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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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 사회현안[온라인액션] 3.8여성대회 '페미가 나타났다!' 인증샷 챌린지[3.8여성대회 온라인캠페인] ‘페미가 나타났다’ 인증샷 챌린지 차별아 물렀거라~ 페미가 나타났다! 혐오야 사라져라~ 페미가 나타났다! 차별과 혐오 없는 성평등 세상! 페미가 만든다! 페미니스트가 밟는 땅이 곧 성평등 세상으로 바뀌는 마법같은 챌린지~ ① '페미가 나타났다' 온라인 인증샷 필터 링크(인스타그램 https://bit.ly/3H4c8IF 혹은 페이스북 https://bit.ly/3BJcaFb)를 누릅니다. ② 필터를 사용하여 방문한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페미니스트가 밟는 땅이 곧 성평등 세상! ③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 #Proud_Feminist, #Women_Here, #우리가_주권자다, #오늘_페미니즘 과 함께 올립니다. #Proud_Feminist #Women_Here #우리가_주권자다 #오늘_페미니즘 #38여성대회 3.8여성대회 참가 신청 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zxSW7xsm_AlutmPry1vAnvkczGf75A6Zw6LozB-ENzDowaw/viewform22.02.22민우회171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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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 사회현안[온라인 서명] 페미니스트 주권자 10만명의 목소리를 온라인 서명으로![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 페미니스트 주권자 10만명의 목소리를 "온라인 서명"으로!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전해주세요! ■ 서명 기간: ~ 2022.3.8.(화) ■ 참여링크: https://campaigns.kr/campaigns/574 본 사업은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22.02.17민우회1185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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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 기타1월의 꽃말은 총회...2022 지역 민우회 총회 참관 후기!바야흐로 1월의 꽃말은 총회...! 전국 9개 지역에 있는 지역여성민우회의 총회에, 본부 활동가들이 참관인으로 다녀왔답니다.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지역여성민우회의 활동들, 궁금하지 않으세요?! 고양, 광주, 군포, 서울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파주 지역에 계신 페미니스트 여러분들 주목해주세요 :) 고양여성민우회 3 9 고양여성민우회 총회가 2022년 1월 20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지난해 고양여성민우회는 시 의정을 모니터링해 보고서를 내고, 지역 기후위기대책위원회 정책분야를 맡는 등 지역사회를 성평등하게 바꾸는 활동을 펼쳤답니다. 올해는 지역후보들에게 젠더과제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성인지아카데미와 다양한 소모임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에요. 대의원들은 이러한 사업평가과 계획을 보고받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셨답니다. 코로나19와 백래시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지치지 않은 페미니스트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냐옹! - 리오, 열쭝, 나우 더 많은 고양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광주여성민우회 22차 광주여성민우회 온라인 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광주는 연이어 붕괴사고를 겪었는데요, 붕괴사고의 실종자, 희생자를 생각하며 묵념으로 총회를 시작했어요. 코로나로 20주년 행사를 미루었던 광주는 2021년 드디어 “가치있고 같이 있는 20+1 주년 기념식”을 진행했고요. 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회원활동과 온라인 홍보활동이 새롭게 시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 선거가 진행되기도 하였는데요. 새로운 사람들과, 쭉 함께해온 사람들이 모두 모여 2022년 새로운 사업 계획을 나누고 화목한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앞으로도 광주여성민우회 활동을 지켜봐주세요! - 행크, 윤소, 미몽 더 많은 광주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광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군포여성민우회 군포민우회 총회는 2022년 1월 20일 오후 7시에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회원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나마 마주하는 얼굴들에 반가워하며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2021년도 회원활동욕구조사에서도 서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나왔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도 마을에 군포여성민우회를 알리는 광고를 하고, 성폭력상담소의 상담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날은 대표와 감사, 운영위원 임원 선거가 있었고, 모두가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내년에도 가열차게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 올해는 군포에서 풋살, 대중강연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고 하니 모두 모두 군포로 가요오! - 꼬깜, 베리, 은사자 더 많은 군포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군포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총회가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오후,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회 식순에 3행시나 특별공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활동보고 시간엔 활동을 이끈 회원들이 직접 발표해 주셨는데요. 3년 동안 거리에서 또 법정에서 끝까지 싸웠던 용화여고 스쿨미투 연대활동을 비롯해, 도봉구 맥양주집 중고령 여성노동자 인터뷰, 성평등교육 주체를 아동청소년만이 아니라 그 주변인으로 확장하는 활동, 요양보호사 성적괴롭힘 현황을 파악하며 안전한 돌봄노동 환경을 만드는 활동 등이 보고되었어요.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여성주의 액션, 뉴스레터, 연대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한 동북여성민우회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 영지, 제이, 미몽 더 많은 서울동북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여성민우회의 제23차 총회가 열렸습니다. 작년 한 해, 원주 지역 내에서 청소년·학부모·공무원·시민들과 디지털성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캠페인 활동을 펼쳤네요! 전국 최초로 조례 안에 '성적수치심' 단어를 '성적불쾌감'으로 바꾼 성과도 있었습니다! 10살을 맞은 원주여성영화제, 청소년 인권 교육, 전래놀이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성평등한 일상을 가꾸는 활동을 펼쳐나간 원주여성민우회, 2022년에는 더욱 다양한 반성폭력 교육활동과 지역 내 인권교육·시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회에 참석한 원주여성민우회 한 회원분이 "우리, 올해는 각자 한 사람씩, 회원확대에도 함께 하면 어떨까요, 저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겠습니다!" 라며 파이팅을 외쳐주셨답니다. 원주에 계신 페미니스트 여러분, 2022년 원주여성민우회를 주목해주세요! - 나래, 노새, 미몽, 온다 더 많은 원주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원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의 2021년 사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성불평등한 세상 우리가 바꾼다!’였어요. 3.8세계여성의 날 기념으로 ‘인천여성대회 선언’을 발표하고, ‘인천여성노동자운동 100년’ 전시회를 열었고요. ‘성평등 도시 인천’을 선포하며 행동강령을 만들기도 하고요.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만인선언 낭독, 1인시위,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행동, 거리 캠페인, 평등길 걷기, 국회 앞 천막농성으로 오프라인 온라인 공청회, 온라인 농성 온라인에서도 같이 연대했고요. ‘2021알고리즘X페미니즘, 페미니즘을 말하다> 온라인 강연을 열어 294명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어요. 2022년에는 ‘우리는 더 단단하게’를 목표로 여성인권 현안 모니터링 및 대응, 정책 제안과 차별금지법 연대 활동, 지역활짝 시즌2를 통해 지역여성운동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기획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신입회원 10명 중 2-30대 회원이 8명이나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답니다! 인천여성민우회의 2022년이 매우 기대되네요!^^ - 미몽, 단호박, 호연 더 많은 인천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인천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진주여성민우회 2022년 1월 14일 진주여성민우회 총회가 열렸답니다. 작년 한해 성주류화 정책을 모니터링, 성평등 문화 의식 확산, 일상에서 페미니즘의 확산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다만, 신규 회원들 유입이 어려웠다는 점을 아쉬워 하셨어요. 올해는 성평등 민주주의, 다양한 의제그룹과의 협력, 지속가능한 운동의 기반 다지기, 여성의 비가시화 된 경험과 삶 제시, 상담을 통한 성평등한 변화를 키워드로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지역에서 페미니즘의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진주여성민우회를 응원합니다! - 발양, 류, 미몽, 나우 더 많은 진주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진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제23차 정기총회가 1월 20일 저녁 7시에 온라인 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2021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춘천여성민우회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어요. 3·8 여성의 날을 맞이해 지역의 여성 소상공인을 만났고, 디지털 성폭력 재판 모니터링과 예방교육, 모두를 위한 성평등 교육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여성 시민 대상 아이티 교육(나도 이제 유튜버)은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에도 결합하여 혐오세력의 반대에도 소도시에서 성소수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정윤경 대표님이 임기를 마치기에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쉽지만은 않은 지역 여성 운동을 이어온 정윤경 대표를 위한 영상을 보며 함께해온 시간과 애정이 느껴져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올해 춘천여성민우회는 이경순 신임 대표님과 새로운 운영위원님, 감사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도 달빛여자축구단, 인문학 책모임, 성평등 그림책 모임, 산책 모임과 같은 소모임을 비롯해서 젠더폭력/성차별 대응 정책, 교육활동, 디지털성폭력 대응연대 온라인 벼룩시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나우, 바람, 보라, 미몽 꼬깜 더 많은 춘천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춘천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파주여성민우회 올해 파주여성민우회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제 3회 정기총회를 1월18일 오후2시~4시30분 파주시노동복지센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이 더 해져서인지 총회가 진행되는 내내 활기찬 분위기였는데요. 2021년 파주여성민우회의 다양한 활동 중 <최종환 파주시장 가정폭력사건에 대응> 포함 파주시 공공부문 성비위 사건 대책 마련 촉구 등 파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젠더폭력에 맞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활동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직장내 괴롭힘’ 사건 대응 및 재판동행 등을 통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앞장섰고, 부설 파주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지원과 성평등한 활동들도 활발히 진행하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돕는 치유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주여성민우회의 대표을 포함 임원선출이 있기도 해서 멋진 포부도 덤으로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2022년도 호랑이 기운을 받아 회원과 함께 힘차고 활기찬 파주여성민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나우, 밍기뉴, 바사 더 많은 파주지부 소식이 궁금하다면? 클릭해주세요! 파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22.02.07민우회2856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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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 반성폭력[탄원서] 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여군성폭력사건 대법원 파기환송촉구 탄원서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여군성폭력사건, 대법원 파기환송을 촉구하는 시민탄원에 함께 해주세요! 2018년 11월~2022년 2월, 3년 3개월 이 시간은 무슨 시간일까요? 2018년 11월, 고등군사법원은 직속상관이 같은 부대 하급자인 해군 대위를 강간 및 강제추행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1심 유죄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무죄 선고 이후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된 지 3년 3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운명공동체'를 강조하는 군 조직에서 피해자는 7년의 시간을 견뎠습니다. 피해 경험을 숨기거나 부정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용기내 가해자 상관들을 형사고소하였습니다. 멈춰버린 시계를 움직이기 위해 피해자는 말하였습니다. 1심 유죄 판결 이후 피해를 과거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멈춘 시계가 움직이는 것을 제대로 감각하기도 전에 고등군사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신뢰한 1심 판결과 달리 피해자의 진술 토씨 하나하나를 따지 가해자들의 거짓말과 번복되는 진술은 의심하지 않은채 징역 8년과 10년의 유죄 판결을 한순간에 무죄판결로 뒤집었습니다. 흐르기도 하고 흐르지도 않는 시간 속에서 피해자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법원 계류기간 3년 3개월. 기약없는 시간이 피해자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3년 3개월동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법원은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가해자들은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진료기록과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무작위로 배포하며 피해자를 '2차 피해' 위험에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사설진술분석기관에 피해자의 진술분석을 의뢰해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통념을 강화하고 재생산하였습니다. 가해자들은 군에서 제대로 된 징계도 받지 않고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은 사회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우리 사회가 무엇을 허용하고, 허용하지 않는지 법원 판결로 사회 구성원은 감각합니다. 성폭력 유죄 판결을 무죄 판결로 뒤 엎은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에 대법원은 3년째 묵묵부답입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사법기관이, 국가가 범죄라고 보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통용되기 때문에 2021년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법원은 조속히 해당 사건을 원심 파기하여 올바르고 정의로운 메시지를 사회에 전할 수 있기를 시민의 목소리로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대법원은 고등군사법원이 고려하지 않은 것을 제대로 짚어야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진 명확한 권력의 차이를,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군대'라는 조직문화를, “남자를 가르쳐 주겠다”며 피해자의 성정체성을 묵살하고 성폭력을 가한 인권침해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제대로 된 판결을 하여야 합니다.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위한 시민탄원에 동참해 주세요! 해군상관에의한성소수자여군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로드 중…22.02.03성폭력상담소1274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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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회원활동[후기] 한국여성민우회 제35차 온라인 정기총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한국여성민우회 제35차 온라인 정기총회가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렸습니다.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코로나 2년 차,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 오프라인으로 회원분들을 만나뵙지 못해 민우회 활동가들은 안타까워했어요. 우리 곧 만날 수 있겠죠?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 총회의 원활한 생중계를 위해 활동가들은 생중계용 각종 장비를 사무실과 교육장에 세팅해두고, 사전 리허설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줌 총회 2년차! 온라인 총회의 입장은 원래 총회 시작 1시간 전이었는데요. 리허설로 인해 30분 전 지연되어 오후 1시30분부터 입장하실 수 있었습니다. 기다려 주시고 시간에 맞춰 입장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총회 사전 안내사항이 적힌 이미지) 올 총회에서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총회에 참석했다는 전자서명을 받았어요. 전자서명을 먼저 하고(대의원 한정), 줌 링크를 통해 들어와 참여자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총회 참석 준비 완료! * 오후 2시,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으로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총회가 시작되고 인사하는 두 명의 대표) * 여성의례시간, 이 땅의 성평등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여성운동가들을 기리며 전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엄숙하지만 밝게 "민우회원들의 다짐"을 모두 함께 오디오를 켜고 낭독하였습니다. (회원다짐이 적혀진 이미지) * 이어서 대의원 성원보고, 의순채택, 회의록 작성자 및 선출이 순서대로 이어졌습니다. 