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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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이야기] 단골문자후원자 한화팬 이은*님 인터뷰 후기 "한화가 1등팀이 아니라고요?"

| 날짜: 19.12.10 | 글쓴이: 민우회 | 조회수: 6532

 

어떤 분들이 민우회를 후원하고 있을까?

민우회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사연과 마음이 궁금해

직접 만나 인터뷰해보았습니다.

 

 

2019 민우회 후원이야기: 문자후원 참여자 한화팬 이은*님 인터뷰 후기

 

 

한화가 1등팀이 아니라고요?

부제: 한화와 한국여성민우회와 문자후원의 상관관계

 

 

한화 야구팀이 이길 때마다 민우회에 후원문자를 보내는 '**70(이은*)'님을 만났습니다.

‘만나고 싶다’고 말씀 드리자, 어쩐지 송구스러워 하시는 듯한 목소리로

“팀이 잘하고 있어야 떳떳한데 사실 요즘 좀 잘 못하고 있어서...”라고 하셨습니다.

이은*님에 의해, 한화이글스와 민우회가 운명공동체로 엮인 사연을

지금, 시작합니다.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역 근처

노새 인터뷰

 

 

 

 

Q1. 인터뷰 요청 전화를 드렸을 때, 조금 놀라시는 것 같으면서도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며 순순히, 덕질을 자백하듯 숙연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016년부터 쭉 한화가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민우회에 문자후원을 해오셨는데, 인터뷰 요청 제안을 받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이렇게 연락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웃음) 7월 집중 후원의 달 홍보 이미지 속에 ‘한화팬’으로 언급되는 걸 보면서 반가움과 함께 ‘내가 어느덧 한화로 민우회까지 응원하는 극성팬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직업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쪽이기보다는 조명 뒤에 서는 일을 오랫동안 하고 있어서, 인터뷰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주섬주섬 한 눈에 보아도 맛나게 생긴 간식세트를 품에 안겨주시며) 이런 기회가 닿은 김에 활동가 분들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다. (마음은 빵 모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편집자)

 

 

 

Q2. 민우회가 문자후원 번호를 개설한 것이 2015년. 본격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내역을 살펴보며 감사후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2016년. 이은*님의 후원내역을 보면 2016년 후기부터 가장 최근 후기까지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일관되게 한화의 승리를 자축하고 계신다. 도대체 어떤 계기로 민우회에 문자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나?

 

이전에도 민우회를 비롯해서 여러 단체에 5만원, 10만원씩 일시후원을 해왔다.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관심은 늘 있었는데 생업이 있다 보니, ‘내가 직접 그런 활동을 할 수 없다면 열심히 돈을 벌어서 야금야금 후원으로 힘을 보태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근데 일시후원 때마다 어딘가에 들어가서 개인정보와 계좌정보를 입력하고 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은 면이 없잖아 있는데(웃음), 때마침 ‘문자만 보내도 후원이 된다’는 얘길 듣고 ‘바로 이거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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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민우회 진짜 영험합니다 ㅠㅠ 저 목동 고척 포함 한화넥센전 직관 첫상 이뤘습니다 ㅠ... -**70님

(민우회 문자후원 영험설이 돌던 2016년 상반기 문자후원 결산 中)

 

번호수가 아니라 순수하게 문자후원통수만 볼 때가장 자주 외쳐진 이름은..... 바로 한화이글스입니다!

비록 보내신 분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한화이글스 승리를 기원하며 승리에 기뻐하며 보내신 문자 수는 압도적 1위!

특히 각각 21통의 *670님과 22통의 *031님의 한화 사랑은 빛났는데요.

한화 승리 기념 기부! 민우회가 그렇게 영험하다면서요... 저 내일 고척 직관 첫승 좀 이...

한화이글스 승리 기념! 문학 직관 첫승! ㅠㅠ 감사합니다.. 내일도 또 이기게 해주세요 ㅠ...

