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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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여성건강[Feminist Sports & Spirits]2007년 가을밤 운동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2007년 가을밤 운동회, 여자들 가을밤을 달리자> 2007년 들어 여성주의자들의 운동모임이 꾸준히 생겨났고 그 열기마저 대단해 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성들은 운동을 통해 각자가 무언가를 느끼고 몸의 달라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성들이 이제껏 즐겨보지 못했던 운동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이 느낀 새로운 몸 경험은 어떤 새로운 삶의 양식을 상상하게 했을까요? 그것은 세상의 다른 여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싸움과 상상을 제안하고 있는 걸까요? 2007년에 함께한 네 게의 여성주의자 운동모임의 사례를 기록하고 나누면서 더 많은 여자들이 이 짜릿하고도 진지한 실험에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시간 :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늦은 5시 장소 : 홍대 강의실(섭외중) + 운동장 참여단체 : 여성주의자 자기방어훈련 주말도장‘날자 10대 여성 다른몸되기훈련“당신의 시선을 넘어서”(한국성폭력상담소) ‘자신만만’농구교실 (한국여성민우회) 짝토야간축구회 프로그램 : 준비운동 - 날자 농구, 축구 경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서 재밌고 색다른 경기로 모색중...) 뒷풀이 - 각 단체별 참여자들의 얘기 한마당 아마도... 아주 재미나고 신나고 특별한 밤운동회가 될듯한 예감이... 마구마구..^^;; 여러분! 참여할 수 있는 모두를 원해요. 절대 가리지 않아요.. 특히 농구교실에 참석했던 분들은 필히! 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요. 이 시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기억할만한 시간이 되어, 모든 참여자들의 요구로 매년 한번씩 열릴 수 있다면... 그렇게 여성주의자들의 운동모임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면... 하고 바래봐요. 그래서 이 시간이 더욱 의미화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될수있다록 모두 참여해서 신나게 놀아봅시다! 여러분, 꼭 와주시길 바래요~07.09.10여성건강383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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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기타성범죄예방가이드에 대한 경찰청의 회신이 왔습니다여성의 옷차림과 늦은 귀가가 성범죄의 원인이라고 헛다리를 짚어서 문제가 되었던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는 1.담당자들이 이 가이드의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공공성에 부합하는 가이드를 제작할 것 2.현재 배포된 가이드는 전량 회수하여 폐기할 것 의견서보러가기_클릭 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보냈지요. 답변이 왔습니다. 흠.. 선의에서 제작한 가이드였다고 변명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무지한 선의, 성찰하지 않는 선의를 선의라고 우기기만 할 때 (특히 공권력이) 예산낭비라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그런데.. 가이드의 회수,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없죠? 그래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시정조치를 했는지 묻는 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이 왔습니다. 네네~ 반가운소식이군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인근 경찰서 민원실에 가보았더니 여전히 떡하니 비치되어 있는 가이드-- (그래도 경찰청 민원실에서는 회수를 했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 경찰서 민원실에 문의전화를 했더니 '회수 지침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회수하지 못했으며 당장 회수하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길가다 혹 경찰서를 발견하면 민원실에 들어가 한번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여전히 이 가이드가 비치중이라면 넌지시 알려줍시다 이 가이드로는 성범죄 예방이 안된다고. 심지어 전량 회수가 결정된 자료라고!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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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기타[지역]제4차 지역민우네트워크회의진행했습니다.2007년 지역민우네트워크 4차 회의 일시 및 장소: 2007년 8월 28일(화) 11시-4시 춘천여성민우회 참석: 권미혁(대표), 정은숙(사무처장), 장경희(남서), 홍은정(동북), 박옥기(고양) 김영숙(군포) 김연령(인 천) 김정민(원주) 황경자(춘천) 백희정(광주) 나디아, 신기루, 바람 11명 이 곳이 바로 춘천여성민우회입니다. '기꺼이 불편해지기'가 시작된 바로 그 곳. [발표]지역여성운동의 과제 및 사례발표- 황경자(춘천) [주제발표 및 토론]민우회 활동을 안정화하기 위한 재정사업 발표1. 민우회에서 시도 가능한 재정산업-홍은정(동북) 발표2. 다양한 재정사업을 위한 상상-김연우(진주) 고추가 널린 말탕개미길을 따라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돌아오는길에는 달팽이공부방 견학이 있었습니다. [논의] 1. 지역여성정책위원회 공유 및 논의 2. 지역여성활동가 워크샵 공유 및 평가(7/21-22. 서울남부+동북+고양+춘천) 3. 지역아동센터 위탁사업에 대한 민우회 운동적 방향성 4. 여성주간행사시 민우회 공동대응사업에 대한 방향 5. 하반기 지역민우네트워크 논의계획 6. 1가구 1주택 국민운동 7. 2007대선시민연대 [공유] 1. 민우회 창립20주년 기념사업-스무살의 생일잔치[함께있어좋은밤] 2. [지부공동사업2]여성주의 문화체험(광주+진주 공동사업) 3. 인천지역의 한부모사업 현황조사 진행여부 이렇게 회의를 마쳤습니다. ▶지역민우네트워크의 외전(보다 진솔한 모습들)은 모람세상갤러리에 있습니다.07.08.31신기루4386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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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기타우리가 호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그림 - 호락호락 켐페인 사이트의 플래쉬 애니메이션, '님!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외전1> '여성이 여성을 부르는 호칭 바꾸기-호락호락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 민우회 가족팀은 하반기에 진행 할 호락호락 캠페인 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진행할 지는 아직 비밀이고요~^^; 가볍게 호칭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아 보고자 회원 수다 모임을 열었습니다. 8월 16일 저녁, 길가메시, 승리, 달마, 보영, 깜양과 여진, 다라가 민우회에서 모였지요. 아가씨/처제와 도련님/처남은 여전히 빠지지 않는 이야기였고, 시가-처가와의 관계,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결혼한 남성들이 분가한 후 부모님댁을 '본가'라고 칭하는 것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오래 이야기 된 주제 하나는 '오빠!'였어요. 남성들이 '오빠'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 또 '오빠!'라는 호칭을 '활용'하거나 ^^; 그 호칭에 '적응'하거나 했던 경험들, 그 말을 둘러싼, 혹은 그 말이 만들어 내는 권력관계 등 각자의 경험담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오빠!'얘기를 하다 보니 순재할아버지가 콧소리로 '오빠!'라고 불러주는 경화 할머니한테 껌뻑 죽던 장면이 생각나는 군요. ^^ 함께 좀 더 생각해 볼까요? 가족이 아닌 여, 남의 관계에서 '오빠'라는 호칭은 어떤 의미를 전달하며, 관계를 어떻게 구성하는걸까요? 리플달아 보세요~07.08.29다라이4241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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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여성노동[이랜드불매]여성소비자 이랜드 불매 캠페인 및 선포문화제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기 실천단 여성소비자 이랜드 불매 캠페인 선포 문화제 여성의 손으로 이랜드 비정규직에게 희망을! 가지말자! 사지말자! 나쁜 기업 이랜드! 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부당행위를 일삼은 이랜드 그룹에 대한 투쟁이 벌써 두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차가운 홈에버 로비 바닥에서, 거리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진 채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 여성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내놓을 것도 없는 절박한 우리 이웃들입니다. 그러나 이랜드 그룹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저버리고 우리 스스로이자, 이웃인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는 이랜드 그룹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랜드 문제는 우리 사회의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여성의 문제, 여성 비정규직의 문제입니다. 여성비정규직을 둘러싼 차별과 억압에 맞선 정당한 싸움에 이제 우리 여성들이 힘을 실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이랜드 불매 운동을 확대할 것이며 노동자이면서 소비자인 여성들이 함께 연대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를 상실한 이랜드에 대한 투쟁을 확산시킬 것입니다. 이랜드 그룹은 이랜드 물건을 소비하는 대부분이 여성임을 자각하고 이랜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합니다. 