줌 어플에서 오디오를 켜서 동의와 재청을 외치거나, 줌 채팅창을 통해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어지는 순서로 전차회의록 낭독을 박지선(발양) 대의원이 진행해주었습니다. 직전의 총회인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던 의안들의 내용과 동의 재청 사항 등 지난 총회의 주요결정들을 다시 한 번 복기하며 확인하였고요. * 이번 총회의 의안 심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안건은 지난 한 해의 민우회 활동/사업과 결산에 대한 보고를 김희영(꼬깜) 사무처장이 발표해주셨습니다. (2021년 활동영상 갈무리 이미지) * 두 번째 의안은 9개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총평. 발표는 이도영(고영여성민우회)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1 지역여성민우회 활동평가 PPT 이미지) * 지난 한 해의 민우회 본부, 지부의 활동 내용을 듣고 나서 깜짝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맞춰보세요) 퀴즈 하나. 올 3월 9일에 진행될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간 성평등복지팀이 진행해온 활동을 총 망라한 ‘성평등복지 대선의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OOO 연결되고 싶은, OOO 멈출 수 있는, OOO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누구나 ② 너와나 ③ 기꺼이 ④ 언제나 ( 답: ③ 기꺼이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둘. 올해 11월 20일, 춘천에서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춘천여성민우회도 함께했는데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열린 퀴어문화축제로, 지역의 21개 운동 단위가 함께 모여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하고 차별없는 춘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문제입니다. 춘천퀴어문화 축제의 주제는 OOO퀴어였습니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 ( 답: 소양강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인상적인 오답으로 '소양강'의 오답으로 '한강', '남이섬' '닭갈비' '지화자' '막국수' 퀴즈 셋. 지난해 초, AI 챗봇 이루다가 성차별적이고 소수자 혐오적인 발언을 일삼고, 일부 이용자가 이루다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상황이 있었죠. 성평등미디어팀은 AI가 활용되는 여러 분야를 살펴보고 기술 개발, 구현 단계에 젠더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AI는 □이 뭔지 알까? 네모에 들어갈 것은 무엇일까요? ① 성인지감수성 ② 성평등 ③ 페미니즘 ④ 성차별 ( 답: ④ 성차별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넷. 민우회의 오랜 목표 중 하나, 바로 회비만으로 활동 꾸려가기입니다. 재정 안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원 분들이 필요한데요. 해서 올해 민우회 회원팀은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제목은...(뜸들이기) 바로 한 사람 더하기였습니다. 한 사람 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민우회가 만난 신입회원은 몇 명일까요? ① 50명 ② 73명 ③ 87명 ④ 365명 ⑤ 오조오억명 ( 답: ③ 87명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다섯. 성폭력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법률에서는 여전히 ‘성적 수치심’을 통해 성폭력 피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시민이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법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적 수치심에 OOOO를!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O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레드카드 ② 체크카드 ③ 옐로카드 ④ 빨강카드 ⑤ 생일카드 ( 답: ④ 빨강카드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레드카드'가 아닌 '신용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퀴즈 여성. 동북여성민우회는 2018년부터 도봉구의 중고령 성매매여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는데요. 2021년에는 구술생애사 기록 활동을 통해 중고령 여성의 노동과 삶을 모아내 기록집을 만들었습니다. 도봉구에서 맥양주집을 운영하는 여성, 도봉구에서 살고 일하는 중년여성 6명에 대한 기록을 통해 성차별 구조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폭력을 분석하고 기존 가부장 질서에 균열을 내며 경계를 깨고자 했는데요. 이 활동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다시, 쓰다 ② 다시, 보다 ③ 다시, 읽다 ④ 다시, 듣다 ( 답: ② 다시, 보다 )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출제에 함께 해주신 매이, 꼼꼼, 하동, 희정, 백두산, 이응 대의원님 감사드립니다! * 세 번째 의안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사업과 회계에 대한 감사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발표는 전희경 사업감사님이, 사업감사 발표에 이어 회계 감사 보고도 함께 대독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업감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전희경 사업감사님) "무력감을 조장해 왔던 거대양당 중심 풍토에도 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했던 15.1%의 20대 이하 여성유권자들이 보여주듯, 희망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 같은 정치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조직해 나가는 올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선과 지선이 있는 2022년이라 바삐 대응할 일들이 많겠지만, 오늘의 발걸음을 떼는 동안에도 우리는 4~5년 선거 주기보다 더 먼 곳의 등대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2년에는 활동가와 회원들 개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민우회’의 건강 또한 잘 돌보면서,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는 믿음을 끈질기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힘껏 연결되어, 서로의 전망이 됩시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변영선 회계감사님은 임기를 마치셨는데요.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감각을 일깨워 주신 변영선 감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으로 임원선거가 있었는데요.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으로 김묵순 선거관리위원장(군포여성민우회 대표)이 진행했습니다. (감사 선거 참여방법 안내 이미지) 최희연(공천위원장)이 공천 경과보고와 임원추천 사유 발표 후 전희경 감사 후보와 김솔희 회계 감사 후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출 일괄투표를 제안했고, 동의/제청을 받아 선거를 진행했어요. 선거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투표를 진행했어요. 투표와 함께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리도 쭉쭉쭉, 기지개도 켜고, 허리도 돌려보고 다시 착석! *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두구두구두구 특별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스트릿민우 시상식 이미지와 진행자 나래, 바사) 특별프로그램에서는 함께가는 회원상, 반짝반짝 활동상, 감사패, 심지상 등 각종 시상이 이어졌는데요, 이름하여 '스트릿민우시상식' 헤이 헤이~ 나래 활동가와 바사 활동가가 스트릿 우먼이 되어 나타났어요. 이세상 힙이 아니었다는 후문이 올해 '함께가는 회원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장캡틴님, 광주여성민우회 제니님이 수상했는데요. (함께가는 회원상 수상자 이미지) 장캡틴님은 "저의 영원한 활동가 영지 선생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어요. 채팅창에서 영지 선생님도 반응을 해주시기도 했고요. 장캡틴님의 수상평 중 인상적인 한 대목을 옮겨봅니다. "살수록 살아가는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민우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한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 힘을 주는 곳입니다" 라고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뭉클... 저 지금 울어요) 제니님은 광주여성민우회의 자원상담가이자 여성주의 사유 모임에서 활약하시며 열성적인 후원조직자로 광주 여성민우회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주셨어요. 수상하신 두 분 축하드립니다! (반짝반짝 활동상 수상자 이미지) '반짝반짝 활동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쏜·콘·빛, 페미정신 고양여성민우회 라온제나, 군포여성민우회 지역자치위원회 모임이 수상하였습니다! 네 팀 모두 축하드려요! 축하의 마음으로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중 바사는 스.우.파 어깨춤을 냅다 췄는데요. 흥이나서 웃음이 쿡쿡 났다는 후문을 드려요. 그리고 임기가 끝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감사패, 활동 10년차를 맞이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심지상 수상이 이어졌습니다.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들은 심지 모양의 소품도 준비했는데요. 준비성에 박수를 짝짝짝 심지상은 한국여성민우회 류가 수상했어요. (심지상 소개 이미지) 류는 총회 현장 총괄을 맡아 현장에서 온 정신이 쏟고 있는 와중이었는데요. 오늘도 민우회를 위해 노력한 류의 심지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요. “10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느 때처럼 총회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주변의 활동가와 회원들이 더 기뻐하고 신나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 덕분에 활동할 수 있었구나 새삼 기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짝이는 순간을 같이 했던 사람들도 떠올랐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동료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충실히 시간을 지나온 저 스스로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꾸준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보면 그 시간이 쌓여서 우리가 바라는 더 나은 세상으로 조금씩 변화할 거라고 믿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다시 한번 수상 축하드려요. (감사패 수상자 이미지) 감사패는 한국여성민우회 재정감사 변영선 회계사,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이 수상하셨습니다. 변영선 감사님은 “그동안 감사의 역할로 인해 민우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로는 떠나지만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대표님은 “대표를 하며 좌충우돌 우여곡절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성찰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앞으로 제 삶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하는데 저는 다시 이사 자격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막 걸음마를 뗀 파주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대표님은 “대표를 4년 했는데 그 4년의 시간은 연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들과 그리고 재판·법정에서 성폭력 피해자들과 어떻게 연대할까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민우회는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보람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되어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열혈 회원으로 남겠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있는 춘천여성민우회 한 한명인 사무국장 꼼꼼 함께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 “지독한 백래시의 반격 속에서 민우회는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의 선두에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임기를 마치며, 진주지부의 신임대표를 세우지 못하고 운영위원체제로 들어가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책임자를 찾아 여성운동의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습니다. 2021년을 빛낸 모든 수상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민우파 바사, 나래 활동가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활동가의 대단하고.... 부끄러운 비즈니스를 참는 건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겨두어요... * 시상에 이어 임원선거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만장일치로 김솔희, 전희경 감사님이 선출되었습니다. 박수우우우우우우 김솔희 감사님 “만장일치로 찬성을 받은 것에 큰 힘을 느낍니다. 제가 전희경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앞으로 인생이 이것과 관계가 있겠구나, 나의 여성의 삶을 긍정하며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사업감사님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민우회의 활동 덕분에 지금까지 일하는 여성으로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쁩니다.” 전희경 감사님 “앞선 수상에서 심지상 수상자와 임기를 마친 대표님들을 보며 민우회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민우회 덕분에 제 삶에서도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민우회에 필요한 감사, 한 발자국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동반하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각오를 남겨주셨습니다. 두 감사님과 함께 민우회에 앞으로를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로 선출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축하의 인사 이후로 202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승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사무처장 꼬깜 활동가의 발표로 2022년도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사업계획 이미지) 2022년 활동의 주요한 키워드는 민우회 365일 365명과 함께 매일매일 여성운동인, 생활인 등을 만나는 능동적 공동체 페미니스트가 미디어를 읽는 법, 페미Re: 뚝딱뚝딱 가족을 다시 짓다 노동시간, 유연노동 점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해군성폭력 사건 공대의 강간죄 개정연대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임신중지권 공적의료서비스 보장활동 2022 페미주권자 직접행동 지역여성운동 활기 찾기 여성노동 상담 성폭력 상담 9개지부와 온라인 디딤돌 네트워크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참조해주세요) '팟캐스트 〈해장상담소〉를 재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번개모임,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회원 오픈카톡방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카톡, 밴드, 카페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 활용할 계획은 있는지?’, ‘FC민우회 축구모임을 제안할 수 있는지?’, ‘다년차 회원이 참여하는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여성들의 상호부조를 위한 민우은행 제안’ 등의 대의원 여러분들의 열띤 질의가 오갔고, 사무처장 꼬깜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내년도 계획을 동의·재청하며 박수로 사업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어서 경기 고양, 광주, 군포, 서울 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파주 지역에 있는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계획도 들어봐야겠죠? 지부 여성 민우회의 2022년 사업 계획은 군포여성민우회 김묵순 대의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2년 지역여성민우회 사업계획 이미지) * 내년도 계획에 이어 이번에는 참여한 회원들 모두와 함께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할 것이다" 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종이와 펜을 꺼내 들고, 각자,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 할 것이다”라는 바라는 것/소원/소망을 적어보았어요. (참여자들이 문구를 적어 카메라에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 적어주신 내용들을 조금 옮겨 적어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성평등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지탱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소리낼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반차별을 외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맞서 이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약한 사람 곁에 있을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정상성에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큰 꿈을, 집요하게 꿀 것이다 여러분은 2022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어떤 소망을 품고 계신가요? 함께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 마지막 시간으로는 올해 활동을 함께 할 한국여성민우회(본회) 활동가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여성노동팀, 성폭력상담소, 성평등복지팀, 성평등네트워크, 성평등미디어팀, 그리고 상임대표 미몽, 공동대표 나우, 사무처장 꼬깜, 회계담당 보리까지 팀별로 쏜살같은(?) 인사를 호다닥 전해 드리고... 이렇게 무려 2시간 30여분 동안 이어진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오랜 시간동안 정말 촘촘한 집중력으로 민우회의 지난 한 해 활동 보고와, 올 한 해의 계획 발표에 귀 기울여주시고, 질문해주시고, 응원과 격려해주신 분들께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후기로나마 전해보아요! 