한화이글스 승리! 오늘은 제가 야구에 미치게 한 선수, 제 인생을 망치러 온 저의 구원자 ... - 모두 **70님

2016년 하반기 문자 결산 후기 中

 

우승기원 최!강!한!화! (무려 58통의 문자로 중계해주신 **70님)

[3월 27일] 앗 까먹은거 3월 25일 개막주. 고척의 일요일. 하주석 홈런과 송천재! [3월 28일] 한화 4 : 넥센...

[4월 3일] 한화 17 : 롯데 11 여러모로 역대급 매치였네 ㅠ 힘들었다 ㅠ [4월 4일] 한화 7 : 롯데 6 이제야 첫 연승...... 왜이리 슬프지

[4월 8일] 한화 12 : KT 8 어느 순간 이겨 있었다 [4월 10일] 한화 4 : 기아 3 살아있네 살아있어 정우람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4월 11일] 한화 6 : 기아 4 용규야아 은밤아아 우람아아 ㅠㅠㅠㅠ 6칰이다아아 [4월 12일] 한화 15 : 기아 4 기록의 이글스 ㅠㅠㅠㅠ 2083일만의 기아전 스윕이라니 ㅠㅠㅠㅠㅠ [4월 14일] 한화 14 : 삼성 2 [4월 15일] 한화 7 : 삼성 4

[4월 17일] 한화 5 : 두산 2 호잉호잉호잉호잉 ㅠㅠㅠㅠ 아오 이팀 요새 뭔가 적응안된다 ㅋ [4월 25일] 한화 3 : 기아 2 우람아아아아아 ㅠㅠㅠ

[4월 26일] 한화 3 : 기아 1 기아 상대 5연승이다아아 [4월 28일] 한화 4 : 롯데 2 [5월 1일] 한화 6 : LG 5

[5월 2일] 한화 4 : LG 3 또 지성준 끝내기 >_< [5월 3일] 한화 7 : LG 3 스윕 ㅠ_ㅠ [5월 4일] 한화 9 : 삼성 6 주홍이 승투!

[5월 8일] 한화 10 : 넥센 9 아우어아어우어 [5월 9일] 한화 4 : 넥센 1 넥센전에서 위닝이라니 ㅠㅠㅠㅠ 그나저나 오늘도 어김없는 정우람 세이브...

[5월 10일] 한화 3 : 넥센 1 스위~~~~ㅂ [5월 13일] 한화 4 : NC 0 [5월 16일] 한화 5 : 넥센 4

[5월 17일] 한화 5 : KT 3 야 어제 나야... 왜 케티를 넥센이라고 했니 바부야 [5월 18일] 한화 4 : LG 3 첫 직관 ㅠㅠㅠ 으엉 ㅠㅠㅠㅠ 성열이가 다 했네 ㅠㅠ 우람아 ㅠㅠㅠㅠ... [5월 19일] 한화 2 : LG 1 [5월 22일] 한화 8 : 두산 7 호잉 ㅠㅠㅠㅠ 광민이 끝내기 ㅠㅠㅠㅠ 

[5월 23일] 한화 5 : 두산 3 [5월 27일] 한화 7 : SK 5 [5월 29일] 한화 7 : NC 2 [5월 30일] 한화 10 : NC 4

[6월 1일] 한화 13 : 롯데 6 [6월 2일] 한화 3 : 롯데 2 [6월 6일] 한화 5 : LG 1 [6월 8일] 한화 7 : SK 5 [6월 10일] 한화 4 : SK 3

[6월 12일] 한화 6 : 넥센 2 [6월 14일] 한화 9 : 넥센 8 [6월 17일] 한화 11 : 두산 6 [6월 20일] 한화 11 : LG 7 [6월 21일] 한화 9 : LG 6

[6월 22일] 한화 5 : NC 0 [6월 23일] 한화 8 : NC 1 [6월 24일] 한화 5 : NC 3 [6월 28일] 한화 4 : 삼성 0 [6월 28] 한화 8 : 삼성 3

