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사회현안[919기후정의행진] 선포식 기자회견 -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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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기후정의행진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개요]

일시 : 2026.8.19(수) 오전 10시 

장소 :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주최 :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사회 : 가원(919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


발언

1. 919 기후정의행진의 기조와 개요 : 권우현(919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

2. 우리는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가(1) 안형진(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

3. 우리는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가(2)  박수홍(신규핵발전소저지와핵없는사회를위한전국행동 집행위원)

4. 우리는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가(3) 권영은(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상임활동가) 

5. 우리는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가(4) 정영이(전국여성농민회총합 회장)

6. 우리는 왜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가(5)  김지혜(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7. 919 기후정의행진 계획과 참여 호소 : 전세이라(919 기후정의행진 조직팀장)


퍼포먼스

기자회견문 낭독


<919 기후정의행진 선포식 기자회견문>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지구가 불타고 있다. 비유가 아니다. 올 여름 전세계가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며 불타고 있다. 

2026년 7월 지구 평균기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20세기 7월 평균보다 1.17도가 높았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남 양산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인 42.5도를 기록했고, 거제는 이틀동안 850mm 이상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주택을 덮쳤다. 기후정의운동이 경고해왔던 기후위기는 이제 기후재난이 되어 수많은 생명을 덮치고 있다. 부정의와 불평등의 폭력을 멈춰야 한다. 온실가스를 내뿜고 자연을 수탈하며 이윤만을 추구해온 사회를 바꿔야 한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태적 전환과 공공성 강화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국가 예산을 총동원해 재벌의 ‘AI-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거둔 250조 원의 이윤에 열광하는 것이다. 이윤과 성장 중심의 사회에 정부가 앞장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모든 자원을 빨아들여 큰 돈 벌어보겠다는 정부와 재벌들에게 이제 물어야 한다. 

AI-반도체 산업의 수백 조원의 이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지구가 불타는데 어떻게 풍요롭고 안전한 삶이 가능한가?

이제는 멈춰야 한다.

오직 이윤만을 추구하며 지구를 불태우는 체제를 멈춰 세우고, 모두의 풍요와 공존을 향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이유에서 메가 프로젝트 중단과 대안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첫째, 기후를 파괴하고 온실가스 늘리는 메가 프로젝트 중단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행하라.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메가 프로젝트로 총 40GW의 추가전력 공급을 밝혔다. 이는 현재 전체 사용전력의 40%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크게 늘리는 메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탈핵, 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나서야 한다. 


둘째, 노동권 파괴하고 불평등 강화하는 메가 프로젝트 중단하고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기본권을 보장하라.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추가 세수 대부분을 메가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에 사용하겠다고 하고, 메가 특구 특별법으로 기간제, 장시간 노동을 확대해 불평등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기후위기 시대 더욱 필요한 정부의 역할은 메가 프로젝트가 아닌,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모두의 기본권 보장이다.


셋째, 재벌의 AI-반도체 산업에 자원을 쏟아붓는 메가 프로젝트 중단하고 모두를 위한 생태적 전환과 공공성 강화에 나서라. 정부는 엄청난 양의 전력, 용수 외에도 노동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까지 재벌을 위한 총력지원에 나섰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재벌을 위한 총력지원이 아니라, 공공주거, 공공의료, 공공돌봄, 공공교통과 같은 사회생태적 공공성 강화이다.


넷째, 농지, 용수 빼앗는 메가 프로젝트 중단하고, 생태친환경농업 확대로 농민의 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보장하라. 메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농업용수가 산업용수로 전용되고, 대규모 토지수용과 송전선로 건설로 농업과 농촌은 더 큰 위기를 겪게 된다. 생태친환경농업 전환으로 기후위기 대응, 농민의 권리와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다섯째, AI 기반 방위산업 육성으로 군비경쟁 강화하는 메가 프로젝트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전쟁 종식,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라.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국방 반도체 산업 육성과 AI 기반 국방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무인 무기체계의 잔혹함이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란 등에서 목도되는 현재, 정부의 역할은 군비경쟁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전쟁 종식과 기후위기 대응이다.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9월 19일 기후정의행진에 모이자.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세우고, 기후정의를 실현하자. 

메가 프로젝트가 아닌 우리의 대안을 한국사회에 울려퍼지게 하자. 



2026년 8월 19일 

919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나 하나쯤'이 세상을 바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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