올해도 어김없이 용감하게, 뜨겁게, 때로는 차갑게, 그리고 함께 힘찬 활동 이어 갈 민우회를 응원해주세요! ★ ♡ ★ (활동가 단체사진) * 총회자료집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KbDeeOnLwnQADCoCSLYU2IVPsNc-hNvw/view?usp=sharing22.01.27민우회264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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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9 성평등복지[대선 카드뉴스] "강간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 아닌 동의여부로 개정하라" 4탄:반성폭력, 성평등_복지[카드뉴스 표지] 대통령선거투표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성평등정책 #반성폭력 #성평등_복지 [카드뉴스 1P]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반(反)페미니즘 정책 말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 정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슈별로 살펴볼까요? 4탄 : 반성폭력/성평등_복지 #강간죄_동의여부로_형법개정 #개인기반_복지체계 #적정한삶_보장 [카드뉴스 2P] ‘폭행·협박’이 아니라 ‘동의여부’로 형법 개정을 형법은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상대방의 저항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협박’으로 해석한다. 이로 인해 수사·재판과정에서 피해자는 “왜 저항하지 않았는가?” 등의 입증책임을 요구받고, 이 과정에서 성폭력 및 피해자에 대한 통념으로 ‘2차 피해’를 겪는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의 2019년 상담사례 분석 결과, 성폭력 피해사례 중 직접적인 폭행·협박 없이 발생한 성폭력 피해사례는 71.4%에 달한다. 이제는 ‘폭행·협박’이 아니라 ‘동의여부’로 강간죄가 개정되어야 한다. [카드뉴스 3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반성폭력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 여부가 아니라 ‘동의’ 여부를 중심으로 규정하도록 「형법」 개정 ‘최협의의 폭행·협박’을 넘어선 수사·재판 과정을 위한 관련 종사자 성인지감수성 교육 마련 [카드뉴스 4P] 모든 개인이 시민적 권리로서 복지를 누리는 사회 혈연 또는 혼인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기초 단위로 설정하는 복지체계는 차별을 야기한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일인가구, 동거가구는 복지에서 소외되고, 가장이 아닌 가족구성원의 권리는 제대로 보장되지 못한다. 또한 국가가 남성이 생계부양을, 여성이 보조 생계부양과 돌봄을 담당한다고 전제하고 생계와 돌봄을 가족에 전가할 때, 독박돌봄과 여성의 고용 단절로 이어진다. [카드뉴스 5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성평등_복지 개인 기반 복지체계 마련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보편적 가족구성권 보장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의 법제화 노동시장의 성별분업구조 해체와 불안정노동의 최소화 [카드뉴스 6P] 적정한 삶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사회 사회 전반의 안정성이 하락하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복지제도는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불평등을 개선하고 사회적 재분배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개개인은 자력으로 현재와 노후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너무 많이, 너무 오래 일해야만 한다. 노동 중심으로 편재된 삶에서 충분한 쉼과 일상, 돌봄에 쓸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카드뉴스 7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성평등_복지 보편적 소득보장 체계 마련 주거권 보장 남성생계부양자모델에서 보편적 돌봄자 모델로의 전환 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조세를 통한 적극적 부의 재분배 사회재생산을 위한 질 좋은 공공일자리 확대22.01.26민우회1133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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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8 미디어[대선 카드뉴스] "인공지능은 만능이 아니다" 3탄:성평등_미디어[카드뉴스 표지] 대통령선거투표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성평등정책 #성평등_미디어 [카드뉴스 1P]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반(反)페미니즘 정책 말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 정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슈별로 살펴볼까요? 3탄 : 성평등_미디어 #성평등한_AI #성평등한_방송미디어정책 [카드뉴스 2P] 성평등한 AI 기술을 위한 공적 시스템 마련 2020년 12월 스캐터랩의 대화형 챗봇 ‘이루다'가 출시되었다. ‘이루다'는 혐오발언, 정보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한 끝에 약2주 만에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AI가 가진 불투명성과 확산성은 기존에 존재하는 차별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차별을 발생시킬 수 있음에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 [카드뉴스 3P] 정책과제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독점, 차별·혐오 조장을 막을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데이터다양성위원회 설치 •AI 분야 성별영향평가 지속적 실시와 차별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법과 정책 마련 •개발자, 연구자 내 여성비율 제고, 연구와 개발 지원에 여성인력 가산점 제공 등 적극적 조치 [카드뉴스 4P] 젠더 관점 방송미디어정책 구조화 방송미디어정책을 결정하고 관리·감독하는 규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위원 구성은 여전히 남초 일변도이다. 이는 공공영역의 역할을 성인지적으로 주도하는 데에 실질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공영방송의 콘텐츠가 여성시민들의 비판에 직면하는 순간이 적지 않은 것은 이러한 시스템과 무관하지 않다. [카드뉴스 5P] 정책과제 •미디어 규제기구,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특정 성이 60%를 넘지 않도록 제도화 •방통위, 방심위, 공영방송 등에 젠더담당관 설치 •방통위의 방송평가에서 젠더관련 항목의 배점 상향과 재허가/재승인 반영, 젠더 관점 미디어 [카드뉴스 6P] 정책과제 •다양성조사 정례화. 젠더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인센티브 제공 •방심위의 성인지적 심의시스템 감시와 견제 •성인지적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모니터링 및 매체연구 지원 확대22.01.21민우회207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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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7 여성노동[대선 카드뉴스] "노동과 돌봄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 2탄:성평등_노동[카드뉴스 표지] 대통령선거투표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성평등정책 #성평등_노동 [카드뉴스 1P]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반(反)페미니즘 정책 말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 정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슈별로 살펴볼까요? 2탄: 성평등_노동 #누구나_쉬면서_일하는_사회 #노동돌봄_모두함께 #노동하는_모두가_노동자인_사회 [카드뉴스 2P] 낙인 없이, 성별·사유 구분없이 누구나 쉬면서 일하는 사회 공적 돌봄 시스템 중단이 있을 때마다 여성은 연차휴가를 소진하며 돌봄 위기에 대응했다. 그러나 돌봄을 위해 휴가/휴직을 요구하는 순간 퇴사를 강요 받거나 주변 업무로 밀려나는 등 여러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카드뉴스 3P] 노동과 돌봄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되는 '육아기단축근로' 등 일시적 단시간 노동은 노동자를 주변부로 밀려나게 만든다. 가사와 돌봄이 여성에게 전가되는 사회에서 여성노동자의 지위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카드뉴스 4P] 타인에게 노동을 제공하는 모두가 노동자일 수 있는 사회 현재 근로기준법은 정해진 공간,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고 관리감독 받는 자만을 노동자로 본다. 이에 포괄되지 않는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특수고용 등 비정형 노동에 종사하는 수많은 여성노동자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카드뉴스 5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여성노동 •가족돌봄휴가를 넘어 보편적 연차유급휴가 확대 •육아기 단축 근로를 넘어 보편적 노동시간 단축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관련 지표 생산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노동 형태마다 별도 특별법 아닌,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한 노동자 인정범위 확대22.01.20민우회106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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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6 여성건강[대선 카드뉴스] "여성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 1탄:여성건강[카드뉴스 표지] 대통령선거투표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VoteForFeminism #성평등정책 #여성건강 [카드뉴스 1P]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무고죄 처벌 강화’ 반(反)페미니즘 정책 말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 정책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이슈별로 살펴볼까요? 1탄: 여성건강 #모두에게_안전한_임신중지 #성재생산권_보장 #여성정신건강_대안마련 [카드뉴스 2P] 공적의료서비스체계를 통해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를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로 대체입법 없이 낙태죄가 효력을 상실한 이후, 한국사회는 여전히 임신중지 비범죄화라는 최소한의 출발선에 머물러 있다. 안전한 임신중지의 권리를 모두에게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카드뉴스 3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여성건강 •임신중지 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 •임신중지 약물의 신속한 도입 및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는 전달체계 마련 •의료현장 실태조사 및 의료인 의료기술 및 인식 교육훈련 •임신중지 전후 포괄적 지원체계 마련 •임신중지에 대한 낙인 해소 [카드뉴스 4P]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모유수유 서약서’, ‘(수영장) 가임기여성 할인’에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가임기여성 지원’ 정책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출산의 도구가 아니다. ‘건전한 인구 생산’이 아닌, 여성을 포함한 모든 개인의 전 생애적 건강과 성·재생산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 패러다임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카드뉴스 5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여성건강 •성・재생산권 중심으로 기존 법령의 전면 개정 및 권리보장법 제정 •공공의료체계 전반에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를 위한 핵심 원칙 반영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관련 지표 생산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재생산권 보장 정책 전담 추진체계 마련 [카드뉴스 6P] 20대 여성 정신건강 악화 현상에 대한 사회적 대안 마련 2019년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25.5%가 증가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43% 증가하여 남성에 비해 증가폭이 현저히 높았다. 폭식증 환자의 85%는 10~40대 여성이다. 여성의 정신질환 및 자살 증가는 성차별적 사회구조 문제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지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노력과 더불어 정신건강에 대한 성인지적·인권중심적 정책이 요구된다. [카드뉴스 7P] #나는_페미니즘에_투표한다 #여성건강 •정신질환 관련 성인지적 분석연구 추진 및 사회적 대안 도출 •정신질환 조기 진단 및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체계 구축 •사회구조적 요인 분석을 포함한 여성주의적 상담・치료지원서비스 확대 •정신질환자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차별 해소22.01.19민우회159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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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5 여성건강[후기] 혼돈의 재생산: ‘낳게 하는 사회’ 뒤집어보기_ 보조생식술과 제 3자 임신출산(대리모)에 대한 논의[후기] 혼돈의 재생산: ‘낳게 하는 사회’ 뒤집어보기_ 보조생식술과 제 3자 임신출산(대리모)에 대한 논의 2020년 말, 방송인 사유리씨가 보조생식술로 임신·출산한 사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비혼 여성에게 제한되어 있던 ‘보조생식술’ 및 관련 법제도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비혼 여성의 임신·출산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이어서 여성가족부에서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안에서 비혼자의 보조생식술 시술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난자·정자 공여나 대리출산 등에 관한 생명윤리 사항의 쟁점을 살펴보고, 정자공여자의 지위와 아동의 알 권리 등도 함께 연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은 보조생식술로 인한 출산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한편, 대리모 관련 법제도는 존재하지 않으나 암암리에 대리모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 상황을 여성인권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개입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민우회 여성건강팀은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보조생식술 포함 재생산 관련 이슈들과 특히, ‘대리모’에 대해 공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년 동안, 내부 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한 수차례 논의 끝에 도출된 고민을 21년 10월 26일(화) 민우회 활동가 내부 토론회 <혼돈의 재생산: ‘낳게 하는 사회’ 뒤집어보기_ 보조생식술과 제 3자 임신출산(대리모)에 대한 논의>를 통해 나누었습니다. *민우회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토론회 전체 사진 처음은 인공수정/체외수정/생식세포를 포함한 보조생식술의 기본 개념과 제 3자 임신출산(‘대리모’)의 한국과 해외 현황과 사례들을 기본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대리모’와 관련해서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무엇을 문제 삼을 것인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대리모는 급여를 받고 개인의 역량을 투여하여 재화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과 같은 것으로 간주되고 어렵고, 신체 조직을 이식하고 ‘신체적 기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성의 몸을 구매하는 행위에 더 가깝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대리모 수행은 임신/출산처럼 신체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행위를 금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여성의 몸을 타인의 욕망에 종속시키고 도구화하며, 개인적 욕구로 타인의 신체에 큰 위험부담을 주는 행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 및 고통에 대한 오랜 사회적 경시를 반영하고 재생한다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아울러, 대리모 수행을 비판하는 것이 되려 보조생식기술이 개입되지 않은 자연주의적 임신/출산이나, 태어난 아이와 여성과의 감정적 연결을 신성시 하거나, 혈연으로 이루어진 이성애 정상가족이 더 바람직하다는 가정을 강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될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대리모’ 거래를 필요로 하는 가족만이 문제이고, ‘대리모’를 필요치 않는 여타 가부장적 가족을 유지하는 가정들이 여성들에게 임신/출산을 강권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여기거나 협소화하는 것에 경계해야 함을 이야기했습니다. 대리모 시장에 대한 문제지적도 있었습니다. 대리모 시장에서는 임신출산을 ‘착상/임신유지/출산’으로 분절화 하여 그것에 드는 비용만 고려할 뿐, 한 여성의 삶과 신체에 임신/출산이 가져올 다양한 영향에 대해서는 고려하거나 책임지지 않으며, ‘대리모’ 수행에 금전적 보상이 추가로 주어진다고 하여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부작용들을 여성 개인이 감수하게 하는 시스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음지화되고 상업화된 영역에서 위험하거나 불공정한 거래에 노출된 채로 ‘대리모’ 수행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안 없이 ‘불법화’만을 주장할 경우 여성들의 안전과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여성들에게 경제적 권한 혹은 독립성을 부여하려면 ‘대리모’라는 일자리가 아니라 다른 경제적 상황 개선의 가능성, 직업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더 나은 복지 제도와 정책을 통해 누구도 생존권을 위협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 방안을 고민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유하였습니다. 불평등한 구조의 문제는 단번에 해소 할 수 없고, 개개인이 당면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우나, 우리의 운동은 현상 유지 속에서의 해결보다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드는 지향으로 더 무게를 가져가야 하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동시에 ‘대리모’ 여성에 대한 대상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습니다. 취약한 계층의 여성들이 ‘대리모’ 거래로 유입되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나, 모든 ‘대리모’ 여성이 궁지에 몰리고 가족에게 착취당한, 극도로 가난하고 무력한 피해자인 것은 아니며, 의뢰인 여성의 입장이나 이들의 관계도 일률적이지 않다는 것, 그러므로 구조적 문제에 비판적으로 개입하되 현실 속 여성 주체들과 함께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 붙였습니다. 