홈에버, 뉴코아, 2001아울렛, 킴스클럽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좋은 사회를 만듭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우리는 소비자로서, 여성 노동자로서, 주민으로서, 이웃으로서 이랜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과 어깨 걸고 힘차게 불매운동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3690 장바구니의 기적을 만듭니다. 3 세 번, 주변 여성들에게 말해보세요. 여성에게 좋은 기업을 이용하자고요. 6 여섯 번, 사은품과 50%할인을 무시해요. 9 아홉 번, 홈에버, 뉴코아, 킴스클럽이 아닌 다른 매장을 이용해요. 0 홈에버, 뉴코아, 킴스클럽 한 달 사용액 0을 만들어요. 2007년 8월 24일 여성에게 좋은기업만들기 실천단 일동 ● 불매지지 손바닥 선언 ● 이랜드 불매 혼합잡곡 ● 좋은 기업 같이 만들어요 ● 사회-김기선미(한국여성단체연합) ●여는 말-박남희(전국여성노동조합) ●문화공연-류금신(가수) ● 퍼포먼스-장바구니 희망 풍선으로 채우기 ●캠페인선포-이윤상(한국성폭력상담소) 배진경(한국여성노동자회) ● 이랜드비정규직 여성발언-황명희(목동홈에버 분회장)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민우회와 함께 하는 3690 이랜드 불매로 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어요.07.08.29여성노동4504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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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여성건강참가자 후기...몇 번의 수업으로 농구를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 의심이 되었었는데 뛰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 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삐죽 구두에 치마를 입고 다니다가 땀에 흠뻑 젖은 면티에 운동화, 쌩얼로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귀찮고 불편해서 일상에서 못해봤던 것들을 시도했던 경험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해방감을 일주일에 한번쯤 느끼고 싶어서 농구모임을 계속 할렵니다~ <이은옥> ------------------------------------------------------------------------------------------ 농구... 재미있었어요. 대학교 다닐 때 남자애들이 재밌게 농구하는 걸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아쉽게도 이번에 끝까지 다 배우지는 못했지만, 참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전에 운동을 좋아하는 한 여자후배가 학교 수업으로 농구를 들었는데 농구수업을 듣는 여학생은 자기 혼자뿐이었대요. 수업시간에 농구 시합을 할 때는 여자인 자기가 공을 갖게 되면 아무도 못 건드리는 룰을 정했대요. 그런데 그 룰때문에 자기는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 이번에 농구교실에 참여하면서 같은 여자들과 스스럼없이 부대끼고 노는 것이 좋았어요. 만일 남자들도 있었더라면 참여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을 거예요. 민우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좋은 활동 부탁드려요. 아침마다 감사했습니다. <강민정> ----------------------------------------------------------------------------- 민우회 농구교실 이전에는 저에게 농구와 같은 구기종목은 관심 밖의 운동이었지요. 운동이라 하믄 훈자할 수 있는 요가나 헬스정도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사실 누군가와 팀을 짜고 몸을 부딪친다는 거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하!지!만! 민우회에서 기획하는 농구교실이었기에 참여했었지요. 농구교실에 도착하면 준비운동만으로도 땀으로 흠뻑 젖어, 지금까지 제 몸에 죽어있었던 세포들이 하나하나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크크 ^^ 단지 3주밖에 안 돼 너무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그 와중에도 결석까지 하느라,,) 벌써 몸이 굳어가는 듯한..ㅎㅎ 기간이 짧아서인지 아직도 타인과 몸을 부딪치는 거에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만은 자신 있어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하고 싶습니다. 아,, 암것도 모르는 학생들 데꾸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신 감독님, 코치님도 너무너무 멋졌어요~ 그 동안 농구교실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수달> ------------------------------------------------------------------------------------------ 어떤 분이 가르쳐 주실지 궁금했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셔서 더 잘 배울 수 있었어요. 농구해보고 싶어서 남자애들한테 가르쳐달라고 해도 뻐기고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래서 안 좋았거든요. 중학교 때 여자 체육선생님들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많은데 좋은 체육선생님 만나서 기뻤습니다. 찜질방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땀 쫙 빼니까 너무 상쾌하던데요. 그 기분 다시 느끼고 싶은데 벙개 좀 자주하면 안 되나요.ㅎ 참여자분들이 다들 아셔서 어떤 사이인가 궁금했는데ㅋ 거기서 민우회분들을 많이 만났네요. 좋아서 회원가입도 했어요. 모람세상이라는 근사한 커뮤니티도 만나고. 좋은 인연이 되리라 믿어요~ <심민경> ------------------------------------------------------------------------------------------ 땀 흘리며 운동하는 재미가 어떤지 알게 된 것~ 농구를 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아쉬워요~ 초등학교 운동장에도 없고 중학교 이상은 되어야 농구대가 있는데~ 집 근처, 회사 근처에 농구대가 없어서 아쉬워요. <루돌프> ------------------------------------------------------------------------------------------ 농구 2회하고 나서 발목이 맛이 가버렸다. 예전에 출근길에 발목을 접질린 자리가 다시 재발해버려서 조금만 발목을 움직여도 무리가 오고 불편하다. 농구는 재밌었다. 뛰는 내내 다른 잡생각이 끼어들 틈 없이 뛰어다니느라 마치고 나면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내 몸에서 흠뻑 빠져나가는 듯 했다. 그렇지만, 수업시간 동안 자꾸 게임을 시키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골대 앞에서 골을 넣는 상황이 생기니 막 불안하고, 내키지 않았다. 난 체육을 잘 못하니, 맨날 내기나 게임을 하면 졌던 기억만 있어서 이런 상황이 되면 불안해지고 짜증스러웠다. 돈이 걸린 것도 아니고, 매회 그저 게임이려니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그런 상황을 맞딱드리고 싶지가 않았다. 승패가 있는 거, 내가 즐거움 없이 지지 않기 위해서 막 뛰어다니는 거... 공이 저쪽으로 휙 날아가고, 내가 마크해야할 상대편이 저쪽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면 나 또한 뛰어가야 하는 그 상황이 싫었던 것이다. 뛰고 싶지 않은 건지, 투지를 불태우며 무언가 경쟁에 돌입하는 것이 싫은 건지.. 아마 둘다였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그 싦음의 정도가 좀 적었고, 하나하나 배우는 동안 배움의 기쁨도 컸다..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서로 대견해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도 좋았고, 드리블, 자유투, 슛 등 기술들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경험도 새로웠다. 내 손에서 떠난 농구공이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는 쾌감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난 세 번째 시간부터 참여하지 못했다. (않았다.) 제일 먼저 나의 발목을 잡은 것은....발목이었다. 우선 조금만 뛰거나 좌우로 돌려도 발목은 경고등을 켰고, 이러다 또 한 달간 침을 맞아야 할지도 몰랐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위에서 얘기한 이유들도 있었다. 끝까지 마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도 있지만. 처음으로 농구를 쉽고 재미있게 하나씩 배우며 익힌 시간은 소중하다. 직장동료들은 내가 농구공을 들고 사무실에 나타났을 때, 다들 의아해하며 "농구? " 라고 되물었다. 그렇게 묻는 여성들에겐 막연하게 남성의 스포츠였던 농구를 나는 배우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거다. 난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아마 혼자서 연습을 하거나, 남편과 함께 농구를 즐길 것이다. 그래서 농구교실은 즐겁고 유쾌한 교실이었다. <승리> ------------------------------------------------------------------------------------------ 움직이는 게 귀찮다.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살고 싶다, 움직여서 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만을 해결하면서 살고 싶다가 나의 욕구이고 삶의 태도였다. 정적인 모든 것들이 나의 애정의 대상이며 심지어 아픈 것도 남들보다 한 박자 느려서 누가 때리면 한 참 후에 “아야!”라고 한다. 그랬던 내가! (정준하 소싯적 유행어) 농구공님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경기중에는 미친듯이 공을 노려보게 되었다. 실제로는 어수룩한 드리블이 나였고 두 팔을 벌려 공을 맞이했으나 새어나가는 꼴에 절망했다. 내 몸에 있는 줄도 몰랐던 심장이 마구마구 존재감을 분출해 주셨다. 땀은 또 어떤가? 더워서 흘리는 거랑은 좀 다르게 속옷까지 다 젖는 땀을 만났다. 첫날 농구하면서 가여운 넷째 손가락을 삐었지만 신기하게도 농구를 계속했더니 나았다. 물론 침술의 효과도 있었으나 농구공에 닿기만 하면 고통이 마비되는 신비한 체험을 한 것이다. 흥분농구를 즐기는 바람에 여러 사람 다치게 만들어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 음...나는 갖가지 입으로 내는 소리들로 열정농구를 하였다. 손발은 그 맘과는 많이 달랐지만 혹여 운동신경 없어 체육시간마다 좌절했던 분들, 인생의 기조가 귀차니즘인 분들은 농구, 같이 하자. <신기루> 후기를 바빠서... 정말 바빠서... 못 보내신 분들..(^^;;;) 중, 그래도... 혹시라도...