청링크 http://goo.gl/forms/n2UdLZMWWOTba2dj1 1인가구 문화제 <1들의 파티> : 100명의 1인가구여성, 묻고 답하다 일시 : 2016년 6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5층 니콜라오홀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3분) 문의 : 02.737.5763/[email protected] * 사전신청 필수! 신청자 많을시, 조기 마감될수 있습니다. * 과거 혼자살아본 경험이 있거나, 현재 혼자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 관한 모든 이미지는 공통점을 지닌다. (...) 거의 전부가 혼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中 노명우 저 “혼자 마시는 맥주의 즐거움을 알아버렸어!” “사실 가끔은 두려워” “생각만큼 외롭진 않아” “혼자 살고 싶지만 고립되고 싶진 않아” - 1인가구 기획단 집담회 및 인터뷰에서 나왔던 말말말. 우리의 혼자살기, 우리가 직접 말해요. 카더라 말고, 잔소리는 더 말고, 혼자 살아가고 살아갈 우리들의 이야기. 그 경험의 목소리를 통해 따로 또 함께 잘 살기 위한 내공을 길러보아요. 프로그램 ▪ 1부 PT파티 이야기 하나_혼자살아도 집은 필요해 이야기 둘_어쩌다보니 혼자 이야기 셋_혼자라는 즐거움 그리고 특별공연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먹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리우면~ 그 날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예쁜 빛을 선물할거야~ - 노래 <봄이 온다면> 가사 중 k팝스타5 준우승자, 안예은님의 공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 2부 질문파티 질문하나_나는 누구, 여긴 어디? 질문 둘_어떻게 생각해? 질문 셋_ 통계 어디까지 사실? 그리고 1인가구 선언문 낭독 ***[1들의 파티]참가자에게는 특별 제작 굿즈를 드립니다 "열효자 한 자매 안부럽다" 연대와 자매애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 제작 자매손+ 혼자 먹는 맥주의 진가를 아는 당신을 위한 맥주잔을 만날 시간! 로드 중...16.06.03민우회10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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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성평등복지[인터뷰이 모집] 1인가구로서의 경험을 나눠주실 분들을 찾습니다신청자가 초과되어 마감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후에도 관련 주제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1인가구 여성,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으로부터 성적 방종을 연상하든 금욕을 연상하든 상관없이, 또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으로 격상시키든 버림받은 영혼인 양 동정의 대상으로 삼든 상관없이, 혼자 사는 사람에 관한 모든 이미지는 공통점을 지닌다.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거의 전부가 혼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저 온전히 혼자 설수 있어야 함께가 가능합니다. 올 해 성평등복지팀이 주목한 키워드는 <1인가구>입니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혼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1인가구 여성에 대한 이미지를 걷어내고자 합니다. 1인가구로서의 경험, 노하우 등을 나눠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대상 : 1인가구 경험(과거 포함)이 있는 20 ~ 60대 여성 시기 : 5월 중 (1회) 신청 : 아래 링크 클릭 마감 : 5월 6일(금)까지 문의: [email protected]/ 02-737-5763 성평등복지팀 * 소정의 사례비(문화상품권)를 지급합니다. * 인터뷰 내용은 익명이 보장되며 연구 및 소책자 제작에 활용됩니다. http://goo.gl/forms/UYys1nP8OI 로드 중...16.04.19민우회817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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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성평등복지[1들의연대] 1인가구 액션단 모집기획단 모집은 인원 초과로 마감되었습니다.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1인가구 액션단 모집 1들의 연대 세집 중 한집은 1인가구인 시대, 미디어를 통해 소비 변화와 만혼 증가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1인가구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화려한 싱글 혹은 비참한 고독사 라는 양 극단에서 길을 잃은 듯, 서성입니다. 정작 1인가구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빠져 있죠. 1인가구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 두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1 더하기 1은 2가 아닌 11이 되는, 더하기도 나눔도 없이 온전히 ‘혼자’가 가능한 세상을 위한 1인가구 액션단 ‘1들의 연대’ 모집합니다. ***액션단은 무엇을 하냐면요! 모두를 위한 1인가구 안내서를 만들어요 1인가구에 대한 여론을 모아모아 함께 분석해요 그간의 서러움을 담아 1인가구 선언문을 함께 써요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1인가구 꿀팁을 공유해요 문화제를 기획하여 우리에 대해 말해요 거리 퍼포먼스, 캠페인은 어때요?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보아요 활동기간 : 2016년 4월 ~ 7월/ 평일 저녁 모집마감 : 마감됨 자격조건 : 현재 1인가구이거나, 1인가구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 신청 : 신청하기 링크 http://goo.gl/forms/QiztxriOwT 클릭 문의 : 민우회 성평등복지팀 02.737.5763/[email protected] * 첫 모임은 4월 중, 액션단 참여자들과 조율 후 진행됩니다 로드 중...16.03.21민우회68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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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성평등복지[노년문화제 후기] 노상파티, 그 날의 열기 속으로!지난 11월 5일(목) 저녁, 성미산마을극장에서 노년 문화제 <노년상상파티>가 열렸습니다. <멋진 할머니 되기 프로젝트>: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머니 걱정없는 노년을 상상하다 활동을 공유하고, 인터뷰와 워크샵에 참여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노년에 대해 새롭게 상상해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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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성평등복지[북콘서트 후기]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지난 11월 12일,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부제 : 떠돌이 세입자를 위한 안내서)]의 출판을 기념하고자 토크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북콘서트’가 마련되었어요. 