한편, ‘대리모’ 거래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더라도 경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이어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의 대안으로 쉽게 ‘입양’을 제시하는 것은 현 입양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학대와 입양산업화와 같은 많은 문제들을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우려지점을 제기 하였습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이성애 커플이 ‘대리모’를 이용함에도 ‘대리모’ 고객이 대표적으로 ‘게이 커플’인 것처럼 소환되면서 여성인권과 성소수자 인권이 대립되는 것처럼 구도화되어 버리는 현상의 우려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비판하기보다는 다른 소수자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부정의한 방식과는 거리를 두어야 할 것 또한 잊지 말아야할 지점임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민우회 내부 토론회를 통해 보조생식술과 제 3자 임신출산(대리모)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하였고, 이를 계기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원칙과 방향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논의된 고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힘 있게 해나가고자 하며, 여성인권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재생산 기술과 법제도 관련 더 많은 사람들과 토론하고 연대할 자리가 있길 기대합니다.22.01.10민우회165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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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4 기타[후기]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당신을 위한 제안 - 시민교육포럼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 활동을 고민하는 포럼이 2021년 세 차례 열렸습니다! #세계시민 #환경 #평화 #인권 #성평등 #민주주의 #노동 #언론 #역사 분야의 총 9개 단체가 모였는데요. 첫번째 포럼에서는 시민교육을 하면서 어려운 점, 문제점을 찾고 토론하는 자리를, 두번째 포럼에서는 각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교류하였어요. 마지막 세번째 포럼에서는 각 분야별 교육 내용을 모아서 하나의 홍보물로 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고요. 질문을 던짐으로써 사고의 전환을 불러오거나, 내용의 물꼬를 트는 방식의 교육을 직접해보는 워크숍을 함께 하였습니다. [사진] 3차 시민교육포럼 일시 장소와 참가단체 이름이 쓰여있는 배너 사진 [사진] 3차 시민교육포럼 프로그램 '질문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는 인권교육센터 '들'의 개굴 활동가 [사진] 화이트 보드 위에 색지들이 부착되어 있다. 색지에는 참여자들이 만든 질문들이 쓰여있다. 질문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질문들을 살펴볼까요? 각 단체에서 교육을 진행할 때 고려해야할 인식의 장벽, 말들을 미리 적어왔었는데요. 그 내용들을 보면서 조를 나누어 질문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역사 장벽의 말 과거의 문제이자, 이미 끝난 문제이다 '친일파'는 멸시와 비난의 단어이자 사회분열을 야기한다 일제강점기 친일의 공범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친일파'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친일청산은 □□의 시작이다? #인권 장벽의 말 차별적인 행위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생각 '원래', '처음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왜 나를 가해자 취급하냐는 반감 나는 차별한 적도 차별받은 적도 없다는 생각 꼭 말을 해야만 차별일까? 그렇다면 저도(강사) 차별하는 사람일까요? #환경 장벽의 말 불평등, 권리 침해 등의 키워드가 '환경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에 해당된다는 인식 일상 속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 경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기후위기에 익숙해진 상황 당신이 새로 산 트렌치코트, 올해 입을 수 있었나요? 고기만 먹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해수면이 상승하면 도망가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이 멸종하면 인류도 멸종한다. 워크숍을 마치고 세번째 포럼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9개 단체의 교육내용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공유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파일로 다운받기(클릭)22.01.05민우회297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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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3 성평등복지[카드뉴스] (대안편2)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1. [카드뉴스]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 대안편2 2.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적정한 삶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사회! 3.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누구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쉴 수 있는 사회 국가는 누구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쉴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소득을 보장해야할 의무를 가져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준이 높아지고, 대상층도 두터워집니다. 보편적인 일할 권리와 적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보장하고, 질 좋은 공공일자리를 공급하는 등의 정책이 함께 시행돼요. 주거, 의료, 돌봄 등 삶에 필수적인 영역에서 공공재화와 서비스가 공급되어 생계비가 낮아질 수 있어요. 4.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내 동네에서 내 이웃과 함께 나이들 수 있는 사회 한 동네에서 계속 살면서 안정적인 관계망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어요. 낮은 임대료로 원하는 기간만큼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어서, 꼭 내 집을 사지 않아도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요. 돌봄이 필요할 때 살던 동네와 집에서 떠나지 않아도 괜찮도록 서로 돌보는 공동체가 동네 안에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지역기반 돌봄체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5.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누구나 삶을 주체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사회 누구든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라고 느낄 수 있어요. 사회의 시계는 경제적 이익을 위한 일정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에게 필요한 돌봄과 쉼의 시간에 맞춰져 있어요. 보편적인 표준노동시간이 줄어들어 누구도 너무 오래 일하지 않아요. 개인이 필요한 때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전환기를 갖고, 삶의 전환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요. 6.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생산과 성장 중심의 체제로부터 벗어나는 사회 생산으로 인한 수익은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는데, 생산이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비용으로 인해 전 사회가 피해를 보는 부정의한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기를 지향해요. 토지, 사회 인프라, 쾌적한 환경, 평등과 정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릴 권리이자 공유재입니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 공유재를 훼손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방지책이 마련되어 있어요. 오염과 불평등, 부정의를 일으켜 얻은 수익은 국가가 환경세, 기술세, 소득세와 같은 세금을 통해 환수할 수 있어요. 7.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사회를 재생산하는 가치를 함께 만드는 돌봄 중심 사회 사회의 공공 자원은 경제적 성장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향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해요. 돌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시설 마련, 개개인이 서로 돌보고 돌봄 받을 수 있는 조건의 충족을 위해 공공 자원이 투입될 거예요. 다른 사람을 돌보고,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노동이라고 여겨져요. 필수노동을 발견하여 공공일자리로 만드는 일은 국가의 책임이에요. 8. 이런 사회,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 ■ 보편적 소득보장 체계 마련 ∙ 기초보장중심 개별 수급권 강화: 기초생활보장 기준 제고 ∙ 최저임금 인상 ■ 주거권 보장 ∙ 최저 주거 기준을 적정 주거 수준으로 제고 ∙ 공공임대주택 확대 ■ 성평등한 돌봄 체계 구축 ∙ 돌봄 공공성 강화 ∙ 지역기반 돌봄 체계 마련 ∙ 돌봄노동자 노동권 보장 ■ 남성생계부양자 모델에서 보편적 돌봄자 모델로의 전환 ∙ 법정 표준노동시간 단축 9. 이런 사회,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 ■ 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 여성 정치 참여를 위한 적극적 조치: 여성할당제, 선거제도 개혁, 성평등 개헌 ∙ 성차별 기업 규제 강화 ■ 조세를 통한 적극적 부의 재분배 ∙ 소득세, 부동산세, 상속세 등 인상, 환경세, 기술세, 로봇세 도입 ■ 사회재생산을 위한 질 좋은 공공일자리 확대 ∙ 공공 돌봄 일자리 만들기 10.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2021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 복지 대선의제 보고서 〈기꺼이 연결되고 싶은, 기꺼이 멈출 수 있는, 기꺼이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읽어보기! ■ 보고서 보기: 민우회 홈페이지 ▶ 소식 ▶ 발간자료 ■ 보고서 링크 : https://www.womenlink.or.kr/publications/23975 ※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위한 활동에 관심 있다면? ;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와 sns에서 '성평등복지' 활동 찾아보고, 참여하기! ■ 민우회 홈페이지 ▶ 활동 ▶ 성평등복지 ▶ '성평등복지'에 대한 게시글 보기21.12.23민우회135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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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2 성평등복지[카드뉴스] (대안편1)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1. [카드뉴스]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 대안편1 2.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어떤 모습일까? =모든 개인이 시민적 권리로서 복지를 누리는 사회! 3.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가족이 아닌 개인을 기준으로 복지를 제공하는 사회 가구·세대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나에게 직접 복지혜택이 들어오니까 내게 주체성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복지제도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니 내가 이 사회에 속한 시민이라는 느낌, 공동체가 나의 문제를 함께 책임져주고, 나눠질 거라는 안정감이 있어요. 4.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자유롭고 평등하게, 가족과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사회 특정한 가족만이 '정상가족'으로서 제도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가족이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어요. 모든 시민이 가족으로부터 독립할 권리,자유롭고 평등하게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보장받아요.국가는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요. 혈연·혼인가족만 중요하다는 통념이 사라지면 가족이 아니라도 다양한 관계와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어요. 5.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모든 시민이 서로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와 책임을 갖는 사회 돌봄은 헌법에 규정된 모든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 될 거예요. 국가는 돌봄을 가족이나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공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와 체계를 만들어요. 돌봄의 평등하고 정의로운 분배는 중요한 사회적 의제예요. 모든 시민들은 정치와 교육과 같은 공적인 장에서 돌봄의 가치,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 돌봄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토론할 수 있어요. 6. 이런 사회, 어떻게 만들 수 있어요? ■ 개인 기반 복지체계 마련 ∙ 부양의무제 완전 폐지 ∙ 혈연·법률혼 가족 중심의 가구·세대 기준 복지제도 개선 ■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 보편적 가족구성권 보장 ∙ 민법상 가족 규정 개정, 건강가정기본법 전면 개정 ∙ 생활동반자법 제정 ∙ 주거, 돌봄, 장례와 상속 등 영역에서 개인이 선택한 가족의 권리 보장 ■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의 법제화 ∙ 헌법 개정: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 명시, 시민적 책임과 의무로서 돌봄 개념 포함 ■ 노동시장의 성별분업구조 해체와 불안정노동의 최소화 ∙ 성별분업해체: 여성의 고용율과 일자리 질 제고,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성별임금공시제 전면 시행 등 ∙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근로기준법 ‘근로자’ 정의 확대 개정 7.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2021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 복지 대선의제 보고서 〈기꺼이 연결되고 싶은, 기꺼이 멈출 수 있는, 기꺼이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읽어보기! ■ 보고서 보기: 민우회 홈페이지 ▶ 소식 ▶ 발간자료 ■ 보고서 링크: https://www.womenlink.or.kr/publications/23975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위한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와 sns에서 '성평등복지' 활동 찾아보고, 참여하기! ■ 민우회 홈페이지 ▶ 활동 ▶ 성평등복지 ▶ '성평등복지'에 대한 게시글 보기21.12.22민우회130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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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1 성평등복지[카드뉴스] (문제편)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1. [카드뉴스]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 문제편 2. 우리는 다른 사회, 다음 사회를 상상한다! - 전사회적 전환의 필요성? : 코로나19가 기존 사회 구조의 모순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사회 시민들은 차별과 혐오, 극심한 경제적 양극화, 사회 안전망의 부재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국가가 적극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성차별의 심화 : 열악하고 불안정한 노동현장, 복지의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여성 사회재생산의 위기 : 사회의 지속에 필수적인 돌봄과 재생산 영역이 평가절하되고, 차별적으로 분배 3. 기존의 복지, 무엇이 문제길래? 가부장적 가족구조를 기반으로 짜여있는 복지 체계 돌봄과 생계를 개인이 가족 내에서 ‘알아서’ 해결하리라고 전제하는 복지 가족이 해결하지 못하는 최소한의 영역만으로 보장하는 복지 수준 4. 문제 하나. ‘정상가족’ 중심의 가족 단위 복지체계 “우리는 계속 함께 살고 있는데 법적가족이 아니라서 서로에게 보험과 연금을 승계할 수도 없고, 주거제도 지원을 함께 받을 수도 없어요.” “혈연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는데도 복지제도 상으로는 자꾸 원가족의 일부로 취급되고, 일인가구 대상의 복지 수준은 너무 낮은 것 같아요.” “복지 수당이나 혜택이 내게 직접 들어오지 않고, 세대주 명의로 신청해야 하거나 세대주에게 들어오니 내가 이 사회에서 '없는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5., 문제 둘. 불평등한 가사와 돌봄의 분배 “돌봄과 생계를 국가에서 책임지기보다 가족 안에서 알아서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독박돌봄'의 몫은 가족 안에서 여성에게 떨어져요.” “사회적으로 돌봄은 중요하지 않은 일로 여겨지고, 여성들은 육아와 돌봄, 가사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고용이 단절되거나 불안정한 일자리만 전전하게 돼요.” “돌봄이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여겨지다보니 시장화 된 돌봄노동 현장의 노동 환경은 너무 열악하고,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이 전담하고 있어요.” 문제 셋.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 “이제 더 이상은 일해서 버는 소득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고, 노후를 준비할 수도 없을 것 같아 불안해요.” “자기계발을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하니, 잠시라도 쉬거나 남을 돌보는 여유를 가지면 이 사회에서 뒤떨어질 것만 같아요.” “생계를 위해선 모든 시간을 일하는 데 써야 해요. 노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돌봄을 하려면 일을 그만두는 수밖에 없어요.” 7. 문제 넷. 조건을 따지는 낮은 수준의 복지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은 노동이 불가능하고 재산과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나 받을 수 있고, 보장 수준도 생활을 유지하기엔 너무 낮아요. ” “복지가 필요한 상황임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해요. 기준에 맞지 않아서 꼭 필요한 혜택을 못 받기도 하고, 증명하는 과정에서 피로감과 모멸감이 들기도 해요.”