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간단히 달아주셔도 됩니다!^^ ◆ 농구교실! 생생보고... ▶ 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 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 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 ▶ 참가자 후기... ▶ 농구교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 Main으로 돌아가기...07.08.27여성건강3878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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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여성건강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너무 좋아요, 아싸! 싸우는 건 싫지만 이기고 싶다! 다쳤다, 손가락은 아프지만 몸이 근질근질한 걸... 걸씬들린 것처럼 물이 먹고 싶어. 어머, 언니들 너무 멋지잖아!!! 아주아주 유쾌하고 즐겁고 기분 좋은 농구! 구십 분 연속 뛰어도 지치지 않아! 아이고, 브래지어 다 젖었네. 네, 모두들 인연 이어갑시다. 다같이, 고고슛~~ ^------^ 슛골, 신나는 농구교실, 짱이야! 야비하게라도 이기고 싶다! 다행이다, 오늘은 안 다쳐서... 서서히 농구에 빠져들 거야. 야호, 뛰어라 뛰어라 자신만만! 만 번 드리블 연습하면 나도 잘할 수 있을까? 까르륵~ 웃음반, 땀반, 우리 농구반 반팔 소매를 자꾸 걷어붙이게 되네. 네 명만 모여도 2:2 농구 한게임. 어때 한번 해보자, 야~ 야비하게라도 이기고 싶다! 나도! 도리도리~ 안돼지이~ 스포츠우먼쉽! 쉽다! 쉬워! 민우회 농구교실 실수는 해도 실망은 안하지롱 롱다리만 하냐! 나도 한다!! 다시 한 번 더! 더!더!더! 더 원해! 해가 쨍한 여름 오후 뛰고 놓치고 뛰고 부딪치고 드리블 패스 패스 드리블 그리고 레이업-! 리바운드-! 숨이차, 몸이 열기로 가득해, 나는 뜨거워! 팥빙수 사줘잉 잉~ 나도 사줘~~ 커피빙수로~~ 농구한판하고 먹으면 대따 맛있겠따~ 따가운 햇볕 때문이 아니다. 내 심장이 이렇게 뛰었던 적이 있었나, 오른손으로 공을 튕길 때마다 왼쪽 심장은 요동을 친다. 햇빛에 눈을 버려도 하늘위로 슛! ☞ 민우회 농구교실 끝말잇기! 더 하고 싶은 말을 잇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로 이어주세요.^^ ◆ 농구교실! 생생보고... ▶ 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 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 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 ▶ 참가자 후기... ▶ 농구교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 Main으로 돌아가기...07.08.27여성건강4081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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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여성건강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농구교실! 생생보고... ▶ 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 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 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 ▶ 참가자 후기... ▶ 농구교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 Main으로 돌아가기...07.08.24여성건강4030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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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여성건강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농구교실! 생생보고... ▶ 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 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 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 ▶ 참가자 후기... ▶ 농구교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 Main으로 돌아가기...07.08.23여성건강3923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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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기타경찰청의 <성범죄예방가이드>로는 성범죄 예방 안된다지난 7월 초에 경찰청은「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를 제작ㆍ배포했지요. 이 예방가이드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은 성범죄의 원인’, ‘야간ㆍ심야 시간대에 외출을 삼갈 것’, ‘술자리는 가급적 일찍 끝내고 귀가할 것’ 등의 조항을 갖추고 피해자의 몸가짐이 성범죄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고 있답니다. 유독 성폭력에 있어서 만은 가해자에게 수용적이고 피해자는 의심부터 하는 ‘피해자유발론’이 횡행하는 한국사회에서, 성범죄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예방해 나가야할 수사기관이 오히려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심지어 ‘예방가이드’라는 이름으로 배포하다니. 이 어이없는 사태에 대해 언론과 여성단체들은 가이드라인이 배포되었던 7월 초부터 이를 지적하고 배포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확인 결과, 이 예방가이드는 일선 경찰서 민원실에 여전히 비치, 배포 중이더군요. 민우회 성폭력 상담소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이해부족(무관심?)과 그로 인해 통념을 반복하는 예방가이드를 배포하게 된 것이 얼마나 공익에 역행하는 행동인지, 이 예방가이드를 제작했던 담당자들이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할 텐데…라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담아 경찰청에 이 예방가이드의 배포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아래는 의견서 일부입니다. 경찰청에서 발간하는 범죄 예방가이드는 국민 개개인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 즉 자위방법체제를 갖추는 데에 필요한 조언들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범죄 예방가이드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여 잠재적 피해자로서의 여성이 조심해야할 점들을 부각시킨 위와 같은 항목들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성범죄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다보면, 잠재적 피해자의 예방을 중요시 하는 예방책은 오히려 성범죄를 지속시키는 잘못된 성인식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뿐,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절도 등의 범죄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가 설령 지갑을 허술하게 관리했다고 하더라도, 범죄의 책임이나 원인을 피해자가 제공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피해자는 단지 권리를 침해받은 사람이며, 잘못한 것은 가해자이므로 당당하게 자기 권리를 회복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나 성범죄의 경우 피해 자체를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서 피해자를 위축시키거나 오히려 피해자가 성범죄의 표적이 되게끔 행동했다면서 사건과 상관없는 피해자의 외모나 생활습관 등을 비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밀양 성폭력 사건 조사 당시 수사관이 피해 학생들에게 했던 '너희들 밀양에는 뭐하러 갔노, 대가리 피도 안 마른 년들이 남자 꼬시러 밀양으로 가느냐. 내 고향이 밀양인데 너희들이 밀양 물 다 흐려 놨다. 밀양을 이끌어갈 애들이 다 잡혀 왔는데 이제 어떻게 할꺼냐', '내 딸이 너희처럼 될까봐 겁난다' 라는 발언 역시 성범죄에 대한 ‘피해자유발론’이 2차 피해를 낳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인식이 만연한 상황에서 ‘성범죄의 원인이 여성의 몸가짐’이라고 선전하는 예방가이드를 배포한다면, 피해의 책임을 오히려 피해자에게 돌리는 성범죄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입니다. 또한, 지적된 항목 중 특히‘여성들의 노출이 성범죄의 원인’이라는 힝목에는 남성들은 노출이 많은 옷차림을 보면 충동이 생기며 그 충동은 참을 수 없는 것이므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즉 성폭력을 본능의 문제로 파악했을 때 이런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폭력 가해자를 연구하고 가해자 치료 및 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한 연구자들은 욕구 자체보다는 그 욕구를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사고 체계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성행위를 있을 수 있는 일, 남자라면 그럴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성범죄의 가장 큰 원인인 것입니다. 잘못된 인식이 범죄를 양산한 대표적인 예로 최연희 의원이 성추행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최의원은 성추행을 저질러 놓고 '술집 주인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는데, 이는 술집 주인의 몸은 침해해도 된다는 가해자의 잘못된 인식이 범죄로 이어진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실효성 있는 예방책은 누구의 몸이든 침해하면 범죄라는 올바른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것입니다. 본 단체 역시 다년간 성범죄 가해자 교육을 진행해오면서 가해자의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범죄의 원인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노출이 성범죄의 원인’이라는 예방가이드는 성범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진단은 결과적으로 성폭력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유포하므로 조속히 시정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가해자들이 피해자가 범행동기를 제공했다며 자신의 범죄행위를 변명합니다. 