행사 장소는 여성주의 자료들이 가득한 성평등도서관 ‘여기’입니다. ‘여기’에는 작년 제작되었던 소책자 [세입자들의 기록으로 만든 안내서 ‘새록세록’]도 전시되어 있지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줄여서 “내살집”으로 부를게요)는 바로 이 새록세록부터 출발했습니다. 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인터뷰로부터 구구절절 생생한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기존의 새록새록에 덧붙여 ‘내살집’을 펴낸 것이거든요. 책에 실린 몇몇 인터뷰들을 살짝 소개할게요. “정말 서러웠던 게 뭔지 아세요? 나름대로는 죽어라 번 돈인데, 집 구할 때 보니 아무도 취급을 안 해주는 그런 돈인 거예요. 부동산 가서 500에 25짜리 방 있냐고 하면 ‘아가씨, 그런 방이 어딨냐, 나가라’ 그러는 거죠.” “우리 세대가 고용이 안정되어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거 공간이 고정되어 있으면 좀 불편하다고 할까 그런 게 있어요. 직장이 불안정하니까 장기 계약보다는 차라리 월세 2년 계약이 나은 거죠.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이제는 좀 지쳐서 될 수 있으면 직장도 오래 다니고 싶고, 괜찮은 집을 찾아서 한 곳에 오래 살고 싶어요.” 행사장 들어서자마자 ‘자기만의 방’ 전시회가 뙇! 내가 살고 싶은 집, 혹은 내가 살고 있는 방은 어디에 있을까? 사진 속에서 찾아보아요. (피아노가 놓인 ‘선재의 방’, 아담한 ‘이국주의 방’이 인상적이라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내살집” 삼행시 짓기! 삼행시를 적어서 그 중 당첨이 되면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답니다. 결과 발표를 기대하면서 삼행시 응모해 봅니다. 북토크는 한국여성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어요.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분들 소개합니다. 정 (내살집 인터뷰이) 박해천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 게임’의 저자) 최원진 (민우회 활동가)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세입자로서 살면서 만나본 최악의 집, 집주인 이야기도 있었고요. 대학생전세임대주택같은 정부 지원 제도들을 실제로 이용해보니 느낄 수 있었던 불합리한 점들과, 앞으로 어떤 것들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도하게 많이 나오는 관리비 때문에 반상회를 조직했던 인터뷰 사례, 그리고 집주인과 어떻게 협상을 하고 대응을 했는지 깨알 같은 대응 사례에 대해 열띤 토크가 이어졌어요. 이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더라도 사실상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셰어 하우스’ 같은 다양한 주거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꽤 긴 시간 이어진 토크 이후에는 편안한 ‘투스토리’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투스토리’라는 이름 자체가 2층의 아늑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집을 구하러 동네방네 헤집고 다녔던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은 ‘구주견문가’라는 곡이었습니다. 마치 이 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듯 노래 가사가 정말 마음을 헤집어 놓더군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는 온라인 서점에서 지금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내살집’ 보러 가기 ☞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367253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22868741?Acode=101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45878036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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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성평등복지소책자<노년상상 다이어리 : 춤추듯, 인생> 나눠드립니다.노인이 된 나를 상상해본적 있나요? 10억이 있어야만 괜찮은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보험광고들의 홍수 속에서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신가요? [노년상상 다이어리 : 춤추듯 인생] 은 2015년 민우회가 인터뷰와 워크샵을 통해 만난 40~60대 여성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노년을 막연한 불안이 아닌, 구체적인 삶으로서 함께 상상하고 그려가기 위한 이야기와 정보를 담은 책입니다. 안을 한번 볼까요? 목차 본문 맛보기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으니 우편으로 받으실 분은 구글링크(http://goo.gl/forms/aO0uvHQNDU)로 신청해주세요^^ 신청하신 분께는 일괄 2권씩 보내드립니다. 11/25일까지 신청받습니다. 추가로 필요하신 분은 전화로 문의주세요. 02.737.5763(눈사람) 로드 중...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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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성평등복지[북콘서트]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북콘서트>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비싼 월세가 답답하고 고장난 집이 서글픈 세입자들이여 모여라! 오늘도 내 살 집을 찾아 헤메는 떠돌이 세입자들에게 집을 보는 매의 눈과 그 어떤 집에서도 인간답게 살아남는 방법을 전수하는 책 일시 :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성평등도서관 여기 (서울여성플라자 2층, 대방역 3번 출구에서 50미터) 사전신청 필수 ! 신청은 여기로☞ http://goo.gl/forms/VWep1wbp3V ■ 북토크 이야기 손님 사회 :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정 ( 내살집의 인터뷰이) 박해천 ([아파트 게임]의 저자) 최원진 (민우회 활동가)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 축하공연 : 투스토리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 후마니타스 문의 : 성평등복지팀 02-737-5763 [email protected] (용가리, 꼬깜, 눈사람, 달래를 찾아주세요) * 책을 직접 구매하고 싶다면 여기 온라인서점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367253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22868741?Acode=101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45878036 로드 중...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