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주고, 안전망이 되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어요.” 8. 우리에게 필요한 대안은? = 페미니즘 복지국가! 9. 왜 ‘페미니즘’ 복지국가여야 할까? - 성차별 구조의 해소 없이는 지금 한국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까! - 페미니즘은 약자의 입장에서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해석해내는 방법이니까! - 페미니즘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함께 연대하는 실천이니까! 10.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2021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 복지 대선의제 보고서 〈기꺼이 연결되고 싶은, 기꺼이 멈출 수 있는, 기꺼이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읽어보기! ■ 보고서 보기: 민우회 홈페이지 ▶ 소식 ▶ 발간자료 ■ 보고서 링크 : https://www.womenlink.or.kr/publications/23975 페미니즘 복지국가는 어떤 모습일지, 대안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이 궁금하다면? 이어서 연재되는 '페미니스트가 그리는 복지국가 대안편' 카드뉴스를 기대해주세요!21.12.21민우회131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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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0 미디어[카드뉴스] 〈기후위기X미디어X페미니즘〉 드라마, 예능,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기후위기를 고민할까?1P. 드라마, 예능,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기후위기를 고민할까? 2P. 배달음식을 소개한 MBC 〈배달고파? 일단시켜!〉는 다량의 배달용기를 노출하여 시청자의 항의를 받았어요. 선혜윤(〈배달고파? 일단시켜!〉 PD) “정규편성이 된다면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장기적인 캠페인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서울』 인터뷰 중) 이렇듯 제작진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환경을 의식하기 시작했어요. 3P. KBS는 8년 만에 〈환경스페셜〉을 다시 시작했어요 〈환경스페셜〉은 우리의 생활 속 환경과 환경파괴의 구조적 문제에 주목했어요. 4P.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지참한 용기에 음식과 음식재료를 담아주는 용기내챌린지를 보여준 KBS #재난탈출생존왕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인 JTBC #K-스타일링배틀마법옷장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전체스탭이 촬영지를 청소하는 플로깅을 보여준 JTBC #바라던바다 5P. 온라인 콘텐츠에서는 다양한 실천을 보여줬어요 플라스틱의 위험성과 플라스틱 사용절감을 말한 tvN사피엔스스튜디오 #환경읽어드립니다 기후위기와 시민의 실천이 필요함을 말한 다큐 MBC14F #지구의미래를바꾸다! 6P. 비건문화를 소개한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분리배출 실천을 알려준 DIA TV #지구를지켜츄 일상 속 환경실천을 알려준 스브스뉴스 #네이처돌이 지구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EBS팟캐스트 #박진희의공존일기 7P. 심각한 기후위기,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환경을 고려하면 좋겠죠? KBS #오늘부터무해하게는 탄소제로를 전면에 내걸었어요 제작진은 스텝수, 장비, 쓰레기까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민했어요 8P. #오늘부터무해하게가 탄소를 줄이기 위해 한 일 ∨촬영 스탭을 절반으로 줄이기 ∨플라스틱 생수X, 정수기 렌탈, 텀블러 사용 ∨조명장비 태양열 위주로 사용 ∨밥차X, 식당섭외 및 식판 재사용 ∨제작진 쓰레기 수거하여 섬 밖에서 배출 ∨소품은 폐비닐을 재활용하여 제작 ∨폐자재는 마을에서 줍거나 방송국에서 버린 것 사용 ∨프린트X, 물건이름표는 마스킹테이프 손글씨 사용 출처 : ‘기후변화’를 말하는 낯선 예능의 등장...“‘나도 한 번 해볼까’ 생각하게 됐으면”(10/26, 경향신문, 구민정PD 인터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송종사자의 지속적인 고민과 산업의 변화도 함께 해야겠죠? 우리는 환경을 고려하면서 만들고 실천하는 콘텐츠를 더욱 많이 만나고 싶어요21.12.17민우회2309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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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9 사회현안[페미는 참지 않아 후기]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한국여성민우회 또한 차별금지법연내제정 농성단으로 지난 12월 9일 오전10시부터 12월 10일 오전10시까지 24시간 농성장을 지켰는데요. 농성의 일환으로 해당일 저녁 7시~9시까지 성소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X한국여성민우회 주관으로 1, 2부로 나뉜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1부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한희님이 사회를 맡아 패널인 오소리(행동하는 성소자연대), 온다(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화정(가족구성권연구소) 세 분을 페널로 모셔서 '가족'구성권 토크를 진행해 주셨는데요. 해당 시간을 통해 패널인 오소리님을 통해 현재 동성부부라는 이유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당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계신 상황을 들을 수 있었고, 동성부부 뿐만아니라, 법률혼, 혈연 중심의 복지제도에서 차별받는 원가족과 단절한 청소년의 사례, 비혼 1인가구, 친구/동료/연인과 함께 살고있거나 살고자하는 사람들의사례를 화정님과 온다활동가가 소개해주셨습니다. 토크쇼에서 얘기되었던 것처럼 혼인 여부, 가족 형태, 성적 지향, 성별 등을 차별 사유로 명문화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된다면, 가족차별을 없애는 시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민우회가 바톤을 이어받아 바사활동가의 사회로 '페미는 참지 않아' 라는 제목으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일상에 스며든 차별과 혐오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를 발언하는 지리였습니다. 개인 일정상 참여가 어려우셨던 분들도 기꺼이 대독 글을 남겨주시고, 또한 쌀쌀한 날씨에도 '페미는 참지 않아'에 발언하고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행사는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발표해주셨던 발언문들은 우리에게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언들이 었는데요 해당일 부득이 참여가 어려우셨던 분들을 위해 발언해 주셨던 글들을 끝으로 후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요구하며 11월 8일부터 현재까지 국회 1문 앞 농성장에서 24시간 농성을 진행하고있습니다. 일정이 되시는 분들은 농성장에 방문하셔서 차별금지법 제정 활동에 함께 해주세요! ※ 참여자 발언문 ※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처장 최유경 안녕하세요,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에서 활동하는 유경입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고 계시는 페미니스트 동료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각자의 어려움 속에서도 외치는 목소리들이 끝내 차별금지법의 단초가 될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왜 이렇게 추운 날씨에 국회 앞까지 와야 했는지는 질문해볼 일입니다. 당장 현재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가 요구하는 차별금지법은 누구나 존중받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보장입니다. 차별금지법이 누군가에게는 보장해달라고 외쳐도 다 했냐며 웃으며 돌아설 수 있는 사소하고, ‘표가 되지 않는’ 일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내 삶이 다른 존재들과 똑같이 존엄하다는 확인입니다. 저는 청소년 페미니즘 운동을 하며 수많은 여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없는 한국의 사회에서 여성 청소년들, 또 청소년 페미니스트들의 일상은 그 자체로 폭력이고 차별입니다. 고작 몇 주 전에 밝혀진 대구 한 고등학교의 두발 규제만 해도 충격적인 실태입니다. 앞머리를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눈썹 위 이마 일부가 드러나야 하고, 옆머리는 귀가 드러나야 하며 뒷머리는 옷깃에 닿지 않는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렇게 구체적 학칙뿐 아니라 ‘많이 나아졌다고 평가받는’ 요즘 학교에서는 여학생의 속옷 색깔부터 마스크 색깔까지 규제합니다. 스쿨미투로 고발된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헤드라인의 성폭력들만이 청소년들의 일상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결정들을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머리와 옷차림뿐만이 아닌 머리와 옷차림조차 내 스스로 결정할 내 삶의 자기결정권이 내게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는 결국 인권의 박탈입니다. 청소년들은 쉽게 자신의 현재를 유예 당합니다. 어른이 되면, 좋은 대학에 가면, 네가 성인만큼의 판단력을 가지면 할 수 있다는 말들은 너무나 쉽게 청소년에 대한 폭력을 용인시킵니다. 하지만 어리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겪는 폭력과 차별이 없던 일이 됩니까? 나중에는 정말 해결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나중이라는 말을 연호했던 이들처럼, 청소년뿐만이 아닌 소수자들이 겪는 문제는 끝없이 유예되고 미뤄질 뿐입니다. 이러한 체계 속에서 차별과 폭력을 벗어나는 나중의 방법은, 결국 다른 이들을 짓밟으며 또다시 차별과 폭력을 재생산하는 것뿐입니다. 대선이 이제 고작 세달 가량 남았습니다. 표가 되지 않거나, 표가 될 수 없는 이들의 안전과 존엄을 너무나 쉽게 외면하는 후보들의 면면을 매일매일 목격합니다. 차별을 금지하자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이렇게나 어렵고 고될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차별과 폭력의 유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여기서 그 끝없는 고리를 끊어내기로 선언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나중이 아닌 지금, 우리가 어리고 미성숙한 자신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출입하지 못하는 공간이 없으면, 어리다는 이유로 다른 이로부터 쉽게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이 아닌 지금 여기에 우리의 삶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여성들이 노동 과정에서 겪는 각종의 차별 민우회여성노동팀: 열쭝 안녕하세요? 저는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 열쭝입니다. 여성들이 노동 과정에서 겪는 각종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기억나시죠? 지난 3월은 채용성차별에 대한 공분이 뜨거웠습니다. 여성들은 여전히 면접 과정에서 “결혼계획은 있냐?”, “남자친구는 있냐?”,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하지 않냐?”는 시대착오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결혼과 출산 계획이 있다”고 하면 직장생활을 못 할 거라는 의심을 받고 “계획이 없다”고 하면 이기적이라고 훈계를 듣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질문은 대다수 여성들에게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면접 예상 질문에 단골로 들어가 있으니까요. 여성들은 사회에 첫발을 딛기 전부터 이런 성차별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아니, 이렇게 대놓고 사람을 차별해도 되나’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래도 되는 거였습니다. 만일 제가 면접장에서 이런 성차별 질문을 듣고 노동부에 진정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아마도 길고 복잡한 조사 끝에 “차별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런 질문을 받은 것과 채용 당락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노동부가 이렇게 나오는데 어떤 기업이 알아서 평등한 채용절차를 운영하겠습니까? 어찌어찌 운 좋게 채용을 통과해도, 성차별은 계속됩니다. 올해 연구결과를 보면, 여성노동자의 42%가 성차별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잡무나 허드렛일을 강요하고, 부적절한 호칭을 사용하고, 외모를 지적하고, 애교나 친절을 강요하고, 성별에 따라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해 여성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이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다”이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요? 더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히는 것은, 이런 차별에 질문을 던지는 ‘페미니스트’를 다시 차별하는 '백래시'입니다. 올해 내내 뜨거웠던 그 문제의 손가락 다들 아시죠? 급기야 제품 홍보 포스터에 ‘집게 손가락’ 그림이 들어갔다고 해당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민우회는 ‘백래시에 불호령을 내리는 성명서’를 페미니스트 노동자들과 함께 만들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갖가지 차별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알바 면접 때 저의 짧은 머리를 유심히 보던 사장님이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 “직장내 차별을 말했을 때 성별 문제로 치부하면서 문제를 일축한다”, “상사를 대할 때 페미니즘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성명서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입니다. 백래시는 여성의 노동권을 침해하는 실재의 위협인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노동시장은 여성을 차별하고, 그 차별을 바로잡으려는 페미니스트를 다시 차별하고 있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당연하게 여기는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여성도 평등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이 당연한 요구를 외면하는 국회의원, 정부는 필요 없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2022년, 그래서 감히 여성 구직자와 노동자에게 차별 발언을 하지 못하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혐오 발언을 못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 페미니스트 시민들이 함께 그 새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성폭력상담과정에 확인되는 점점 더 교묘해지는 차별과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민우회성폭력상담소: 베리 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베리입니다. 최근 지인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 세대보다 지금 차별의 정도가 낮아진 것 같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아진 것 같으면서도 나아지지 않은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다른 지인이 “교묘해졌다.”고 말하더군요. 네, 차별은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성폭력상담을 하다보면 성폭력 피해를 말하고 난 후 공동체 내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직장 내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걸 피해자에게만 안 알려준다거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당연한 불편함들을 ‘피해자가 말한 탓’으로 돌립니다. 티비에서는 성폭력 가해자 서사가 판을 치고, 펜스룰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 ‘가짜’미투가 ‘진짜’ 미투를 망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이 모든 차별에 문제제기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문제제기는 커녕 ‘이게 왜 문제냐’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 괴롭기도 합니다. 1995년 당시 여성발전기본법에서 성희롱이 정의되면서 ‘기분 나쁘고 이게 잘못된 것은 알겠’지만 처벌받지 못했던 여러 행위들에 문제제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여전히 ‘사소한 행동’으로 조직을 균열낸다고 욕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이제 성희롱이 범죄라는 건 압니다. 상담전화로 오는 내담자들도 정의할 단어를 못찾기 보다는 ‘이게 성희롱이, 범죄가 맞는지’를 묻습니다. 성폭력은 욕정과 성욕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직장 내 위계관계, 성별 등등 다양한 위계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 성폭력입니다. 규정되지 않았던 행위들을 ‘성희롱’이라 명명하면서 이를 벌하는 것은,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을 규정하는 차별금지법과 닮아있습니다. 점점 교묘해져가는 차별에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모든 차별이 법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안전과 최소한의 안정감을 해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이를 문제제기 했을 때 “예민해서”, “메갈이라”, “페미라”서 문제제기하는 사람을 잘못됐다고 이야기되는 상황은 막아야 합니다. 우리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성폭력이라는 사회적 불평등이 만든 상황을 가해자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습니다. 차별은 사회적 문제입니다. 개개인이 이를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회가 이를 문제라고 규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는 문제를 문제라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인 위력을 조금이라도 제거하고 말할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목숨을 걸고, 본업을 걸고, 나의 커리어를 걸고, 나의 인간관계를 걸고 차별을 말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나중에’라는 말로, 차별의 상황을 ‘다 됐죠?’라는 말로 제쳐둘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2021년 핫플레이스는 인천인가? 페미니즘이 뭐길래 인천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나르샤 인천에 사는 나르샤입니다. 인천에 살면서 인천에 대한 편견, 성차별을 목격하는 것은 좋은 경험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차별이 어떻게 사회의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지, 성평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분산시키는지를 분명히 알기 위함입니다. 2021년 인천을 뜨겁게 달군 민원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인천시가 운영하는 '마을과 사람을 잇는 페미니즘 소모임 지원 공모사업' 관련 민원이 1천 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국민신문고 1천69건, 시민청원 276건, 전화 민원 100건, 반대 집회 1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업이길래 전국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대했을까요? 