[6월 29일] 한화 5 : 롯데 2 [6월 30일] 한화 6 : 롯데 5 지성준 끝내기 홈런 ㅠ [7월 5일] 한화 8 : 기아 2

[7월 8일] 한화 5 : SK 2 [7월 10일] 한화 4 : 넥센 1 [7월 12일] 한화 4 : 넥센 1 [7월 17일] 한화 8 : KT 1 [7월 17] 한화 8 : KT 1

[7월 20일] 한화 1 : 삼성 0 [7월 24일] 한화 5 : 기아 0 [7월 26일] 한화 6 : 기아 3 [7월 27일] 한화 16 : 두산 7 

2018 상반기 문자후원 후기 중

 

올해 한화 우승 가는 건가요^^?!

한화 4 : KT 3 / 한화 8 : 두산 2 / 한화 5 : KT 3 / 한화 5 : KT 4 / 한화 6 : 롯데 4 / 한화 11 : 롯데 5 / 한화 9 : KT 2

/ 한화 8: 삼성 7 / 한화 7 : 삼성 3 / 한화 5 : LG 1 / 한화 7 : NC 4 / 한화 8 : SK 2 / 한화 8 : 삼성 4

한화 9 : 두산 6 / 한화 5 : 두산 4 / 한화 7 : 롯데 6 / 한화 10 : KT 6 / 한화 10 : NC 8

준플레이오프 3차전 직관승 ㅠㅠㅠㅠㅠ 한화 4 : 넥센 3 [**70님]

2018년 8~12월 문자후원 후기 중

 

 

2019 시즌 첫승! 한화 11 : 두산 1 / 한화 13 : 기아 7 / 한화 9 : NC 0 / 한화 13 : NC 5

한화 6 : LG 2 / 한화 2 : LG 1 / 한화 3 : 키움 2 / 한화 8 : KT 5 / 한화 4 : 삼성 3 / 한화 12 : 삼성 5

한화 5 : 롯데 4 / 한화 2 : 두산 1 / 한화 2 : 기아 0 / 한화 4 : 두산 1 / 한화 10 : KT 9

한화 6 : KT 4 / 한화 6 : SK 1 / 한화 5 : LG 2 / 한화 7 : 키움 3 / 한화 5 : 키움 4 / 한화 15 : 키움 6

한화 5 : 기아 2 / 한화 6 : SK 0 / 한화 10 : 롯데 7 / 한화 6 : 롯데 3 / 한화 4 : 롯데 3 / 한화 3 : LG 2

한화 4 : 두산 1 / 한화 5 : 삼성 0

2019년 상반기(1~6월) 문자후원 내역 中 32개 문자 후원

 

(참고사진)(위) 2019 문자후원 장려이벤트에 소개된 '2017 민우회 문자후원 최강팬덤전' 최종결과. 한화이글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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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한화가 잘해야 민우회도 문자후원을 받게 된 입장이기 때문에, 한화와 민우회가 일종의 운명공동체가 된 느낌이다. 민우회를 알게 된 계기는?

 

야근이 많고 업무가 빡센 쪽에서 일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거의 밤을 새다시피 일하는 날이 많은데, 어느 날 상사가 밤샘근무한 여성 직원들을 보고 “니들은 꼭 칙칙-한 게 민우회 간사들 같다” (...!!) 라고 하더라. 풀 메이크업 하지 않는 여성 직원들을 비꼬는 상사의 ‘외모지적질’이라는 걸 알았지만 ‘세상을 이롭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자’며 부글부글 끓는 분노의 마음을 삼키며 넘어갔었다. 대학에서 민우회라는 여성운동단체에 대해서는 들어서 얼추 알고 있었는데, 사실 ‘민우회’가 마음속에 콕 새겨진 것은 그게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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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소개)(위) 한국여성민우회 2015년 '해보면 캠페인' 中

(제발) 바꾸면 좋을 문화, 외모 품평. 해보면 좋을 캠페인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아보기!!!