그리고 일선 수사과정은 이런 가해자들의 변명을 가장 가까이 접하게 되는 곳이니만큼, 수사기관에서는 성폭력의 원인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파악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언론보도에서 경찰청 관계자가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에 대한 지적에 대해 "여성의 노출 의상에 대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현장에서 성범죄자를 조사해 보면 공통적으로 옷차림에 관한 진술이 나오는 것이 현실" 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부산일보 07.08.01. <지나친 노출·밤길 외출 = 성범죄 표적? 시대 뒤떨어진 경찰청> )그러나 가해자의 입장에서 파악된 범죄의 원인은 자기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가해자들의 자기방어 심리의 발현일 뿐입니다. 성범죄를 근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가해자의 자기방어 심리를 검토 없이 수용하여 범죄의 원인으로 알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에서 본 단체는 귀 기관에서 제작한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가 실효성 있는 예방책이 아니며, 오히려 성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가해자들의 잘못된 성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방가이드로 배포되기에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한다는 수사기관의 공적 역할을 생각해 보았을 때 시급히 시정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라인이 배포되었던 7월 초부터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위와 같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경찰서 민원실에는 이 예방가이드가 여전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귀 기관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성범죄 근절을 위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만큼, 부적절한 예방가이드 배포 건에 이제라도 조속한 시정조취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일선 경찰서 및 공공기관에 배포된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를 즉시 회수 또는 폐기하고, 미 배포된 가이드는 폐기해 주십시오.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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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여성노동[이랜드 불매운동] 여성실천단, 불매 캠페인 및 선포 문화제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기 실천단과 함께 하는 이랜드 불매 캠페인 및 선포 문화제 장바구니의 기적 여성에게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요! 여성들을 함부로 해고하고 여성들의 임금을 깎아 물건 값을 깎아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요? 장보기 하나에서 보다 나은 사회, 여성들이 즐거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지만 엄청난 권리! 시장을 보는 것에서 여성에게 좋은 기업 만들기 시작해 봐요. 함께 하는 방법 ① 여성 불매 캠페인에 함께 하기 · 시간 : 2007년 8월 24일(금) 5시~6시 · 장소 : 목동 ‘행복한 세상’ 앞 광장 · 선포식 프로그램 • 사전행사 :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 율동배우기 • 여는 말 • 이랜드 조합원 발언 • 문화공연 • 선포의 시간 •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전단지와 홍보물 배포 함께 하는 방법 ②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함께 하기 여성에게 좋은 기업만들기 실천단 전국여성노동조합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기독여민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천주교여성공동체 서울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안양여성회 여성사회교육원 울산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충북여성민우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함께하는주부모임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참교육학부모회07.08.22여성노동4434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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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기타민우회 스무살 생일잔치「함께 있어 좋은 밤」에 초대합니다~!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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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여성건강2007년 여름, 농구교실을 마치며...한국여성민우회 여성농구교실 “자유롭고 신나는 만번의 뜀 만번의 슛, 자신만만” ◆ 농구교실! 이렇게 기획되었다...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운동은 ‘남자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격렬한 몸 움직임을 동반하는 축구나 농구 등 구기 종목은 더욱 남성에게 적합한 종목으로 인식됩니다. 실제 축구장과 농구장을 점유하고 운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남성들이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클럽이나 동호회, 스포츠센터나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도 거의 남성들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농구나 축구 등을 즐기고 싶어도 함께 할 사람, 맘껏 뛸 공간을 찾기조차 힘듭니다. 이처럼 운동이 남성에게 적합하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은 여성들이 다양한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해 왔습니다. 남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놀이로서 체육활동에 익숙해지는 반면, 여성들은 체육활동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여기거나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로부터 배제되는 데 익숙해집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사회 전반의 인식을 넘어 여성들에게 자유롭고 신나는 체육활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여성농구교실’을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성농구교실’의 체육활동 경험이 농구교실에 참가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몸’과 ‘건강’을 되돌아보고 ‘몸’에서 비롯되는 여성적인 한계를 벗어나 삶의 영역을 확장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 농구교실!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본부 1팀> 강사: 김혜영, 하정화 기간: 7월 24일~8월 4일 2주간 총 6회 (화/목/토 오전9:00~11:30) 장소: 이촌역(4호선) 4번출구 중경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참가인원: 7명 <본부 2팀> 강사: 김혜영, 하정화 기간: 7월 25일~8월 11일 3주간 총 6회 (수 저녁7:00~9:30/토 오전9:00~11:30) 장소: 수-홍대 운동장, 토-이촌역(4호선) 4번출구 중경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참가인원: 13명 <본부 3팀> 강사: 편린 기간: 7월 25일~8월 11일 3주간 총 6회 (수 저녁7:00~9:30/토 오후1:30~4:00) 장소: 수-홍대 운동장, 토-이촌역(4호선) 4번출구 중경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참가인원: 16명 <남부 청소녀팀> 강사: 하정화 기간: 7월 23일~8월 10일 3주간 총 9회 (월/수/금 오후12:00~2:00) 장소: 강남구민체육관 참가인원: 13명 수업진행은 각자 강사님 재량에 맡겼습니다. 물론 참가자들! 모두 좋아했습니다.(반드시.. 분명... 전 그렇게 봤습니다.^^;;) 모든 수업들이 대부분 게임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운동을 못하거나 잘하거나 아무 상관없이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남부 청소녀팀은 첫 시간은 쭈뼛쭈뼛 서로 어울리지도 못하는 것 같더니 회수가 거듭할수록, 9회도 모자라다며 또 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마구마구 전했습니다. 역시 젊은 체력은 무척 생생하더이다...^^ 남부 오경은 활동가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한다며, 중고등학생들보다 초등학생들의 열의가 더욱 높았다고, 여성들에게 어릴 적부터 체육놀이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사회적 문화와 환경이 뒷받침해준다면 남성들의 전유물인 듯했던 체육활동을 여성들도 아무 문제없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즐겁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짧은 농구교실! 너무 아쉬워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이후에도 농구교실! 생생보고가 이어질 것입니다. 클릭! 클릭! ◆ 농구교실! 생생보고... ▶ 현장포착! 우리 이렇게 했어요... (본부) ▶ 언니들! 우리도 봐주세요... (남부) ▶ 농구교실! 