인천시 페미니즘 소모임 지원사업은 인천시민 또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인 이상 소모임에 모임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소모임 주제는 '성평등 문화 확산', '성평등한 일·생활 균형 확산', '성평등 교육활동', '성평등 정책·교육·문화 콘텐츠 개발' 등입니다. 이 사업은 인천시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시민들로부터 제안받아 추진했고 주민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서 사업 공모에 이른 것인데요. 다른 지자체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유난히 인천만 화제를 일으킨 이유는 '페미니즘'이란 용어를 사업명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사업 공모 기간에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은 찬반 의견들이 독차지했습니다. 반대 청원은 "페미니즘 소모임을 지원하지 말라"는 내용이고, 찬성 청원은 "페미니즘 지원을 응원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게시판을 도배하고, 젠더 갈등으로 헤드라인을 만들어 공론화에 이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하여 마치 그럴듯한 이야기처럼 믿게 만들거나 지적하는 것으로 세간에 오르내리게 만들죠. 성불평등 문제가 포괄적이고 뿌리 깊은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없애기 위한 사업의 본질은 외면하고, 논란을 만들어내어 문제 인식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약화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논의 자체를 다시 한번 주변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페미니즘이 뭐길래? 이런 극단적인 관심을 받았을까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페미니즘을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차별적 억압은 근본적 모순, 즉 다른 모든 억압의 근본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성차별·착취·억압을 끝내려는 페미니즘은 관계를 바꿔서 인간 상호작용에서 억압과 위계가 없는 존중과 평등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차별했거나 차별당했고 억압했거나 억압당했습니다. 성차별적 억압은 사람들 대부분이 다른 형태의 집단 억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기도 전에 받아들이도록 사회화되는 과정을 먼저 겪게 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형태의 억압들은 유사한 제도적·사회적 구조의 지원을 받고 있고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성차별적 억압을 뿌리 뽑는 것으로 모든 차별과 억압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형태의 차별을 제거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의 일부는 페미니즘의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견해에 익숙합니다. 우리는 지금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가진 긍정적 의미를 회복시키고 유지해야 합니다. 민원의 핫플레이스 인천을 기억하며 문제의 본질이 사회구조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이고, 페미니즘은 우리의 일상으로 이어질 것을 선언합니다. <끝> “차별”이 허용되는 ‘가족’은 없다 고양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리아 -‘가족’과 ‘가족이 되지 못하는’ 사람 대한민국이 규정한 가족은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민법 제779조)이다. 이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는 가족이 무수하다. 모두가 ‘가족’이라는 틀을 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용어는 상관없을 수도 있다. 단, 차별이 없거나 차별을 보완할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면. 만일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개인시민으로서 사회제도적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라면 가족구성권 자체가 의미 없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가족으로 권리를 인정받아야 최소한의 제도적 안녕이 가능한 한국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족구성권 김순남 대표는 민법 조항이 삭제되어야하는 이유로 ‘가족의 범위’ 조항에 근거해서 “조세, 준조세, 재산, 의료, 입양, 주거뿐만 아니라 고용영역이나 가족정책 전반에 맞물려 시민으로서의 자격과 역할이 규정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차별을 공고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가족다양성’을 넘어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가족정책을 제안하며> 토론회 한국사회에서 ‘가족’은 의미(부여)초과 상태다. 사회에서 규정하고 확대재생산한 가족의 의미 안에 들어와 있는 ‘따뜻하고 서로의 위안이 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은 매우 드물다. 사랑으로 포장된 가족이데올로기가 강한 사회일수록 범위 밖의 가족형태에 대해서는 가차 없다. 혈연가족주의가 강조될수록 가족관계를 단절하기도 하고, 가족 내 폭력은 유지되기 쉽다. 김순남 대표의 말대로 “가족을 넘어서도 인간다운 생존과 삶이 가능할 때, 가족관계 내에서도 친밀한 결속이 가능하다.” 법과 제도가 허용한 범위 안에 들지 않을 때 어떤 불이익이 돌아가는지 “정상”의 범위에 들어있을 때는 감지하기 어렵다. 일단 수술 동의 등 의료 행위에 권리행사가 필요할 때. 현행 의료법상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수술을 할 때 의사는 환자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때 법정 대리인은 법률상 부부, 부모, 자녀, 친지 등으로 한정된다. 이뿐이 아니다. 현행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형태의 부부는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없으며, 건강보험은 각자 가입해야 하고, 연말정산에서 배우자 소득공제도 받지 못한다. 12월 14일 고양여성민우회가 주최한 공동체토크쇼 “다양한 가족, 공동체를 상상하다”에 패널로 출연한 비혼지향 공동체 공덕동하우스 당사자는 “고용, 주거, 의료, 보험, 금융, 복지의 영역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혜택을 받으려면 지금으로서는 꼭 결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야 하죠. 회사 생활을 하면 가족의 경조사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혼인관계에 있지 않은 ‘가족’의 경조사는 예외죠. 결혼으로 ‘한 큐’에 해결된다고 여겨지는 많은 영역을 하나하나 분리해서, 개인을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도 주거제도 마련을 우선으로 들며, 신혼부부에게는 턱없이 낮은 대출제도가 비혼들에게는 너무나 넘기 힘든 벽이 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의료제도에 관련해서도 사전수술동의 의사확인서를 만들어서 공증을 통해 몇 년간 효력이 유지되게 해두는 등 개인이 각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지금은 차별금지법이 최선이다. 가족구성을 재정의하고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한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국민인식조사와 국회 청원 등 여러 경로로 그토록 정치인들이 떠들어대는 ‘사회적 합의’수준이 드러났으나(사회적 합의를 이뤄야하는 사안인지는 차치하고) 국회는 정지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보고서>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우리 사회의 차별이 심각하며(82%), 이 문제를 지금처럼 대응한다면 사회적 갈등이 더 심해질 것(72.4%)이라는 응답이, 자연스럽게 완화·해소될 것(32.1%)이라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차별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2.2%로, 반대한다는 1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 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심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임기가 만료되는 2024년 5월까지로 또 밀쳐놓았다. 2007년 차별금지법이 발의되고 무산되었을 때 ‘성적지향’ 항목을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 성소수자인권단체의 반발이 가장 컸지만, 당시 여성단체도 성명을 내어 “성적지향, 학력, 가족 형태 등 7개 항목 삭제가 여성들에게 미칠 영향을 지적했으며, “’동성애 확대로 인한 결혼율의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문제 삼은 보수기독교단체의 지향은 여성 몸의 재생산권을 여성의 몸으로부터 국가에 양도하는 가부장적 국가주의 담론과 맞닿아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차별금지법 제정,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국회에게 - 일다 민법 개정과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제정 등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있는 일련의 제개정이 멈춰있는 것은 가족으로서의 지위를 보호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적체되어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풀지 않고는 실제 함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안전한 가족구성권은 확보되지 않으며,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출산율 감소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혈연•이성애부부중심에 묶여있는 가족제도 등 사회안전망의 부재가 결혼과 출산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 (그것이 증가해야한다는 의미와는 다르게) 존재하되 인정되지 않은 자들의 권리가 폭넓게 확보될 때 시민들은 이 사회가 조금은 더 자녀를 낳고 키울만하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성애자 퀴어 페미니스트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설이 저는 5년째 동성 파트너와 연애 중이고 파트너와 함께 강아지를 키우며 동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주변의 친구들에게 파트너를 소개할 때면 파트너를 제 아내나 부인이라고 소개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파트너”라는 외국말로 소개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동성 커플이라 한국에서 법적으로 부부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폐암 환자이신데 올해 암이 뇌로 전이되었습니다. 사실상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만약 저희 어머니께서 투병 끝에 돌아가신다고 하더라도 제 파트너는 저희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오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아직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를 직접 키워주신 저희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상주 노릇을 하면서 많이 슬펐지만 그때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고모부들 덕분에 큰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고모부들뿐 아니라 고모부들의 직장 동료들까지도 조문을 와주셨을 때 정말 힘이 났습니다. 만약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면 제 동성 파트너도 배우자 모친상 휴가를 쓰고 저희 어머니의 장례식장 한켠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5년째 연애 중이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제가 모태솔로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의 소원은 그저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외롭지 않게 잘 사는 것입니다. 만약 차별금지법만 제정된다면 저도 저희 부모님께 제 파트너를 저의 여자 사윗감으로 소개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부디 저희 어머니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기 이전에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서 저희 어머니께 파트너를 소개해드리고, 일가친척 앞에서 동성혼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차 집 앞 커다란 교회에 걸려 있는 '동성결혼 결사반대' 현수막이 너무 싫다.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교회 사람들이 결혼이 본인들이 전유한 특권인줄 아나.. 뭐 알고서 혐오로 가득찬 말을 그리 쉽게 하는지, 등교길에 볼 때마다 삶의 에너지가 빠져나간다. 법으로 교회가 하는 짓이 폭력 범죄라는 걸 알려줄 수 밖에... 아, 이런 한국... 화가 난다. 페미는 참지 않는다 이놈들아~~~ 김회장 매년 매월 매일같이 쏟아지는 여성혐오 여성차별 여성을 향한 폭력을 마주하며 사는 우리를 어쩌면 법을 만들고 통과시킬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 국회의 많은 국회의원들은 모르고 모를 수 있고 외면하고 외면하고 싶을 것입니다. 선거철만 되면 목이 쉬어라 허리가 구부러져라 시민들에게 뽑아달라 잘하겠다 호소하면서도 어떤 목소리는 시민의 목소리로 취급하지 않으며 무시하고 없는 셈 쳐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별받는 이들과 차별하는 이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갈등이라는 단어로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 폭력과 배제를 너도 나쁘고 쟤도 나쁘다며 퉁치고 싶어 합니다. 차별하지 말자는 그 간단한 구호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싫어 기를 쓰고 모르는척하며 페미니즘을 페미니스트를 악마화 하며 극단적인 과격한 무시무시한 사람들로 묘사하고 그들에 대한 혐오를 조장합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차별없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소리가 그렇게 무시무시하고 과격하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늘 해오던 대로 차별하고 싶다고 남들이 하던대로 혐오하고 사회가 그래왔던 대로 취급하고 싶다는 고백입니까? 여성의 저임금노동으로 여성의 돌봄 노동으로 여성의 공짜노동으로 여성을 물건처럼 착취하며 살아온 시절이 좋았는데 더 못하게 되어 화가 납니까? 사회적 합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은 하기 싫다는 말입니다. 나중에?? 나중에는 핸드폰 운영체제 업데이트나 나중에 하는 거지 불평등, 차별에 대해 생각하기 싫고 일 하기 싫으면 국회의원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국회의원 왜 합니까? 다음 선거 그 다음 선거만 준비하느라 표계산 하느라 차별하자는 사람들, 혐오자들의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들을 가치가 있는 것처럼 의미 있는 이야기인 것처럼 부둥부둥 하느라 차별받는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만드는 제도, 구조들은 내 팽개치려고 국회의원 하나요? 사람을 때리는 데 합의가 필요합니까? 사람을 살리는 일에 합의가 필요합니까? 당연한 겁니다. 당연히 사람 때리면 안 되고 당연히 여성이라서 때리고 여성이라서 죽이면 안 됩니다. 당연히 여성이라서 적은 임금을 받으면 안 되고 여성이라서 채용차별 받으면 안 됩니다. 여성이라서 독박육아 가사노동 아휴 언제까지 이렇게 당연한 얘기를 이렇게 일 끝나고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추운데 길거리 나와서 해야 합니까. 사회적합의 라는 건 말장난이고 기만입니다. 나중에요? 님 월급이나 나중에 받으세요… 다했죠? 다 안했다~~~~~~~~ 페미니즘의 가치에는 동의하는데… 극단적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가치에 동의하면 행동하세요. 차별금지법 만드세요. 동료의원들 설득하고 빨리 통과시키세요. 뒤에 말은 다 변명이고 쓸데없는 말입니다. 그 자리 그 권력을 가지고도 그 정도 생각밖에 그 정도 행동밖에 못한다면 저 같으면 쪽팔려서라도 그 일 그만 두겠습니다. 그 자리에 가서 더 많은 시민을 위한 더 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고, 할 수 있는 사람들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 많습니다.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제정을 아무리 미루고 버텨도 반드시 페미니즘이 상식이 되는 사회는 옵니다. 배제되고 차별받고 억압당한 사람들이 평등해지는 세상이 옵니다. 그게 맞으니까요. 그게 당연하니까요.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시민들이 싸우고 외치고 다치고 죽었습니다. 말장난 하면서 기만하고 내팽개치라고 10만 국회입법청원 한 게 아닙니다. 역사에 당신들은 그 당연하고 소중한 가치를 반대하고 막은 사람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부탁 아니고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명령이고 권리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지금 당장! 응급 시급! 새벽바람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극남초회사입니다. 하나하나 세어본 적은 없지만, 짐작하건대 회사 인원의 90%는 남자일 거예요. 십여 년 전, 수십 년 전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래도 여성 직원들이 지금보다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직원 분의 말로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라는 영화 속 회사 풍경이 과거 우리 회사와 많이 비슷했다 하더라고요.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그때도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인원으로 메인 업무를 맡아 했고. 여자는 비서들만 뽑았고, IMF를 거쳐오며 그나마도 거의 짤렸고… 그렇다보니 지금까지 근무하는 여직원들은 어떻게든 버텼거나 또는 회사에서 아주 극소수로 새로 뽑은 이들 뿐이에요. 여성에겐 대개 사무나 민원 대응 위주로만 업무를 쥐어주는데 회사가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곳이다보니 여자를 무시하는 말은 아주 기본입니다. 저한테도 종종 거리낌없이 얘기해요. “여자들이 현장에서 일하긴 아무래도 힘들지.” 시켜본 적도 없으면서요. 더군다나 같이 일하는 여성 직원들 중 오래 근속한 분은 현장도 나가봤다 했고, 또 어떤 여성 동료는 현장에서만 일을 하다가 이곳에 취직해 사무를 보는 건데도요. 자기들이 업무 배제를 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어차피 여자들은 못 버텨~ 하는 걸 보면 남직원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우월감에 취해 말하는구나 싶죠. 비정규직들 또한 대개 여성들로만 뽑는데, 그래서 또 비정규직/여성/이 하는 업무를 경시하더라고요. 당연히 누구나 할 수 있고, 아무나 대체해도 되는 일들이라고. 코로나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할 때는 현장에서 일하는 남직원이 한 말도 건너들은 적이 있었어요. 집에서 서류만 보니까 꿀 빤다, 고. 정작 사무 업무를 보는 비정규직 사원들은 모두 일이 밀릴까봐 초과 근무까지 하는데, 알아주지 않는 건 그렇다 쳐도 과연 그걸 ‘꿀 빤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렇듯 코앞에서 듣고 겪는 불합리함을 신고하게 된다면, 무엇으로 해야 할까요? 고용 형태의 차별? 직장내 괴롭힘? 여성 차별? 