끝없는 외모 외모 외모 이야기와 압박들, 칭찬도 지적질도 말고 (상사님 너나 잘하세요) 

모두를 지치게 하는 이 공기에 (제발) 숨쉴 틈 한 번 내어 봐요. 

 

▶ 정말로 해보면 좋은 캠페인! 해보면 캠페인 모두보기: http://womenlink.or.kr/campaigns/19614

 

 

▶ 자매활동. 2019 [조직문화 스트레칭 캠페인] 우리회사 조직문화, 수신호로 유쾌하게 中 외.나.연.결 하지 말기

& 우리는 이런 상사를 원한다! [희망상사] 포스터: http://womenlink.or.kr/minwoo_actions/22346?page=2

 

 

(위) '민우회 간사 칙칙설'을 전해들은 활동가들과 사무실에 돌아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은*님이 전해주신(소즁...) 다과를 하나씩 들고서, 칙칙버전과 애정버전 두 가지로...

21세기에는 꼭 종식시켜야 할 외모품평문화, 함께 한다면 종식은 더욱 빠르고 강력할 거에요♥

 

▶ 함께 하는 정말 좋은 방법, 민우회 정기후원 회원가입https://mrmweb.hsit.co.kr/v2/Member/MemberJoin.aspx?action=join&server=upWoBogw22sCL0kKI%20daHg==

 

 

Q4. 민우회 문자후원 영험설이 나돌던 2016년에는 ‘민우회 진짜 영험하다 목동 고척 포함 한화넥센전 직관 첫상을 이뤘다’며 주접을 아끼지 않은 문자도 보내주셨다. 아직 민우회 문자후원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 민우회 문자후원을 보내는 일의 장점을 두 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하나, 쉽다. 둘, 간편하다. (여러분 문자후원하세요! 후원과 주접을 동시에! #2540-3838)

 

 

 

 

 

Q5. 민우회 사무실에 상근활동가 수가 24명인데, 야구팬이 없다. 그리고 (이은*님의 문자후원 활동이 소문이 났는지) ‘한화라서 행복합니다’, ‘몇 대 몇으로 한화 우승’ 이런 문자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한화가 야구계의 최강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아, 9:1 비율로 롯데팬분도 조금 계시더라.) 야구팬들 사이에서 한화이글스의 정확한 지정학적 지위와, 이은*님이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을 짧게 소개해달라.

 

한화의 실제 성적... 10개 야구팀 중에 2017년에는 8등, 2018년에는 3등, 2019년 9등을 기록하고 있다. 야구팬들 사이에 한화팬은 ‘보살’로 통한다. 팬들 중에 부처 얼굴을 프린트한 가면을 쓰고 경기 관람을 가는 분들도 있다. 약한 팀을 응원하는 입장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 다독이는 분위기가 있다.

 

야구팬들은 보통 출신지역에 따라 팬이 되곤 하는데, 연고지랑 상관없이 우연한 기회에 한화팬이 된 케이스다. 어느 힘든 날이었는데, TV에서 야구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다. 지고 있는 팀에 눈길이 가더라.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아 보였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다 보니 어느새 내가 그 팀을 응원하고 있었고, 그게 한화의 경기였다. 처음부터, 이기고 있어서 좋아한 게 아니라, 지고 있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좋아하게 된 거다.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항상 일관되게 ‘강한 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역전의 기회도 많고, 약한 팀이라고 해서 모든 상대편에게 지기만 하지도 않는다. 굴곡이 많은 스포츠인데, 인생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경기가 자주 있는 것도 팬으로서 좋다. 자주 경기 관람을 가기도 하고, 매일 어플로 경기 소식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푼다. 일종의 삶의 활력소다(웃음).