생생 끝말잇기... ▶ 참가자 후기... ▶ 농구교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07.08.17여성건강4530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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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기타호락호락 캠페인에 참여하는 2가지 방법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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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여성건강[서울남부여성민우회]건강한 몸, 당당한 여성 - 청소녀 농구교실 후기“너무 아쉬워요” “너무 짧아요” “방학 내내 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어요” “선생님 휴대폰 번호요” 농구교실 마지막날 땀으로 젖은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애들이 정말 농구를 할 수 있을까?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는 건 아닌지 싶던 아이들이 이제는 아쉬워 농구장에서 발을 떼지 못한다. 첫날 농구공을 처음 갖고 노는 아이들이 얼마나 안쓰럽던지... 지켜보는 엄마들이 직접 나서서 같이 하며 애들보다 엄마들이 더 즐거운 시간이였는데..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이 농구공을 제법 튕기게 되면서 아이들의 얼굴에서 정말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게 얼마나 뿌듯하던지... 마지막날 아이들은 처음부터 선생님께 게임을 하자고 졸라대다 선생님으로부터 연습을 잘 하면 해주겠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게임 시간을 앞당기려고 얼마나 열심히 인지... 드디어 게임을 시작하기전 선생님의 농구경기 규칙을 얘기하고 질문을 받을때.. 게임시간이 아까운 녀석들이 질문을 왜 그리도 많은지.. 드디어 게임시작..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녀석들.. 처음 게임을 하던 날은 공만 따라서 우루루 몰려다니던 녀석들이 이제는 제법 농구경기 다운 모습을 보인다. 정말 머리가 땀으로 흠뻑적은 그녀들.... 한 골 한 골, 패스 패스에 열심인 그녀들... 농구를 하며 즐거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지켜보는 엄마들도 파이팅을 보내며 응원을 한다. 두시간 내내 쉬지 않고 뛰는 녀석들이 아쉬움을 가지고 끝낸 농구교실 이제 막 농구의 즐거움을 알게 된 녀석들이 계속 이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겠지. 모두가 즐거운 농구시간이였다. <서울남부 여성민우회 오경은 활동가>07.08.16여성건강4115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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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기타[농구교실]드디어... 농구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7월 24일부터 2주간 화, 목, 토 총 6회 속성반을 목표로 시작된 농구교실 오전반! 저녁반에 비해 사람 수가 너무 적어.. 걱정반, 근심반.. 으로 중경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들어선 첫날! 오전반을 맡아주신 김혜영선생님과 함께 지도를 해주시기 위해 민우회 남부팀을 맡고 있음에도 참석해 주신 하정화선생님, 그리고 아는 얼굴들 반에 모르는 얼굴들 반, 이렇게 선생님들 포함 8명이 함께 인사를 나누고 공을 나눠가졌습니다. 준비운동 시작! 오랜 세월 썩혀두기만해서 마음먹은 대로 제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 고생을 해야 했던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늘어나지 않는 팔다리를 늘리며(앗, 다른 사람들은 아니었나..ㅡㅡ;;, 아무튼 저는 조금... 아니 무지... 힘들었다는...ㅠㅠ), 악! 소리와 함께 힘겹게 준비운동을 마치고 드디어 공을 하나씩 들었습니다. 공을 내 몸과 같이 자유자제로 움직여야 한다는 지령에 허리, 다리, 바닥으로 공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손에서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도, 농구공은 어찌나 자유롭게 딴 데로 굴러가는지... 아마도 아직 농구공은 우리와 친해질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헉! 이어서 드리블, 체스트패스, 바운드패스, 그리고 언더패스라는 농구계(^^;;)의 기본기를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기를 배우고 살짝 익힌 기본기를 조금.. 그래도 조금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게임을 했습니다. 역시 우리의 멋진 선생님들,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배움’이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리며 아주 재밌게 놀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더군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3대3 경기. 우리는 정말 피터지게 뛰었습니다. 최고의 골키터 무사. 드리블의 여왕 가락. 어디서들 이런 개인기들을 익혔는지... 허걱!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서 저런 막강 선수들이 등장했는지... 우리는 살짝 마지막 날 오전반과 저녁반의 경기를 내심 자랑스레 기대했습니다. 하하하!!! 어쩌면... 사실은... 개인기라기보다는(^^;;)...반드시 이겨내고야 말리라는 승부욕에 불타 더욱더 치열하게 싸웠는지 모릅니다. 정말 치열하더이다... ㅡㅡ;;; 이게 경기를 하자는 거야, 골만 넣고 보자는 거야???ㅋㅋ 살짝 후담으로, 오전반 첫 식사 날 김혜영선생님께서 한턱 찐하게 쏘셨습니다!(나머지 선생님들 쫌 찔릴까???ㅋㅋ) 그리고...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인이었던 관계로..^^;;), 농구교실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 농구교실 저녁반! (너무 신청자가 많아 대기 신청자까지도 받았었다는...^^;;) 7월 25일 수요일을 시작으로 수, 토 3주 과정으로 오전반과 마찬가지로 총 6회 진행이 됩니다. 저녁반은 편린선생님이 담당해 주시기로 하셨는데, 농구 참가자 수가 워~낙 많은지라 두 팀으로 나눠 김혜영, 하정화 선생님 팀(토요일 오전)과 편린선생님(토요일 오후) 팀으로 나눠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아~ 인기절정 농구반^^V)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요일 저녁 장소가 여의치 않아 홍대운동장을 찜해놓고 일찍부터 출발해 장소를 맡아야 했습니다. 남자들이 바글거리는(생각보다는 별로 바글거리진 않았다는^^;;) 운동장의 농구코트를 차지하고 우리는 쭈뼛쭈뼛 여러 시간을 개겨야 했습니다..ㅡㅡ;; 장소를 찜해놓고 열심히 개기고 있는 먼지, 신기루, 너굴, 니나! 다행히도 편린선생님이 조금 일찍 오셔서 농구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시며 쭈뼛! 개기는 우리를 조금 자랑스럽게 해주셨습니다. 하하!! (혹시 우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오를 잡으셨던 것은 아닌지...ㅡㅡ;;) 오전반과 비슷한 게임들로 이루어진 농구교실.. 난 편린선생님의 반이 아니었던 관계로 오전반과 무척이나 무척이나 비슷한 수업을 받아야했습니다..^^(선생님이 같았거든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들뜬 듯, 더 신난 듯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을 공이 아닌 입으로 했던 신기루(못한다 하더니 골을 2개나 넣더이다..손가락까지 다쳐가며..이런 구라쟁이! ㅡㅡ;; 하긴 골넣는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겠죠??^^), 소리 지르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수달, 자기야~로 모든 것을 평정했던 바다, 늦게 참가해 여론과는 상관없이 마치 잘하는 것처럼 폼을 잡던, 폼 잡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경기 중 많은 선수들이 키가 작다는 것을 알아채고 골대 밑에서 공은 넣지 못한 채 위로 번쩍 들고 “내 공 뺏어봐라~” 게임을 신나게 했던 박봉(농구는 공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넣어서 득점을 해야하는거라우~), 사진 찍고 농구하고 정신없었던 봉달, 모든 것을 힘으로 해보려했던 나(^^;;), 그리고 또 많은 선수들, 그리고 쉬는 시간조차도 쉬지 않고 드리블인지 뭔지를 계속 연습하던 편린선생님반 선수들. 어두운 홍대운동장 불빛아래 공이 안보여도 신이났을 정도로 가슴가득 농구에 대한 열정을 담아 신나게 놀고 뛰고 가르쳐주고 배운 모두들! 정말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재밌었습니다. 잠깐의 여담으로, 정말 재밌었다는 우리의 말을 듣고는 김혜영 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자기야~ 내가 더 재밌었어요. 이렇게 재밌게 가르쳐 본적은 처음인거 같아요.” 라고...ㅎㅎ 학교 운동장의 농구코트를 이 수많은 여성들이 점거했다는 쾌거는 정말이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하!! “초보여도 괜찮아요?” “못해도 상관없죠?”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건가요?” 라는 처음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우리는 모두 농구선수인양 신이 나서 뛰고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공과 한 몸이 되기는 버거웠지만(^^;;) 말입니다. 농구선수로 착각할뻔 했던 오전반을 담당한 김혜영 선생님! 우리와 함께 뛰기 위해 친히 다친 손을 뒤로하고 함께 지도를 해주시는 남부 농구교실을 담당한 하정화 선생님! 그리고 모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망했던 인기절정의 저녁반 담당 편린선생님! 정말 끝내주게 멋있다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열심히 성심성의껏 아주 재밌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는 선생님들의 현란한 몸동작과 시범동작들에 넋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반드시 우리도 저렇게 될 수 있으리라...고 까지 생각진 않았지만(^^;;), 저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들을 조금씩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짜자잔~ 최고의 하이라이트! 모두가(살짝 대부분이...^^;;) 기대했던 뒷풀이. 우리는 한게임 뛰고 이겨서 신이 난 선수들 마냥 흥에 겨워 맥주를 벌컥벌컥 마셔댔습니다.. ㅋㅋㅋ07.07.30니나4933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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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기타민우 회원으로 가입하고, 가입인사를 남기면 선물이 팡팡!안녕하세요. 