어떤 일에서는 여성이라서 겪는 차별이 크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고용 형태로 인해 겪는 차별이 크다고 느껴요. 동일한 직장에서 겪는 건데도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단순히 한쪽으로 몰아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눠서 따로따로 신고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만약 직장 내에서 커밍아웃을 하거나 아웃팅을 당한다면, 그 이후에 겪는 차별들은 과연 ‘무엇을 이유로’ 당했다며 분명하게 나눠 말할 수 있을까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고 부당한 대우를 하고, 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람들이 한순간에 바뀔지, 바로 처벌받을 수 있을지 묻는다면. 솔직히 말했을 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시행을 언제하든 그게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예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당장을 말하고 싶습니다. 정착되기까진 시간이 걸리니까, 지금은 제대로 인식조차 못하니까, 당연히 하루라도 빨리 제정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여태까지 제정하지 않은 바람에 꾸준하게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거 아닐까 싶거든요. 저에게 여자는~ 하면서 이야기한 사람들이, 스스로 차별이라 인식하고 말한 건 아닐 테니까요. 네, 아마도... “한국 사회에서는 ‘차별을 알아차리기’ 위한 법으로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에서 봤던 문장인데 저는 이 말에 깊이,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는 차별과 혐오. 그것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그리고 좀 더 나은 세상과 평등하게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하루 빨리, 지금 당장. 제정되길 바랍니다. 나의 차별 이야기 바람 8살때 경상도에서 서울로 이주하였습니다. 거주 할 집을 당장 구하지 못해 친척 어른의 집에 온가족이 잠시 머물렀습니다. 사촌 언니와 이야기를 하다가 "언니 궁디에 뭐 묻었대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니가 나에게 궁디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궁디가 궁디인데 뭐냐고 물으니 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아마 언니와 나는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했을 듯 합니다. 언니가 궁디를 엉덩이라고 말했습니다. 엉덩이라는 단어가 너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어색한 그 단어를 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습니다. 당연한 나의 단어와 억양이 이곳에서는 다르게 들리는구나. 낯설었지만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울 학교에 갔습니다. 수십명의 친구들을 보며 나의 단어와 억양으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 시절 기억이 거의 없지만 선명한 장면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나를 빙 둘러싸 나에게 계속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입을 열면 웃으면서 나를 놀렸습니다. 친구들이 나에게 말해보라고 요구할 때마다 나는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단어와 억양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점점 말을 잃어갈 때 누군가가 울타리가 되어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당시 나의 가족들도 낯선 곳에서의 적응과 출산 후의 우울증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불안하고 외로웠습니다. 학교는 즐겁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숨을 곳이라도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숨을 곳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나를 보호해주기를 바랐지만 선생님도 친구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학년이 끝나고 겨울방학기간동안 '서울말'을 쓰겠다며 방에서 혼자 펜을 입에 물고 말을 고쳤습니다. 2학년때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게 언어세탁을 했습니다. 다른 것이 '다름'으로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이상함'으로 분류되고 차별받고 혐오를 겪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존재가 지워지는 것을 반대합니다. 만약 그때 내가 8살이던 시절 '차별금지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침 출근길에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시의 친구들을 지금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선생님에게는 질문을 계속 하게 됩니다. '그때 선생님은 왜 그랬을까?' 만약 그때 차별금지법이 있었다면, 선생님은 소위 주류와 '다른' 누군가를 놀리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하며 주류와 '다른' 아이의 울타리가 되어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요. 우리는 어느 하나 똑같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 다른 존재가 모여 세계를 이룹니다. 그렇기때문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출생지, 성별, 종교, 나이, 사회적 신분, 출생지역, 출신국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학력, 병력 등의 이유로 우리는 차별과 혐오를 경험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존재는 다르고 복합적입니다. 다양한 정체성이 내 안에서 교차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차별금지의 사유에서 어느 것은 허용되고, 어느 것은 나중으로 미뤄질 수 없습니다. 대통령선거때만 되면 차별금지법의 찬반이 대통령 자질을 묻는 바로미터로 작동되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어떤이는 "나중에"를 말했고, 어떤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고, 최근의 또 어떤이는 차별로 인한 누군가의 절절한 절규에 "다 됐죠?"라고 말하며 존재를 비아냥 거리며 사라졌습니다. 다 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과정에 역할을 하고 그래서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지 "다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만적인 "다 되었죠"를 그들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다 되었다"고 우리가 우리에게 말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반드시 오는 그날까지 하루 하루 잘 먹고, 잘 자고, 자주 걸으며, 아름다운 것과 귀여운 것을 틈틈이 수집하며 타격으로 부터 우리를 지키는 힘을 기릅시다. 서로의 곁에 다정하게 오래동안 머물며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우리가 만듭시다. 조승미(승짱) 우리 어머니는 75살입니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해서 현재 국민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시행되고서 가입대상을 늘려왔지만 사업장 근무자가 적은 소규모 회사에 근무했다든가 임시직으로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틈틈히 일할 수밖에 없던 많은 사람들-특히 많은 여성과 일부 남성-이 있습니다. 또 남편의 국민연금 가입으로 인해 주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없던 시기도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매일매일 주부로 집안에서 동시에 또 집밖에서 국민연금 가입이 안 되는 노동인 비공식노동으로 진짜 열심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72살까지 일만 하고 살았고 세금 한 번 미납한 적이 없지만 국민연금 못 받습니다. 우리 어머니 같은 처지의 노년세대여성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수치는 모르지만 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 특성과 관련하여 남성 55.97%, 여성 21.96%로 수급률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게 차별이 아니면 뭔가요? 21세기에 더 이상 차별금지법을 미루지 말고 하루 속히 차별금지법을 시행하라. 비인간적인 이런 차별을 언제까지 할 겁니까? 차별을 금지 하면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더불어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차별금지법을 미루는 5만가지 이유 로리 인권, 누구나 누려야 하는 천부적인 권리, 차별, 개인이나 집단 특성을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하는 일, 이런 단어들이 멀게 느껴질 때, 그저 추상이나 이상으로만 다가와서 나를 증명하려면 더 새롭고 구체적인 차별 사례를 찾아내야만 한다는 피로가 느껴질 때마다 제가 떠올리는 구절이 있습니다. "보편 인권은 결국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집 근처의 아주 가까운 작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어떤 세계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을 만큼 아주 작고 가까운 장소에서 시작된다. (...) 내가 사는 동네, 내가 다니는 학교, 내가 일하는 공장, 농장, 사무실이 곧 모든 여자와 남자와 어린이가 평등한 정의, 평등한 기회, 평등한 존엄을 추구하는 장소이고. 이런 가치가 작디 작은 주변의 흔한 장소에 있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평등을 지지하는 시민 행동이 없다면, 더 큰 세계에서도 진보를 찾을 수 없다" 라는 엘리너 루즈벨트의 세계인권선언 기념 연설입니다. 버스, 지하철, 사무실, 취업 기회, 휴직, 같은 돈을 내고 같은 서비스를 구입할 때, 나의 직업과 재산과 사회적 지위와 성별, 나이, 학력과 상관 없이 우리는 똑같은 기회를 누리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요. 초점을 나와 가까운 곳, 크고 으리으리하지 않고 그냥 작고 흔한 장소로 옮겨보면 평소 내가 맞닥뜨리는 차별과 불평등, 편견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우리가 원하는 차별금지법의 존재 의의가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내 주변에 있는 매일 지나치고 살고 있는 장소는 편견과 차별이 가득하거든요. 서울역. 여자만 골라서 욕설을 퍼붓거나 때리려고 하는 술 취한 척 하는 남자들이 돌아다니는 곳. 몇몇 커피숍. 뜨거운 음료가 있다고 컵을 깨뜨릴 수 있다고 아이들이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없는 곳. 내 옆 책상. 출산휴가를 쓰기는 했지만 불안해서 원래 일정보다 1주일 빨리 복귀하기로 한 동료의 자리. 내 친구들. 꼭 한다는 건 아니지만 일단 결혼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사람들. 우리 회사? 노조가 없죠. 5인 미만 사업장인 내 친구 회사? 연차가 없죠. 이렇게 내 주변의 너무 작아서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자리에 차별과 편견이 가득합니다. 다만 이 국회라는 곳만은 그런 편견과 차별을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거나 혹은 그런 건 아직도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장소인가봐요. "일률적으로 가다보면 개인 자유를 침해한다." 지금 야당의 대권 후보인 윤석열 씨가 차별금지법을 우려하면서 던진 말입니다. 윤석열 씨는 검찰총장을 해서 그런지 형량 결정 얘기부터 먼저 했는데, 아무래도 일선 애기검사가 아니고 총장씩이나 해서 그런지 상세 내용도 그렇고 기본 내용도 그렇고 직접 읽지 않고 누가 요약해서 책상 위에 예쁘게 ppt 만들어준 것만 봤었나봐요. 그렇지 않고서야 현재 정의당 차별금지법, 민주당 평등법 모두 형사처벌 조항이 없다는 걸 모를 수가 없겠죠. 그냥 윤석열 씨는 법 이름만 듣고 내용을 마음대로 상상했다. 하지만 대선후보가 2007년부터 14년 동안 계속 얘기되고 있는 주요 법안을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2007년 찾아보니까 윤석열 씨는 대검찰청에 있었더라고요. 그때도 누가 요약해준 것만 읽었는지, 아니면 뭐 수사 과정에서 마음대로 상상력을 발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그랬다면 다시 읽어봐라.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걱정하는 형량 법안에 없고요. 오히려 그렇게 강제력이 너무 없어서 정말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남을! 차별!하지!말아라! 차별이 다른 사람의 생활을 인생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이런 내용부터 사회의 합의를 만들어나가자는 건데 이것조차도 이해를 못하고 읽어보지도 않았다면 직무유기입니다. 사퇴하세요. -_- 여당 후보인 이재명 씨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정말 긴급한 현안 문제, 당장 닥친 위험 제거나 현실적 문제 해결을 하는 긴급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이 발언을 사과하라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분들이 요구하니까 "다했죠?" 하고 지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문재인 지지자들은 '나중에' 할 거라고 하더니 이재명은 '얘기 다 했냐'고 묻네요.우리가 되게 작게 보이고 적어 보이나봐요. 그래서 우리의 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가보죠. 그럼 얼마나 더 기다리고 얼마나 더 고통받아야 '긴급한 현안'이 될까요? 이재명 씨, 얘기 다 안 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제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우선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하라고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2007년부터 국회가 새로 바뀔 때마다 처리하라고 상정된 아주 오래 유예된 법안입니다. 2007년에 이재명은 뭘하고 있었느냐, 2008년에 민주당 공천을 탈락했더라구요. 2008년에 만일 민주당 소속으로 공천되고 당선돼서 국회에 들어갔더라면 차별금지법 첫번째 상정됐던 것을 알 수 있었겠지만 그때 공천이 안 돼서 몰랐던 것 같아요. 공천 탈락되고 쓰라렸던 와신상담했던 2008년을 떠올려보신다면 차별금지법을 절대로 일방통행식으로 떠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닥친 위험 제거, 시급한 현안 문제, 이런 긴급 사안이 아니라고 했는데, 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위험 제거, 만일 긴급하게 하라고 허락해주면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말을 하네요.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이익에 영합하는 우선순위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권과 국민의 존재에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누가 더 중요하고 누가 덜 중요한지를 당신이 결정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는데요. 이것도 역시 일단 당신이 결정하는 게 아니고요. 국민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재명 씨는 국민적 합의를 운운해서 많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살아가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혈압을 높였는데, 일단 역시 인권은 합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때 인권변호사였다고 얘기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기본적인 것부터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고. 합의라는 것이 반대편과 찬성편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전제해서 나온 말인 것 같은데, 차별을 금지하고 편견을 없애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예외 없이 그저 글자가 아니라 살아서 적용되는 권리 보장 법안을 만들고, 아동이나 노인의 인권을 향상해야 한다고, 경제적 약자의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로 가야 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위협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데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면. 당신이 보편 인권에 반대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면. 반대편의 존재를 굳이 상정하고 둘이 잘 얘기해서 합의 보세요~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사퇴하세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 심사 기한을 아예 21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24년 5월 29일로 잡았는데, 지금 코로나로 모든 게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제가 최근 들어본 가장 먼 날입니다. 2024년. 국회 임기 마지막 날. 과연 하겠다는 걸까요? 12월 31일에 풀 근무하면 사람들이 욕하거든요. 국회가 과연 마지막 날 제대로 일을 성실하게 할까 일단 신뢰가 가지 않고요. 심지어 평등법을 발의한 민주당도 그냥 정말 우리는 이만큼 했다, 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 던져놓고 관심 끄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만큼 무능력하고 무책임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자기들끼리 말을 해요. 그러면 사회 전체의 합의를 얘기하기 전에, 자기들만이라도 법안을 좀 자세히 읽어보고 질문을 하고, 근거를 요청하고, 들어보고, 설명회도 가지고 입장을 만들고, 이런 노력이 전혀 없어요.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아 형량이 제대로 책정되지 않아서 뭐 멋대로 형량을 부과하면 이런 안 해도 될 걱정을 하고 있어요. 국민들은 자동 폐기 그만 시키고 이제 심사를 좀 하라고 10만 명이 모일 만큼, 합의를 하고 있고 차별금지법이 있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머리를 쓰면서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당신들이 다니는 장소, 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 타고 입구에서 인사 받으면서 국회 드나드는 당신들의 가까운 장소, 작은 장소에는 아마도 차별이 없을 겁니다. 보지 못하니까요. 사실은 국회 안에 정말 많은 차별과 편견이 있을 텐데 윤석열부터 이재명까지 그 상황을 보지 못하고 아 이건 급한 일도 아니야 먹고 사는 게 중요하지. 하고 넘겨버리는데, 당신들이 조장하는 차별과 편견이 국민의 먹고 사는 일에 영향을 준다는 얘깁니다. 누구는 직업을 잃고 더 적은 돈을 받고 누구는 통행의 자유, 노조결성의 자유를, 남들보다 더 적게 쉬고 더 많이 일하면서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구요. 노동법이 있으면 뭐하나요. 노조도 없이 허구헌날 초과근무하다가 사람이 죽고, 고등학생 실습생이 죽는다구요. 우리나라가 노동기본권이 없는 나라가 아닌데도요.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고, 긴급한 일 현실적인 일이 따로 있다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그리고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에게는 차별금지법이 가장 긴급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효용이 크며, 장장 15년을 기다린 법안입니다. 지금까지 몰랐으면 이제 핑계는 그만대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주어진 당연한 일을 하세요. 