 

야구 경기를 즐기는 혼자만의 루틴 같은 게 있다. 한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중간 중간 어플로 상황을 확인해보다가, 이길 것 같으면 경기 말미에 핸드폰 문자창을 열어 미리(!) 민우회 문자후원란에 내용을 넣어놓고 기다리다가, 이기면 최종 전송을 하며 기뻐하고, 역전 당하거나 지면 아쉬운 마음으로 창을 닫는 식이다. 한화가 이기면 이겨서 좋고, 기분이 더 좋고 싶어서 이긴 날 민우회로 후원을 한다. 핸드폰 소액결제가 얼마 이상이 되면 통신사에서 안내 문자를 보내주는데, 한화가 잘 하던 해에는 계속 문자후원을 많이 하니까 계속 그 문자가 오더라. 그 때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요즘은 민우회에 그 문자를 보낼 일도, 통신사에서 그 문자를 받을 일도 잘... (한화 파이팅! -편집자)

 

 

 

Q6. 야구라는 스포츠의 팬이면서, 한화라는 팀의 팬이면서, 한국여성민우회에 문자후원을 취미로 삼고 계신 이은*님께 페미니즘은 어떤 의미인가?

 

여성에 관한 문제들에 관심이 많다. 최근 워낙 터지는 이슈들이 많고. 그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10년 전부터, 오랫동안 변화를 위해 누군가가 움직여 왔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들이 있더라.

이전 같았으면 후원을 하더라도 조용히 하고 그쳤을 것 같은데, 야구를 보면서 조금 용감해진 게 있다. 좀 더 발산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어딘가를 후원하고 있다’는 얘기를, 조금 더 바깥에 드러나게 알리게 되더라. 지금은 트위터에 후원 타래를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같이 후원을 시작하게 되신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을 만나면 반갑다. 계속해서 여성에 관한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 용기 내 더 말하고, 응원할 것 같다.

 

 

 

한화팬 이은*님의 민우회 문자후원 내역 (영상회전을 아직 못했어요.. 회전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덧.

 

국회의원 임기만큼 꾸준히 민우회 문자후원을 해주고 계신 이은*님께

민우회 문자후원 참여 활성화 방안을 여쭙자 조심스럽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야구에는 <엘.롯.기>가 있다고. 이 유구한 전통의 인기 3팀 팬들이 지닌

화력과 연대의 에너지가 민우회와 만난다면…이라며 힌트를 주셨어요.

 

매일매일 야구에 울고 웃는 야구팬 여러분의 문자후원(과 큰 관심)을 기다립니다.

여자배구, 여자농구, 여자축구 팬층도 만나고 싶어요. 이 밖에도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한 팬층,

넘치는 주접력을 주체할 수 없는 무수한 페미니스트 시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문자후원을 기다리며, 이번 달도 민우회 문자후원 팀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눔플러스_2019년_문자후원내역.xlsx 파일을 열어봅니다.

 


 

번외**

 

문자후원 내역에서 야구팬 여러분을 찾아보았습니다.

 

찾았어요! 롯데팬들!!!

오늘 롯데 이기게 해 주세요. (**82님)

롯데 우승하게해주세요.... (**59님)

0501 롯데 사직전 승 (**49님)

롯데자이언츠 이용훈코치님!!! (**84님)

롯데자이언츠 김대륙 선수 (**84님)

 

엘지팬, 기아팬 여러분이 안 보이는 대신(?)

숨어있던(?) SK팬분을 발견했어요!

 

SK 9 : 8 삼성 승리투수 하재훈 세이브 채병용 홈런 로맥 김강민 최정

SK 4 : 3 삼성 승 서진용 홀 채병용 세 백인식 안성현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홈런 엄슴!

SK 2 : 0 KT 승 문승원 세 하재훈 이재원 결승타 홈런 엄슴!

SK 2 : 1 KT 승 김광현 세 서진용 홈런 정의윤 로맥

 

(**33님! 감사합니다! 계속 소식 전해주세요?)

 

(2016년 열렬히 한화의 소식을 전해주시던 **31님의 소식도 기다립니다..!)

 

 

 

 

작지만 큰 후원,

영험함과 주접의 플랫폼,

한국여성민우회 문자후원

#2540-3838

1통에 3천원입니다.

바로 지금, 시작해보세요(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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