민우회 회원팀입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덥다가도 어느 날에는 거센 비가 몰아치는 여름입니다. 다들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스트레스와 습기로 더운 여름, 민우회로의 시원한 온라인 피서는 어때요? 민우회원의 공간인 에는 재능과 물건 나눔과 삶이 있는 <민우옥션> 민우회원 모람(모임)의 이모저모 가득한 <민우ing> 여성주의 시선으로 읽고 보는 <문화산책 놀러와> 유머에서부터 사회에 대한 고민들 모두 담긴 <회원자유게시판> 회원들의 순간과 일상이 담긴 <모람갤러리>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이 들어있어요. 앞으로도 알차고 멋지게 발전할 민우모람에 많이많이 가입하시고 활동하세요. 민우회원으로 가입하시고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있는 의 <회원자유게시판>에 [가입인사]를 남긴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총 15분께 민우회 20주년 기념 티셔츠를 드립니다! ★티셔츠 이벤트 응모 방법★ 1)민우회원으로 가입한다. (기존 회원의 경우도 온라인 회원으로 다시 가입해주셔야 해요) 2)가입 승인을 기다렸다가 재빨리 <회원자유게시판>으로 달려간다. (최대 하루정도 걸립니다) 3)제목에 말머리 <가입인사>를 남기고 글을 쓴다. (예)[가입인사]안녕하세요. 신입회원 강동원이에요) 자신의 티셔츠 사이즈를 남긴다. 4)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글을 올린다. 본 이벤트는 7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사이즈가 넉넉지 않지만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로 보내드려요. 당첨자는 8월 2일 발표합니다! 온라인 회원가입 클릭 클릭!07.07.20회원팀5091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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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여성노동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 실태 드러내기 증언대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차별 실태 드러내기 증언대 여성노동연대회의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주최로 19일 오전 10시 강남 뉴코아 점에서 이랜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증언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랜드 노동자 분들께서 임금, 모성보호, 고용불안, 직장내 성희롱, 공권력 탄압에 대한 이랜드 여성 노동자들의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영미 공동대표와 민주노총 김지희 부위원장의 지지 발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태 발생 이후 회사의 탄압과 회유 협박 ▷뉴코아 강남점 위경숙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법 때문에 총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업 27일차 농성 12일차 파업을 해왔지만 사측과의 교섭에서 얻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얻은것이 있다면 많은 노동자가 이랜드 파업을 지지해주고 노동자가 하나가 됐다는 것을 뼛속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큰 욕심도 없습니다. 내 일자리에서 안심하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몇년동안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한 직원을 대량해고 했습니다. 용역 깡패를 고용해 내쫓으려 했고, 저희를 폭행했습니다. 연대 동지들이 막아주자 다음번엔 ‘징역가도 상관없는 깡패’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제가 받은 문자 내용만 이렇습니다. ‘7월 7일까지 현업에 복귀시 회사는 최대한 선처할 것이다.’ ‘7월 7일부터 회사는 불법 영업방해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응징할 것이다.’ ‘7월 10일 실익없는 불법영업방해 행위에 우리 직원을 더이상 희생해서는 안된다.’ ‘7월 10일 노동조합 및 외부세력의 불법 영업방해 행위로부터 우리 매장을 지킵시다.’ ‘7월 11일 매장을 점거하면 정부의 인내에도 한도가 있고 공권력을 투입할 것이다.’ ‘7월 11일 노동부 명의의 문자는 신문내용을 인용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7월 15일 회사 비상사태 7월16일까지 전직원은 현장으로 출근 하기 바란다.’ 등 이러한 문자들이 전 조합원에게 발송 됐습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점장들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문자로 협박했습니다. 그걸 견디다 못해 복귀한 언니들도 있습니다. 편지는 저희 가족들에게 보내졌습니다. 뉴코아에서 일하고 있는 당신의 가족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말리지 않으면 회사도 어쩔수 없이 고소고발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협박편지였습니다. 가족들이 가슴이 벌렁거린다며,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전 치가 떨려서라도 동지들이 있는 투쟁현장으로 와야만 했습니다. 몇푼 안되는 인건비 아끼겠다고 비정규직들 해고시키고, 반토막자리 용역노동자로 내몰고, 하다하다 안되니 이젠 가족들까지 이용하는구나 싶어서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공권력을 투입하여 저희가 일하고 있는 매장을 봉쇄 했습니다. 농성장 안에는 절반의 조합원들이 갇혀 있으며 밖에서는 농성장을 들어가지 못하는 조합원이 있습니다.농성장 안에 식사나 필수품을 들여보낼때도 공권력이 물품확인을 하고 들여보냅니다. 왜 노동자 앞에 공권력을 투입시키고 공권력들이 왜 노동자의 물품을 확인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스킨, 로션을 들여보내달라고 해도 공권력은 파업중에 화장은 왜하냐 이런말을 합니다. 라면을 들여보내달라고 해도 밥먹었으면 됐지 라면을 왜 먹냐는 등 이런말을 합니다. 저희가 무슨 죄라도 졌습니까? 공권력이 왜 저희 소지품을 확인하는지 정말 화가납니다. 경찰인지 박성수의 용역경비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 입니다. 경찰들이 제편을 들어주니 회사가 더욱 기고만장해서 비정규직들 때려잡으려고 난리입니다. 다른지부에서는 매장으로 복귀 한 조합원이 있습니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매장으로 복귀했다고 했습니다. 사측에서 이 조합원을 다른 점포로 발령을 냈는데 매장으로 복귀를 안할시 ‘당신 일자리에 아웃소싱 업체를 넣겠다’고 말을 했답니다. 어쩔수 없이 이 조합원은 일자리를 뺏기고 싶지 않아 매장으로 복귀 했다고 합니다. 사측에서 경찰과 정부를 등에 업고 이런 악랄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많은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 할것이며 현장으로 복귀할것입니다. 밥줄을 지키기 위해서, 밥줄을 걸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위해,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뉴코아는 여성비정규직에게 이러한 차별을 자행했습니다 ▷ 뉴코아 강남점 이미경 저는 2006년 4월에 강남킴스에 입사했습니다. 16년 넘게 주부로만 생활하다, 나도 일을 갖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야간 근무를 택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고생이 되더라도, 육아와 직장을 겸하려면 그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고 길건너에 고속터미날이 있기 때문에 야간에도 주간 못지 않게 손님들이 방문하십니다. 하지만 근무인원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야간에 일하는 아줌마들이 사람을 더 쓰자고 건의 했지만, 회사는 들은 체도 안했습니다. 주간에 일하는 남성 직원들이 사람하나 더 쓰자고 하면, 바로 바로 해결되던데 야간은 사람도 적고, 하루종일 집안일에 시달리다 일하러 온 엄마들에겐 회사일이 남보다 몇 배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처음 입사 당시 시급 3,200원 이었는데 몇 달전 최저임금이 3,480원으로 인상되면서 야간은 3,500원으로 인상 되었습니다. 주간은 3,900원 입니다. 왜 시급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야간에는 그나마 야간수량이 있어 주간보다 십만원정도 더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액수가 많은 게 문제가 아니고, 야간 격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더 주진 못할 망정, 야간수당 지급된다는 이유로 되려 낮은 시급을 준다는 것은 같은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끼리 정말 치사한 회사라고 뒤에서 욕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9시간을 근무하면서 1시간 쉬고 8시간 꼬박서서 있다보니 동료들의 종아리에 하지정맥류라는 핏줄이 보이고 처음 몇 달동안 다리에 쥐가 내려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고객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시면 화장실도 제때에 가지못해 아랫배가 따끔거리며 방광염을 앓기도 했고,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날에는 양쪽 어깨에 허리까지 파스가 떨어질 날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어깨통증을 달고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또 모니터요원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긴장을 해서 두통도 떠나질 않았습니다. 인사고과가 임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모니터 점수가 나쁘면 바로 해고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달을 일하고 월급 받는 날이면 즐거웠습니다. 월급받아 그날로 이것 저것 나누고 내고 나면 남는 것은 없지만, 정규직들의 반도 안 되는 금액이지만 내가 일을 해서 나의 통장에 월급이 들어온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만족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상실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일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는 것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들과 비교되어 차별되어지는 것은 월급 뿐만이 아닙니다. 