아니면 사퇴를 하시고 무지개빛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시기 바랍니다.21.12.16민우회137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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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8 반성폭력[후기] 2021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젠더포럼 활동가X성평등X[_____]지난 12월 1일(수) 오후 2시~ 5시, 온라인 ZOOM을 통해 2021젠더포럼 <활동가 X 성평등 X [빈칸]> 을 진행했습니다. 젠더포럼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주최로 연대회의 사무국을 포함하여, 소속 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 녹색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시민언론연합, 여성환경연대와 기획팀을 구성하여, 8월부터 총 다섯차례 기획 회의를 거쳐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사진 설명] 2021 시민사회연대회의 젠더포럼 '활동가 X 성평등 X [빈칸 ]' ZOOM 진행 현장 2021 젠더 포럼은 다양한 영역의 시민활동가들이 모여, 최근 젠더이슈를 바탕으로 조직 내의 성평등 감수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의 과제 및 실천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크게 기조 발제와 연차별 조별 토론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행사 당일 총 6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석했는데요, 활동 1년차부터 30년차까지, 여성, 언론, 정치,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단체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진 설명] 2021 시민사회연대회의 젠더포럼 '활동가 X 성평등 X [빈칸 ]' ZOOM 중계 화면 전체 사회를 맡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윤소영님의 인사와 소개로 시작되었어요. 2018년 미투 운동을 거쳐 최근 연이은 선출직 고위공직자들의 직장내 성폭력 사건 이 공론회 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 진영 안에서의 '차이'를 선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성평등한 시민사회란 어떻게 가능한지, 시대적 요구로서, 민주주의의 보편적 권리로서 시민사회가 성평등을 말하고 실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에서 시작된 오늘의 자리가 성평등한 시민사회운동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번째 발제, '시민운동가, 페미니즘, 조직문화, 연대를 고민하며'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김희영님이 대표 작성 및 발표. 폐기물을 강물에 버리는 것, 생리대에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 사실이 아닌 정보가 지상파 미디어에 등장 하는 것,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것, 재벌 중심으로 경제가 운용되는 것, 불법 촬영을 하고 보고 공 유하는 것, 임신중지한 여성을 처벌하는 것이 상식이자 제도인 시대가 있었음. 지금은? 상식(문화, 법, 대화)은 변화하며 그 변화를 만들어 낼 때의 이물감을 함께 견디고 배우는 과정의 필요. 성폭력을 가해자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고 조직이 당면한 공동의 과제가 되지 못하는 악순환 고리. ‘사건발생→가해자 쫓아내기 혹은 버티게 하기→여성과 일 같이 안함→조직 내 여성지위 하락→다시 사건 발생→안들키면 괜찮→걸리면 망함→침묵…. 공생을 위한 조건은 일상적 문화, 농담의 방식, 친밀함을 표현하는 방식의 점검 속에서 가능함. “여성 동료를 여성이 아닌 동료로 대하는가.”, “나의 권력과 지위를 인정하고 성찰하는가.”, “말 하고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가.”, “누구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가해자 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행동하는가.”,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를 골치 아픈 일이 아니라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로 인식하는가.”, “성폭력 통념에 근거한 소문,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자기 선에서 끊거나 문제제기한다.”, “사건을 계기로 조직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 적극 고민하는가.” “은연 중 성폭력은 괴물 같은 소수 파렴치 한 문제라 치부하는가.”… 성폭력에 반대하는 것은 “나는 성폭력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는 추상적 선언 이 아니라 부정의를 감각하려는 행동.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실 적이라 믿어왔던 것들을 되돌아보고 우선 순위를 새롭게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운동은 지금보다 더 페미니즘과 가까워져야 할 것임. 두번째 발제 '성평등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시민사회연대회의 사무처장 이승훈님 대표 작성 및 발표. 미투 관련 대응에 여성단체를 넘어서서 시민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공동행동에 대한 모색, 법과 제도의 변화를 위한 실천은 이름을 걸어주는 정도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음. 미투선언 이후 새로운 사회적 현상, 특히 혜화역 시위 등 주체와 역할 면에서 이제까지와는 많이 다른 사회적 흐름들은 시민운동의 주체들로 하여금 젠더문제에 대한 새로운 운동적 전망과 전략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하지만 이런 고민은 아쉽게도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시민사회 내부의 공식적인 논쟁과 토론으로 이어지지 못하여 실천적인 운동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설계로 까지 연결되지는 못하였음. 시민사회 전반적으로, 조직 안에서의 권력관계의 차이, 성별의 차이, 세대의 차이로부터 비롯되는 다양한 이유로 젠더문제에 대한 개개인의 자기검열이 이전보다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됨.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관련 성희롱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 추궁이 제약을 받게 되어 고인 및 서울시의 책임, 성폭력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권리 실현, 고인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내용과 방법을 둘러싼 논란과 이견이 시민사회 내부에 존재하였고 충분한 토론과 논쟁의 부재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젠더문제와 조직문화는 상호 간 강하게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이라는 점에서 성평등과 젠더이슈는 언제나 중요한 비중으로 논의되어야 함. 이를 위해 상시적으로 공동체 내부의 성별, 나이, 지위 등에 따른 위계성에 대한 인식과 습성에 대한 질문, 젠더폭력 처리 시스템에 대한 인지정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젠더평등한 조직문화 마련을 위해 단체 내에 시급한 과제에 대한 토론과 성찰의 시간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함. *발제문 전문은 본 게시물 하단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발제가 끝나고 각 참여자들은 연차별로 모인 조에서 4~7명의 구성원들과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조별 토론은 3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모두 돌아가며 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조직 안에서 젠더 이슈 관련 소통, 해결 과정에서 어려웠거나 인상적인 경험이 있다면? 2.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단체에 필요한 것은? 3. 시민사회단체 성평등 문화 만들기를 위한 연대회의의 역할, 활동은 무엇일까?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요?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주요 이야기들을 발췌해 보았어요! "조직 내에서 박원순 시장 성폭력에 대해 발언한 뒤에 백래시가 있었음. 단체 결정권자, 상급자의 '중요한 사건이 아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 는 식의 태도와 발언." "‘전에는 괜찮았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사람들. 어느샌가부터 워크샵을 진행하면 안 나오는 다른 활동가들. 갈등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본인에게 힘드니, 젊은 활동가들끼리 정해서 통보해달라는 것. 그럼에도 자치규약을 완성하고 활동할 때마다 뿌렸음." "10개의 약속문을 만들었음. 젠더이슈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발언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이 되어야 하잖아요. 조직 내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고연차 활동가들이 저연차 활동가들에게 쉽게 말한다거나… 조직단체에서 누가 들어오든간에 지키자는 의미에서 만들었음. 어디에 붙여놓고 여기저기서 볼 수 있도록." "어디까지가 젠더이슈일까?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가 아닐까? 젠더이슈로 보게 되면 오히려 축소되는 경우도 있다." "조직 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게 윗선에서 합의하고 함께 하지 않으면 그게 조직 문화로 만들어지는 건 어려움이 있다. 사람이 먼저인지 시스템이 먼저인지 모르겠는 경우가 참 많았고, 높은 위치에 그 사람 하나만 바뀌면 되는 문제인가? 그런게 아니라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 시스템을 바꾸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두가지 질문을 모두 하게 된다." "우리 공동체는 "성차별과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함. 그 질문에 기반하여 공동체 구성원들과 약속문을 함께 만들었음. 구성원의 변화 속에서 약속문을 일상에서 체화하기 위한 과정을 구체화하는 것 필요함." "연대회의는 단체 간의 네트워크가 주역할이다. 활동가들이 이번 젠더포럼처럼 만날 수 있는 포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활동가들이)조직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알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 "오늘 참석자의 대부분 여성활동가이고, 공동체의 리더그룹이 많지 않은 상황. 조직의 리더가 참여하고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 심화되어야 함." "젠더이슈를 부문화하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함. 연대회의에서 인식을 깨는 것이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함. 젠더감수성을 활동하기 위한 기본요소로서 인식하고 하는 것이 필요함." "젠더 이외에 문제에 대해 관심사, 실천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교차되었는지 되돌아보면 그건 사람들을 만나서인 것 같다. 예를 들면 기후위기. 당의적으로 연대하자는 어렵지만 교차되는 지점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수 있고 다른 영역의 활동가들이 만나면서 주요 의제화 되는 기획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등. 오고 간 이야기들은 토론이 끝난 후, 각 조별 발표를 통해 구성원 모두에게 공유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포럼 제목을 참여자들과 함께 완성하기! 각자가 생각하는 단어(또는 문장)로 "활동가X성평등X[_____]"의 빈칸을 작성하고 인증샷 :) [사진 설명] 2021 시민사회연대회의 젠더포럼 '활동가 X 성평등 X [빈칸 ]' ZOOM 인증샷 캡쳐 지치지 않는 실천, 연대, 배우고 익히자, 진행중, 여기서 시작, 성찰, 직면, 공존 등 참여자들의 키워드로 빈칸이 채워졌어요. 포럼은 끝났지만 2022년 후속 활동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21.12.14민우회1369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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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7 반성폭력[공문발송] 언론사에 공문발송, '다른 보도는 가능하다'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2021년 12월 8일 243명의 기자에게 "성폭력피해자에게 '수치심'을 강요하고, 가해자를 악마화하는 이미지 사용 중단을 요구합니다" 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더불어 12월 9일 #국민일보 에는 #올해의수치심 상을 수여, 공문을 우편발송하고, 성평등한 언론보도를 위해 국민일보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지 12월 1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언론들의 성폭력이미지 보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함께 지켜봐주세요! 〈간략한 공문내용〉 2021년 7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성폭력상담소가 제보받은 언론사 39곳의 성폭력사건기사 193건에서 여전히 전형적인 피해자 모습을 보여주고 가해자를 악마화하며, 피해상황을 재현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적 이미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론사는 제보사례를 기준으로 국민일보(1위/총72건), 세계일보(2위/총21건), 중앙일보(3위/총14건), 조선일보(공동4위/10건), 뉴시스(공동4위/10건), 머니투데이(5위/7건)이었습니다.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얼굴을 지우고,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지 못한', '무기력한' 존재로만 나타내고, 피해자의 '여성성'을 드러내는 이미지가 다수 있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는 '가해자의 손'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맥락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사건을 '만진다'로 단순화하고, '악마' '늑대'로 가해자를 그려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의 특징을 지우고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언론에 요구합니다. 1. 성폭력 사건 피해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피해자가 얼굴을 가리거나 웅크리는 등 부끄러워하는, 위축된 모습으로 피해자를 정형화하지 않을 것을 요구합니다. 2. 성폭력 사건 가해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성폭력상담에서도 성폭력 사건은 주로 아는 관계(71.22%/직장․가족․지인 등)에서 발생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검은 손․그림자 또는 늑대, 괴물로 그리지 않아야 합니다. 3. 성폭력 사건 보도 이미지에서 피해자를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체포되고 법정에서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사법 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알립니다. 4. 성폭력사건 보도 말미에 피해자가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 번호, 피해자 주변인이 도울 수 있는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5. 마지막으로 언론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시민에게,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적극 고민하고, 문제적 이미지의 반복적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21.12.09성폭력상담소134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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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6 사회현안[페미는 참지 않아]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 - 참가신청2021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 [페미는 참지 않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 일시 : 2021년 12월 9일 (목) 오후7~9시 장소 : 국회 의사당역 1번 출구 건너 국회 1문앞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외친다! 차별금지법이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이유는? #노키즈존_NO #퀴어페미니스트 #여성으로_산다는_것 #젠더갈등이_아니라_성차별 #데이트폭력_안전이별_개인의_문제가_아니다 #결혼/남친/출산계획_면접에서_질문하지마 #미용실커트가격_남성1만5천원_여성2만원? #공공임대주택_1인가구는_평생_원룸살이? #식당가면_남자는공기밥2그릇_여자는1그릇? #여학생_속옷색깔_복장검사_차별이야 신청링크: https://forms.gle/LpQ1QscT2mCuk22t5 [페미는 참지 않아]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는 일상에 스며든 차별과 혐오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국회를 향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힘차게 들려주세요!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02-737-5763 / [email protected] 당일 발언이 어려우신 분들은 [5. 발언내용]을 남겨주시면 활동가가 대독합니다. 위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온라인으로도 함께 생중계됩니다. 얼굴 노출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려주세요. -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요구하며 11월 8일부터 국회 앞 농성을 진행하고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2월 9일 오전10시부터 12월 10일 오전10시까지 24시간 농성장을 지킬 예정입니다. 12월 9일 저녁7시 [페미는 참지 않아]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이어말하기 에 일정상 참여하기 어려우신 분은 다른 시간에 농성장에 방문하셔서 차별금지법 제정 활동에 함께 해주세요!21.12.03민우회1742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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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5 미디어[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 2021년 총결산] 2021년 미디어, 여성이 만들고, 여성이 등장하고, 운동도 했어요 [E타입]"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에게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 활동을 통해 61개의 콘텐츠를 소개했습니다. A타입 코미디부터 B타입 로맨스, C타입 우정, D타입 세상이 궁금할 때, E타입 도전하고 싶을 때까지! 총 다섯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였는데요, 각 타입별로 어떤 콘텐츠가 소개되었는지 2021년 총결산을 해보았습니다. E타입에서는 지금까진 몰랐지만 당신의 취향이 될 콘텐츠를 추천하고 올해 콘텐츠동향을 살펴봤어요 시트콤같은 웹소설[독신마법사기숙아파트], 인천바다에 마족의 섬이? 웹툰[마계인섬]을 소개했어요. 여성이 만들고, 등장하고, 운동한 올해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링크를 눌러주세요. 유튜브에서 보기 https://youtu.be/RIpbafRrCJU 유튜브에서 보기 https://youtu.be/RIpbafRrCJU21.11.26민우회2914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