휴가, 휴일근무수당, 출납수당, 5일근무 등의 복지에서 비정규직은 완전히 제외되었습니다. 휴가, 휴일수당은 정규직들에게나 해당되는 그림의 떡과 같았습니다. 또 저희들도 아이를 가지고도 계속일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산에 대한 출산휴가 같은 아무런 보장이 없어서 회사를 그만둔 동료도 있습니다. 뿐 만 아닙니다. 여성들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라 알고 있었던 생리휴가 한번 써 본적도, 그걸 써봤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본사에서 나왔다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법이 바뀌어서 생리휴가가 없어졌다.’ 라는 말만 들었을 뿐입니다. 나중에 노동조합 들어와서야 회사가 저희들에게 거짓말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배가 아파서 서있지도 못하는데, 하루 일당이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쉬지 않으면 쓰러질 정도로 힘든데, 회사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저희 여성 비정규직들을 부려 먹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일을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저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크나큰 강력범죄 집단이라도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이 저희를 그렇게 몰고 있습니다. 문마다 용접에 자물쇠를 채워놓고 출입을 막고 우리를 감시하며 우리를 가로막는 저 공권력이 박성수의 사주를 받고 우리들을 범죄집단으로 내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여기 서 있는 이곳이 마지막 보루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힘없고, 속고 이용당하기만 했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대어 하소연 할 곳이 여기 밖에 없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과도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저희들은 당당합니다. 회사 관계자들은 카메라를 들고 나와 사진을 찍어대며, 어디 나중에 두고보자는 식으로 협박하지만, 물러서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연대만 있다면 내 일자리에서 당당하게 내 권리 찾으며 더 이상 속지않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쾌하게 승리하고 싶습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주장하는 고용안정 ▷뉴코아 김지현 사회적으로 노동시장의 형성 자체가 남성중심적인 사고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남성들의 일은 생계형으로 보는 반면에 여성들의 일은 부업 수준에 비생계형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여성의 업무 또한 포괄적이지 못합니다. 여성 노동자가 옛날보다 늘어난 만큼 사회적으로 보호해 줄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성으로서 어느 정도의 커리어를 가지고 직업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여성 노동자가 고용구조가 취약한 비정규직으로 하향조정 되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할인점 및 백화점 등과 같이 여성 노동자의 의존도가 높은 유통업체에서 비정규직의 고용은 필연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간의 세력싸움에서 고용안전성이 낮은 비정규직을 비용절감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적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고객에게는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의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며, 회사 내부에서는 직접고용 비정규직에서 용역 업체로 넘어가는 최악의 고용구조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필요하며 기업체에서 이러한 고용구조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증언문 전문은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세요.07.07.19여성노동5744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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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여성노동여성노동 가로질러 사유하기 (4강)여성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다르게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김신범 선생님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노동자 건강권 운동에 있어 성적 편향이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동안 주류 노동운동자체가 남성중심적인 부분이 있고 안전보건운동을 적극 전개한 세력이 금속노동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근골격계 직업병의 경우 한국통신전화교환원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는 노동조합 조직력이 갖춰진 금속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가 형성되었고, 주로 금속 제조업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산업재해가 인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각종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다양한 직업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문제로 형성되지 못하면서 직업성 질환 인정범위로 수용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재의 신고자체를 꺼려서 전체 통계률도 낮은데다 개인노동자가 개별적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런 우리 현실은 비정규직과 서비스직 위주의 여성노동자를 산업재해와 무관한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있다. 가령 호주에서는 미용노동자들의 천식과 피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다. 미용노동자에게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식, 피부질환, 근골격계 질환은 거의 직업병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아래 표는 강사분이 2,000년도에 조사한 미용노동자들에 대한 조사결과이다. 이렇게 분명한 질환이 있어도 산재신청을 해본 경험은 전혀 없었다 표 1). 미용사들에게 피부증상이 발생되는 이유 피부증상은 주로 어떤 경우에 나타나는가 응답자(명) 백분율(%) 물을 쓰는 작업을 한 다음에 33 40.2 파마약을 취급한 다음에 38 46.3 블리치약을 취급한 다음에 28 34.1 상처가 난 뒤에 낫지 않고 심해져서 11 13.4 기타 속의 기타? 이것이 여성노동자들의 건강의 현주소인 것이다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학습지 교사, 요식업체, 청소용역부터, 항만노동자로 유기용제를 다루는 일까지 매우 다양하게 전 직종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조사나 특정질병 산재인정 등에 대해서는 근거자료가 없다. 이러한 자료와 기록 조사의 부재는 사회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느끼도록 한다. 남성들의 산업재해는 제조업에서 대부분 발생하지만 여성들은 기타업종에서 산재가 발생한다. 기타업종을 분류해서 산재분포를 보아도 여성들은 기타의 각종사업에서 산재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노동자 중 여성이 40%에 해당하며 이중 여성의 직업병 발생율은 14%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생각이 폭넓게 존재한다. 1.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안전하게 일한다. 2. 남성은 더 위험한 곳에서 일한다. 3.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안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들이 적절한 것일까? 현재 여성노동자들의 산재 자체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명확히 답하기조차 어렵다. 노동부에서 조사하는 산업재해통계의 업종구분은 표준산업분류를 따르고 있지 않아서 여성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 등은 구체적인 실태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노동자와 산재신청을 해도 불인정되는 누락되는 노동자들 중 대부분이 여성일 것이고 이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면 반드시 직업병이 오는가? 흔히 말하는 3D업종 또는 위험한 것들을 취급한다면 산재율이 높아질 것이고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산재는 위험해서 발생한다고 하기보다는 국가 사회의 문화적 요인과 기업 문화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도 크다. 위험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일하게 하거나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산재에 노출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배경이야 말로 산재를 높이는 것이다. 남성노동자들의 경우 중요노동강도가 심할 경우, 고용이 불안전한 경우, 우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산재를 더 경험하지만 여성노동자들의 경우 자기결정권이 부족하거나 동료집단사이의 불화가 있을 경우 가족의 지원이 부족한 경우 산재를 더 경험한다고 한다. 성평등의 입장에서 여성노동자의 건강을 보자 건강이란 단지 몸이 아프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국제보건기구의 건강에 대한 정의) 사회구성원의 건강을 살펴보는 것은 평등을 읽는 지표가 되고 있다. 누구는 더 위험한 곳에서 일하고 누구는 동일한 상해를 입어도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산업재해가 노동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산업과 업종, 임금, 고용형태, 연령, 성 등에 따라서 발생하는 차이를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그 지표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왜곡된 통계나 정보의 오류들. 일반건강검진에 포함된 혈액검사는 간 건강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술문화가 발달한 우리 사회에서 유효한 검사일 수 있으나 대다수 일반건강검진에서 여성들이 매우 건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건강검진 항목도 여성노동자들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들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아프다고 말하거나 그만두거나... 여성의 대부분이 서비스직 비정규직에서 근무하고 있고 기타업종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 아파도 차마 말할 수 없다. 그만두느니 참는 수밖에... 열악한 곳일수록 사회적으로 더 은폐되고 그것이 당연히 여겨지는 풍토. 여성노동자들이 아픈 이유이고 안전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맺음말은 한 미용사의 인터뷰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대학병원에 갔어요. 저는 심각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의사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나으려면 직업을 바꾸라는 말 밖에 안했어요. 습진인데요 너무 심해서 일을 할 수가 없거든요 당연히 치료받으러 다니다보면 미용실을 그만둬야죠. 그런 것 까지 봐주는 미용실은 없었거든요. 그냥 그만두고 치료받고 다른 곳 알아보는 수밖에 없어요...07.07.18여성노동516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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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여성노동<발족선언문> ‘나쁜 기업’에 맞선 ‘착한 소비’를 호소합니다.이랜드 불매 시민행동에 나서며 <발족선언문> ‘나쁜 기업’에 맞선 ‘착한 소비’를 호소합니다. 지난 7월 1일자로 비정규법이 시행된 후 차별 해소 부담을 회피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접고용하고 있던 계약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업무를 용역화 하는 기업들의 편법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중에도 이랜드 ‘비정규직 대량 계약해지’ 문제는 대표적인 악용사례입니다. 그간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와 이랜드 측에 이 사건의 평화적이며 합리적인 해결을 호소하고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랜드 기업은 부당해고와 편법용역전환, 파업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등 후안무치한 행동을 전혀 거두지 않고 있으며, 정부 또한 무기력하게 이 사태를 방관할 뿐입니다. 이에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멋대로 해고하고, 기본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이랜드를 ‘나쁜 기업’으로 규정하고, 소비자 불매운동을 시작할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기업의 목적이 이윤의 추구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업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갖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 환경, 인권 그리고 투자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윤리와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법 시행 이후로 줄지어 발생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해고와 편법적인 용역전환 사태에서 나타나듯, 대한민국 기업들로부터 사회적 책임의 자세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부당노동행위와 노조 탄압으로 오명을 떨친 것도 모자라 어제까지 기업의 이익을 만들어 냈던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내동댕이친 이랜드 자본의 행위는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외면하는,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장사치의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쁜 기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랜드에 맞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불매운동의 조직에 나설 것입니다. 이랜드 자본은 부족하지만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비정규법의 취지는 무시한 채 법의 허점만을 이용해 뉴코아, 홈에버 계약직 계산원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편법계약을 강요했으며,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이들의 업무를 외주화 했습니다. 심지어 18개월 이상을 근무한 계약직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기로 단체협약에 명시해 놓고도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단체협약을 파기했으며, 부당해고라는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조차 묵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랜드 사측은 각종 편법과 부당행위를 서슴지 않으면서도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농성을 ‘테러’라는 원색적인 단어를 써가며 비난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조합원들을 고소하고 손해배상과 가압류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법이 정한 규칙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하면서, 생존을 위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행동은 불법으로 몰고 있는 이랜드 사측의 행위는 엄중히 심판받아 마땅합니다.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일자리를 박탈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랜드의 행위를 엄중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밝힙니다. 첫째, 이랜드는 해고된 노동자들 전원을 조건 없이 즉시 원직 복직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둘째, 비정규법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외주 용역화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셋째, 농성중인 이랜드 노동조합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청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사건의 평화적, 합리적 해결을 위해 즉시 노동자들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이상의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나쁜 기업 이랜드에 맞선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랜드의 부당노동행위를 낱낱이 폭로하고 불매운동의 동참을 호소할 것이며, 매주 집중 행동의 날을 정해 전국의 이랜드 계열 매장에서 불매운동 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차제에 우리는 노동자의 고용을 책임지지 않는 ‘나쁜 기업’은 소비자의 불신과 외면 속에 퇴출된다는 ‘시장원리’를 분명히 확인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비정규법 시행을 둘러싼 파행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정규법의 허점으로 인해 사업주들의 집단해고와 외주전환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까지 대책마련 없이 사태를 방관해 왔습니다. 또한 이랜드 사건에 대해서도 양비론적 태도만 취할 뿐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법제정만이 아니라 법을 입법취지에 맞게 정착시킬 책임이 있는 만큼 정부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중재와 조정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사건의 조기 종결이라는 명분 하에 정부가 파업, 농성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같은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현 시점에서 공권력 투입은 물리적인 충돌을 가져와 사태를 더 악화, 확대시킬 수 있으며, 노-정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물리적 대응도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2007년 7월 16일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 시민행동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공주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여성연합회, 기독여성민우회, 기업책임시민센터, 노동건강연대, 녹색연합, 대구경남여성단체연합, 대구참여연대, 대전여민회, 대전참여자치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생태지평연구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수원여성회,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참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된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 참여연대,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청년연합회(KYC), 한국YMCA전국연맹, 함께하는주부모임, 함께하는 시민행동 (2007.7.16 현재 총 57개 단체) 이하는 이랜드 계열사 로고입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7-07-18 18:22:58)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7-07-18 18:23:16)07.07.18여성노동5373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